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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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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손정의씨는 '야후 저팬(Yahoo Japan)'과 '소프트 뱅크(Soft Bank)' 를 창업한 일본에서 으뜸가는 사업가입니다. 그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최고 경영자로 세계 10위 권에 드는 재벌이기도 합니다. 손정의씨는 1981년에 '소프트 뱅크' 를 설립하였습니다. 사원으로 아르바이트생 2명을 채용한 후 사과상자 위에 올라서서 취임사를 합니다. "우리 회사는 5년 내에 매출액 100억, 10년 후에 500억, 그리고 앞으로 1조엔의 대기업이 될 것입니다." 일하러 왔던 두 사람은 그를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생각대로 10년 만에 'Yahoo Japan'과 'Yahoo USA' 를 인수 합병하여 전 세계에 100여개의 지주회사와 자회사를 거느린 대그룹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가진 것은 없었지만 창조적인 생각을 품고 일한 결과 세계 최고의 경영자가 된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품고 부지런히 일할 때 놀라운 일은 언제나 일어납니다.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각입니다.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느냐에 따라서 인생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좋은 생각, 바른 생각을 품으면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좋지 못한 생각이나 잘못된 생각을 품으면 실패하는 삶,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운전할 때 기아를 중립에 놓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차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진기어를 넣고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갑니다. 반대로 후진기어를 넣고 페달을 밟으면 뒤로 갑니다. 기어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차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인생의 페달을 밟느냐에 따라서 전진하는 인생이 되기도 하고 후진하는 인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사도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려면 바른 생각, 좋은 생각을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8절에 '이것들을 생각하라' 고 하였는데, 이것들이란 '좋은 것들' 을 의미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남보다 더 앞서 나가게 됩니다. 축복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염려에 정복당하는 생각을 하지말고 언제나 감사가 넘치는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본문에서 특이한 것은 '무엇에든지' 라는 단어가 여섯 번이나 반복해서 나옵니다. 이 뜻은 그리스도인이 실천해야 할 여러 덕목들은 자신의 기분이나 환경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에든지' 라는 말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어떤 일이 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관계없이 실천해야 된다는 강한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까?

첫째로 어디서나 경건을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일보에 '10년 만에 100배로 성장 신화창조' 라는 제목으로 소망화장품 강석창 사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10년 전, 그가 3평의 작은 사무실에서 직원 2명과 함께 회사를 시작했을 때 아무도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강 사장은 창업 당시 5억에 불과했던 매출액을 10년만에 600억으로 올려놓았습니다. 3명이었던 직원은 300명이 되었습니다. 한해 목표 매출액이 750억입니다. 그는 10년 만에 회사를 100배로 성장시킨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도움을 구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매일 아침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매주 월요일에는 목사님을 모시고 전 직원과 함께 경건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면서 경건에 힘쓰지 않으면 하나님은 어떤 도움도 허락하지 않으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어디서나 우리는 경건을 생각하며 일할 때 기적을 체험하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경건하다' 는 '셈나' 라는 원어인데, 육체의 욕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방탕하며 죄악된 삶을 산다 할지라도, 우리는 어디서나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칼빈(Calvin)은 평생을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다가 죽었습니다. 병석에 누워서도 제자에게 불러 주어 성경 주석을 써 내려갔습니다. 병 문안 온 사람들이 안타까이 여기며 쉬라고 하면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 고 대답합니다. 칼빈은 어디에서나 경건의 삶을 중요시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2장 9절을 통하여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라고 경건한 자에게 내리시는 은혜를 말씀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에서 건지시기도 하시며 심판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디서나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주권적 도움을 얻게 됩니다. 이제 세상과 구별된 모습의 경건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바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무엇이든 정결을 생각해야 합니다

4세기 교회의 지도자였던 어거스틴(Augustine)이 꿈을 꾸었습니다. 자신이 죽어 천국문에 이르게 됩니다. 천국 문지기가 어거스틴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나는 진실한 크리스천입니다." 그러자 문지기가 단호히 말합니다. "당신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머리와 생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의 사상과 생각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것과 생각으로 누구인지를 판단합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난 어거스틴은 생각합니다. "나는 크리스천이다. 그런고로 나는 크리스천답게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하며 앞으로 정결한 삶을 살리라." 이 후 어거스틴은 깊은 영성의 사람이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영적 거인이 되었습니다.

'정결하다' 는 말은 '하그나' 로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쓸 수 있는 깨끗한 제물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구약시대에는 흠이 있는 짐승을 제물로 드릴 수 없었습니다. 오로지 깨끗하고 흠 없는 짐승만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럽고 추한 생각을 버리고 깨끗하고 정결한 생각만 해야 합니다. 시편 24편 3∼5절에서 다윗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하나님께 복을 받을 사람은 언제나 깨끗한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몸도 깨끗해야 하지만 생각도 정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몸은 깨끗이 씻으면서도 더럽고 추한 생각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제 부패하고 타락한 생각, 남을 해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항상 정결한 생각만 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른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33장 15-16절을 통하여 이사야는 정결한 생각을 하는 자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복을 설명합니다.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부디 무엇에나 정결한 생각을 품고 사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누구게나 칭찬을 생각해야 합니다

1978년 4월 영국여성들은 가장 칭찬 받을 사람으로 에반젤린 부스(Evengeline Booth)여사를 선출하였습니다. 그녀는 1865년 구세군 창시자 윌리암 부스(William Booth)의 넷째 딸로 출생하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남달리 신앙이 강했으며, 젊은 시절에는 빈민굴에서 거하면서 어려운 이들을 도우며 봉사하였습니다. 이미 23살 때 구세군 사관 학교의 교장으로 임명될 만큼 적극적인 신앙실천가가 되었습니다. 그 후 캐나다와 미국, 유럽에서 구세군 사령관으로서 오직 복음과 봉사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녀는 많은 남자들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은 신기록을 가졌으며, 70세에도 구혼 청원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자신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하였기에 누구와도 결혼할 수 없다" 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에반젤린 부스, 그녀는 86개국의 굶주린 사람들을 구하고 오직 주의 사랑만을 전하였기에 누구에게나 칭찬 받을 사람으로 기억된 것입니다.

한 평생 살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누구에게나 칭찬 받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칭찬을 받으려면 칭찬 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또한 칭찬 받을 만한 행동을 위해서는 먼저 칭찬 받을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칭찬할 만하며' 는 원어로 '유페마'입니다. 이는 '정중한, 고상한' 이라는 의미입니다. 로마서 14장 17∼18절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고 칭찬 받는 이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누구든지 성령 안에서 의와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에 칭찬 받을 줄로 생각해야 합니다.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칭찬을 받는 일을 하나님 앞에서 '한판의 사진이 찍히는 것'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가 전도사 시절 가난한 시골목회 때의 일입니다. 어느 해인가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렸답니다. 흙벽돌로 지은 교회가 무너질 것 같아 잠을 자다가 놀라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지붕에 구멍이 뚫려 빗물과 함께 흙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자기 등으로 그 흙을 받아냈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그토록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이 한판 찍으셨기에 지금과 같은 목회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칭찬 받을 만한 사진 한판이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므로 잠언 23장 7절은 말씀합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 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생각으로 삶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된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9절은 우리에게 약속합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생각의 힘은 큽니다. 행복도 생각으로, 성공도 생각으로, 승리도 생각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것도 모두 생각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디 죄악된 생각을 버리고 좋은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어디서나 경건한 생각을 통하여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에나 정결한 생각을 통하여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칭찬 받을 생각으로 일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평강이 언제나 임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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