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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을 유통시키십시오 (빌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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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항상 여러분 모두를 마음에 두고 기쁨으로 간구합니다. 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확신합니다. 내가 여러분 모두를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것은 나로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인 줄 압니다. 그것은 a내가 여러분을 나의 마음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갇혀 있을 때에나, 복음을 변호하고 확증할 때에나, 여러분 모두는 나와 함께 은혜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심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는, 하나님께서 증언해 주십니다.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통찰력으로 더욱더 풍성하게 되어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여러분이 분별할 줄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기에 순결하고 흠이 없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여러분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빌 1:3-11)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누리는 최고의 기쁨은 사랑의 기쁨입니다.  누구든지 사랑의 감정을 맛보며 살때 행복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외모를 가꾸는 것도, 재능을 갈고 닦는 것도, 능력을 과시하는 것도 사랑받고자 노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사람들은 사랑을 잃어버리게 될까봐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살고 싶어 합니다. 가정에서는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싶어합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와 동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하고, 교회에서는 목회자와 지체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합니다.

  삶의 다른 부분에 문제가 없어도 사랑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해결되어도 사랑의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랑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실 때 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받는 비결을 성경을 통해 배워야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으며 사랑을 베풀며 사는 지혜를 하나님께 받아 사랑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나를 아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을 기대한 사람에게 외면을 당하거나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를 사랑해 주어도 내가 사랑을 기대한 사람중에 한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때문에 기쁨이 다 사라지게 됩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사람을 생각하며 행복해하기 보다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 한사람을 의식하게 되고 불행하게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그 한사람을 생각하며 괴로와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사랑의 고갈로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사랑을 듬뿍 쏟아부어 주셨는데 어찌된 일인지 사랑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폭식을 하다가 건강을 잃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랑의 대체수단을 찾다가 온갖 해로운 것에 중독되어 망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사랑을 부지런히 유통시켜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더 많은 사람에게 흘러가도록 막힌 곳을 뚫고 좁아진 곳을 넓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1. 사랑을 유통시키려면 장점을 먼저보아야 합니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사랑은 내 맘에 드는 사람에게만 잘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좋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좋아하라고 말씀하지 않고 수없이 사랑하라고 반복하여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보면 사랑의 대상에 제한이 없습니다. 부부간에 사랑해야 합니다. 부모 자식간에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웃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을 다 사랑할 수 있습니까?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의미의 사랑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까?

  성경적인 의미에서 사랑은 그 사람의 좋은 면을 먼저 보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모두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사람을 가리켜 나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정확하게 말을 한다면 그와 내가 현재 관계가 나쁘거나, 관계가 좋은 것입니다. 우리는 관계가 나빠지면 나쁜 이미지가 형성되고 나쁜 면을 먼저 생각하며 나쁜 점으로 그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좋은 관계속에서는 그 사람도 얼마든지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면을 생각하고 좋은 점을 먼저 생각하며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쁜 관계속에 있던 사람이 어느날 오해가 풀리고 화해를 하므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이기 시작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사랑을 유통시키는 사람은 능동적으로 상대방의 좋은 면을 먼저 바라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여러가지 나쁜 면을 소유한 사람이라도 좋은 면을 가지고 그 사람을 바라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며, 그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좋은 면을 중심으로 말한다면 관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낭만적으로만 생각하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사랑은 좋은 면을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사랑은 좋은 방향을 집중하여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살 때 인생이 크게 달라집니다. 만일 학생이 선생님의 좋은 면을 찾아내고 좋은 면을 먼저 바라보며 나쁜 면을 좋은 면에 묻히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공부가 재미있어질 것입니다.  만일 선생님이 학생의 좋은 면을 발견하고 좋은 면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시작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교회의 좋은 면을 찾기 시작하고 목회자와 교인들의 좋은 점을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배가 즐겁게 바뀝니다. 설교가 재미있어집니다. 교회가 멀다고 여기지던 사람이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교회를 자랑하는 빈도가 크게 증가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을 활기차게 하며 인생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빌립보서를 썼습니다. 어려움과 고통이 컸지만 그는 좋은 면을 찾아내고 좋은 결과를 바라보았습니다.  바울의 편지에는 기쁨이 주제였습니다. 바로 바울이 얼마나 좋은 면을 먼저 바라보는 습관을 지닌 사랑의 사람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편지를 쓰면서도 좋은 면을 바라보며 먼저 그들의 좋은 점들, 칭찬거리 등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5절을 보면 '너희가 첫날 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절에서도 '너희가 ..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라고 칭찬하였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다 좋았겠습니까? 아니었을 것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이라고 모두 다 복음을 위하여 전심전력하고 있었습니까?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좋은 교인들을 먼저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의 좋은 면을 먼저 바라보고 좋게 평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셀리더들과 전남 보성으로 수양회를 다녀왔습니다. 군농교회당에서 기질 테스트를 하고 기질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세미나 후에 어떤 분이 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결혼전에는 남편이 모든 면이 멋있었습니다. 부드럽고 친절하고 다정다감하여 최고의 남자라고 여겨져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 남자가 가장으로 가정을 확 잘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우유부단하고 리더쉽도 없으며 너무 맘에 들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질세미나를 통해 남편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나니 남편이 달라진 것이 아닙니다. 결혼전이나 결혼후에나 남편은 본래 그 사람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느낌이 달라진 것입니까?  결혼전에는 장점을 먼저보고 장점에 약점을 비추어보니까 매력이 만점인 훌륭한 남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결혼후에 오래 살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약점을 먼저 보게되고 약점으로 장점을 바라보니 매력없는 시시한 남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좋은 면이 더 크게 보입니다. 그 사람에 대하여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때 좋은 면을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의 허물과 약점까지도 다 알고 있어도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작게 여기고 별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사랑이 식으면 허물과 약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약점과 허물만을 생각하고 크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허물과 약점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완벽한 교회가 아닙니다. 성장하고 있지만 부족함을 많이 안고 있습니다. 어떤 교인이 교회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차면 교회의 좋은 부분만을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만나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먼저 좋은 점만을 이야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교인중에 교회에 대한 사랑이 식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우리 교회의 좋은 점을 알고 있지만 못마땅한 부분을 먼저 바라보고 거의 그런 점만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교회의 문제, 교인의 허물 등을 말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다 사용할 것입니다.  똑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르게 말할 것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상대방의 좋은 면을 먼저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정말 허물이 많고 약점 투성이의 인간인줄 아시지만 죄와 허물을 먼저 찾지 않으시고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을 찾아내시고 좋은 점을 통해 우리를 평가하시려고 하시며 사랑스럽게 바라보셨습니다.  우리도 가정안에서, 교회안에서, 사회안에서 먼저 좋은 점, 칭찬한만한 아름다운 점을 찾아내고 좋은 면에 의해 전체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세상에 사랑을 널리 유통시켜야 하겠습니다. 

  2. 사랑을 유통시키려면 자주 표현해야 합니다. 

  사랑을 극대화하는 비밀은 사랑을 자주 표현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바울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절에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라고 했습니다. 7절에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라고 표현했습니다.  8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라고 표현했습니다.  바울은 사랑할 뿐 아니라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멋진 말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사랑을 한번만 표현한 것이 아니고 여러번 반복하였습니다.  예술가의 생각속에만 있을뿐 표현되지 않은 예술은 아무것도 아니듯이,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표현될 때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가정에서 종종 부모와 자녀들이 다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는 "얘야, 다 너를 사랑하여 하는 말이다. 그런데 너는 왜 그렇게 내 말을 듣기를 싫어하니?"  그러면 자녀들은 "아니오, 언제 나를 사랑하셨어요?" 라고 말하며 반항합니다. 부모는 온갖 희생과 고생을 무릅쓰고 헌신적으로 자녀를 위해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았는데 자녀들은 한결같이 "나는 사랑결핍증이다."라고 투덜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랑을 자주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랑한다고 분명하게 그리고 자주 말해 주어야 합니다. "얘야, 엄마 아빠는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네가 존재함으로 엄마 아빠는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단다." 부부간에도 기회있을 때마다 닭살이 돋도록 사랑의 언어를 표현해야 됩니다.  성도간에도 사랑을 자주 표현해야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줄 때 사랑은 표현되고 전달됩니다. 우리는 분노와 섭섭함, 원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는 지체없이 표현을 잘 합니다. 그러다보면 불행해집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을 표현하는데는 영 서툴고 쑥스러워합니다. 관계의 위기를 느끼는 사이일수록 더 구체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걸 꼭 말해야 아느냐?고 우물 쭈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입을 열어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 않으면 모두가 모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능력은 애써 개발할수록 발달합니다. 자주 표현할수록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사랑을 확신하게 됩니다.  사랑의 기쁨을 위하여 그리고 사랑의 확산을 위하여 우리의 사랑을 더 자주 표현되어져야 합니다.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카알라일은 역사와 문필에 뛰어난 사람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신경질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결혼생활내내 한순간도 행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고, 앞으로도 남편이 자기를 사랑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결국 고민하던 아내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앗습니다.  그러나 토머스 카알라일은 아내가 죽은 뒤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도 내 속을 모른다.  단 5분만이라도 좋다. 아니 2분만이라도 좋다. 아내가 다시 살아난다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여보,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오.'라는 말이다. 그런데 아내는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죽었다. 나는 이 말을 영원히 전할 수 없게 되었다.  누가 이 마음을 알아줄까? 나는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카알라일의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불행했습니다. 외로왔습니다. 삶이 무의미하고 건조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녀의 남편인 카알라일은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이 부부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사랑의 표현이 서툴렀습니다. 사랑을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사랑은 아무리 자주 표현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랑의 표현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해야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제가 가족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올바르게 표현하지 못하고 상처를 준 것을 용서하여 주세요. 가족을 향한 사랑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  그리고 상대방이 저의 사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기도하다보면 주님께서 우리안에 사랑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지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작은 방송국에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작은 올리브 나무를 선사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올리브 나무를 받고 싶다는 신청엽서가 방송국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올리브 나무를 일일이 포장해서 보내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일이었지만 방송국에서는 신청한 사람들 모두에게 올리브 나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방송국 앞으로 엄청난 양의 항의 편지가 배달되기 시작했습니다. 배달된 올리브 나무가 모두 말라죽어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방송국을 떠난 올리브 나무가 시청자에게 도착하기 전까지는 며칠이 걸린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송국 직원들의 낙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고민하던 중 한 통의 새로운 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그것은 멀리 뉴욕에서 온 편지였습니다.  "올리브 나무를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막상 상자를 열어보니 배달된 올리브 나뭇가지는 이미 말라 있었습니다. 그 작은 나무가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날아오는 동안 비닐에 갇혀 숨을 쉬지 못해 말라 죽었구나란 생각에 방송국에 당장 항의라도 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런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은 나무들을 일일이 포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자 이미 말라 버린 나무이지만 선뜻 버릴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저는 나무에 관한 설명서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조그만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작은 창가에 올려놓고 아침마다 나무에 물을 주고 손질해 주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몇번씩 속삭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니까 아주 작은 푸른 잎이 뾰족 돋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지금 그 나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큰 기쁨을 나눠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온세상에 확산시켜야 할 중요한 책임이 있습니다.  사랑을 유통시키는 신나는 사명이 우리의 것입니다. 그러려면 사람들의 좋은 면을 먼저 찾아내고 좋은 면을 통해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와 좋은 면을 먼저 말하는 습관이 몸에 익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얽매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쁜 것에 주목하다가 좋은 사람을 잃어버리고 내가 나쁘게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사랑을 구체적으로 자주 표현하는 일에 적극적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먼저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앞장을 서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의 유통업자가 되어 온 세상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려는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귀하게 쓰임받으시기 바랍니다. (문기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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