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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가 선택할 나라 (눅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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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공감하시나요? 그러면 천국가기 원하는 분 손 들어보세요. 가고는 싶지만 지금 당장 가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지요? 그러나 알고 보면 빨리 가야할 곳이 천국입니다. 바리새인들이 묻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 임하나이까? 시기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대답은 때가 아니었습니다. 특정한 장소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지 않는다. 여기 저기 또는 언제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면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사람들은 천국이 어디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뉴스위크가 지구상의 천국 10곳을 소개했습니다. 대개 기후 좋고 경치 좋은 곳입니다. 하와이섬들이 그 중 하나입니다. 힘들면 거기 가고 싶어 합니다.

거기 가 보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 있지요? 아무리 좋은 곳도 내가 괴로우면 천국이 되지 못해요. 하와이에서 사는 사람들이 행복할까요? 변두리 지하 단칸방에 사는 사람과 뭐가 다를까요? 거기서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고요, 결심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천국은 받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1. 천국은 내 안에 있다

심리학의 대가 칼 융이 말했습니다.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갇혀있다.”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세상이 실제로는 우리 생각일 뿐입니다. 물론 돈이 많고 적고 통증이 있고 없고 기분 나쁜 소리 괴롭히는 사람이 있고 없고 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결과는 내가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따라 현재의 삶도 전혀 다르게 경험됩니다.

예수께서 이 점에 관해 아주 간단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그러면 지옥은 어디 있을까요? 미국의 심리학자요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말입니다. “신학적으로 말하는 지옥도 이 세상에서 습관적으로 마음을 잘못 써서 만드는 지옥보다 더 괴로운 곳은 아니다.” 스스로 만들어 들어가 있는 지옥이 더 무섭다는 말입니다.

천국과 지옥이라 불리는 이 두 나라가 모두 내 속에 있다면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행복하고 신나는 천국을 선택하렵니까? 아니면 불행과 아픔의 지옥을 선택하렵니까? 즉각 이렇게 반발하겠지요? “누가 지옥을 선택하겠어요? 내가 실패를 선택했나요? 공포와 병과 신경쇠약을 선택했어요?” 그러나 인정하건 안 하건 원인 제공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스러운 일들은 우리 스스로 자신도 모르게 그 원인을 선택해서 무의식 속에 들어가게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 이 캄캄한 영역에 거절당한 기억들과 수치스러운 자료들이 저장되어 있답니다. 그것이 쓴 뿌리가 되어서 그로부터 모든 쓴 열매들이 나오게 됩니다. 독재자처럼 행세하며 우리가 삶 전체를 통해서 그 열매를 맛보게 합니다.

예수는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뉘우치고 다른 마음을 가져라”입니다. 우리가 마음속 나라로 아무런 두려움 없이 들어가서 잘못된 것을 고친다면 바람직한 나라를 세울 수 있습니다. 누구도 쓸모없는 인간, 병자, 슬픔사람 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세계 지배하는 법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늘상 지옥을 선택합니다.

사람들이 왜 변하지 못하나요? 교회 나오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자신에 대해서 살펴보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속에 보물이 있을 수 있는 데도 쓸모없는 것이 매장되어 있으리라 염려합니다. 속을 파헤쳐 들여다보기를 싫어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작자 멋진 모습만 보고 어두운 구석은 무시합니다. 이것을 자기기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 속의 모습이 아무리 역겨워도 볼 것은 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기억합니다. 실수하고 못난 짓 한 것을 감추려고 합니다. 거기서 숨으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남들로부터 비난 받을까 두려워합니다. 스스로 자존심이 상하는 것도 싫습니다. 그래서 불미스러운 것은 감춥니다. 이것이 병이 되고 실패가 됩니다.

무서운 비평, 미움, 공포! 이런 것들로부터 나온 죄의식이 위궤양을 주고 신경쇠약을 줍니다. 실패를 줍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라 내 속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서 정직해야 합니다. 자기 속에 있는 게 무엇인지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의식의 세계입니다.

2. 네 가지 귀신을 몰아내라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무의식 속에 네 가지 문제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두려움, 죄의식, 열등감, 미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 네 귀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움이나 앙심 그리고 두려움 등이 위궤양을 주고 암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도하면서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왜 그러한 귀신들에게 시달림을 받아야 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한 남자가 궤양으로 고생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가 항상 일을 하느라 자신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등감이 일어납니다. 비록 관심이 없었어도 사랑을 주고받기 원했습니다. 여기서 온 부족으로 앙심이 생기고 수치감을 갖습니다. 이것을 늘 성공적으로 숨겨왔지만 지금의 가족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일어납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을 바로 본 뒤에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나는 내 잘못을 감싸고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증오감은 남들의 악한 행위가 아니라 내 속에 있는 고통과 두려움에서 나옴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귀신이 들어오면 모든 귀신이 다 들어옵니다. 내게 가장 강한 귀신은 증오감이었습니다.”

두려움은 내분비선에 악영향을 주어 몸의 모든 조직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원치 않는 것은 안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것은 어디나 다 있어요. 그래서 두려움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모든 두려움은 과장됩니다. 어린 시절에 맞은 심한 매, 남편이나 아내로부터 당한 심한 모욕은 과장해서 기억합니다. 그래서 더욱 두렵습니다.

우리 각자는 어떤 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죄의식입니다. 앞의 것은 건설적이지만 뒤의 것은 파괴적입니다. 어린 시절 동생을 때려서 귀가 먹게 되었다고 죄의식을 가지면 오른팔이 마비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식이 잘 안 된 것이 나 때문이라 믿는 부모도 많습니다. 영적으로 효과가 일어납니다.

열등감은 우월감이 넘치는 사람에게 분명히 있답니다. 어린 시절의 실망과 욕구불만이 열등감을 줍니다. 어려서 매사가 미숙할 때 비웃음, 창피, 멸시를 당합니다. 열등감은 개인이 자신의 경험을 총동원해서 어떤 일을 하지만 해내지 못하는 무능함입니다.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끼는 겁니다. 열등감은 실패와 비웃음에 대한 두려움을 줍니다.

미움 또한 모든 사람에게 다 있습니다. 남에 대한 우리의 느낌은 셋 중 하나입니다. 사랑, 증오 그리고 무관심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증오는 방향이 잘못된 사랑입니다. 그래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자신을 미워합니다. 내게 손해 준 사람을 미워합니다. 심지어 하나님도 미워합니다. 이러한 미움이 내 속에서 병을 일으키지요.

여기 말한 4가지 귀신 중 어느 하나만 있어도 나머지가 다 있게 됩니다. 이 귀신들이 지배하는 동안 천국은 있을 수 없어요. 이 귀신들은 숨어서 일합니다. 우울한 마음을 주고 병을 주고 낙심을 줍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건 지옥에 있게 만듭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일곱 족속을 몰아내지 못해서 약해질 때마다 그들에게 지배당하는 것과 같아요.

3. 사랑의 하나님을 받으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4:18) 이 말씀대로 두려움을 비롯한 죄의식, 미움을 가진 사람은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랑은 치료의 힘입니다. 미움뿐 아니라 죄의식 두려움을 없애고 모두를 변하게 합니다.

온전한 사랑은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말씀대로입니다. 나의 모든 실수, 죄악, 못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믿나요?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나는 그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받아들일 때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열등감도 사라집니다. 그가 나를 사랑해 주신 것을 받아들일 때 능력자가 됩니다.

어떤 부인의 남편은 월남전 참전용사였고 크게 성공한 슈퍼마켓 소유주였습니다. 그가 급성 암에 걸려 앞으로 12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그와 같은 암에 걸려 살아남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는 슈퍼마켓을 팔고 마지막 해를 뜻 깊은 봉사의 기간으로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용사답게 침착함으로 죽음을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두 어린 자녀의 어머니였던 그의 아내는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서 절망도 커집니다. 전보다 더 많이 기도했지만 차디찬 위안만을 경험합니다. 기도 내용도 두서가 없었습니다. 먼 곳에 있는 어느 낯선 하나님에게 뭔가를 외치는 사람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6개월이 지나면서 더욱 두려움과 죄의식만 늘어갈 뿐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어느 날 자기 속의 증오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을 미워하고 자신을 미워합니다. 주위의 건강한 부부를 미워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받으시고 보살피는 분이요 나를 사랑해 건강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면서 남편과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긴장을 벗습니다. 하나님이 자신과 동행하심을 깨달으면서 분노, 두려움, 자기연민에서 치유를 받습니다. 과거는 증오 속에 살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사랑은 피동적인 감정이 아니라 능력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죄의식과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됩니다. 그의 남편은 지금까지 살아있습니다.

내가 선택할 나라가 어떤 것인가요? 이미 내 안에 주어졌습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하나님을 받아들이면 천국은 내 마음에 임하게 됩니다. 생명과 능력과 풍요로움이 충만합니다. 그 믿음이 주위를 온통 바꾸어 기적이 일어나게 합니다. 단지 심리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영적 세상이요 능력입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항상 천국을 선택하는 훈련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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