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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상처와 사랑 (고전 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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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크고 작은 상처가 있습니다.
사단과 악한 영들의 공격에 의한 영혼의 상처
부모 형제나 친지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
태어나다가 놀다가 일하다가 육제적인 상처를 받습니다.

모든 상처는 아픕니다. 상처는 후유증은 남깁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I. 사도 바울의 상처
사도 바울도 상처가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과 고린도 사람들과의 비교
11절, 주리고 - 굶었고
목마르고 - 힘들었고
헐벗고 - 가난했고
매 맞고 - 고난을 당했고
정처가 없었고 - 불안정 하게 살았고
12절, 수고하였고 - 고생하며 돈을 벌었고
후욕을 당하였고 -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했고
핍박을 당했다 - 사람들에게 무시당했다.
13절, 비방을 당했다 - 전도한다고 비난을 받았다
세상에서 더러운 인간으로 치부되었고 - 인간 낙오자로 취급당했다.
만물의 찌끼 같은 취급을 받았다- 인간쓰레기로
취급받았다.
바울 사도는 주님을 위해, 주님의 복음을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엄청난 고난을 당하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모든 상처를 극복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참으로 그는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바울 사도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우리의 상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II. 이 목사의 상처
감히 사도 바울의 상처에는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상처가 있었다는 것을 지난번 내적 치유
수련회에 참여해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대학 2년 군대 3년 근 8년간을 부모님과 떨어져 삼촌 집과 군대에서 지냈습니다. 당시 부모님은 고향 에 사시고 저는 서울의 삼촌 집에 올라와 공부를 했습니다.

삼촌과 숙모님은 고등학생 조카인 저를 맡아서 재워주고 밥 먹여주고 도시락 싸주고 빨래해 주며 공부를 시켰습니다. 삼촌과 숙모님은 저에게 최선을 다해 잘 해 주셨습니다.

삼촌이 동화통신사에 근무하셔서 AP。 UPI. REUTER 통신사의
텔렉스 영어 뉴스 원본을 죽죽 읽어 내려가는 기자들의 영어 실력에 감탄하여 영어를 잘해야 겠다는 충격을 받아 영어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 있는 것도 삼촌과 숙모님의 따뜻한 사랑 덕분입니다.

때로 아버지 훈계를 삼촌을 통해 들었습니다. “정신 차려 공부 잘해라. 나쁜 친구 사귀지 말아라. 돈 아껴 써라. 나팔은 불지 말아라”
그러나 저는 평생 부모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부모님의 품에 안겨 본 기억도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등록금 보내주시고 식량을 보내 주시는 부모님과 삼촌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는 봄가을 소풍 수학여행을 못 갔습니다. 운동화가 없어서 고무신을 신고 학교에 가고, 스포츠 머리가 너무 잘 자라서 아예 머리를 빡빡 깎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생활지도부 선생님에게 ‘너 반항하는 것이냐’며 욕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수학을 가르치시는 담임선생님, 과학 선생님, 음악 선생님, 영어 선생님, 합창 선생님, 밴드 선생님, 교감 선생님 교목님이 저를 사랑해 주셔서 학교에 잘 다녔습니다.
학교에서는 최우수반에 들어 공부 하였습니다. 그래서 후에 대학에 갈수 있었습니다.

고 3 때도 수요 저녁 예배에 나가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집에 왔습니다. 이때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받고 격려 받고 힘을 얻으며 저를 달랬습니다. 고등부 전도사님이 저를 잘 가르쳐 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대학 때는 담임 목사님 딸과 몇 명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기 때문에 학교에서 곧장 교회로 왔습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유치부 교사, 2 학년 때 유년주일학교
성가대 지휘를 했습니다. 주일날 아침 8시에 어린이 성가대 연습을 한 후, 9시에 어린이 주일 예배를 드리고, 10시 장년 성가대 연습을 하고, 11시 장년 예배를 드리고, 성가대 연습하며 점심이나 간식을 먹고 연습한 후, 1시 대학부 예배드리고, 오후 3시에 서울역 앞에 있는 IVF 집회에 가고, 다시
오후 5시 주일학교 오후 예배 참여 하여 어린이 찬송을 인도하고 어린이 예배드리고 아이들 바래다주고, 바로 장년 성가대 연습을 하여 주일 밤 예배를 드리고 집에 가면 밤 9시 30-10시 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녁밥은 거의 굶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대학 2년간 저는 부모님과 같이 살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상처’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청소년 시절에 부모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저에게는 ‘사랑’이 부족했었습니다. 물론 삼촌과 숙모님 사랑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님과 떨어져 산 것이
‘상처’였습니다. 저에게 그렇게 잘해 주신 삼촌과 숙모가 이 말씀을 들으시면 섭섭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과 삼촌의 사랑은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이런 상처 때문에 저는

1. 아내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 상처로 33세 강도사 때 서대문 교회에서 결혼을 했는데 저는 제 아내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 하지 못했습니다.
모 교회 장로님 중매로 만난지 3개월 만에 아내와 결혼을
했지만 제대로 사랑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저는 목사로서
제 아내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저는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주지 못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까지 저는 아이들을 엄하게 키웠습니다.
잘못하면 초달로 아프게 때렸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너무 미안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교회에서 제자 훈련 직분자 훈련하고 귀가 하면 밤 11시가 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귀가하면 어린 아이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설교 준비한다. 책 본다. 기도원 간다. 세미나 간다 ... 집을 비운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면 집 사람이 아이들의 신앙을 지도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신앙생활 잘하라, 공부를 잘하라고만 했습니다. TV 를 못 보게 했습니다. 이것이 자식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합니다.
이 모진 아버지를 용서해 주기를 바랍니다.

나이 60 이 되어 생각해 보니
저는 식구들에게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미안합니다. 잘 못했습니다. 용서를 빕니다.
성령님께서 식구들의 상처를 치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3. 성도님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사랑’이 2% 부족한 것이 아니라 98% 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에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가 남편의 사랑을 흠뻑 받지 못했고,
제 아이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흡족히 받지 못했고
성도님들은 목사의 사랑을 넉넉히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부족하게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번에 발견했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매 한번 맞은 적이 없습니다. 제 아버지는 완고한 분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는 내적 치유세미나에 참여해서 제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저에게 부족한 ‘사랑’을 채워 달라고 밤새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 푸근한 사랑, 넘치는 사랑, 남편의 사랑, 아버지의 사랑을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로부터 사랑이 저희 가족과 성도님들에게 흘러 내려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사랑이 부족한 목사 입니다.
사랑을 많이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러다 보니- 성도님들에게 믿음으로 바르게 사세요.
말씀으로 사세요. 봉사하세요. 이웃에게 주세요 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를 용서 해주세요.
앞으로 열심히 성도님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이 제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의 완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IIII. 누구나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의 상처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나의 상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날의 나를 깊이 돌아 봐야 합니다.
나에게 상처가 있는 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상처가 있으면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위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상처의 결과
어렸을 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장성해서 주변 사람을 공격하고 상처를 줍니다. 무의식적으로 주변 사람을 아프게 합니다. 가족을 원수 대하듯 합니다. 배우자에게 상처를 줍니다.
자녀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며느리에게 상처를 줍니다.
교회에 와서는 목사에게 상처를 줍니다.
장로님에게 상처를 줍니다. 모든 권위에 도전합니다.
교회에 늘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입에서 좋은 말이 안나갑니다.

직장에서는 상사 동료 부하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직장에 불평불만이 제일 많습니다.

이는 나에게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속에 있는 상처를 찾아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상처를 어떻게 치유 받는가?
지난날의 나를 돌아봅니다.
내가 누구에게 상처를 받았나 찾아봐야 합니다.
상처를 찾았으면 그 때 그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내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내게 상처 준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합니다.
내게 상처 준 어머니를 이해하고 용서합니다.
내게 상처준 형을 이해하고 용서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사랑으로 내 상처를 어루 만져주시고 싸매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뜨거운 보혈로 치료해 주십니다. 성령님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상처를 싸매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말씀으로 치료해 주십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건전한 신앙과 인격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사람에게 공격하고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잠시 내 상처를 찾아보겠습니다.
상처준 사람 찾기- 아버지, 어머니, .....
이해하기 , 용서하기 -- 기도하기
그러면 하나님이 싸매 주십니다. 예수님이 치료해 주십니다.
성령님이 기름 부어 주십니다.
치료 받은 결과
더 이상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상처 준 사람에게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생깁니다.

회개하기
내가 상처 준 것을 회개 합니다.
상처 준 사람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사과하기
상처 준 사람에게 찾아가 사과합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다시는 지난날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편지도 씁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해 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홀 가 분 합니다.

용서 받기
사과한 그에게 용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상처를 깨끗이 털어냅니다. 그러면 이후 그 어떤 사람도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결론
상처는 내속에 있는 쓴 뿌리 입니다.
상처는 내 속에 있는 견고한 진입니다. [고후10:4-5]
견고한 진은 견고한 성입니다.

사단은 우리 안에 견고한 진을 치고 우리를 농락합니다.
그리고 자기 말을 듣게 합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욕심을 갖게 합니다.
사단은 아무 부족함이 없는 에덴동산에서 조차 하와에게
욕심을 자극해 넘어지게 했습니다. 견고한 진은 헛된 욕심, 분노,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못된 성품입니다.
이것을 내 속에서 꺼내어 지옥에 던져 버려야 합니다.

병이 들면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끊임없이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 받으면 더 이상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찾아내어 깨끗이 치료 받고 씻어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치유의 은총이 위로부터 흘러 내려서 성도님들을 덮고
또 흘러 내려서 온 식구들이 덮어 치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건강한 성도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이근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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