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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혹한 훈련 (신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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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3:24절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에게 회초리를 가하는 아버지의 심정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여러분 가운데에는 자식에게 매를 들고 돌아서서 가슴을 쓸어 내렸던 경험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내 살이 찢긴들 이보다 더 아프고 쓰린 것은 없을 것입니다.
곤하게 잠든 자식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니 눈물도 나고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을 달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요,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회초리에는 부모의 끈끈한 사랑이 있었고, 정이 있었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는 소망과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인생을 이렇게 교훈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회초리를 드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교육방법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냐오냐하고 키운 자식보다는 가끔 두들겨 맞으며 자란 자식이 효도를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주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군대의 생리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신병훈런소나 유격장을 가보면 그 훈련이 얼마나 잔인한지 모릅니다. 특히 사격장에서는 산천초목이 떨 만한 기합과 군기를 잡습니다. 조금만 해이해도 중죄인 다루듯이 두들겨 팹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혈기왕성한 망나니들이 총 집합된 군대에서 인사사고가 아니 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돌아가 보면 우리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반면에 대단히 혹독한 <교관>이신 것을 알게 됩니다.
본문 5절에는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라> 그랬습니다
하나님만큼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아끼신 분이 천하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아비가 아들에게 회초리를 들 듯이 하나님은 그 백성을 징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백성을 가혹하게 훈련시키는 분이십니다

이 사실을 2절에 기록된 짤막한 한 절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언뜻 납득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이란 불과 며칠 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게 하셨던 것입니다. 4년도 아니고 무려 40년 동안 방황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무정할 수도 있는 것입니까? 남도 아니고 내 아버지께서 말입니다.
복을 주시겠다던 그 하나님께서 이렇게 가혹하실 수도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여러분! 그 고난의 훈련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섭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비밀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런 가혹한 훈련을 시키신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첫째 <낮추시는 훈련>을 시키시기 위해서였습니다.

3절에 <너를 낮추시며>그랬습니다
가혹한 훈련을 시키시는 목적은 겸손한 자로 낮추시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26:19절을 보면 <내가 너희의 세력을 인한 교만을 꺽고>
교만을 꺾어 버리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경계하시는 것이 <교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적을 몸소 체험했던 백성이었습니다.
고로 불가능이 없다는 것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정복하여 주인이 될 것입니다. 이런 성취감에서 오는 인간의 교만, 그것은 패망이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요 불순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혹한 광야훈련을 시키시므로 겸손히 낮추시려 했던 것입니다.

2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  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40년 동안 훈련을 시킨 것은 너를 낮추기 위함이요, 너의 마음이 겸손하여 하나님을 잘 섬기는지 안 섬기는지를 시험하시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이 연약하기 그지없는 존재임을 안다면 교만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D. 카네기>의 <사람을 움직인다>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그렇게 뽑낼만한 존재가 못되기에 겸허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상책이다. 인생은 유한하고 짧다. 쓸모 없는 제 자랑 따위를 사람에게 들려 줄 여가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인간이 교만할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갑상선에는 미세한 양의 <옥소>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만한 <옥소>는 화공약품 가게에 가면 5센트만 주어도 얻을 수 있는데, 만일 그 옥소가 없다면 인간은 백치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네기는 이런 말을 합니다. <겨우 5센트의 옥소로 정신병원에 가지 않는 주제에 교만해 보았자 뻔한 것이다>

아무리 잘났다고 자랑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체에서 단돈 5센트만 빼 가시면 그 자리에서 백치가 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귀한 진리를 발견해야 하겠습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헤매다가 겸손해지는 것보다, 지금 겸손하여 칭찬 받는 자녀가
된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더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의 교만을 털어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둘째 하나님은 <만족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키실 때, 광야에서 40년을 걷게 하셨지만 그냥 40년간 생활하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3절에 보면 <너로 주리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40년간 걷는 것도 지겨운데 거기에다 굶주리게 만드셨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배고픔 만한 서러움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백성들은 이글거리는 태양아래서 목이 말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민수기 11장에 보면 백성이 음식타령을 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이 만나를 내려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원망하고 또 원망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1:18-20절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이십 일만 먹을 뿐 아니라 코에서 념쳐서 싫어하기까지 일 개월 간을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거하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고 함이라 하라>
음식타령을 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이 고기를 주시는데 코에서 넘쳐서 신물이 나도록 먹여 주시겠다는 것입니다(20절)
여러분! 부자로 산다고, 먹을 것이 많다고, 가진 것이 많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때 모세가 하나님을 향해 하는 말을 잘 들어보십시오
<그들을 위하여 양떼와 소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민 11:22절)
양떼와 소떼를 모두 잡아서 먹인들 백성이 만족하겠느냐는 말입니다.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백성이 만족하겠느냐는 말입니다.
전 세계의 바다에 사는 고기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이 모든 고기를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갖다 주어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육신의 양식이 인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영혼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본문 3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이 어찌 의복에 욕심이 없을 수 있겠으며 음식과 돈과 명예에 욕심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것으로 인간은 만족할 수 없습니다.
배가 고플지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살 때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며, 비록 옷이 헤어졌을지라도 하나님과 더불어 살 때 부요한 것이며, 광야의 40년 고행 길일지라도 그 인생은 의미 있고 영광된 삶이 아니겠습니까?
이 시간에 우리는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배고파도 감사하고 두 눈에 눈물이 흘러도 감사합시다.
몸이 아파도 감사하고 매를 맞아도 감사합시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말씀으로 사는 영적 존재이기에 만족하며 감사할 때, 진정한 부자가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성도로 만드시기 위해 40년 간의 고난을 통해 훈련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하겠습니다.

3. 셋째 하나님은 백성에게 <찬양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본문 마지막 절에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을 가혹하게 연단 하시고 훈련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시련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찬양의 조건을 넘치게 부어 주십니다.
9절을 보니 <너의 먹는 식물의 결핍함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그랬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는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된 저와 여러분의 <인생 결론>입니다.

전에는 광야에서 40년간이나 시달림을 당했습니다.
물이 없었고, 먹을 양식이 없었고, 불안에 떨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훈련이요, 트레이닝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난의 훈련 후에는 반드시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호되게 채찍 하시고 훈련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인생을 기름지게 만드시고 넘치는 복을 주시는 그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시다.
고난의 풍파속에서 힘들고 고달프겠지만 이 훈련속에는 예비하신 축복이 숨겨있다는 것을 믿읍시다.
그리고 낮아져 겸손할 줄 알고,
열악한 환경일지라포 감사할 줄 알며, 뜨거운 감사를 드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이 훈련을 통하여 큰 은총과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한 가지의 명백한 조건이 있습니다.
1절에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삶, 이것이 바로 결국에 아름다운 땅을 소유하는‥‥ 아름답고 기름진 땅의 주인이 되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예레미야애가 3:33절에는 아주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부모가 자식에게 회초리를 가하는 것이 본심이 아니요, 오히려 사랑인 것과 같이 하나님도 그런 마음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성도들이 은혜와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고생하게 하고 근심하게 하시는 것은 겸손하고 만족하며 영광을 돌릴 줄 아는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요, 많은 복을 내려 주시기 위해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다.

인생광야에서 험난한 훈련과정을 겪고 있는 성도 여러분!
그 훈련 속에는 하나님의 피보다 진한 사랑이 숨겨져 있음을 믿으십시오.
험난한 훈련이 마쳐진 후에는 감사와 찬양을 드릴 만한 풍성한 조건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십시오. 우리가 지금은 광야에서 가혹한 훈련을 받고 있으나 머지 않아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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