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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엇이 보이느냐? (막 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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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엇이 보이느냐?
본문 / 마가복음 8:22-26

  눈은 인체의 모든 부분 중에 가장 소중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마 6:22절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각막을 통해 빛이 들어오면 그 빛이 망막에 집중되고 그 빛이 모아져서 시신경을 자극하고 그 자극에 대뇌에 전달되어 물체를 분별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표 크기 만한 망막 속에 1억 3천만개의 세포가 들어있고 그 세포는 1와트의 1백조분의 1이라는 약한 빛까지도 식별해는 초감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현대 과학으로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정밀도와 능력을 가진 것이 눈입니다. 그런데 그런 눈이 고장난 사람이 맹인입니다.

  예수님이 벳세다에 이르렀을 때에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 한 명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와서 안수해 주시기를 요청하였습니다.
  본문 기사는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고쳐 주신 이야기입니다.

  본문 2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 사람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신후 “무엇이 보이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침 뱉았다는 말은 침을 발랐다는 의미입니다. 
  침을 발라주시고 주님의 손으로 안수하실 때 보지 못하던 맹인이 주님의 은혜로 눈이 열렸습니다.
  갑자기 정상적인 눈으로 시력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서서히 시력이 돌아오게 된것 같습니다.
  시력이 돌아오기 시작할 때 주님께서 “무엇이 보이느냐” 고 질문하셨습니다.
  왜 주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을 까요?
  사람에게는 무엇이 보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보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관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맹인에게 던졌던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무엇이 보입니까?

  예수님이 보입니까? 천국이 보입니까?
  어쩌면 예수와 천국 이런 것들은 희미하게 보이고 눈을 감아도 떠도 오직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자식이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만원짜리 돈이 보입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권력의 의자가 보입니다.

  ①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처음에 맹인이 눈을 뜨고 본 것은 바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보였습니까? 이 사람은 눈을 뜨고 나서 두 종류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첫째는 나무 같은 사람들입니다.
  24절에서 그는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직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기 나름대로 표현한 말입니다.
  그가 사람의 실제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의 모습을 처음으로 표현하면서 나무 같다고 표현했다는 것은 무엇인가 깊은 뜻이 담겨있지 않을까요?
  그것은 평소 사람들에 대하여 가졌던 그의 인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가 소경으로 살아갈 때 수많은 사람들은 그에게 나무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인정도 사랑도 주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주변에 장애를 입고 불편한 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대부분 그냥 나무처럼 서 있습니다. 시각 장애자가 버스를 타려고 지팡이를 더듬고 있을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고만 있습니다. 친절하게 나서서 안내 해주고 도와주는 일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나 그렇게 합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자가 택시를 잡으려고 아무리 손을 들어도 택시들은 그냥 가 버리는 택시 기사들은 나무같은 사람들입니다.
  장애인들은 자신의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기에 인간적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값싼 동정이 아닌 진정한 인간 대접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한 인간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의 외모나 외형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몸이 장애를 입었다고 해서 영혼까지 장애를 입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자신을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자신을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22절을 보면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예수께 데리고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이라고 했습니다. 소경의 눈이 더 밝아진 다음에 그의 눈에 보인 것은 바로 자신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 맹인의 형제들이었는지 아니면 친구나 친척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맹인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맹인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와서 손대시기를 구했습니다. 
  여기에 그들의 믿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예수님께서 손을 대시기만 하면 고침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구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중보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마가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신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 네 사람이 중풍병자를 침상에 뉘인채 메고 예수님께로 와서 고침 받게 했습니다.
  맹인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온 사람들이나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온 사람들이나 모두 환자를 돕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마가복음 2:5절에 보면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중보 기도의 사람들이었고 주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맹인은 눈을 뜨기 시작한 후 자신을 예수님께로 데려와 눈을 뜨게 한 고마운 사람들을 본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기도 때문에 오늘 우리가 존재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눈물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합니다.

  래니 울프가 만든 노래가 있습니다.

  당신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약함을 사랑으로 돌봐 주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위해 기도하네

  당신이 외로이 홀로 남았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마음을 그대 홀로 있지 못함을
  조용히 그대위해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위해 기도하네
 
  ②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둘째는 이 소경이 시력을 회복하면서 자신에게 안수하신 예수님의 손이 보였을 것입니다.
  23절에 보면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라고 했습니다.
  친구의 손에 이끌려 예수님께 온 맹인의 손을 주님이 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의 눈을 고치셨고 눈을 뜬 맹인은 자신의 손을 잡아 주시고 자신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눈을 뜨고 예수님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에게 구원을 요청하며 손을 내밀었던 사람들은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셨고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아셨습니다. 죄인으로 멸시받던 세리도 주님께로 왔을 때 그들의 아픔을 아시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정죄 했어도 주님에게 온 죄인은 정죄 받지 않고 용서와 위로를 얻었습니다.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온 맹인을 붙들어 주시고 고쳐 주셨듯이 듣지 못하는 사람, 걷지 못하는 사람, 38년 된 병자, 12년 혈루병도 다 고쳐 주셨습니다.
  죽은 나사로도 살리셨고 나인성 과부의 아들도 살리셔서 과부의 눈물을 씻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보실 때 그에게로 나온 사람들 모두 다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이아 몬드의 값은 네 가지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영어로 4C 라고 합니다.
  첫째는 캐럿입니다. 1캐럿은 0.2g입니다. 캐럿이 클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둘째는 가공 즉 컷트(cut)입니다. 어떻게 잘랐느냐 에 따라 색상과 투명도가 달라지고 값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셋째는 색상 즉 칼라(color)입니다. 색깔이 빨강 노랑 분홍 파랑 초록색으로 환상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투명도 즉 클래리티 (clarity) 입니다. 맑고 깨끗하고 흠집이 없어야 값이 비싸집니다.

  사람을 다이아몬드에 비할 수는 없지만 주님이 보실 때 우리 모두는 다이아 몬드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막 8:36절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라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가치를 천하보다 더 귀한 존재로 보신 것입니다.
  이렇게 귀한 존재들이지만 이 세상을 살면서 이런 저런 일로 상처 받고 깨어져서 그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흠집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상처와 흠집을 펴고 아름답게 고쳐 줄 사람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송천역 앞에 마당에 항상 차량의 “찌그러진 곳 펴드립니다” 라고 써 붙이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깊지 않은 흠집이나 찌그러짐을 즉석에서 펴주고 고쳐줍니다.
  여러분 자동차가 찌그러진 것은 최신 기계나 기술로 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찌그러지고 영혼이 깨진 것을 누가 그 무엇으로 펴주고 고쳐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이 찌그러진 내 인생과 가치를 펴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간음죄를 지은 한 여인을 끌고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그 여인은 어쩌다가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잡혔습니다. 사람들은 여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비난의 화살을 쏘았습니다. 율법에 의해 돌을 들어 치고자 했습니다. 여인은 수치와 양심의 가책에 짖 눌려 고개를 떨구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너희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들어 치라”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떠난후 예수님은 떨고 서 있는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의 구겨진 인생 깨지고 금 가버린 인생이 치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여인은 그 후 새로운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로 그는 변화되어 다시는 죄 가운데 빠지지 않고 주님을 증거하는 새로운 삶이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고후 5: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했습니다.
 
  자! 지금 여러분 눈에 누가 보입니까?
  인생 길 험하고 마음 지쳐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그때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생명과, 믿음과 소망 사랑되시니 반드시 여러분의 상처를 싸매시고 고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잘못된 내 습관과 삶의 태도가 고쳐집니다. 상처받고 깨어져 버린 내 인생이 고침 받고 위로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이 보입니까?
  환난과 고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이 만나고 있는 환경에서 무엇이 보입니까?
  여러분이 도와야 할 어려운 처지의 이웃이 보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고난과 역경에 있을 때 기도하며 도움과 은혜를 베풀었던 그 아름다운 손길들이 보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지금도 여러분의 곁에 함께 계셔서 구겨진 인생 곧게 펴 주시고 외롬과 고독을 위로하시며 참기쁨과 소망을 주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보일 때 만물이 밝히 보입니다. 밝은 진리로 세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오늘 여려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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