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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만히 서서 (출 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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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Charles H. Spurgeon) 목사가 목회하면서 어려운 때가 있었습니다. 힘드는 일을 당하여 낙심하고 있을 때 교인의 집을 심방하게 됩니다. 담이 있는 마당에 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담에 갇힌 소는 고개를 쳐들고 멀리 초원을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스펄전 목사가 주인에게 묻습니다. "저 소는 왜 저렇게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까?" 주인이 대답합니다. "초원의 풀을 먹고 싶은데 담을 넘어갈 수 없으니, 주인이 문을 열어주기만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그 때에 깨닫습니다. "환경 때문에 일이 막히고, 사람 때문에 막혀있는 시간들이야말로, 고개를 들고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더 좋은 것들을 바라볼 시간이로구나!". 모든 것이 막혔다 싶을 그 때는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로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히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낙심하며 원망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어려운 상황의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13절입니다.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가만히 서서' 는 '잠잠히 있으라' 는 뜻입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을 얻는 것은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할 때입니다. 이사야 30절 15절입니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신 인물들은 한결같이 하나님 앞에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던 사람들입니다.

다같이 '오 신실하신 주' 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 없네." 어느 누구도 진퇴양난의 어려움 앞에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백성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들을 인도하던 모세의 모습을 본 받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가만히 서서,

첫째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패니 크로스비(Fanny J. Crosby)는 생후 6개월만에 실명함으로 평생 빛을 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믿음의 눈을 뜨고 살았습니다. 시각 장애인으로의 삶은 암담했지만 결코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았습니다. 앞길을 열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눈이 열려진 그녀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찬송가 231장을 통하여 그녀는 그 나라에서 있게 될 일을 노래합니다.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당할 때 요단 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나의 주를 나의 주를 내가 그의 곁에 서서 뵈오며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에 못 자국을 보아 알겠네."

본문 13절에서 모세는 선포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기의 '보라' 는 '주목하라' 는 뜻입니다. 앞으로 행하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경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았습니다. 10절입니다. "바로가 가까워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어려운 일만 바라보면 좌절하게 됩니다. 괴롭히는 사람들만 바라보면 낙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진퇴양난의 벽에 부딪혔을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모세는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을 바라보라고 외칩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사람을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인생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바라보는 것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늘 보는 것은 무엇입니까? 늘 보는 것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환경을 바라 보지말고 하나님을 보라고 명하십니다. 이제 어려움에서 눈을 돌려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 처해도 하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레이머(Leymer)는 미국의 물리학 박사입니다. 한번은 자가용 비행기를 몰고 학술 강연을 가던 중 기계 작동이 정지하였습니다. 비행기가 하강하면서 추락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레이머는 3초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열심히 주를 섬기겠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땅에 닿을 순간에 갑자기 위로 상승하는 것입니다. 옆에 보니 예수님께서 기계를 작동하고 계셨습니다. 그 후 레이머 박사는 "나는 주님과 함께" 의 슬로건으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순간에 주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셔서 추락하는 삶의 기수를 올려주십니다. 그리하여 레이머 박사는 가는 곳마다 "3초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라고 간증합니다. 3초의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때 3초의 기도를 못할 때가 더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위기를 분명히 해결하여 주십니다.

진퇴양난의 어려움이 닥칠 때 경계할 것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기도를 가로막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10절입니다. "바로가 가까워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사람들이 자기 뒤에 미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의 부르짖음은 신앙적인 부르짖음이 아닙니다. 그들의 부르짖음 속에는 믿음이 없습니다. 두려움이 그들의 믿음을 삼켰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믿음이 없는 곳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은 원망과 불평을 불러옵니다. 11절입니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두려움이 임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떠나온 애굽을 생각했습니다. 추격하는 바로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떨게 만듭니다. 사람을 의지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을 정복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신뢰함으로 정복해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해야 합니다. 잠언 29장 25절은 증거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의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려야 합니다

미국 수정교회 로버트 슐러(Robert H. Schuller) 목사의 간증입니다. "우리 교회의 스탠리 장로가 심각한 심장 질환을 앓다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는 스탠리가 전혀 희망이 없으며, 살아난다 해도 식물인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슐러목사는 심방을 하던 중 유명한 신경 외과의사 브랜튼 박사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두개골 부분에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여전히 뇌에는 정상적인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나는 그의 말을 믿고 스탠리 장로가 들을 수 있도록 그의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스탠리 장로님, 슐러 목사입니다. 당신은 곧 회복될 것입니다." 그러자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첫 번째 표식이었습니다. 스탠리는 혼수 상태에 빠져 있으면서도 회복된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스탠리 장로는 아내의 차를 타고 교회에 목발도 없이 걸어들어 왔습니다. 나는 뛰어나가 그를 맞이하였고 그는 말했습니다. "목사님, 당신은 위대한 분입니다." 그때 나는 대답했습니다. "스탠리 장로님, 위대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어려움을 당할수록 침착해야 합니다. 조급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버트 모건(Robert J. Morgan)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홍해의 법칙(Red Sea Rules)" 이란 그의 책에서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할 이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이유를 따져서 생각한다면 안전을 확신할만한 이유가 더 더욱 충분했다. 그들에게는 동맹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맹군은 애굽에 재앙을 내려 바로를 굴복시켰을 뿐 아니라, 광야에서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자상하게 인도하신 분이었다. 그 동맹군은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까이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바로 보다 더 가까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바로 곁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았고 기도함으로 언제나 가까이 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렸습니다. 신명기 4장 7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그러므로 어려울 때 할 일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급할수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길이 안 보인다고 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하나님의 눈에는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것까지 보십니다. 길이 없을 때는 길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두려워하거나 원망치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두려움을 기도로 바꾸어야 합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 가까이에 계십니다. 이제 '가만히 서서' 하나님을 구원을 바라보십시오. 그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역전시켜 주실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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