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좋은 소식 (사 52:7∼15)

좋은 소식 (이사야 52장 7절 ∼ 1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슬픔과 고통 가운데 빠졌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그랄 강가에서 신세 한탄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밤을 지새기도 하였습니다.  절망과 탄식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어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절망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좋은 소식 으로 들려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에서 해방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여러 가지 어두운 소식들을 접하게 됩니다.  정치적으로 여야가 서로 싸우고, 나라는 사분오열 되어 혼란이 가속화되고, 경제에서는 불투명한 경기회복과 실업자 문제로 암담한 현실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대림절 첫 주일 우리나라에도, 우리성도들의 가정에도 좋은 소식이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오신다는 소식으로 이 땅이 참 평화, 샬롬의 세상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1.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는 아름답습니다.

  좋은 소식은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는 해방의 소식입니다.  이 소식은 평화를 공포하는 샬롬의 소식입니다. 복되고 좋은 소식은 구원의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평화요,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은 영생에 대한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산을 넘는 자의 발이 아름답다 하였습니다.  산은 어려움과 장애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그 발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발의 아름다움은 전체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듣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모습이 분명 아름답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정에 우리교회 오신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전하는 자가 되길 바랍니다.


2. 좋은 소식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방의 역사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구속하시듯 이스라엘백성들의 죄를 묻지 않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구원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거룩한 팔로 모든 주변 나라들에게도 전능하심을 보여주게 됩니다. 
  오늘 예수님을 통하여서 우리들의 죄를 묻지 않고 구원의 백성으로 삼아주십니다.


3. 좋은 소식을 들은 우리는 화답해야 합니다.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속히 떠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범죄와 우상의 도시, 고통과 절망의 도시에서 속히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올 때는 부정한 것을 가져오지 않고, 우상들을 다 제하여 버리고 정결한 몸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있지 말아야 할 곳에서 속히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거룩하고 순결한 모습으로 좋은 소식이 이루어지길 기다려야 합니다.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역사적인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출애굽 사건입니다.  출애굽사건은 장자의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급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 포로에서 나올 때는 하나님께서 앞뒤로 호위하시기에 천천히 나와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앞뒤로 호위하십니다.  이 믿음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대림절은 예수님이 오시기전 4주를 지냅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좋은 소식이 들려지는 절기요,  그 소식을 전하는 절기요,  우리가 스스로 성결케 하여 악한 곳에 머물지 않고 떠나는 절기입니다.  순결한 모습으로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  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앞뒤로 호위하셔서 구원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