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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조급함을 내려 놓으십시오 (시 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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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7:1) 악한 자들이 잘 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며,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새워하지 말아라.
(시 37:2) 그들은 풀처럼 빨리 시들고, 푸성귀처럼 사그라지고 만다.
(시 37:3) 주님만 의지하고, 착한 일을 하여라. 그분의 미쁘심을 간직하고, 이 땅에서 살아라.
(시 37:4)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
(시 37:5)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께서 몸소 도와주실 것이다.
(시 37:6) 너의 의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시 37:7)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아라. 가는 길이 언제나 평탄하다고 자랑하는 자들과,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안달하지 말아라.
(시 37:8) 노여움을 버려라. 격분을 가라앉혀라. 안달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다.

광주에 사는 한 부부가 부산을 다녀오는 길에 남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도로사정을 보니 조금만 늦으면 차가 막혀 고생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막히기전에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에 잠깐 차를 마시도는 한시라도 빨리 집에 들어갈 생각으로 차를 몰고 휴게소를 빠져나왔습니다.  한 30킬로미터정도 달렸는데 갑자기 초등학생인 딸이 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깜짝 놀라 다시 돌아가려고 하니 유턴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더 달려 인터체인지를 통해 빠져나와 아이를 태우지 못하고 나온 휴게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이는 차에 치어 죽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뒤늦게 나와보니 타고온 차가 없어졌습니다. 엄마 아빠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황한 아이는 엄마 아빠를 찾아 고속도로까지 나왔다가 차에 치어 죽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이 사건은 오늘 우리가 얼마나 조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 단면입니다. 인터넷도 빨라야지 느리면 외면당합니다. 비행기, 기차, 자동차 모든 것이 점점 더 빠른 것이 개발되고 빠른 것이 인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지상주의는 무서운 함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보다 더 빨리 성장하고 성공해야만 되는 환경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빨리 빨리를 외치며 달려왔습니다. 밥도 빨리 먹고 더 많이 일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일도 더 빨리 많은 분량을 해 치워야만 경쟁에서 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실공사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건강도 빨리 상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빠른 성공을 추구하다보니 대박 열풍에 휘말려 사기도 잘 당합니다. 차근 차근 기초를 다지며 제대로 올라가는 사람을 보면 답답하게 여겨지고 바보처럼 생각됩니다. 정상적인 비정상적으로 취급되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너무 조급하여 실수를 많이 하였습니다. 이렇게 조급하여 손해를 많이 보는구나! 깨닫고 조급증을 고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조급증을 고쳐 주십시오. 인내하는 마음을 주십시오. 지금 당장"

  1. 조급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불평을 하게 되기 때문(1,7)

  조급한 사람들안에는 불평이 가득합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늘 조급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해주신 가나안 땅에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 자꾸만 장애물들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습니다. 홍해바다가 나타나고, 험한 길이 나타나고, 먹을 양식과 마실 물도 떨어지고, 그런데도 하나님은 빠른 길로 인도하시지 않고 빙빙 돌아가게 하십니다. 우리가 과연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늘 불평하고 원망의 말을 쏟아내었던 것입니다.

  다윗는 찬양합니다. 여호와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려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니라.(시37:7,8)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다윗에게 왕으로 기름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고난이 따라다녔습니다. 사울왕의 시기와 질투를 받습니다. 사울을 피해 쫓겨다녀야 했습니다. 배신자도 만났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왕위에 오를 별 징후가 보이지 않습니다.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참고 인내하며 끝가지 기다렸습니다. 주변에 형통하는 것처럼 보이는 악인들의 성공을 시기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기도하며 잠잠히 참고 기다렸더니 결국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조급하면 불평하고 화를 잘 내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노를 발하곤 합니다. 여유가 조금만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일을 불필요하게 화를 내고 손해를 많이 봅니다. 결국 우리 인격의 미성숙만 드러낼 뿐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손해만 보게 될 뿐입니다.
  조급하여 그렇게 불평하고 화를 내다보면 웃음과 기쁨이 사라집니다. 사단은 조급함을 심어 우리의 감정을 메마르게 만들고 황폐한 삶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조급한 마음을 내려 놓으면 불평과 원망의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조급함의 유혹이 올 때 하나님을 신뢰하고 잠잠히 참고 기다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화를 내며 불평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느긋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다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소원이 이루지고 기도가 응답될 줄 믿습니다.

  2) 불신앙에 사로잡히기 때문(5)

  조급한 마음은 불신앙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요셉도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어떤 일을 만나도 무슨 상황에 처해도 초조해하지 않았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어디에 있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상황에 놓여도 하나님은 반드시 꿈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조급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늘 조급합니다. 조급함을 따라가다보면 마귀에게 끌려갑니다.  하나님은 차근차근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으로 있을 때에 종종 워싱턴D.C. 의 뉴욕 에비뉴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그 교회에 조셉이라는 목사님이 있었는데 어떤 기회에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펴놓은 성경을 옆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낡은 성경에 여러 번 손으로 짚어서 특별히 손자국이 많이 나고 눈물자국이 나있는 성경 한 페이지를 눈여겨 볼 수 있었답니다.
그것은 시편 37편 7절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아주 귀한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수없이 읽고 명상했다는 흔적을 링컨의 성경에서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실 때까지, 또 나는 은혜 베푸심을 받을 수 있는 그 수준에까지 도달하도록 기다리겠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의 뜻을 알고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나의 기다림은 아주 쉽게 됩니다. 저 앞에 있는 미래의 약속을 바라보면서 그의 그 거룩하신 계획 속에 오늘의 내가 있고, 나의  사건이 있다는 믿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2. 조급함을 극복하는 방법

  1) 성실을 식물로 삼아야 합니다.(3)

한국의 전쟁고아로 구성된 선명회 합창단이 미국의 카네기 홀에서 공연하게 되었는데, 장내는 관람객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합창은 앵콜을 세 번씩이나 받으며 박수갈채 속에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막이 내리고 어린이들이 퇴장할 때 지휘자가 보니, 맨 앞줄에 선 꼬마 하나가 걸음걸이가 이상했습니다.
"너 걸음이 왜 그렇지?"
"오줌을 쌌어요."
"아니, 너 여기가 어디라고 오줌을 싸니? 오줌이 마려우면 살며시 화장실엘 갈 것이지. 이런 망신이 어디 있어? 국제적인 망신이다."
지휘자는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꼬마가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화장실엘 가면 앨토 파트가 엉망이 되잖아요."
선생님은 그만 어린 제자를 와락 껴안고 울었다고 합니다. 

  B. 프랭클린은 "정직과 성실을 그대의 벗으로 삼으라! 아무리 친한 벗이라 하더라도 그대 자신으로부터 나온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지는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성실성 때문에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사무엘이 왕을 택할 때 첫째부터 일곱째아들은 모두 집에 있었습니다. 유독 막내 다윗만이 들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현장을 지키는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7장을 보면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버지는 전쟁터에 있는 세 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다윗을 보냅니다. 이 심부름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왜 이새는 다윗에게 심부름을 시켰을까요? 아버지 이새가 보건대 막내 다윗이 가장 성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을 맡길 때는 성실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다윗의 성실성이 심부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 심부름이 골리앗을 물리치는 승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성실성은 항상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힘이 되곤 합니다. 시편 78편을 보면 하나님이 다윗을 부른 이유가 그의 성실성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 그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저희를 이끄사 그 백성인 야곱 그 기업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시 78:70∼72) 성실하면 기회가 옵니다. 성실하면 쓰임 받습니다.

  요셉도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역시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원래 형들은 세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겜은 기분 나쁜 곳입니다. 과거에 하몰의 일족을 몰살시켰던 장소입니다. 언제 보복의 칼날이 날아올지 모르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단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요셉이 도착했을 때 형들은 세겜에 없었습니다. 요셉은 성실하게 수소문해서 형들이 도단으로 간 것을 알고 성실하게 물어서 형들이 있는 도단으로 가게 됩니다. 도단에 도착하자 형들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고 외치며 그를 노예로 팔아버립니다. 요셉에게 성실성이 없었다면 그는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성실성을 귀중히 보시고 장차 애굽의 총리로 쓰임 받을 준비를 시키십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은 항상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성실은 길을 열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며 승리로 이끕니다. 재능은 부족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성실성만은 놓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기뻐하며 맡겨야 합니다.(4,5)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라는 다리를 공사할 때의 일입니다. 다리가 너무나 높고 위험하므로 기 술자들의 마음이 늘 불안했습니다. 일을 하다가 밑을 보게 되면 현기증이 일어나 불안과 공포심이 생겼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리도 부들부들 떨리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사 도중에 다섯 명이나 다리 아래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에서는 기술 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생각했습니다. 그 방법들 중의 하나가. 공사가 진행되는 아래쪽에다가 철사로 만든 그물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공사장 아래쪽에 그물을 치고 나니까 신기하게도 그물 위에조차 떨어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물이 쳐져 있으므로 일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놓고 일했기 때문입니다. 떨어져도 바다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신이 생긴 것입니다. 부들부들 떨리던 다리가 떨리지 않게 되고, 불안하던 마음이 가라앉고, 공포감 이 사라졌습니다. 그 뒤부터 일도 잘 할 수 있었고, 다치는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 안전 그물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내 생을 지배하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나와 함께 동행하신다고 하는 이 믿음이 안전 그물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전 그물로 알고 그를 믿는 사람에겐 마음의 고통과 불안 이 사라집니다.
  심한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 조그만 여객선 하나가 거센 파도 속에서 위태롭게 마구 흔들렸습니다. 가구와 여러가지 움직일 수 있는 물건들은 다 묶어서 고정시켜 놓았고, 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모두 자기 침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이제 이 배는 파선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침내 살아날 희망이 있는지를 알아보겠다고 작정한 승객 한 사람이 이 배의 선장을 만나보려고 나갔습니다. 벽과 난간을 붙잡아 가며 파도가 후려치는 갑판으로 나가 사다리를 타고 조타실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보니 배가 육지에 거의 가까워 가고 있으며 들쭉날쭉 한 바위들 사이를 지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장은 앞에 보이는 잔잔하고 안전한 만에 배를 대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사나운 강풍과 파도 소리 때문에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선장은 걱정하는 이 승객을 향해 말없이 고개를 돌리고는 빙그레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안심을 한 이 남자는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와서 말했습니다. "걱정들 마시오. 모든 일이 잘 되어 갑니다. 선장의 얼굴을 보았는데, 웃음을 띄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폭풍으로 심한 타격을 받을 때 절망감에 자신을 내어주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권자이며 선장이신 주님을 바라 보면서 우리의 갈 길을 그 분에게 의탁하면 (시 37:5), 혼란 속에서도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폭풍에서 인도해 내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으나 임재하시는 하나님이 내게 위로를 주십니다.  나는 하나님이 항상 가까이 계신 것을 압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폭풍이 내 영혼을 괴롭게 하여도  "내 딸아, 내 아들아, 두려워 말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거북이가 장수하는 이유를 아십니까?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 성급한 짐승일수록 수명이 짧다고 합니다. 모세는 40년동안 애굽의 궁궐에서 고급교육을 받고 하나님께 쓰임받고자 동족에게 나아갔지만 성급함으로 실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40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40년 광야훈련을 통해서 온유한 사람으로 다듬어졌고 히브리민족을 출애굽시키는 큰 과업을 성공적으로 감당했습니다. 오늘 하나님게서는 우리의 조급함을 다루시려고 인내의 훈련을 시키십니다. 조급함을 내려 놓고 차근차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성실하게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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