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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비워두지말라(마 12: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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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두지말라
마태 12: 44-45

오늘 말씀은 어떤 사람에게 귀신이 들었었다 쫓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쫓겨난 귀신이 다시 갈 곳을 찾다 결국 적당한 장소를 찾지 못하게 되는데, 이 전에 쫓겨났던 사람이 잘 정돈은 된 반면 주인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즉 빈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이 그 사람에게로 들어갔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형편은 예전보다 훨씬 나빠졌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은 짧지만 굉장히 두려운 말씀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로 헤메다니며 사는 경우가 너무나 많은데, 그리고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급작스런 변화와 적절히 대치하지 못하면 주저 앉을 수 밖에 없는 위급한 현상을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방치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따끔한 외침이 이 가운데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분명 청소도 잘 되있고, 깨끗하게 치워져 있기에 충분한 가능성과 중립성이 그 가운데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속적으로 그렇게 비워두는 것, 결정하지 못하는 주저함이 결국은 더욱 안 좋은 상태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미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았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멈추어 있다가는 영적으로 빈집의 상태가 되고 사탄의 주된 표적이 됩니다. 오늘 성경이 주는 빈집의 영적 상태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신앙고백이 없으면 빈집입니다

"성전 뜰만 밟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분명히 교인이지만, 실제로는 성도가 아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일컬어 하는 말입니다. 교인이긴 한데 성도는 아니란 말은 신앙고백이 없이 교회에 다니는 걸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그런 사람을 일컬어 '벤치 워머'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교회에는 그런 교인이 약 95%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그나저나 우리교회는 어떨까요?

오늘 말씀에서 귀신들렸던 사람은 귀신이 있던 자리에 예수님을 모셔 들였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질 않았습니다. 그냥 소제하고 깨끗이 쓸어내기만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양심적으로 죄를 안 짖고 마음 잘 쓰고 살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처럼 위험한 생각은 없습니다. 그 생각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로 모셔 들여야 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예수 믿기 전에는 그 마음의 자리에 마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제하고 닦는다고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요일3: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는 말은 곧 마귀에게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예수님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아무 것도 안 믿고 깨끗하게 산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마귀가 그냥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전엔 마귀의 자녀였어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 마당만 밟고 있지 않습니까? 이젠 용기를 내어 주님을 영접하십시오. 그래서 위험한 채로 내버려두지 말고 당당한 성도가 되십시오.


위탁이 없으면 빈집입니다

신앙고백이 생각이요, 말이라면 위탁(委託)은 의지작용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영접한 사람은 그 분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분이 나의 삶, 인격, 생각, 언행을 주장하시도록 나를 전부 예수님께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나의 주(主)"라고 고백은 하면서 진정 그분께서 주인노릇 하는 걸 싫어한다면 그것은 가짜입니다. 부동산을 샀는데 등기를 건네 받지 못한다면 실질적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신앙고백처럼 예수님으로 하여금 나의 주인노릇을 하도록 모든 권리를 이양해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위탁입니다. 그 분에게 주권을 이양해 드려야만 빈집이 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위탁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롬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할렐루야! 전적인 위탁은 실은 힘과 능력을 얻게 합니다. (시37:5,6)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이미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속히 전적 위탁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 빈집입니다.

(눅11: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소재하고 깨끗이 한 것으로 만족할 게 아니고 빨리 강한 분이신 예수님께서 집에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분에게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주권을 완전히 맡겨드릴 때 비로소 빈집이 아닌 주인 있는 집이 됩니다.
(롬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위탁은 곧 그리스도의 영에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행위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자신의 모든 일을 그분께 맡겼을 때 결국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며 복을 받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의지하고 믿을 때 물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도 찬송하며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삶을 몽땅 하나님께 맡겼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아직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맡기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아직 빈집입니다. 아주 위험합니다.


열매가 없으면 빈집입니다

사람이 이사를 가고 아무도 안사는 집만 빈집이 아닙니다. 가구들이 없어야만 빈집이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도 가구가 있어도 강도들에게는 잠깐 비운 집이 바로 빈집입니다. 주인도 가구도 다 있어도 빈집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하도 시장해서 길가에 있는 무화과나무에서 무화과 열매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열매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분명히 무화과나무는 줄기도 있고 잎도 무성했습니다. 열매만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다 있어도 열매가 없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집에도 으리으리한 가구나 경력이 번드르르한 주인이 있어도 빈집일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잘 다니고 있으며, 교회생활에 별다른 하자가 없어도 열매가 없으면 빈집과 같은 성도입니다.

신앙고백이 있고 자신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에게선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갈5:22-24)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성도는 신앙의 열매를 맺는다는 말입니다.

(눅6:43,44)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신앙은 내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신앙이 좋으니 나쁘니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열매를 보면 신앙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언행에 있어 신앙인으로서의 열매가 없다면 빈집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 신앙인은 빈집이 그러하듯 위험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빈집인 채로는 안 됩니다. 빈집은 위험합니다. 언제 더 악한 마귀가 틈을 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앙고백이 없든지, 전적인 위탁이 없든지, 열매가 없으면 신앙의 빈집입니다. 빈집은 소제한다고 다 된 게 아닙니다. 신앙으로 채워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주인을 삼아야 합니다. 신앙의 열매로 보여야 합니다. 여러분은 빈집인 채로 놓아두어 위험에 방치하지 마시고, 제 주인 찾은 신앙의 집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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