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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감사의 근원과 축복 (출 2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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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근원과 축복(출 23:16-17절)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애굽기 23:16)

맥추절을 지키게 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모세의 인도로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인도를 받아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광야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 위로 부르신 후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맥추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지키게 된 절기이기 때문에 사람이 임의대로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절기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입니다 때문에 인간이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죄가 됩니다.

출 23:16을 보면,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문 22절을 보면,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지키라.”는 말은 권면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된다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부터 맥추절을 지키게 된 것은(대하8:13)??맥추절이 농사와 관련된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즉, 맥추절은 농사를 지어 열매를 수확한 후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지키는 일종의 추수감사절인 것입니다.

그러나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농사를 짓지 않고, 하나님께서 아침마다 내려 주시는 만나를 거두어 먹고 살았습니다. 때문에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에는 맥추절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간 후부터는 만나가 끊어지게 되었고, 대신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열매를 먹고살게 되었기 때문에 추수를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 맥추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아직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인 광야에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미래에 가나안에 들어가서 파종하여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게 될 것임을 미리 예언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은 거칠고 황량한 광야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은 내 손에 아무 것이 없어도 앞으로 받을 하나님의 복을 미리 내다보며 감사를 드리게 하기 위해 맥추절을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교회는 대체로 일 년에 두 번씩에 걸쳐서 특별 감사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첫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맥추감사 주일이며, 또 다른 한 주일이 가을의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여서 애굽에서 구원받음을 기억하여 감사드리는 유월절 절기를 전 민족적으로 지켰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용한 맥추절의 용어는 맥추절 이외에 칠칠절 (34:22) 초실절 (출34:22) 오순절(행2:1) 이라고 불리워졌습니다. 칠칠절이란 의미는 유월절 후 49일이 지나서 맥추절을 지키게 되므로 7*7이 49해 선 7.7절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오순절이란 50이 뜻으로 유월절 이후 50일에 지키는 절기라고 해서 오순절이며, ‘초실절’이란 이스라엘이 농사를 지어서 처음으로 거두어 드린다는 뜻에서 ‘초실절’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하신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라는 것입니다. 농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농경시대에는 농사가 주요 산업이었기 때문에 농사지은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지금은 산업사회화 되어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화함에 따라 어느 특정한 산업에 우리의 모든 생활에서 은혜 아닌 것이 없으므로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맥추절을 지키게 된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입니다.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 중 하나인 맥추절은 단순한 감사의 절기가 아닙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만나에 의존하여 살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스스로 땀 흘려 농사를 지은 첫 이삭을 하나님께 봉헌하는 경제 자립의 날입니다. 또한 맥추절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자연은총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초실절의 기쁨을 하나님과 인간이 공유하는 날입니다. 신약시대의 맥추절은 칠칠절이라고 부르며,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가 탄생되는 교회의 크리스마스 같은 절기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정신적인 힘이 있었고, 민족의 신념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평탄치 못했던 환경 속에서도 2천년 동안 그들의 종교와 언어와 혈통을 지키고 나라와 민족과 역사를 회복한 힘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역사에 대한 의식과 신의식이 살아 있는 민족만이 역사를 창조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뜻 깊은 맥추절을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감사의 근원은 어디에서 찾아야 합니까?


1.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지켜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게 감사할 이유는 너무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가장 귀중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금년에 맥추를 하였더니 농사가 잘 되어서 감사할 것입니까? 물론 당연히 감사하여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할 가장 근본적이고도 기본이 되는 감사는 구원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자세는 구원을 주신 은혜에 감사한 마음에서 신앙생활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돌리는 생활도, 십계명을 지키며 주일을 성수하며 십일조를 드리는 생활도 왜 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구원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실 때에 제일 먼저 말씀하신 말씀이 신5:6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고 하신 말씀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를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었으니 십계명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신5:15에서도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여기에서도 계명을 지켜야 할 이유가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었으니 계명을 지키란 것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근본 이유가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이라면 신약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지옥에서 구원을 받은 것을 감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옥으로부터 천국 백성 되게 하신 이 은혜보다 더 큰 은혜가 없습니다. 이 은혜보다 더 감사하여야 할 은혜도 없습니다. 구원의 은혜보다 비교해 볼만한 은혜가 없습니다. 구원의 은혜만 생각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없어도 기쁘고 감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우리를 위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를 주신 것은, 너무나도 큰 사랑입니다. 실로 사랑의 마침이 되신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은, 성부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속역사를 성자하나님께서 완성하시고, 성령하나님께서 구속의 공로를 우리에게 적용시키시기 위해여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모든 것에 우선하여 구원받은 사실에 감사하고, 구원의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절기로 지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사죄도, 구원도, 진리도, 생명도, 사랑도, 성결도, 감사도 모두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는 감사의 전부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예수 이외에 다른 것으로 인하여 감사했다면 그 감사의 조건이 사라질 때, 감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서 8장 35절의 말씀에서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고 했습니다.

바울의 옥중 서신을 보면 비록 육신은 감옥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는 몸이었지만, 그의 서신은 감사로 충만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에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씀이 10번이나, 빌립보서에는 42번, 골로새서에는 “주 안에서 감사를 넘치게 하라”고 했습니다(골2:20). 빌레몬서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얻으라.”고 했습니다. 그는 비록 몸은 감옥에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극한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었던 바울의 감사의 비결입니다. 육신이 비단옷에 쌓여 있어도 그 심령이 죄악에 얽매이면 근심, 걱정, 불안, 초조에 쌓일 것이요, 구원받은 영혼은 암혈과 토속을 유리해도 기쁨과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부요한 사람이 아니라, 빈곤한 중에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부요한 가운데서도 감사가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평생 기억할 은혜가 있습니다. '구원, 천국, 자녀' 그것만 생각해도 불평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어버리고 환경이 어려우면 원망하고 한탄합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그런 우리를 세심하게 배려하기 위해 하나님은 절기를 통해 여기에서 감사를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할 수 있을 때 많이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혹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감사로 찾아야 합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면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캄캄해 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 하나님이 보이고, 피할 길이 있고, 감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언제나 감사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맥추절은 부활의 첫 이삭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고, 예수를 믿어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날입니다(요14:26). 육신은 기름지고 풍성한 양식으로, 영혼은 놀라운 구원의 은총으로 충만한 날! 감사와 감격을 안고, 주 앞에 드리는 감사의 제단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2. 적은 것에 대하여도 크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감사는 적은 것에도 크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적은 것에 진심으로 감가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큰 것에도 감사하지 못합니다. 혹시 이러한 생각을 가지신 성도가 있습니까? 나도 돈많은 사장이 되어서 고급 승용차를 타고 운전수를 두고 고급 승용차 뒷자석에 몸을 깊숙히 묻어 두고 다니다가 내릴 때 운전수가 차를 내리면 문을 닫는 운전수를 둔 생활을 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성도 말입니다.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차 문하나도 내 손으로 열지 못해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어쩌면 참으로 불행스러운 것입니다. 내 몸이 건강하며 내가 손수 운전하고, 내가 건장하여 내 손으로 문을 열고 내리고 내 오를 수 있다면 이것이 가장 큰 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몸이 불편하여 자동차 문을 열어 주어야 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불행스러운 일입니까? 차 문을 열어 주지 않아도 내릴 수 있도록 건강하십시니까? 진정 감사하십시오. 그것이 큰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장 작은 생활 속에서 감사를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흑인으로서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남아프리카의 첫 번째 대통령 넬슨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 ; 1918~ )는 백인 정부에 의해 26년간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그가 출옥할 때 사람들은 그가 아주 허약한 상태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7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5년 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어떻게 26년 동안을 감옥에 있으면서 그렇게 건강한 상태로 출옥을 할 수 있었는지 모두들 궁금해 했습니다.
그는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늘을 봐도 감사하고 땅을 봐도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그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도 당선되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건강을 지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사업에도 성공합니다. 어려운 위기도 극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서 기적을 허락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생활에도 감사가 넘쳐나시기 바랍니다. 자녀교육에도 감사가 넘쳐나고, 직장, 사업장이 어렵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교회생활, 신앙생활에도 감사하고,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장래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더 큰 감사를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영국의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Matthew Henry ; 1662~1714)는 “감사는 산수에서 더하기(+)와 같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망과 불평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적어지기 때문에 빼기(-)와 같아서 있는 것까지 없어지고 빼앗긴다.”라고 말했습니다.

적은 일에 감사하면 큰 것을 주시고 큰 일에 감사하면 더 큰 것을 주십니다. 그런데 적은 일에 감사하지 않고 큰 일에도 감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가지고 있는 것까지 다 빼앗아 가셔서 나중에는 감사할 조건이 하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과 미국을 부강케 한 청교도의 신앙은 재물에 대해 두 가지 책임과 의무를 다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둘째는 하나님께 축복받은 것을 반드시 나누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대로 그들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신앙과 믿음을 지켜서 교회를 통해서 감사헌금, 건축헌금,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교회에서는 그것으로 학교도 짓고, 병원도 짓고, 자선기관 등을 만들고 장학사업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국에 제일 먼저 세워진 학교가 하버드 신학교인데, 이 학교는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대학교가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운 대학교들이 세계적인 유명한 대학교가 된 것처럼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가장 좋게 더 크게 역사하시고 축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동대문에서 장사를 하는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같은 장소에서 장사를 하는데도 다른 가게는 손님도 없고 물건도 팔리지 않는데 집사님의 가게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여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였습니다.

그 집사님의 가게만 사람이 몰리는 이유를 물어보니 그 집사님은 가게를 감사로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우리 집에 방문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건을 사가지 않아도 감사하고 한번만 찾아준 것도 감사합니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이 집사님은 오는 손님마다 깍듯하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잘했습니다. 물건을 사는 사람이든 사지 않는 사람이든 무조건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감사를 많이 하니까 다른 가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인상을 쓰고, 화를 내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등 주인이 까다로우면 가게가 잘되지 않습니다. 주인이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가게가 잘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하는 사람이 더 잘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호동 집사님은 대구에서 유통업을 하다가 IMF로 인해 부도가 났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때는 교회를 나갔었는데 생활이 바빠지니까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고 믿음이 식어졌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돈, 회사, 명예, 이거 따라가다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고 온전한 신앙을 지키지 못하면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드디어 회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부도가 나니까 그동안 벌어두었던 돈이 다 나가고 집도 이사를 가야하고 방 한 칸 얻을 돈도 없는 최악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부끄럽고 창피하여 대구에서는 살 수가 없어서 이삿짐을 정리해서 청주로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청주로 이사를 가면서 제일 먼저 택한 것은 교회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수요일, 금요일, 새벽예배, 철야예배를 빠짐없이 참석하고 성가대, 선교회, 교회학교 교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겠다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청주에서 자신의 할 일을 알려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는 마음 속에 기도원에 가서 응답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부가 함께 기도원을 갔습니다. 기도원에서 자신들의 앞날을 간절히 간구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아내가 남편에게 집 근처의 포장마차를 인수하자고 했습니다.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아내가 중학교 국어교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래도 자신이 한때는 사장이었고, 아내는 국어교사였는데 어떻게 포장마차를 하느냐며 체면을 생각하라고 했는데, 아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데 못할 것이 뭐가 있어요?”라고 하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도저히 아내의 고집을 말릴 수가 없어서 결국은 포장마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부부는 포장마차를 하면서도 예배시간은 철저하게 지켰고, 십일조도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10만원에서 시작하여 50만원까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두 부부가 전도를 얼마나 하는지 주일마다 5명, 10명 씩 전도를 해서 그 청주교회에서 전도를 제일 많이 하고 열심히 충성하는 축복받은 집사로서 칭찬받고 존경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하며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역사가 나타나고, 새로운 은혜가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 신앙을 회복하게 하시고 축복도 주시고 잃어버린 집, 아파트도 사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통해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교회에 충성하고 전도하고 앞장서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감사하면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것, 못한다고 했던 것을 하나님께서 모두 하게 만들어 주시고, 새 역사, 새 축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3. 감사하는 사람이어야 감사할 수 있는 일이 생기도록 하나님은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원래 유목민이요 농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에 들어와 비로서 농사를 배웠다.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는 적당한 농지를 만났을 때에나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 가나안 사람들에게서 농사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농사와 그들의 종교행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율법도 농사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각 지파들의 토지분배가 끝난 후 집집마다 농토를 얻어 그 근처에서 살며 돌로 경계를 표시했는데, 그 표석을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았습니다(호5:10, 신19:14,27:17). 땅은 소가 하루에 갈수 있는 면적 곧 하루갈이로(삼상14:14) 혹은 파종하는 씨로 계산해서 마지기로 (왕상18:32) 이렇게 면적의 계수 단위를 삼았습니다.

추수는 4월의 보리 베기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녹두도 거두며 2,3주일 지나서 밀과 나맥을 벱니다. 물도 각 지방의 기후를 따라 다소 다릅니다. 곡식추수는 약 7주간 유월절에서 오순절까지에 끝납니다. 추수에는 낫을 씁니다. 곡식을 베는 사람이 베어놓고 가면 묶는 사람이 뒤 따라오며 단으로 묶어놓고 뒷사람이 한곳에 모읍니다.

레위기 19 : 9, 23 : 22에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이삭을 남겨 놓으라 했습니다.

추수하는 사람들은 볶은 밀과 신포도주에 적신 빵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맥추절(오순절)은 원래 가나안 사람들의 농사 절기었던 것을 히브리사람들이 여호와 종교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오순절은 유월절 후 7주일 만에 지켰으므로 안식일과 관련시켜 일을 쉬고 성회로 모였습니다.

감사하는 성도에게 더 감사하도록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진정 감사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나님께 받지 아니한 것이 있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하는 것이 너무나 적은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이야기 하나를 해야 되겠습니다.

어느 방송국에서 출간하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 청년 1백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앞으로 결혼하여 살아갈 집을 설계하여 보라고 했더니 그 설계 속에는 오디오를 넣어서 음악을 감상하는 방이며, 주방이며 세탁실이며 화장실. 휴계실 등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백명 중에 한 사람도 부모를 생각하여 부모님이 계실 방을 설계한 청년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 시대의 당연한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일입니다만 자식을 둔 부모로서 서글픈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조사 대상자 1 백명 중에 부모가 한 사람도 없었다는 말은 아닐 것이며, 부모에게 은혜를 입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뜻은 더욱 아닐 것입니다. 그들도 자랄 때는 부모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랐을 것이며, 그들을 길러주신 그들의 부모님은 온갖 수고 다하시고 모든 것을 그 자식 기르는 곳에 쏟아 바쳐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식들이 성장하여서는 늙은 부모 뒷방 한 칸도 주고 싶은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서는 점점 감사가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감사가 없는
인간의 마음은 쓰다가 버린 페품보다 나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본문 16절에 “모든 남자는 1년에 3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곳이 어디입니까? 구약에서는 성전의 중앙 성소요, 신약에서는 교회입니다. 이 날에 하나님께서 빈손을 보이지 말라하신 것은, 누구나 이 날은 반드시, 제물을 바쳐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감사는 입술로도, 마음으로도 감사할 수 있으나, 감사의 표현을 물질로도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라고 했습니다(약2:16).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자기희생이 없이 입술만의 감사를 드린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라.”고 했습니다(신16:14).

왜 이렇게 모든 사람이 다 드려야 합니까? 그들도 각자 각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야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법칙은 정확합니다(고후9:6). 귀한 것 많이 심으시고, 귀한 것 풍성히 거두시길 바랍니다.

먼저 맥추절을 지켜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요,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중단된 메시야 족보가 계승된 날입니다. 또 실제적으로 보리와 밀농사를 풍족히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맥추절을 어떻게 드립니까? 성경에는 세가지 예시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고운가루에 기름을 붓고 그위에 유향을 더하는 소제 제사입니다. 또 제물을 태워서 부인,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은대로 드려야 합니다. 힘을 다하고 자원하여 드려야 합니다 (신16:10). 그러할때 우리의 창고가 차고 우리의 즙틀에서 새 포도즙이 넘치는 복을 주신다고 약속 했습니다 (잠3:10).


4. 감사의 생활은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합니다.

우리가 감사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녀로, 건강으로,이런일 저런일로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감사의 근원이라면 문제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물질,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때문이라고 하박국 선지자는 말합니다. "우리에 소가 앖고, 밭에 소출이 없어도 하나님 때문에 감사한 신앙" 바로 이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 기억해 보십시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공중의 새도, 들의 백합화도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십니다. 하물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우리를 그냥 버려 두시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돌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굶어 죽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의복이 헤어져 병에 걸린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죄를 짓다가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이 진리를 알지 못하면 한 발자욱도 나갈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지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욕심과 못난 자아가 만족하지 못하게 합니다.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많이 손에 쥐어야 하는 욕망때문에 점점 은혜의 세계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낫습니다. 받은 것부터 먼저 감사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갑부였던 록펠러에게 "얼마를 더 벌어야 만족하시겠습니까?" 신문기자가 물었습니다. 그때 억만장자인 록펠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조금만 더...' 이것이 사람을 병들게 하고, 불행하게 하고, 속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있는 것, 받은 것으로 먼저 자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를 아는 것입니다. 이제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주의 은혜라고 인정하고 고백하십시오. 맥추절은 은혜를 알게 하는 축복의 선언인 줄로 믿으시면서 신앙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4절의 말씀에서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같이 달음질하라”고 했습니다(고전9:24). 하나님의 소망은 유복적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만물을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부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자에게는 축복이요,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징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맥추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시면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고 했습니다(신16:10).

맥추절의 예물은 지난날에 복을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장차 축복해 주실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고, 교회를 주시고, 예수를 믿어 천국에 가는 축복을 주시고…, 그래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되 “저희가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드리라”고 했습니다(고후8:3). 하나님께서 주신 복, 하나님께서 주실 복을 바라보며, 힘대로 드리시는 맥추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원망하는 삶은 하나님을 걱정스럽게 할 뿐 아니라, 사람들 앞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의 생활이 감사로 넘치게 되면 하나님의 영광이 그 가운데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어느 집단이나 어느 사람 앞에서 예수 믿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여 보십시오. 어떤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감사의 생활을 하여 보십시오. 주의 많은 사람게 임할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녀를 그냥 두시겠습니까?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제 한 해의 전반기가 지나가고 7월에 들어섰습니다. 여러분,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말로만 감사하지 마시고 봄 농사를 추수하면서 감사하는 농부처럼 진실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6개월 동안 지키고 보호하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6개월, 한 해의 후반기도 지키고 보호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분명히 확신합니다.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끝을 맺는 사람은 생각지 못한 하나님의 크신 역사와 축복의 은혜가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몸과 마음과 물질, 정성을 다해 감사할 때 잃어버린 신앙을 되찾고, 기쁨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나갈 때 후반기도 풍족하게 축복하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우리의 삶과 환경에 감섭하셔서 승리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결국 유익하도록 인도해 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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