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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니엘처럼 뜻을 정합시다 (단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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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어린 시절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였을 당시에 포로로 끌려온 왕족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 다니엘은 심지가 굳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 바벨론의 임금이었던 느부갓네살은 세계 각국에서 똑똑한 소년들을 모두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궁중학교에 입학시켜 3년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켰습니다. 거기다 자기가 먹는 진미와 포도주를 제공했습니다. 온갖 특혜를 다 부여한 것입니다. 그의 목적이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을 훈련시켜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서 자기에게 충성케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마도 세상 적으로 보면 그들은 출셋길이 열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낯설고 물 설은 타국 땅에 와서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왕이 주는 그 기름진 음식들이 바로 우상의 제물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숭배 하는 것을 금하셨으며,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조차도 싫어하셨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든 말든 출세하고 돈만 벌면 된다고 하면서 그것을 먹겠습니까? 아니면 출세도 좋고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을 슬프게 해 드리고 내 신앙을 더럽힐 수는 없다고 하면서 그것을 거절하시겠습니까?

여기서 다니엘은 뜻을 정했습니다.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도록 결단했습니다. 말하자면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세상의 부귀와 안일함과 모든 명예를 분토와 같이 여겨버린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보다도 물질보다도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위해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뜻을 정했던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더 놀라운 은혜를 주심으로 그의 삶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바뀌고, 왕이 바뀌어도 다니엘은 변함없이 귀하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저와 여러분들도 어떤 환경과 여건을 만나든지 그 상황과 환경에 굴복하지 말고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여 신앙을 지키고 믿음을 지키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사각오를 가지고 신앙을 지키고 믿음을 지킨다면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의 삶을 책임져 주시고 더 큰 은혜를 경험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1. 첫째로 생각해 볼 것은 다니엘이 뜻을 정했다는 사실입니다. 

8절 말씀을 다 같이 보시겠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이 위대한 삶은 바로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만일 다니엘에게 단1:8이 없었다면, 그 이후 그의 삶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일생 동안에 받았던 수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뜻이 없다면 길도 없습니다.

오늘도 예배시간에 늦게 오신 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내가 예배시간은 꼭 지키리라. 지각하지 아니하리라." 이런 뜻을 정하고서 노력을 해야지 예배시간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시간에 늦어도 상관없는 것처럼 생각해 버리면 늘 지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에녹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창5:21,21) 그의 나이 65세에 아들 므두셀라를 낳았습니다. 므두셀라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제일 오래 산 사람입니다. 에녹은 자기 아들을 낳기 전까지는 아무렇게나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낳고서 키워보니까 아버지의 심정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구나! 이제부터라도 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지!" 그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에녹은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입니다. 이러한 결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늘 아버지의 집에서 고생을 모르고 살았는데 아버지가 잔소리 하는 것이 싫다고 아버지 없는 세상에 나가서 한 번 마음껏 살아 보겠다고! 아버지 없는 세상에 나가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아버지의 집을 떠난 사람이 탕자가 아닙니까? 그러나 아버지의 집을 떠나고 나니 자유가 아니라 슬픔이 오고 부요가 아니라 빈곤이 오고 허랑방탕히 오고 말았습니다. 그 삶이 너무나 비참하였습니다. 돼지나 먹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여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탕자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아버지에게 너무나도 잘못했구나. 아버지에게 불효막심한 죄를 지었구나!" 그는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심을 했습니다. "내가 이제라도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야지. 그리고 아버지에게 내 잘못을 고하면서 용서를 구해야지!" 그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버지는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더러운 옷을 다 벗기고 깨끗한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손에는 가락지를 끼워주었고, 발에는 신발을 신겨주었습니다. 살찐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모든 지위를 다시금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결단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번 살아보리라!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지는 못하였을지만 이제부터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믿음의 순결을 지키리라! 먹고 마시는 문제 때문에 내 몸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사람들의 눈치 때문에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지는 않으리라!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포기할 것은 깨끗하게 포기하리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단을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뜻을 정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책임지시고 그를 도와 주셨던 것처럼 여러분들을 책임지시고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2. 둘째로 생각할 것은 다니엘은 뜻을 굽히지 아니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뜻을 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뜻을 굽히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확고하고도 바르게 뜻을 정했다 할지라도, 작심삼일이 되어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어떠한 형편에서도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줄 압니다.

다니엘은 우상의 제물은 먹지 아니하리라 하고 뜻을 정한 후에 자기의 뜻을 환관장에게 말했습니다. 만일에 환관장이 자기의 말을 들어 주지 아니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너 때문에 내 목이 달아나게 생겼는데 너 책임지겠느냐?”하며 안 된다고 하는데 다니엘이 어떻게 하였습니까? “어쩔 수 없지 뭐. 해도 안 되는걸 어떻게 해!”그랬습니까? 그가 이렇게 쉽게 포기했습니까? 아닙니다. 다니엘은 뜻을 굽히지 아니했습니다. 감독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설득했습니다. 사정을 했습니다. 열흘만이라도 시험적으로 한 번 해보자고 졸랐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뜻을 세우면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께서 감독자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다니엘은 우상제물인 왕의 진미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여도 되었습니다.

또한 외국인인 다니엘이 왕의 사랑을 받고 총리로 발탁이 되고 재주가 탁월하니 시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다니엘을 숙청하려고 온갖 궤계를 다 꾸밉니다. 다니엘이 하루에 세 차례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는 것을 빌미로 다니엘을 해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었을 때에 시기하는 사람들은 왕을 부추겨서 이상한 법령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30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이외에 어떤 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집어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을 해치기 위해서 만든 악법이었습니다. 왕도 이 사실을 모르고 도장을 찍은 것입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했습니까? 이런 악법이 있음을 알면서도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아니하였습니다. 사자굴 속에 던져진다 해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의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믿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떨어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니엘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굶주린 사자의 입을 봉하여 주심으로 다니엘의 몸이 상하지 아니하도록 보호하여 주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단3:1-1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은 잠깐입니다. 그러나 영광은 무한합니다. 잠시잠깐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믿음의 순결을 꺾어버리고 포기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우리 대선의 성도들은 다니엘처럼 말씀대로 살려고 뜻을 정하신 후에 어떤 일이 있어도 뜻을 굽히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3. 끝으로 생각할 것은 다니엘이 받은 은혜입니다.

9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기의 몸을 우상의 제물로 더럽히지 않으려고 뜻을 정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을 얻게 하여 주신 줄 믿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들을 시험해 보라고 요청했을 때에 하나님은 감독자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열흘 동안 시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기름진 우상의 제물을 먹은 사람들 보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15절을 함께 읽도록 하시겠습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합니까? 진미와 포도주보다도 채식과 물이 건강식품이어서 그렇습니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서 그렇습니까? 다이어트 식품이라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뜻을 정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지, 또는 어떤 사람을 통해서라도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줄 믿습니다. 

또 17절 말씀을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3년의 교육기간이 모두 끝났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학문은 다른 소년들보다도 뛰어났습니다. 그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이렇게 뜻을 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다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축복하셨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서 뜻을 정하고 그 뜻을 굽히지 않았던 다니엘을 하나님은 축복해 주신 것입니다. 뜻을 정하고 그 뜻을 굽히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그 걸음을 인도하여 주신다는 것을 오늘 확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모쪼록 말씀을 맺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상이 들끓는 바벨론 시대의 문화와 같은 시대입니다. 죄악의 물결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하나님의 말씀 안에 굳게 서서 온갖 죄악의 유혹을 이겨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간은 한가위 중추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먹고 마시는 문제 때문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럽히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혹 부득이하게 제사 문제 때문에 핍박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기를 바랍니다. 다니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은 잠깐이지만 받을 영광은 무한합니다. 부디 다니엘의 결단이 우리의 결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베풀어 주셨던 은혜와 긍휼을 우리에게도 베풀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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