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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믿음을 더하소서 (눅 1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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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의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몇 년 전에 미국의 유명한 골프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왕은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보내어 그를 데려 왔습니다. 두 사람은 며칠 동안 골프를 즐기며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골퍼가 돌아갈 때가 되자 왕이 그에게 말합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 주셨으니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닙니다. 환대해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그러나 왕은 계속 말합니다. "꼭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평생 기억하실 테니까요." 골퍼는 왕의 고집을 꺽을 수 없음을 알고 대답합니다. "골프채가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동안 골퍼는 왕이 어떤 골프채를 보낼까 궁금하였습니다. "이름을 새긴 순금 골프채일까? 아니면 다이아몬드와 보석이 박힌 골프채일까? 갑부인 왕이 보내는 선물이니 대단할 것이다." 집에 돌아온 골퍼는 날마다 우편물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골프채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몇 주 후 사우디아라비아 왕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니, 기대하던 골프채는 안 오고 겨우 편지 한 장이라니!" 그는 실망하면서 편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놀랍게도 미국의 커다란 골프코스를 양도하는 골프장 기증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골프채를 기대했지만 받은 것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말합니다. "기대 수준을 높이라. 인생은 꿈보다 기대를 따라간다. 기대한 만큼 이룬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기대 이상입니다. 그러므로 큰 기대를 하면 그 기대 이상으로 주십니다. 그 기대가 바로 믿음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을 향한 바른 믿음이 더해지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을 본문에서 사도라 칭합니다. 사도란 '보냄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하다 보니 병자들이 낫지 않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했지만 호응해 주지도 않습니다. 결국 제자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낀 채 돌아와 주님께 간청합니다. "믿음을 더해 달라(Increase our faith!)". 큰 믿음을 주시면 놀라운 역사를 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대답은 달랐습니다. 본문 6절입니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주님의 대답은 많은 분량의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겨자씨보다 작을지라도 질적인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큰 믿음이 아니라 바른 믿음을 가지라고 강조하십니다. 제자들의 잘못된 믿음의 관점을 지적하십니다. 양적 증가의 믿음이 아닌 질적 변화의 믿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원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믿음을 더해 달라고 간구 해야 합니까?

첫째로 생명이 있는 믿음입니다

영국의 존 윌턴(J. Wilton)은 한 가지 일에 정착하지 못하고 늘 방랑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스물 여섯 살 때 '겨자씨 한 알의 믿음' 에 대한 설교를 들었습니다. "왜 내게는 그만한 믿음이 없단 말인가?" 회개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지갑에 겨자씨 한 알을 넣고 다니며 꺼내보면서 분발합니다. 그리하여 작은 가게의 점원에서 출발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큰 실업가가 되었습니다. 일흔 한 살이 되어 은퇴할 때 여왕은 그에게 귀족의 작위를 부여해 존 윌턴 경(卿)이 됩니다.

겨자씨는 작은 씨앗입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은 살아 움직입니다. 주님은 작은 믿음이라도 그 속에 생명이 있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믿음을 돌아보십시오. "과연 하나님을 확실히 믿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믿습니까?" 이것이 겨자씨 믿음의 핵심인 생명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은 언제나 성장합니다. 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돌아오면 얼었던 땅에서 새 싹이 돋아납니다. 작은 씨앗에서 터진 새싹은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올라옵니다. 그리고 성장하여 큰 나무를 이루어 새들이 깃들이며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은 큰 믿음이냐, 작은 믿음이냐 묻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크기가 아니라 믿음의 질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위대한 믿음이 아니라 위대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로버트 슐러(R. Schuller) 목사는 절대가능의 믿음을 가지고 일생을 산 사람으로서 이렇게 말합니다. "산이 앞에 가로막힌다 해도 나는 단념하지 않으리라. 나는 계속 도전하리라. 나는 산에 오르리라. 아니면 산밑에 터널을 파고 통과하리라. 아니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그대로 산을 변화시켜 금광으로 만들리라". 그의 믿음은 생명이 있는 믿음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믿음은 생명이 없는 믿음입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움직이며 활동합니까? 열매를 맺습니까? 믿음에 생명이 있기만 하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리라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능력이 있는 믿음입니다

알라스카의 스티브(Steve)라는 청년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는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옮길 수 있다" 라는 설교를 듣게 됩니다. 집의 뒷산이 겨울마다 눈사태가 일어나 그로 인해 힘이 많이 들었는데 이 설교를 들으니 귀가 솔깃해집니다. 자기도 그런 일을 해보아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산이 옮겨지는 믿음을 얻기 위하여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소식이 목사님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목사님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이라 설교는 하였지만 아직까지 산을 옮겼다는 기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의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할 것이 너무도 뻔하기에 시험에 들지 않도록 그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스티브의 기도는 그 후 계속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그런데 40일째 되던 날, 스티브가 싱글벙글하며 목사님을 찾아와 말합니다. "목사님, 20세기에는 하나님께서 산을 번쩍 들어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계로 옮기시는 것 같습니다. 새로 생긴 고속도로에 흙이 필요하다면서 큰 트럭들이 매일 흙을 계속 실어감으로 우리 집 뒷산이 거의 다 없어져 갑니다."

6절입니다.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왜 하필 뽕나무를 주님은 말씀하십니까?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뽕나무의 뿌리가 제일 깊기 때문에 뿌리를 뽑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불가능한 일도 믿음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주님은 보여주십니다. 믿음은 바로 능력입니다. 믿음은 무슨 일이든지 가능하게 만듭니다. 믿음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핍박자인 사울도 믿음으로 거듭나 바울이 되었습니다. 흉악한 죄인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게으른 사람이 믿음으로 변화되어 부지런히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믿음은 능력이 되어 무엇이든 가능하게 됩니다.

뽑히지 않는 뽕나무를 향해 믿고 외칠 때 뽑혀지는 능력이 바로 믿음입니다. 이런 능력 있는 믿음을 가지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미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미래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능력의 믿음을 가지면 미래가 열려지게 됩니다. 능력이 있는 믿음을 가질 때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강한 권력도 이 믿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떤 달콤한 유혹도 이 믿음을 타락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믿음이 작아 보여도, 그 속에 능력이 있기만 하면 새로운 역사와 기적이 일어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겸손이 있는 믿음입니다

민족의 지도자이자 사상가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화입니다. 그가 미국에 유학을 갔을 때 학비가 넉넉지 못하여 미국인 가정의 청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안 청소를 얼마나 깨끗이 하던지 주인이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주인은 그가 어떤 청년이기에 적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성심껏 일하는지 몹시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안창호를 불러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느 나라에서 왔나요?" "저는 태평양 건너 작은 나라 코리아에서 왔습니다." "아니, 공부하느라 시간이 부족할 텐데, 청소는 적당히 해도 되요. 학생이라는 말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서 일을 맡긴 것이에요" 그러자 청년 안창호는 말합니다. "아닙니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저 한 사람 때문에 조국이 욕먹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안창호를 유심히 지켜보던 주인은 한결같은 자세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합니다. 그리고 그를 불러 학비에 해당되는 돈을 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You are a nice gentleman.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구하여야 할 믿음은 할 일을 한 것뿐이라는 겸손한 믿음입니다. 본문 7절에 보니 주인이 종에게 밭에 가서 일할 것을 명령합니다. 종은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저녁에 돌아옵니다. 그러나 주인은 다시 종에게 먹을 것을 예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본문은 말합니다. 아무리 종이 수고해도 사례하는 주인은 없다고. 오히려 종이 "무익한 종일뿐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라며 자기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종의 믿음을 교훈하십니다. 종은 주인의 영광을 차지해서는 안 됩니다. 수고하더라도 영광을 주인에게 돌려야 합니다. 여러분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사는 겸손한 믿음의 존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원망은 보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깁니다. 보상을 바라는 마음은 수고도 헛수고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보상을 바라지 않고 일하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겸손이 있는 믿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의 선교사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 말년에 고백한 내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주님을 위해서 아프리카에서 일생을 바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의 일한 것을 보고 희생했다고 합니다. 수고하고 애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큰 빚을 조금이나마 갚기 위해 힘썼을 뿐입니다. 그것이 무슨 희생입니까? 나는 희생한 적이 없습니다. 오직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고 고백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겸손이 있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좌절을 맛보고 실패합니다. 절망에 빠지고 삶까지 포기하게 됩니다. 이제 그럴 때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믿음을 더하소서' 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더하여 주시는 생명이 있는 믿음으로, 능력이 있는 믿음으로, 겸손한 믿음으로 삶의 문제들을 해결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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