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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러분은 위대합니다! (시 13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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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셨습니까?

오늘 저희 교회를 처음으로 찾으신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 것 같습니까?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사람이 요즘처럼 값싸게 여겨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장애우들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심각하게 인권 유린을 당하는 현장을 접하면서, 노인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수롭지 않은 일로 가볍게 사람을 죽이는 사건들을 보면서, 핵폭탄 한 방이면 수많은 생명과 도시와 산업과 문화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불안한 현실을 보면서, 그리고 이런 것은 고사하고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그 안에 어찌 그리 못나고 값싸게 구는 것들은 그렇게도 많은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인간의 가치가 별 것 아니구나!’라는 것입니다.

2. 성경이 말하는 사람의 가치는 대단합니다.

1) 하나님의 걸작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사람의 가치는 지금 제가 드린 말씀과는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태양을 비롯한 우주, 하늘과 산과 들, 아름다운 꽃과 동물들, 등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창조하셨는데,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이 마지막 작품인 사람을 보신 하나님은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창조의 결정체이며 걸작이라는 것은 사람을 깊이 살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13,14).” 하나님은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듯, 사람에게 생명을 주어 모태에 자리 잡게 하셨습니다. 거기서 뼈대를 만드시고, 그 위에 살과 힘줄을 입히셨으며, 핏줄이 흐르게 하시고, 활동에 필요한 갖가지 장기들을 만드셨습니다. 그 후에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도록 뇌를 만드셨으며, 그 뇌를 비롯한 인간 전체를 주도할 영을 만드사 진정한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전 과정을 지켜본 시인은 사람은 참으로 “신묘막측”한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묘막측하심이라”는 말은 ‘놀라서 말문이 막힐 정도로 사람은 경이로운 존재’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이 피조한 사람은 너무 기이하고 놀라운 것이어서 감탄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두려움이 생길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시인이 놀랍다 못해 두려워하고 있는 하나님의 걸작인 인체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여러 가지 감각 기관을 통해 사람의 뇌로 초당 약 1억 비트의 정보, 그러니까 약 2억 개의 단어가 뇌로 쏟아져 들어갑니다. 그런데 사람의 뇌는 이렇게 엄청난 정보를 고성능 컴퓨터보다도 더 손쉽게 처리해 버립니다. 인체의 핏줄은 동맥, 정맥, 모세혈관을 포함해서 총 12만 km인데, 이것은 왕복 900 km의 경부고속도로를 13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입니다. 또 지구 둘레가 약 4만 km이니까, 지구를 3바퀴 돌 수 있는 길이입니다. 그런데도 피가 사람의 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에는 46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눈을 한 번 깜빡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1/40 초입니다. 그런데 눈의 근육은 24시간 동안 약 10만 번 움직입니다. 다리가 이 정도의 운동을 하려면 적어도 80 Km는 걸어야  합니다. 혀에 침이 묻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맛을 알 수 없고, 코에 물기가 없으면 냄새를 맡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코에 극소량의 철(Fe)을 가지고 있어서 커다란 자장이 있는 지구에서 방향을 잡기 쉽도록 해줍니다. 빛이 없을 때는 이것을 이용해서 방향을 잡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콧구멍은 3, 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합니다. 즉 한 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하나는 쉰다는 것이죠.

갓난아기는 305개의 뼈를 갖고 태어나는데, 커 가면서 여러 개가 합쳐져서 206개 정도로 줄어듭니다. 뼈의 조직은 끊임없이 죽고 다른 조직으로 바뀌어 7년마다 한 번씩 몸의 모든 뼈가 새로 바뀝니다. 이러한 인간의 뼈는 화강암보다 강해서 성냥갑만한 크기로 10톤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콘크리트보다 4배 더 강한 것입니다. 눈을 감고 재채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재채기는 시속 160Km의 속도로 퍼지는데 이는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보다 훨씬 빠릅니다.

이런 것 외에도 사람의 몸의 신비에 대해서 정리한 것을 보니까, 그 항목이 수백 개나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몸의 신비와 더불어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알았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감탄을 했습니다. 일찍이 성자라고 불렸던 어거스틴은 “인간은 높은 산과 바다의 거대한 파도와 굽이치는 강물과 광활한 태양과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경탄하면서 정작 가장 경탄해야 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경탄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광활하다는 우주에 비해서 그 웅대함과 신비함이 조금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 하나 하나는 모두 다 신비롭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소위 대가(大家)들의 예술 작품이 얼마나 비싼지 아시죠? 과거의 유명 예술인들만이 아니라 당대의 이름 있는 대가의 그림은 한 작품 당 수억에서 수십억을 호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대가 중의 대가이신 하나님의 최고 작품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다 아주 특별하고 고귀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걸작에 더해진 또 다른 가치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걸작인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것을 싫어하여 자기 마음대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것은 하나님을 거절한 사람들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기보다는 또 다른 신에게 복종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연현상을 숭배하고, 때로는 산이나 바다를 숭배하고, 때로는 짐승이나 나무를 숭배하는 등 하나님을 버렸으면서 정작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빠져서 살아온 것입니다. 이렇게 산 결과, 사람은 하나님의 고귀한 걸작에서 진노의 대상,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작품이 여전히 걸작으로 명작으로 남기를 바라신 하나님은 왜곡되고 망가져 가는 사람들의 회복을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보내셨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고통과 죽음은 인간의 회복을 위한 엄청난 대가였습니다. 이 예수님의 희생을 통하여 사람은 다시 본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잃어가던 가치는 회복되고, 전보다 더한 가치를 얻게 된 것입니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며칠간 계속 된 비로 여기저기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해안도로 쪽에 있던 큰 바위가 굴러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바위는 동네로 떨어지기 전에 산중턱에서 멈춰 섰습니다. 그러나 그 바위가 언제 아래로 떨어질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주 정부에서는 이 위험한 바위를 제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바위를 사겠다는 한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당시 우리 돈 가치로 10만원에 바위를 샀고, 그리고 자그마치 2500만원을 들여 그 바위를 자기 집으로 옮겼습니다. 그 청년은 조각가였습니다. 청년은 바위를 쪼개고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두 달이 지난 후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바위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바위를 ‘존 웨인 바위’라고 불렀는데요. 당시 유명한 영화 배우였던 존 웨인이 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었는데, 바위 조각은 병마와 싸우는 그의 강한 의지를 표현했기에 그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는 곧바로 경매에 붙여졌고, 무려 10억 원에 팔렸습니다. 한 사람의 노력이 쓸모없는 골칫거리 바위를 10억의 가치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손길이 닿는 순간 이와 똑같은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재창조의 역사를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새롭게 하여 빛난 인생을 살도록 당신의 아드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어느 누구보다도 값지고 고귀한 삶을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을 믿으시고, 오늘로부터 여러분들의 인생이 더 가치 있고, 빛나고, 멋 있는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성경의 가치로 자신을 보십시오!

그런데 혹시 여러분 가운데,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분, 즉 자신의 외모나 자신이 가진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시는 분은 없습니까? 미국의 한 여론조사 기관이 “당신의 외모를 바꿀 수 있다면 바꾸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자 응답자의 94%, 여자 응답자의 99%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심지어 수많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우상으로 여기는 한 톱스타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이 땅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모를 포함하여 자신의 존재나 인생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이런 불만족은 비관적인 삶을 살게 하고, 그것이 병적인 열등감으로 이어지고, 또 때로는 스스로를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오늘의 본문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걸작, 명작”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신 하나님은 여러분을 위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걸작이 더 큰 가치를 입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만큼 귀한 사람들입니다.

또 혹시 여러분 가운데 자신의 어둡고 불행한 과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잊고 계시는 분은 없습니까? 제가 좋아하고, 우리 신광교회 교인들이 사랑하는 성경 말씀 가운데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를 과거의 모습으로 보지 않으시며, 우리가 과거에 매여 살아가는 것도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전 일, 옛날 일, 과거에 매여 살기보다는 이제부터 하나님이 하실 새로운 일을 기대하고, 그것을 체험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기대하십니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턴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으로 단 1초라도 보내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보다 더 강하게 당장 앞에 있는 새로운 일 때문에 옛날을 떠올릴 시간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만 빈센트 필 목사님의 이야기 중에 <독수리와 닭>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모험을 좋아하는 어떤 소년이 산에 놀러 갔다가 독수리 둥지 속에서 알을 꺼내가지고 돌아와 양계장의 암탉 품 속에 넣었습니다. 그 후 알들이 부화하자 병아리들 속에 이상한 짐승이 나타났습니다. 이 짐승은 부리가 뾰족하고 눈알이 번쩍이고 발톱이 날카롭게 생긴 독수리였습니다. 그러나 그 독수리 새끼는 닭들과 함께 닭의 습성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독수리 한 마리가 양계장 상공을 멋지게 맴돌다가 날아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 새끼 독수리는 자기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저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을까?’하고 날개를 폈습니다. 그는 이제까지의 생각과 행동을 청산하고 날개에 힘을 주며 허공으로 치솟았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엄청난 가능성을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해 바라시는 것은 죽음이 아닌 영생입니다. 질병이 아닌 건강입니다. 저주가 아닌 축복입니다. 실패가 아닌 성공입니다. 하나님은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신2813,14).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유업을 계승할 자”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도 “온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6:26).

이와 같이 여러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을 뿐 아니라,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생명으로 지음 받은 고귀한 인생입니다. 오늘 저희 교회를 처음 찾으신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과거에 매여 지금의 삶과 내일의 축복을 놓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여러분을 이 자리에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에서 이루실 새로운 일들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4. 여러분은 위대합니다!

오늘 저희 교회를 처음 찾으신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치는 어느 정도입니까?

아무리 사람의 가치가 날로 떨어져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일지라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닮게 창조하신 고귀한 사람이라는 것과, 예수님의 목숨과 바꿀만한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하나님의 걸작입니다. 이 걸작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이 아닙니다. 즉 여러분의 인생은 비교급이 아니라, 최상급이요 절대급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시비를 걸어온다 해도, 여러분의 과거가 여러분을 붙들려고 해도, 여러분의 외모나 환경이 여러분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려고 해도, 여러분은 넉넉히 물리칠 수 있으며,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은 위대합니다. 이것을 믿고, 이 믿음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시고,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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