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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두 초대교회의 차이점 (행 2:43~47, 행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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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초대교회의 차이점 / 사도행전2:43~47, 행13:1~3

오늘은 우리교회 생일입니다. 교회가 설립21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21살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설립예배를 드릴 때는 새생활 교회였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아직도 작은 교회이지만 수많은 미자립 교회를 섬겼고 파송선교사와 협력 선교사를 섬겨왔으며 해외에 신학교, 지교회를 섬기는 교회로 성장해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년도 안되어 수천 명을 자랑하는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또 수많은 교회들이 건축 빚에 허덕이며 대부분의 헌금을 건축비와 이자를 내다 할 일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감사하게도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많은 선교사역을 힘쓰며 지내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는 어떤 교회로 성장해야 할까요? 우리 교회의 성장모델은 바로 초대교회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생긴 초대교회,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안디옥 교회, 이 두 교회가 우리 교회의 성장 모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는 교회 설립 21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로 성장해야 할지를 살펴보면서 하나님 앞에 거룩한 꿈을 갖는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먼저 살필 것은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 예루살렘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요?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면 예루살렘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몇가지로 살펴봅니다.

1. 예수를 구주를 믿는 사람이 모이는 교회입니다. /44절

당시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주, 메사야로 믿는 교회였습니다. 그것이 매우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교회란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란 예수를 구주로 모이는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세상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교회는 친목단체가 아니며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혹자는 ‘교회가 뭐하는 거야’ 하며 교회를 비방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정신과 인격을 수양하는 기관도 아닙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교회가 그런 복된 교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자발적인 헌신과 사랑을 베푸는 교회입니다. /44~45절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예루살렘 교회는 강제나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헌금과 헌신으로 어려운 성도를 돕고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공산주의 마냥 법으로나 무력으로 빼앗아 나누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며 자원하여 섬기는 기관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그런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3.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46절~47절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예루살렘 교회는 주일예배만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였습니다.  세계 많은 교회들이 주일에 한번의 모임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는 어떻습니까? 주일에도 납에도 밤에도, 수요일도 금요일도 모입니다. 참 감사할 일입니다. 모여서 예배하고 교제하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어쩌다 모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수시로 모여 기도하고 찬미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4.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교회였습니다. /47절

교회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에 있기에 세상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칭찬받을 일이 있어야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온 교회가 사랑이 충만하고 어려운 사람을 내 식구처럼 돌보았기에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결국 교회는 놀라운 부흥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주께서 부흥시키시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정말 멋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이런 교회가 된 배경은 성령의 임재 때문이었습니다. 

사도행전2장1~4절의 성령강림 사건으로 제자들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결국 그 성령 강림 사건으로 42절에서 1)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2)서로 교제하며 3)기도를 힘쓰는 교회가 됨으로 이런 결과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예루살렘교회가 주님의 명령을 하나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2%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복음전파입니다. 선교가 없었습니다.

마가복음16장에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은 부활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면 예루살렘, 온 유대, 사마리아, 땅 끝까지 가서 주님의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교회는 그 명령을 순종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들끼리, 유대인들끼리, 서로 사랑하며 서로 은혜를 나누기에 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것만을 위해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영혼구원, 이것을 이루기 위해 복음을 들고 떠나야 하는데 아무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방법은 그 교회를 무너트리는 것이었습니다. 핍박자를 들어서 교회를 박해하게 하고 믿는 자들이 감옥에 갇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지도자들이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결국 교회 성도들은 원치 않게 사마리아로, 안디옥으로, 여러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듣는 사람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세워진 교회가 안디옥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이방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루살렘 교회의 여러 강정, 장점들을 본받고 그리고 거기에다 안디옥 교회의 강점을 본받으면 지상 최고의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13장의 안디옥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안디옥교회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일하는 자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입니다.  평신도들에 의해 세워졌는데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나바를 파송하여 그들을 섬기게 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교회처럼 사랑과 섬김, 봉사가 넘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방인 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입니다.

바나바가 말씀으로 철저하게 훈련시킨 성도들이 모인 교회요, 최초로 이방지역에 세워졌으며 또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3장부터는 안디옥교회가 선교의 중심지가 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 교회는 그토록 은혜 충만, 성령 충만, 기도와 말씀이 충만한 교회였는데 왜 하나님이 흩어버리시고 이 이방지역의 안디옥교회를 이처럼 들어 쓰시는 것일까요?

안디옥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1. 섬기는 자들이 드림팀을 이루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5명의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살펴봅시다.
1절을 다 같이 읽습니다.

행1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여기 등장하는 목회자들을 보면 인종과 문화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 넘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소위 말하는 “드림팀”을 이룬 것을 보게 됩니다. 

안디옥교회에서 바나바는 교회 대표, 요즘으로 말하면 담임목사였습니다. 시므온은 네게로 라는 것을 보면 흑인이었습니다. 루기오는 구레네 사람입니다. 마나엔은 당시의 왕인 헤롯왕과 함께 자란 동생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예수님 만나 회개하면서 고향땅 다소에 가있었는데 바나바가 가서 데리고 온 초보 목회자, 요즘으로 말하면 교육전도사 정도입니다.
이들 5명이 서로 다른 배경과 피부 색깔을 갖고 있었으나 한교회의 동역자로 아름답게 연합하고, 동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멋있는 모습을 갖고 있었기에 하나님은 안디옥교회를 이방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로 삼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와 같이 우리교회도 여러 명 목회자가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되어야 하고 또 다양한 여러 직분을 가진 성도들이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팀을 이룰 때 하나님께 쓰임 받고 부흥하는 교회가 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안디옥 교회는

2. 영적으로 살아 있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명력이 흘러넘치는 꿈틀거리는 교회였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느냐?
1절을 보니 교역자들이 선지자와 교사의 직무를 감당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가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으로 가르치고, 성도를 훈련하는 일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가 영적인 힘이 있고, 생동감이 있습니다. 설교가 성도들의 수준과 눈높이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목회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선포되어야 교회가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주님을 잘 섬겼습니다. 다시 말하면 안디옥교회는 예배가 살아있었습니다. 예배 가운데 성령의 음성을 듣는 주의 영이 가득한 교회였습니다. 그러기에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주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도자들이 주를 섬기는 일에 본을 보이자 성도들도 주를 섬기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구원만 얻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를 섬기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그런 면에서 놀라운 능력을 가진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온 교인들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안디옥교회가 경건의 능력을 소유한 것은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있고, 섬김이 있고, 기도가 있는 교회였기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금식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3. 사람을 보내는 교회였습니다./2~3절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13: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성령께서 안디옥교회를 향하여 특별한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안디옥교회의 두 기둥과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이 갑자기 빠지면 교회 지도력이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 문제 앞에 어떻게 했습니까?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바나바와 사울에게 안수하여 선교사로 보내는 자랑스러운 일을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때로 교회가 교회 자체만을 생각하다보니 성령의 명령을 거역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 형편을 앞세우고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다보면 성령의 인도와 명령을 거역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비록 두 기둥 같은 지도자가 선교사로 빠져 나갔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다른 지도자들을 통해 부흥시키며 든든하게 세워갔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래야 합니다. 형편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앞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하면 가야합니다. 우리는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보내시든지 보냄 받는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느 날 저를 선교사로 나가라 하시면 가야합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명령이라면 어디든지 가야 합니다. 시골로도 가야하고 해외로도 가야합니다.

우리는 찬송가 355장을 잘 부릅니다.

1.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라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 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그런데 우리는 입으로는 그렇게 고백하며 실제로는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형편 따라 가오리니..” 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누가 가야 합니까? 주님이 명하시면 누구나 가야 합니다. 주님은 당신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하면 위대한 인물로 들어 쓰십니다. 바나바, 사울이 처음부터 능력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명령에 무조건 순종하였기에 하나님이 귀하에 들어 쓰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간 한 주간 화동신학교에 가서 강의하다가 수요일에 제 아들이 공부하며 사역하는 로고스 INTERNATIONAL SCHOOL에 가서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을 만났고 아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수요 채플을 인도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에게 단기 교사 선교사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 국어교사, 과학교사, 다양한 교사가 필요하답니다. 그곳에서 숙식제공하고 작지만 쓸 만한 봉급을 준다는 것입니다. 평신도 선교사입니다. 주일학교 교사 선교사, 의료선교사, 자비량 선교사가 요청되는 시대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일꾼을 보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초대교회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하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초대교회는 예루살렘 교회가 아니라 안디옥 교회입니다. 예루살렘의 여러 장점을 갖추고 그리고 선교하던 안디옥 교회, 비록 큰 교회는 아니지만 온 세계를 품었던 안디옥교회처럼 우리 교회도 이 땅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되기를 바랍니다.
(최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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