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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큰 기쁨 (눅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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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쁨은 욕구충족에서

  오늘은 참 기쁜 날입니다. 우리교회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 교회를 찾으신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넘치는 평안과 위로와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가장 기쁜 날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쁨은 욕구가 충족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먹는 문제만 해결되면 기쁩니다. 맛있는 사탕이나 과자를 주면 울다가도 그칩니다. 사춘기가 되면 이성 친구와 함께 놀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성인이 되어 결혼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열심히 일하여 모든 돈으로 자가용을 사고, 내 집이라도 하나 장만하면 하늘을 날듯이 기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승진도 하고, 사업도 성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을 때 더욱 기쁩니다. 그러나, 50대 쯤 되면, 돈도 사회적 지위도 어느 정도 안정되어가면서도 내 인생에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하겠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하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동안 쌓은 경륜과 실력, 물질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 때, 그동안 누렸던 기쁨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말할 수 없는 가장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 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한 것입니다.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과 소유의 욕구, 존경받고 싶은 욕구, 마지막 가장 고차원의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입니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킬 때, 가장 큰 기쁨이 옵니다. 자아실현이란,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의 원래의 모습,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하나님처럼 생각하며 하나님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수준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마음은 길 잃은 양에게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은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의 말씀입니다. 양 100마리를 키우는 목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들에서 양떼들이 풀을 뜯어 먹게 하고 여느 날처 해가 져서 양떼를 거느리고 우리로 돌아오고자 양의 숫자를 헤아려 봅니다. 한 마리가 없어졌습니다. 목자는 다급해졌습니다. 목자는 이 양들을 자식처럼 키워왔습니다. 목자는 나머지 99마리 양들을 들판에 그대로 방치해둔채로,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애타게 양의 이름을 부르며 위험한 산골짝을 헤매다가 드디어 가시덤불에 걸려 ‘엠메, 엠메’ 울고 있는 양을 찾았습니다. 너무 기뻐서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와서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였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말씀에서 몇 가지 깊이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먼저, 99마리 양을 들판에 방치해둔채로 한 마리 길 잃은 양을 찾으러 나서는 목자의 마음입니다. 저녁이 되었으니, 어두워지면 맹수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들에 있는 99마리 양떼가 위험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9마리 양을 들에 놔두고 한 마리 양을 찾으러 나선 목자의 마음은 논리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논리 이전에 사랑입니다. 양에 대한 목자의 지극한 사랑입니다.

지난 주간에 자식을 살리려고 불에 뛰어 들어가 결국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불이 나자 엄마가 “불이야” 하면서 집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7살난 아들이 불이 치솟는 집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정신없이 불구덩이로 뛰어든 어머니, 결국 아들과 함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은 논리를 뛰어넘습니다. 논리적으로는 아무 소방장비도 없이 저 불에 뛰어들면 죽습니다. 그러나, 자식이 저 불길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한 엄마는 그런 논리가 무의미합니다. 죽어가는 자식을 살려야 한다는 한 가지 생각 밖에 없습니다.

길 잃은 양 한 마리가 있는 한, 목자의 마음은 온통 그 한 마리 양에게 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을 물론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아직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시장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 슈퍼마켓 주인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 청년 대학생들, 밤새도록 유흥가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온통 가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인 이 가을에, 누렇게 잘 익은 곡식을 추수하며 기뻐하는 농부의 얼굴을 상상해봅시다. 하나님은 농부요 우리는 포도나무 가지라는 비유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을 때,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가장 크게 기뻐하십니다. 열매맺을 때가 되었는데도, 열매맺지 못한 가지들을 보는 농부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실망하시겠습니까?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하나님의 가장 큰 기쁨은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복음전도, 그 일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가장 의미있고 보람된 일입니다.
우리교회는 오늘부터 11월19일 추수감사주일까지 40일간 <새 생명 행복찾기> 캠페인을 펼칩니다. 새생명 행복찾기란, 일차적으로 우리가 불신자를 교회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초청받은 불신자는 예수님을 만나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게 그에게 참 행복입니다. 그게 우리에게도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3. 박미령 집사 전도 간증(3-5분)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 나와서 성도 여러분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제 인생을 맡기기로 결심한 후부터 하나님은 저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그런 생각들이 위험한 모험으로 느껴졌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많은 증거꺼리들을 주셨고 이제는 하나님 없는 저의 삶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저를 부유하게 만드셨습니다.
교사생활을 12년째 해오며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할수록 제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났고 제 자신이 가진 것으로는 그 아이들의 아픔과 가난을 해결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교사라는 직업이 제게는 너무나 큰 짐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게 교사라는 직업은 너무나 가치 있고 소중한 직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부르신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복을 전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감사가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저의 감사제목이 된 것은 저의 삼촌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얼마 전 저의 삼촌은 청춘을 바쳐 헌신해 온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위치에서 살아오셨던 삼촌이었습니다. 가족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까지 도움을 주었던 삶을 살아오신 삼촌에게 찾아온 실직과 앞날에 대한 불안감은 너무나 큰 충격 이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강박 관념에 시달리면서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이 시련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삼촌에게 더 큰 축복을 주시기위한 방법이라 생각했고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삼촌을 돕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촌이 인생을 맡기고 신뢰 할 수 있고, 삼촌의 모든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 이기 때문에 그 동안 막연하게 알아온 하나님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체험하는 경험을 청산교회에서 해보자고 권유했습니다.
교회에 온 첫날 삼촌은 목사님과 상담을 하고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했습니다.
아울러 성경공부 교재를 함께 공부하며, 하나님이 구주되심을 진지하게 토론하며 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삼촌의 믿음을 키워주셔서 주일 예배 뿐만 아니라 금요기도회와 수요예배까지 참석하면서 열심히 하나님을 찾게 만드셨습니다.

주일예배에서 목사님의 말씀은 실의에 빠진 삼촌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금요기도회에서는 하나님 앞에 은혜를 갈구하며 눈물로 기도 했습니다.
때가 되자 기도의 응답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었고, 직장문제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더 좋은 직장, 더 높은 자리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삼촌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현재 내 형편과 처지와 상관없이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이 나의 배경이 되어 주시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 안에서 큰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입니다. 
삼촌을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해달라고 했던 삼촌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 또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삼촌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과 증거들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부족한 저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4. 복음을 필요로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 이 비유의 말씀을 하시게 된 배경은 1-2절에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는 곳마다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몰려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 사실을 비난했습니다.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이런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은 시간 낭비, 돈 낭비라는 것입니다.
당시 사회에서 그래도 거룩하게 산다는 부류의 사람들은 세리나 죄인들은 가까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든지, 한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도 부정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세리와 죄인들을 가까이 하셨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오늘날 세리와 죄인은 우리가 가까이 하기에 부담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통념상 가까이 하기에 힘든 사람입니다. 이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합니다. 이들도 구원받아야 합니다. 이들도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넝마주이들도, 노숙자들도, 외국인 노동자도, 유영철같은 흉악범도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10여년 전, 지존파 사건을 아십니까? 두목 김기환을 비롯한 여섯명의 살인범들, 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한 집사님들이 계십니다. 서울 사랑의 교회 이재명 집사님 등입니다. 그들은 지존파와는 생면부지인데, 매주 찾아가며 영치금을 넣어주고 성경책도 넣어주면서 편지를 쓰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재명 집사님을 비롯한 전도대원들의 끈질긴 수고로 이들 지존파 6명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김현양이 이재명 집사님께 보낸 편지가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 크고 넓고 깊어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감옥은 저에게는 천국입니다.”
강동은이란 행동대원은 이런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이 선생님이 넣어주신 방한복을 몸이 약한 분에게 주었습니다.”

산 사람을 죽이고 각을 떠 인육까지 먹었다고 자랑하던 지존파, 그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복음은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복음은 부자에게도, 대학교수에게도, 판사 검사에게도, 의사에게도, 교사에게도 필요합니다.

5. 결론

우리는 간혹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헌금을 많이 하면 기뻐하실까?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면 기뻐하실까?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기도를 열심히 하면 기뻐하실까?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면 기뻐하실까?’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전도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불신자를 교회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기쁨의 영어 표현은 Joy입니다. joy선교회에서 joy란 단어를 이렇게 풀이하였습니다.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 third 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늘 먼저 생각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십시오.
그들에게 예수 생명, 예수 사랑을 전하십시오.
그러면, 내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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