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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패자 부활전 (수 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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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부활전 (수 8:18~29)

  미국 프로야구 사상 전설적인 홈런왕이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Babe Ruth)입니다. 프로 데뷔 이후 통산 714개의 홈런을 치고 2,212 타점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그가 스트라이크아웃 최다 기록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게 인생의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인생에는 성공과 실패가 함께 공존한다는 역설적인 사실입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항상 성공만 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누구도 평생 실패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인생에 닥쳐오는 성공과 실패를 잘 관리하는 지혜를 배우는 것입니다. 성공은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 실패는 잘 극복해서 성공을 바꿔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베이브 루스도 수없이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지만 그것을 잘 극복함으로 홈런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역사 속에서 성공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크게 실패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그리스 로마의 역사입니다. 유명한 역사가 A. 토인비가 그런 이야기를 했죠. “그리스 로마와 같은 강대국이 멸망한 원인은 천재지변이나 외부의 침략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 자신의 교만과 안일함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성공했다고 앞으로도 마냥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오늘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장난 것처럼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본문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실패를 딛고 재기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패자부활전’인 셈입니다. 운동 경기에서 종종 패자부활전( Revival Match) 방식이 실시됩니다. 처음에 패배했지만 다시 기회를 주는 경기 방식입니다. 실제로 패자부활전을 통해 우승까지 하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패자부활전이 있습니다. 어제 실패했지만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재기의 기회를 잘 살리면  얼마든지 내일은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그런 일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이렇게 불러 봅니다. 우리에게 패자부활전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그 하나님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공했다면 앞으로 실패하지 않도록, 그리고 혹시 실패했다면 앞으로는 성공하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실패를 경험한 여호수아 : 인생에는 항상 실패가 존재합니다. 

  오른 본문은 8장이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여호수아 6장~8장을 전부 읽어봐야 합니다. 나중에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 6장을 보면 여리고성 정복 전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첫 번째 관문이 여리고성이었습니다. 그 성은 공략하기 어려운 큰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시대로 성 주위를 돌다가 큰 소리로 외침으로 대승을 거둡니다. 인간적으로 이해가 안 됐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리고 성이 폭삭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기서 참고로 구약 시대의 전쟁에 관해 조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혹자는 여러 전쟁 기록들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침략 전쟁을 하나님이 명령하다니, 게다가 진멸하라는 명령을 보면서 하나님이 잔인하신 분인가, 전쟁을 좋아하시는 분인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의 전쟁은 분명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전쟁은 방어 전쟁입니다. 다만 심판이 필요할 때 그 도구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것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의 죄악이 너무 관영하므로 하나님이 심판하려고 작정하셨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과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전쟁은 마치 일상사와 같이 자주 생기는 일이었습니다. 요즘도 전쟁이 있지만 고대의 전쟁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구약 성경의 전쟁은 오히려 우리의 삶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늘 삶의 현실 가운데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전쟁을 하듯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전쟁 기록을 보면서 우리는 삶에 적용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어쨌든 여리고 성은 정복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의 정복지였던 아이 성이 문제였습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 성에 비해 아주 작은 성입니다. 주민 수도 남녀 모두 합쳐서 1만 2천명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 성 정복 전쟁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참담한 패배였습니다. 2절~3절 보면, 3천명의 군사를 보냈는데 쫓겨 옵니다. 그리고 전사자 36명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마음이 물같이 녹아내렸습니다. 이 말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마음이 얼어붙었다는 뜻입니다.

  여리고성 전투에서 성공한 여호수아는 이번에도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 살면서 항상 성공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니 인생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공할 때 잘 하지 않으면 이내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공할 때 방심하지 말고, 실패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재기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 : 인생에는 패자부활전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한 후 낙심천만해 있었습니다. 6절 보면, 옷을 찢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큰 슬픔의 표시로 옷을 찢습니다. 크게 슬퍼했다는 뜻입니다. 7절 보면, “슬프도소이다 여호와여 ... ”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이렇게 낙심해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나타나 위로해 주십니다. 10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여러분,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실패했을 때 단번에 잘라버리지 않습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재기의 기회를 주십니다. 세상에서는 한번만 잘못해도 가차 없이 잘라버리지만 하나님은 여러 차례 기회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선용해서 재기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그가 3년 반 예수님을 따라다녔지만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철저한 배신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불법 재판을 받으실 때 그 앞에서 세 번씩 부인합니다. 마지막에는 저주하면서 욕하면서 부인합니다. 그 죄악이 얼마나 큽니까? 그러나 닭울음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회개합니다. 그리고 재기합니다. 마침내 기독교 2천년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가룟 유다는 회개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마침내 자살해서 죽습니다. 영원한 멸망을 당한 겁니다. 베드로나 가룟 유다나 잘못한 것으로 치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회를 주셨을 때 회개했느냐 안 했느냐 여부입니다.

  여러분, 마가라는 인물을 아시죠. 마가복음을 기록한 사람으로 본래 바나바의 조카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고 1차 선교여행을 떠납니다. 그때 마가를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아직 젊은 마가는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중도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후 2차 선교여행을 떠날 때 바나바는 또 다시 마가를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때 바울이 반대합니다. 그런 사람을 어떻게 선교 팀에 끼워 주냐 이겁니다. 이 문제로 두 사람은 심히 다투고 갈라섭니다.(행15:36 이하) 이렇게 보면 마가는 실패자입니다. 그런데 후일의 기록을 보면 마가가 변화됩니다. 바울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그의 말년에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한 말입니다. 딤후4:11 “ ...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마가가 너무 귀한 일꾼이니까 꼭 데려오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이런 예들을 보시고 혹시 실패했어도 낙심 말고 하나님 주시는 기회 선용해서 재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3] 실패를 극복한 여호수아 : 실패를 넘어 성공으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재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백성들과 함께 다음의 과정들을 거치면서 실패를 넘어 성공을 향해 나아갑니다. 

(1) 원인 분석 :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원인을 분석하는 게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이 성이 작은 성임에도 불구하고 정복하지 못한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숨겨진 죄악, 둘째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모든 전리품은 하나님 앞에 구별해서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간이 몰래 훔쳐서 숨겨둡니다. 시날 산 외투 한 벌, 금덩어리, 은덩어리 등을 장막 밑에 감추었습니다.(수7:1,21 참조) 죄악은 절연체와 같습니다. 절연체가 있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처럼 죄악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부으시는 은혜의 통로가 막혀버립니다.

  여호수아는 어리고성 전투의 승리 후 흥분했던지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 6장을 보면 주어가 ‘여호와’로 되어 있습니다.(수6:2,27 참조) 그런데 수7:2~3 보면 주어가 ‘여호수아’입니다. 하나님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전쟁을 치른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도우심을 구하지도 않고 정탐꾼을 보내서 동정을 살핀 후 가볍게 판단한 나머지 3천명만 파견합니다.(수7:2~3 참조) 자신의 삶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우리가 잘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능력과 공로인 양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지구가 둥글고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가 그 위에 잘 서 있는 것은 중력이 끌어당겨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이끌어주시기에 잘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놔버리면 흔들립니다. 넘어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마음의 왕좌에 하나님을 모셔야 됩니다. 그게 겸손입니다. 겉으로만 얌전한 모습을 보이는 게 겸손이 아닙니다. 만일 인간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교만하면 반드시 멸망합니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2) 회개 : 실패의 원인을 깨달은 여호수아는 철저히 회개합니다. 백성들을 성결케 합니다. 그리고 죄인을 찾아냅니다. 스스로 자수하고 회개하지 않자 제비뽑기를 통해 부족별, 가문별로 색출합니다. 마침내 아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들통이 나자 하는 수 없이 실토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들통 나는 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들통 나기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돌이키는 게 회개입니다. 아간은 진정으로 회개치 않았기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처단합니다. 아간과 그 일족을 불태웠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쌓습니다. 그래서 생긴 것이 아골 골짜기입니다.(수7:24~26 참조)

(3) 재도전 : 실패했지만 회개하고 다지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수8:1과 본문 18절을 보면 주어가 어떻게 바뀝니까? ‘여호와께서’입니다. 이제는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앞세웁니다. 하나님의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순종합니다. 그는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존중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여호수아의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무엇입니까? 손에 단창을 들고 아이 성을 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8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
26절.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순종하는 그의 모습입니다. 결국 이번에는 승리합니다.
모든 아이 성 주민을 진멸하고, 그 왕도 생포해서 나무에 매달아 공개 처형을 합니다.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그 이후 여호수아는 결코 실패하지 않고 승승장구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바로 이겁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따라갈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나는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주인, 나는 종입니다. 하나님은 총사령관, 나는 부관입니다. 하나님은 왕, 나는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사장, 나는 직원입니다. 이런 관계를 잘 지켜 나아갈 때 승리는 보장됩니다.

  바울을 보면 참 놀랍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성경 기록상으로)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는 예수님 만나기 전 실패했던 것을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신앙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고전15: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그는 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겸손히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그가 계속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성공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계속 성공할 것입니다. 더 큰 성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혹시 실패하셨습니까? 하나님의 패자부활전 기억하십시오.  무엇 때문에 실패했었는지 분석하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실패가 성공으로 변화될 줄로 믿습니다. 아무쪼록 이 말씀 꼭 명심하시고 항상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홍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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