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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본향을 향하여 갑시다 (히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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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을 향하여 갑시다 (히 11:13-16)

이 시간에 “본향을 향하여 갑시다”라는 제목입니다. 며칠 후면 음력 8월 한가위 추석 명절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와 오곡백과로 무르익은 추석은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풍성한 민족의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나왔나 봅니다. 설 명절과 더불어 추석 명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습니다. 견디기 힘든 교통 체증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시간 들고 돈 들면서 어김없이 고향 가는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성도는 육신의 고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 고향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연어가 바다에 나가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자기 고향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연어가 고향 가기 위해서 그 거센 물결을 거슬러 올라오고 장애를 뛰어넘어 필사적입니다. 이것이 천국 고향을 향한 우리 성도들의 모습이어야 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천국 본향 가는 신앙은 무엇일까요?

I. 천국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본문 13절에 “이 사람들(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고향으로 가는 사람들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 길을 따라 가면 고향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둘째는 출발하기 전에 이미 따뜻하신 부모형제와 이웃 그리고 고향산천이 이미 마음에 선하게 마음에 비쳐온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고향을 믿음 가지고 떠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 본향도 믿음 가지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고향이며 예수 믿으면 그 고향에 가며 그리고 마음에 천국 고향이 항상 비쳐 와야 합니다. 그래서 고후4:18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라. 그리고 요14:1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이 천국의 믿음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통일이 되면 고향을 먼저 가려고 휴전선 부근에 집짓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세상 살면서 천국에 더 가깝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일생을 지상에서 성령 안에서 천국의 온갖 아름다움을 누리며 천국 문턱에서 기뻐하며 살다가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천국이 멀고 희미해 가물가물한 상태에서 슬퍼하며 두려워하다가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하겠습니까? 예수 믿고 천국을 바라보며 천국의 영역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세상을 나그네로 사는 것입니다.

13절에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이처럼 믿음의 조상들은 약속의 땅을 바라봄으로 이방 땅에서 결코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이 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은 우리에게 그와 같이 교훈합니다. 벧전2:11에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세상 소망으로만 충만해서 쌓아만 두고 욕심내고 범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때문일 뿐 세상에 더 머물러야 할 이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멧돼지 우화가 있습니다. 숲 속의 멧돼지가 늦은 가을 감나무 아래를 지나가다가 감나무에서 떨어진 홍시를 발견하고 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달콤한 홍시 맛을 본 멧돼지는 홍시를 찾기 위해 땅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지쳤습니다. 그래서 벌렁 드러누웠는데 홍시는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높이 감나무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멧돼지는 그만 화가 나서 발악을 하다가 결국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는 우화입니다. 롯의 처와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지 않으면 실망할 날이 옵니다. 죽도록 세상 육신만을 위해 살다가 그것이 허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이렇게 되고 말 것입니다.

3.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사는 것입니다.

16절에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하였습니다. 우리가 고향 떠나 살아도 고향을 잊지 못합니다. 어려울 때 부모님의 품 안이 그립고 형제들의 사랑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어릴 때 고향친구가 진짜 잊지 못할 친구입니다. 저의 고향에는 식구들이 아무도 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고향소식에 귀를 기울입니다. 고향이 그립습니다. 이웃집 어른도 아저씨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농현상으로 허물어져 가는 고향의 집들을 보면 서글픕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 본향을 가는 성도들의 생활입니다. 항상 천국을 그리워하며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렇게 살았습니다. 빌1:21-24에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이처럼 바울은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을 더 사모했습니다.

천국의 소망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천국소망 생기면 빨리 죽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기 전에 천국의 소망 주셔서 천국 가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은사를 주시는 건 사실이지만 천국 소망 가진다고 다 부르시는 것 아닙니다. 시97:11에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렸도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천국의 기쁨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를 더 원하십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을 사모하며 살게 하십니다.

4. 성령 안에서 미리 천국을 맛보며 사는 것입니다.

롬14:17-18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잘 경외하며 예수 잘 믿고 성령 충만 받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이 어두운 세상에서 해처럼 밝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은 우리의 본향입니다. 이 본향을 믿음으로 갑니다. 나그네로 갑니다. 충성하며 갑니다. 사모하며 갑니다. 미리 맛 보며 갑니다. 우리 육신의 고향을 찾으면서도 천국의 본향을 찾지 못하는 성도 한 사람도 없이 모두 예수 잘 믿고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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