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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혼 보험 (엡 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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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 사람의 삶은 먹는 게 반입니다. 어디 놀러갈 때면 먹을 것을 잔뜩 싸들고 갑니다. 거리에는 먹는 것을 취급하는 상가들이 넘쳐납니다. 텔레비전에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편성된 나라입니다. TV에서 몸에 좋다는 각종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어떤 성분이 몸에 좋다고 소개합니다. 그러면 다음날 그 음식 재료는 불티나게 팔립니다. TV에서 소개하는 좋은 음식들을 먹다보면 어느새 영양과잉과 비만으로 변합니다.

결국 우리나라 성인의 반 이상이 과체중입니다. 비만은 뇌혈관과 심장질환을 일으킵니다. 암 다음으로 뇌혈관 질환이 사망 2 위이고, 심장질환이 3 위입니다. 그러니까 비만은 현대인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보양식이란 개념은 우리나라에만 있습니다. 더위를 이기려면 보신탕을 먹어야 합니다. 황사가 오면 삼겹살이 좋다고 합니다. 산후조리에는 잉어가 좋습니다. 몸이 허약하면 봄, 가을로 보약을 지어 먹습니다. 이런 보양식의 특징은 고지방, 고칼로리입니다. 과거에는 채식 위주의 식사로 칼로리가 부족했었습니다. 이 때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일시에 제공하면 몸은 반짝 힘을 얻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영양과잉 시대입니다. 이런 보양식을 먹으면 그대로 뱃살로 갑니다.

고린도전서 6:19 말씀에 너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몸을 만드신 분입니다. 즉 우리 몸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빌려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몸을 잘 돌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 삶 가운데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몸을 돌보는 일에 너무 소홀합니다. 먹을 것이 생기면 내 안에서 둘이 싸웁니다.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이 전쟁을 합니다. 뚱뚱한 사람은 뭐든지 많이 먹자고 합니다. 마른 사람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양을 줄이고 이로운 것만 골라 먹자고 합니다. 누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까요? 당연히 뚱뚱한 사람을 KO 시켜야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과체중이었습니다. 그분은 식사 후에 언제나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가 살아났을 때 사람들은 기적라고 했습니다. 의사는 당장 체중을 줄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제 그는 더 이상 디저트를 찾지 않습니다. 디저트보다 생명이 더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몸을 위해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몸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첫째,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를 사면 애착을 가지고 관리합니다. 그리고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내 고장 날 것입니다.

하물며 성령의 전인 우리 몸도 잘 관리해야 하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고쳐주심을 믿는다면 의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병원과 의사와 약은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도구입니다. 의사가 인술을 베푸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 모습입니다.

정기 검진을 받으면 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뭔가 몸에 이상이 있을 때에야 병원을 찾으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치과에 가봐야 할 것입니다. 돈 때문에 치과에 안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늦게 갈수록 돈이 더 듭니다. 자기 몸에 멍울이 잡히면 병원에 가보십시오. 무섭다고 안 갑니까? 간단히 고칠 수 있는 병을 키워 대수술하게 됩니다.

둘째,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새벽에 알람이 울리면 내 안에 뚱뚱한 사람은 알람을 끄라고 할 것입니다. 역시 그 뚱뚱한 사람을 KO 펀치로 눕혀야 합니다. 꾸준한 운동이 주는 유익에 대해서 소개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예배 시간에 조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운동을 하면 정신이 맑아져 졸지 않습니다.

셋째, 중독을 물리쳐야 합니다.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은 대부분 중독성이 있습니다. 중독은 한편으로 치우치게 만듭니다. 균형이 깨지면 몸이 상합니다.

누가 묻더군요. 목사님, 담배를 피우면 지옥에 갑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담배를 피워도 예수님만 믿으면 천국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남보다 빨리 갈 뿐입니다.

이미 중독이 되었다면 끊기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시도했지만 이기지 못했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이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몸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에 부치는 일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청하십시오. 진지하게 청하면 끊도록 도와주십니다.

젊을 때는 돈을 벌기 위해 건강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너무 장시간 일만 하면 가족을 소홀히 대하게 됩니다. 하루 종일 부실한 음식을 먹게 됩니다. 박카스 같은 반짝하는 화학음료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게 돈을 벌다가 나이 먹습니다. 그제야 잃어버린 건강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번 돈을 다 써버리고 맙니다. 어리석은 인생이지요?

요즘에는 저마다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몸에 나쁜 것들을 멀리합니다. 열심히 운동합니다. 저녁이면 요 아래 중앙공원 트랙을 달리고 걷는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몸이 건강하면 얼마나 오래갈까요? 안타깝지만 인생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건강을 잘 챙기면 수명을 연장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입니다.

그래서 요즘 부쩍 관심을 갖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노후를 대비한 연금이나 보험에 드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듭니다. 그래서 반드시 노후를 대비해 두어야 합니다. 생활이 빠듯해도 연금이나 노후를 대비한 보험을 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인생에는 건강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노후를 대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혼을 챙기는 것입니다. 사람은 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사람이 죽는 것으로 끝이라면 인생이 얼마나 허무합니까? 인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해 보셨습니까?

인생의 의문을 풀려는 학문이 철학입니다. 철학은 모든 학문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그럼 철학자들이 말하는 인생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아직 철학은 그 뭔가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무엇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답은 모릅니다.

그럼 인생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요? 그 해답은 오직 기독교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봅시다. 17절에서 19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여기 잘못된 길을 간 사람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이를 이방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를 이방인이라고 합니다. 여기 이방인의 특징들이 나옵니다.

먼저 그는 총명이 어두워져 있습니다. 무지합니다. 마음이 굳어져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이기주의, 과학주의, 물신주의 때문입니다. 똑똑한 것 같아도 그런 것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게 됩니다. 그런 것으로는 인생의 의문을 풀지 못합니다.

19 절에는 감각 없는 자가 나옵니다. 이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입니다. 마음이 굳어져 양심의 감각을 잃어버렸습니다. 육체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감각은 있지만 영적인 감각은 마비되었습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부름에 반응이 없습니다.

방탕에 방임하는 자도 나옵니다. 강력한 욕망에 완전히 항복하여 자신을 맡겼다는 것입니다.

도박에 중독된 자를 보십시오. 재산을 탕진하고 다신 도박을 안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돈이 생기면 자석에 끌리듯 도박장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방탕에 방임하는 불쌍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성적인 것을 비롯한 각종 더러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육적인 욕망은 강력하여 채워도 만족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의 행동은 허망합니다. 방향과 목표가 없습니다. 돈을 벌어도, 공부를 해도, 운동을 해도, 놀아도 인생의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명이 위협받는 근본 원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은 생명을 떠난 것입니다. 생명을 떠나면 죽음만이 기다릴 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생명 회복의 비결이 있습니다. 생명을 얻으려면 무조건 하나님께 돌아와야만 합니다.

본문 20절부터 21절을 보겠습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그리스도를 배우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배운다는 것은 단지 그의 교리를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배우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를 배우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생명을 얻습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예수님을 믿기 전을 옛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이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심령이 새롭게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죄를 지어 하나님의 모양을 잃었습니다. 이 죄를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새 사람이 되는 것은 잃은 하나님의 모양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실하게 교회로 모이십시오. 교회는 여러분의 삶이 정돈되도록 도와줍니다. 교회는 인생뿐만 아니라 영원을 보장받는 곳입니다. 교회와 믿음 생활은 영혼의 보험입니다.

오늘 교회에 초대된 여러분! 참 잘 오셨습니다. 세상을 되는 대로 살 수는 없습니다. 왜요? 인생은 단 한번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잘못된 길을 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인생은 바로 살기에도 너무 짧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다니면 이것 저것 간섭하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유를 빼앗기는 것 같습니다. 속박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 느낌은 교회를 대충 보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오히려 자유를 위해 믿습니다.

청소년 때는 부모의 간섭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반항합니다. 그러나 장가가고 시집가서 자식을 키워보면 압니다. 부모의 간섭을 받던 시절에 반듯하게 컸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삶이 보장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멋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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