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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의 폭을 넓혀야 할 이유 (딤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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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폭을 넓혀야 할 이유 (딤전 2:1-4)

(요약) 

성경은 기도의 폭을 넓힐 것을 교훈한다. 기도의 폭을 넓히면 하나님께 가장 기뻐하시는 제사가 되며 보물 중의 보물이 된다. 하나님은 기도의 사역자를 가장 귀히 여기시며 찾고 계신다. 기도의 폭을 넓히면 기도의 결과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는 대열에 오르게 된다. 기도는 사역자들을 일으키고 움직이며 생명의 결실을 맺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도의 폭을 넓히면 영육 간에 평안하여 신앙생활 및 제반생활을 잘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위정자와 세계 평화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야 한다.



(설교)

우리 신앙생활 가운데서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한 가지를 대라면 단연 기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주님도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1절 초두에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라고 했는데 이 '첫째'는 순서적 의미가 아니라 중요성의 첫째를 나타낸 말입니다. 우리들이 해도 해도 늘 부족한 것이 기도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면서 모두 코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입도 다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성도들이 1분을 못 참고 숨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여러분,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인데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 영혼이 죽습니다.” 우리도 한번 해 볼까요? 우리 교인들은 몇 분 정도는 끄떡도 없을 것 같은데 맞나요? 저는 학창시절 밴드부에서 나팔을 불었기 때문에 숨이 좀 깁니다. 그러나 대개는 30초도 견디지 못합니다. 그만큼 영적생활에서 기도가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기도의 폭을 넓힐 것을 말씀합니다. 1절에 “모든 사람을 위하여” 2절에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4절에도 “모든 사람이” 6절에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이라는 말씀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해야 합니다. 진정 기도를 아는 사람은 자기 기도는 맨 나중에 합니다. 맨 나중에 하는 기도라 하는 둥 마는 둥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기만 위해 기도하는 사람보다 몇 십 배 더 평안을 주시고 더 큰 복과 형통을 주십니다.

왜 기도의 폭을 넓혀서 기도해야 할까요?

1. 이것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3절에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그랬습니다. 여기 “받으실만한 것”은 ‘기쁘시게 받아들이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이기적인 기도와는 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중에 아주 아름다운 제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도의 사역자를 보배와 같이 여기십니다. 우리 집의 보물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우리 교회의 보물은 무엇일까요? 여기 비싼 여러 기구들입니까? 기도하는 사람이 보배입니다. 그런데 이 물건들을 위해서 문 걸어 잠그고 기도 못하면 안 되겠지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했는데 별 보물 아닌 것 위해 진짜 보물은 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나라와 민족의 보물도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보물이었습니다. 엘리사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왕에게 말하여 여러 번 나라를 외적의 침략에서 구했습니다. 미국도 정치인들의 배후에는 대단한 기도의 사람들이 뭉쳐서 나라를 보필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곳이라고 하면 경북 김천에 있는 삼선봉 구국제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63년 4월 30일 새벽 1시부터 현재까지 44년간 한 사람이 한 시간씩 릴레이식으로 우리 민족의 통일과 복음화를 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쉬지 않고 혹시라도 졸아서 기도가 끊길까봐 소리 내어 기도하는 제단입니다. 40년간 그 비와 눈을 다 맞아가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 곳입니다. 그런데 준비 기도를 한 시간 전에 하기 때문에 알고 보면 두 사람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규칙이 개인기도는 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시간도 빠지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여 지금까지 37만 명이 이 제단에서 기도했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도의 운동이 우리 교회에서도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주안장로교회 나겸일 목사님의 강의를 들어보니 하나님께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이 표어를 걸고 기도하며 힘쓰는 교회마다 급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성도들의 마음의 폭이 넓혀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기적이지 않는 부흥해야 할 이유를 가졌기에 하나님께서 그만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 받는 사람보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는 것도 그만큼 남을 위한 기도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기적이고 정욕적인 욕심에 찬 기도는 듣지 않으십니다(약4:3).

그러므로 자신의 신앙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기도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양은 어떤지, 아니면 기도의 폭은 어떤지, 아니면 얼마나 믿음의 기도인지, 기도는 보이지 않는 귀한 영적 사역입니다. 이 기도의 사역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기도의 사역은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기 때문에 이 사역을 잘 감당할 때 기도의 대상 뿐 아니라 내가 더 큰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기도의 폭을 넓혀야 할 이유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4절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이 말씀이 기도의 교훈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기도가 복음사역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곳곳에서 기도함으로 도우라고 말씀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셔요.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상황을 바꾸시고 일군들을 일으키셔서 구원 받게 하십니다.

부산 수영로 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정필도 목사님께서 쓰신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란 책에 정목사님께서 총신대학원 2학년에 개척교회를 할 때 목회를 돕고 기도대장으로 유명하신 대구에서 올라온 여집사님이 “전도사님, 예배당에 교인들이 꽉 차기를 바라십니까? 기도의 눈물이 여기에 차야 예배당이 찬답니다.” 하더랍니다. 이 집사님의 말씀이 일생 목사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남부에서 가장 큰 감리교회를 담임했던 아서 무어목사에게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질문을 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목회의 비결이 무엇이냐?" "저와 같이 가보시면 압니다." 그 교회 지하실로 인도하였습니다. 70여명의 성도들이 둘러 앉아 잠시 뒤에 있게 될 예배와 목사님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도자들은 기도가 끝이 나자 조용히 층계를 올라 대예배실로 갑니다. 무어 목사가 말합니다 "저들이 어디에 가서 앉는지 눈여겨 보십시요." 그들은 이곳저곳 흩어져 앉았습니다. "바로 저들이 앉은 곳에는 뜨거운 성령의 열기가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에 죄와 세상으로 꽁꽁 얼었던 사람들이 그 온기 때문에 예배가 끝나기 전에 다 녹아 버립니다. 그러니 우리 교회 예배는 은혜로울 수밖에 없고 또한 역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더랍니다. 지역복음화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서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기도의 폭을 넓힐 때 영육 간에 평안하여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절에서 바울은 특히 위정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그 이유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고 하나님의 일도 더 잘할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을 보세요. 얼마나 신앙생활하기 어렵습니까? 북한에서 망명한 인사들의 증언을 들으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습니다. 미국 오픈도어선교회가 기독교를 가장 박해하는 50국가를 선정하여 발표했는데 2006년 세계 주목국가 목록에 4년 연속으로 북한을 최고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이것이 우리 기도의 폭을 넓혀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북한 동포들의 영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동포들을 위해서라도 북한 정권 외면만 마시고 우리 대통령과 나란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성경의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차를 타시면 누구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까? 기사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안전이 기사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몇 해 전 우리 교회가 버스를 빌려 타고 장거리 심방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버스 기사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지시를 주셨습니다. 저는 매우 불안했지만 심방을 취소할 수도 없고 하나님이 보여주셨으니 하나님이 책임지시겠지 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 차가 왔는데 새벽부터 다른 한 곳을 운행하고 왔다고 하면서 기사가 매우 피곤해 있었습니다. 그날 다녀오는 길 얼마나 불안했습니까? 기사가 졸음이 와서 버스가 중앙선을 넘나들기를 수차례 우리 성도들은 그것도 모르고 눈을 붙이시거나 찬양을 했지만 저는 생명 바쳐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사가 잠들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차량의 기사를 위해서도 기도하건만 나라의 통치자를 위해서 어찌 기도를 게을리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초대교회는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국가가 기독교를 박해하는 시대에 살고 있었음에도 위정자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터툴리안(Tutrullianus)은 "그리스도교가 황제를 위하여 그의 장수와, 안정된 통치와, 안정된 가정과, 충신(忠信)한 신하와, 의로운 백성과, 평화스러운 세계를 위하여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키프리안(Cyprian)은 통치자 데메트리아누스(Demetrianus)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우리 교회는 당신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서 낮이나 밤이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로마의 클레멘트도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황제를 위해 기도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즉 경건은 하나님 앞에 신앙생활을, 단정은 사람들 앞에 아름다운 나타남을 뜻합니다. 말하자면 신앙생활과 사회생활과 전도생활을 잘 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F로 나라가 어려울 때 선교사역도 얼마나 위축 됐습니까? 나라가 평안해야 예배나 봉사나 모든 사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 나라의 안정과 부흥 그리고 공산주의로 좌경화 되지 않도록 대통령과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학법 재개정도 그래서 필요합니다. 교회 건축법 개정도 그렇습니다. 이 나라가 여러 면에서 알게 모르게 종교의 자유를 위축 시키고 좌경화 되면 신앙생활은 대단히 어렵게 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는 투표함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철제로 만들어진 투표함인데 중요한 투표를 할 때 이 함에 투표를 합니다. 그런데 지난 1997년에 이 투표함이 낡아서 바꾸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투표함 안쪽에 무슨 글이 써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결정이 되어 인류 역사의 올바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되어있었고, 마지막에는 '폴 안토니오'라는 사람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추적했더니 그는 바로 그 철제함을 만든 대장장이였고 진실한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그리고 우리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마침 북한을 지원하던 소련이 중국 대표권 문제에 대한 국제연합의 처사에 대해 항의하여 안보이사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던 때라 소련대표가 참석치 않아 유엔군이 이 나라를 구해 주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도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사명자가 됩시다. 기도시간을 늘립시다. 기도의 폭을 넓힙시다. 이제는 섬기는 기도를 하십시다. 그래서 우리가 모두 살고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시는 보물 같은 기도의 사역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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