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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일을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느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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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해외 가난한 나라 복음이 증거되지 않은 지역에 100교회를 짓기 위해 비전을 가지고 짓고 있습니다. 처음 건축한 교회가 필리핀 일로일로에 지은 열린 교회입니다. 그 때 제가 그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헌금하신 성도님들의 이름을 영문으로 써서 그 교회 기념패에 기록해 놓으라고 했습니다. 명예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람과 교훈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저녁 비행기로 제가 양육하고 있는 대학생들 19명이 그곳으로 금요일까지 봉사하러 갑니다. 성도 한 100여명이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처음 해외에 건축한 교회인데 참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하나님께 참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7번째 교회까지 헌금하였습니다. 파키스탄, 키르키스탄, 중국, 우간다,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모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새 일을 시작할 때 홀로 하지 않고 함께 하고 그 함께 한 일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대합니다. 느헤미야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호화로운 왕궁의 지위를 버리고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기 위한 새 일을 시작할 때 성공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복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와서 모든 정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했고 아무도 몰래 현실파악을 철저히 했습니다. 반대자들의 저항도 있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을 말하기 전에 먼저 성벽 재건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을 통해 느헤미야가 새 일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수행하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열린 교회에게는 당첨된 종교부지에 예배당을 세우는 감격적인 새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일을 함께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협동(동참)을 해서 새 일을 감당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의 프로젝트을 감당하는데 홀로 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했다는 사실을 본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벽 재건에 참여한 공로자 75명 이상의 이름을 여기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15개 이상의 다양한 직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1절에 보십시오. 일반백성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참여합니다. 금장색(8,31,32), 향품 장사(8,32), 문지기(29), 딸들까지(12) 참여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기브온 사람들 미스바 사람들도 참여합니다. 다른 지방 사람들입니다. 외적이 쳐들어 올 때 예루살렘 성벽의 보호를 받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14-19에 나오는 남동쪽 성벽을 중건한 자들 중에는 7지역가운데 6지역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지방의 방백들이 책임을 담당했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십시오. “그 다음은” “그 다음은” 계속 연결되어 협력하여 거대한 성을 완공하기 위해 함께 동참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는 이렇게 협동해서 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가 협동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도급으로 일을 시키면 잘 하는데 같이 하라고 하면 일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픕니다. 사촌이 논을 사야 이삭이라도 얻어먹는 것인데 배가 아픈 것입니다. 유별나게 라이벌 의식이 있습니다. 요즈음 돌아가는 것보십시오. 내가 하면 로맨스로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입니다. 내가 노벨상 타면 위대한 것이고 남이 노벨상타면 노비입니다. 내가 해외 여행가면 여가선용이고 네가 해외여행 가면 과소비입니다. 남이 고향을 들추면 지역 감정이고 내가 고향 들추면 애향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차를 천천히 몰면 소심운전이고 내가 차를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입니다. 내가 길을 건널 때는 모든 차가 멈추어 서야하고 내가 운전할 때는 모든 보행자가 멈추어 서야 합니다.

그건 교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교인들 가운데도 “잘되면 좋아하는 것은 가족과 자기 교회 목사님 밖에 없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여러 지체들이 하나로 일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이런 좋지 못한 습성을 '독속의 게'로 비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독에 게를 집어넣으면 한 마리 일 때는 충분히 기어 나올 수 있는데 여러 마리가 있으면 기어 나오는 게의 뒷다리를 다른 게가 물고 늘어지니까 기어 나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똑똑하진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19세기까지는 개미의 근면 정신을 강조했다면 21세기는 거미의 네트웍 원리를 강조하는 시대입니다.

유명한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리더십이 아니라, 파트너십이라고 했습니다. “팀 빌딩”의 저자 윌리암 다이어는 현대 조직 중요한 발전 중 하나는 바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팀의 출현이라고 말하며 팀 빌딩(team building)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GE, GM, 토요타, 모토롤라, 제록스, 휴렛팩커드, 미 해군 등등 수많은 세계 초일류 제조/서비스 업체와 정부 기관들이 팀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도 지난 10여 년 동안 삼성, LG, SK, 포철, KT, 한화 등 이젠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팀으로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부 조직도 팀으로 운영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데 팀으로 운영하는 것을 봅니다. 모세 혼자 일하게 하지 않습니다. 아론이 있고 여호수아가 있고 70명의 스텝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 홀로 일하지 않았습니다. 바나바가 있고 디모데가 있고 가는 곳마다 수많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2제자들과 함께 일하였습니다. 더 많은 사역을 분담하시려고 70명의 제자 팀을 만들었습니다. 전도하러 나갈 때도 둘씩, 셋씩 짝을 지어 내보내십니다. 기도할 때도 기본적으로 두 세 명이 함께 기도하도록 팀을 구성해주셨습니다. 초대 교회는 한 명의 집사를 세워 일한 것이 아니라 7명의 집사를 세워 일하도록 했습니다. 함께 하는 것입니다.

협력하여 일하는 것은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자연질서의 원리입니다.
기러기들이 V자 모양을 하며 날아갑니다. 떼를 지어 날아다니므로 한 마리씩 이동할 때보다 70% 정도 더 날아갈 수 있다는 것 입니다.앞에 있는 새가 날개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공기의 파도가 뒤따르는 새들의 비행을 더 쉽게 해준다고 합니다. 선두에 선 기러기가 지치면 V자의 맨 끝으로 이동하고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나선답니다. 뒤에 있는 기러기들은 소리를 내서 앞의 기러기들을 독려하며 힘을 준다고 합니다.

5×10㎝ 나무기둥은 275㎏까지의 무게를 버팁니다.그러나 두 개의 5×10㎝ 나무기둥은 826㎏의 무게를 버팁니다.그 두 개의 나무기둥을 못으로 결합하면 2213㎏의 무게를 버팁니다.1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실린더 엔진 8개를 연결하면 8 곱하기 10해서 80마력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285마력의 힘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것을 바로 시너지 효과라고 합니다.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은 개미라고 합니다. 수십만 마리의 개미가 동물의 몸에 붙어 살을 뜯어먹으면 그것을 견딜 짐승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협동심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가 협력하면 위대한 새일을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가진 것이 없는 것같지만 새일이 완성됩니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

2. 주신 은사대로 새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1절에서 5절까지 기록된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북쪽 성벽을 중건한 자들입니다. 양문으로부터 옛문까지 예루살렘 성벽의 북쪽으로 적들의 공격에 가장 큰 위험을 느끼는 곳입니다. 공동체로 일을 할 때 좀더 쉬운 일을 감당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대제사장 엘리아십 가문이 중심이 되어 이곳을 재건하는데 담당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곳에는 양문이 있기 때문에 제사장 가문이 맡았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들리러 갈 때 양이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과 달리 성별하여 문짝을 달고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성별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준 은사를 가지고 지금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 있는 것입니다. 최고 지도자들입니다. 우리는 제사드리는 사람들이라고 노동을 기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자신들에게 유일하게 주신 은사를 어떻게 하나님께 드려야할지를 알았습니다.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분별했습니다. 여기 보면 대부분 성벽 재건에 동참할 때 각자 자기 위치에서 책임을 맡아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절부터 13절까지는 서쪽 성벽을 중건한 자들입니다.
이곳은 힘있는 자들이 감당하였습니다. 북편 및 서북쪽 성벽은 파괴의 정도가 심하였기 때문에 재력과 노동력이 풍부한 유력한 가문이 주로 맡았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순금과 금제구들을 취급했던 금장색과 향품 장사 이 두 직종은 예루사렘에서 전형적인 상공업 재벌들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가 나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또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아들이 없는 살룸의 딸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많은 재물을 받았기 때문에 그 재물을 가지고 가장 파괴가 심한 곳을 담당하여 보수하였습니다.

20절부터 32절까지는 동쪽 성벽을 중건한 자들이 나옵니다. 대부분 자신의 집 근처를 수리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섬김은 주신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갖가지 성령의 은사를 주십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좋아도 하지만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기도하기 좋아하고 기도 잘하면 기도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면 됩니다. 기도회는 잘 참석 못하지만 가진 것은 돈 밖에 없으면 돈으로 다른 사람과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면 됩니다. 다른 것은 없지만 남의 집 가서 봉사해 주길 좋아하는 사람은 말로 다른 사람 비판하지 말고 다른 사람 격려해주고 세워 주면 됩니다. 각자 받은 은사가 다 다릅니다. 모든 성도가 은사에 따라 교회를 세우는 교회야 말로 얼마나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입니까?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 전서 4:10에서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말합니다.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현대적인 용어로 말하면 전문성입니다. 자신에게 있는 핵심 능력입니다.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4가지 원리를 잘 적용하여 한다고 합니다.

첫째 원리가 접촉의 원리입니다.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면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의 비법"이라는 책을 쓴 위르겐 횔러라는 사람은 그의 책에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생각이나 계획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나서 이를 72시간 내에 실행하지 않았을 경우 이 생각이나 계획이 실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라도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겨우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 속에 떠올린 아이디어를 72시간 내에 실행하는 것은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핵심의 원리입니다. 의학박사 출신으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 박사는 사람이 하는 일을 "지금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어하는 일, 그리고 잘하는 일"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하며 살 수 없습니다. 본질 핵심을 잡는 것은 중요합니다. 공부나 사업에서도 핵심을 놓치면 안되듯 인생에서도 핵심을 파악해야 합니다. '세계 전략 연구'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 주크, 제임스 앨런도 그들의 책 「핵심에 집중하라」에서 회사가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며 성장하려면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 "지속적인 가치 창출 기업 중에서 여러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는 복합기업은 거의 찾을 수 없었으며,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놀랍게도 1개, 혹은 많아야 2개의 핵심 사업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집중의 원리를 말합니다. 핵심을 잡으면 그것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집중해야 하고 학생이 공부 잘 하기 위해서도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사인 유미현씨는「넌 죽어라고 공부하니? 난 집중해서 공부한다!」라는 책에서 공부는 죽어라고 하는 것보다는 집중해서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집중력은 공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비교할 때 드러나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집중력의 차이라고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변화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앤서니 라빈스라는 1997년, 국제상공회의소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10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그는 천만 부 이상이 팔린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기업이나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인데 사람이 변해야 세상이 변화된다고 말하며 사람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능력의 집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반복의 원리입니다. 무엇이든지 한 번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반복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은 반복하지 않고 쉽게 개발되는 것이 없습니다. 운동선수도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일을 끝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능력을 향상시기키 위해서는 반복은 필수적입니다. 심리학자 어빙하우스에 의하면 의미없는 철자일 경우 20분이 경과하면 47%을 망각하고 2일이 경과하면 66% 망각하고 6일이 지나면 75%를 망각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기억하는 것은 감각기억, 단기기억, 장기기억이 있습니다. 감각기억은 머리속에 어떤 것이 1초 정도 머무른다고 합니다. 전화번호 이름 듣고도 금방 잃어버립니다. 단기 기억은 조금 오래 머무르는데 반복할 때 장기적으로 머물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사가 있습니다. 핵심을 붙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계속 접촉합니다. 집중합니다. 반복합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새로운 창조물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우리를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은사를 묻어 두면 안됩니다. 은사를 잘 못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 은사로 은사가 교회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무너뜨리는데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를 세우고 가정을 세우고 민족을 세우고 기업을 세우는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무너뜨리는데 사용되면 차라리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언이나 예언의 은사를 받아 가지고 교회를 파괴시키고 분열을 조장하고 문제를 발생하게 하는데 사용하면 안됩니다. 어떤 사모님처럼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다 자신에게 오라고 합니다. 목사님이 제제 하니까 앞에 나가 개척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혜의 은사를 받으면 그것을 가지고 교회를 세우는 는 것이 아니라 예배 드릴 때마다 비판자 판단자가 되어 버립니다. 우리가 예배의 판단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판단자이고 우리 모두는 예배를 드리는 자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직분이 계급이 아닙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섬김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 4:11-12)”

3. 각자 헌신함으로 새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14절부터 19절까지는 남동쪽 성벽을 중건한 자들입니다.
7지역으로 나누어 중수합니다. 17절에 나오는 레위 사람 바니의 아들을 제외하고 6지역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지방의 방백들이 중건하였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분문이 나옵니다. 오물을 나르는 문입니다. 누가 냄새나는 곳을 담당하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벧학게렘 지방사람이 담당했습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샘문은 미스바 사람들이 담당했습니다. 16절에는 벧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17절 중반절에는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19절도 미스바를 다스리는 자가 재건했습니다. 그들은 지방의 힘있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기 성도 아니 예루살렘 성 재건에 참여합니다. 성이란 외적이 침범했을 때 방어하기 위해 쌓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은 그 성을 쌓는다고 아무런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이 헌신입니다. 자신에게는 이익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약 공동체의 일원이기 때문에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현실적 이해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20절부터 32절까지는 동쪽 성벽을 중건한 자들이 나옵니다.
군기고가 위치한 성 모퉁이로부터 양문까지입니다. 가장 많은 작업 인원 투입되었습니다. 길이가 길고 파괴 정도가 심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이미 다른 공사 구역을 맡아서 자기 책임을 완수한 바 있는 자들이 동쪽 성벽의 중건에도 참여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자기 책임을 다 한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참여하지 않아도 누가 비난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 맡아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헌신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0절에 바룩이 나옵니다. 바룩의 헌신은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힘써 중수했다고 했습니다. 바룩의 아버지 삽배는 이방인과 결혼했다가 회개한 자(스 10:28)입니다. 아마 자신의 가문의 수치를 씻기 위해서도 힘써 헌신했을 것입니다. 21절의 므레못도 이미 4절에 중수한 자이며, 핫숩(11,23), 드로고아 사람들(5,27), 하나냐(8,30), 므술람(6,30) 등도 갑절의 헌신을 한 사람들입니다. 31, 32절을 보십시오. 금장색과 상고들이 다시 갑절로 헌신합니다. 이미 그들은 어렵고 힘든 지역을 맡아 수고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서 멈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경제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헌신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한나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무엘이 민족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자기 생명을 걸고 도와준 다윗의 세 용사 같은 헌신자가 있었기 때문에 다윗이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히 베르로를 위해 밤새워 기도하는 사람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베드로가 감옥에 풀려나 하나님의 사역을 힘있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헌신은 거름과 같은 것입니다. 썩어지고 보이지 않은 것같지만 지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헌신은 언제가 반드시 평가됩니다. 오늘 성경에도 그들의 헌신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원한 천국에서도 우리 주님이 헌신자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고 잘했다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헌신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드고아 귀족들은 주의 역사에 헌신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한 열망을 가지고 헌신하는데 권세와 재력이 있는 귀족들이 의도적인 방관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그것을 넘어가지 않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목숨까지도 주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건강, 시간, 물질, 재능 주님의 나라를 위해 드린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흐는 물은 새로운 것으로 채워지지만 고인물은 썩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브란스 병원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한국의 최초의 서양식 병원은 앨런이 세운 광혜원입니다. 당시 병원 책임자는 캐나다인 에비슨 박사였습니다. 1893년 우리나라 온 그는 병원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에비슨이 처음 도착했을 때 병원은 한국식 단층건물로 12.5평 크기였습니다. 그는 설계사에게 4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병원을 설계토록 했습니다. 비용은 1만달러 정도가 소용될 예정이었답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1900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초교파 해외선교대회에 참석해 병원에 대하여 연설을 하였습니다. 이 때 스탠더드 석유회사의 지배인이던 세브란스가 감동이 되어 1만달러를 기부하여 1904년 11월 세브란스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하였습니다. 한국 최고의 병원 중의 하나인 세브란스는 한 의료선교사의 비전과 한 기독교 사업가의 헌신으로 세워졌습니다. 전라도 지역 의료선교 중심 역할을 한 전주 예수병원은 여선교사인 마티 잉골드의 헌신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녀는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하였지만 모든 영광을 버리고 주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녀의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초대 한국교회의 선교사 가운데 한 분이 캐나다 출신 펜윅은 홀로 전국에 250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결코 헌신은 낭비가 아닙니다.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십자가를 앞에 놓고 있는 예수님께 드린 향료는 낭비가 아니었습니다. 300데나리온(요12:3)이나 되는 당시 노동자 일년 품삯인 이 돈이 제자들에게는 낭비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의 헌신을 칭찬합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봉사를 기념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14:9)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그 값진 향유를 부음으로 예수님의 장사를 예비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하는 것은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기회였습니다. 이 기회를 마리아는 잘 사용하였습니다. 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면 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헌신은 기회입니다. 때가 지나면 헌신하려해도 할 수 없습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멋진 형용사를 붙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객관적인 드러나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마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벳새다 들녁에서 한 소년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헌신이 5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나 남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그의 설교 가운데에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미국을 끌고 나가는 사람은 7백명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소수의 헌신은 위대한 폭발력을 가집니다. 예수님의 제자 12명 그 중 한 명은 배신하고 11명의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로마의 권력 앞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바울의 헌신은 유럽의 정신 세계와 문명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헌신의 강력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거룩한 전염성이 있습니다. 몸으로 헌신할 기회가 있을 때 헌신해야 합니다. 기도로 헌신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헌신하여야 합니다. 재능으로 헌신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헌신하여야 합니다. 물질로 헌신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헌신하여야 합니다. 다윗은 그 많은 재물을 가지고 성전을 짖고자 했으니 하나님이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쇼펜하우어(Schopenhauer)가 "금은 바닷물과 같다. 사람이 그것을 들이키면 들이킬수록 더욱 더 갈증이 심해진다"고했듯이 물질은 나눔의 헌신을 통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찬송으로, 예배로, 섬김으로, 전도로, 아름다움으로, 헌신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헌신하여야 합니다. 주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직장을 위하여, 사회를 위하여, 남편과 아내를 위하여 자식과 부모를 위하여 기회 주어졌을 때 헌신해야 합니다.
이 땅의 수많은 교회들, 기독교 병원과 학교들, 수많은 창조물들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헌신에 의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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