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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라 (신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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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축제를 준비하라 / 신16:13-17

감사(Thank)는 생각(Think)으로부터 온 말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어떤 상황에 처해도 깊이 생각하면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 우수운 얘기지만 대머리도 감사할 일이 여섯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1. 여성에게는 거의 없는 현상이랍니다. 그러므로 모든 여성은 감사할 일입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대머리가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앞이마를 쓰다듬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3. 얻어먹는 사람(거지)가 없답니다. 대머리의 모습으로 도와 달라는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못보았습니다.
4. 엘리사도 대머리였습니다. 비교적 목회자들 중 대머리가 된 사람이 많습니다. 엘리사 후손이라 그렇습니다.
5. 물자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비누 샴푸 물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하나님을 편하게 해드린답니다. 주님은 날마다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신다(마 10:30). 대머리는 머리숱이 적어 셀 것이 거의 없으니 주님을 얼마나 편안하게 해드리는 일입니까?

저는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라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다음주일은 2006년을 정리하며 드리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감사주일이며 또한 한 영혼을 위하여 떠나는 50일간의 아름다운 여행의 종착역인 태신자 전도 총동원주일입니다. 얼마나 귀한 날입니까? 한 해의 삶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태신자들을 결실하여 인도할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하며 우리는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런데 문제는 감사가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지 못하다는데 있습니다.
여전히 삶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점점 더 고난의 무게에 짓눌려 힘겨운 걸음을 걸어야 하는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문제들을 만나 왜 내게 이런 고통이 찾아와야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믿음으로 살려고 발버둥쳐 보지만 여전히 앞이 캄캄하고 길이 막혀 풀리지 않아 과연 하나님이 살아 계신지를 의심하며 힘들어하는 인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해야 할 이유를 찾기가 너무 힘듭니다. 감사의 마음이 일어나기 보다는 짜증스런 마음이 자꾸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감사하라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면 좋을까요?

첫째, 고난 중에라도 감사의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헌트 선교사가 만주에 있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하다가 1941년 10월 신사참배 거부로 감옥에 갇혔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감방 안에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중 갑자기 어떤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니 이어서 곡조가 떠올라 노래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가사는 이렇습니다.

"감사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만왕의 왕이시니 각 나라와 백성과 방언과 족속들 주를 찬양할지어다. 땅을 권세와 의로 다스리시며 파도도 그의 명령에 복종하나니 감사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네 감사하는 일을 기쁨으로 이루라."

그는 노래를 만들어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것을 기록해 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외투주머니 속에서 중국 동전이 하나 남아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동전을 쥐고 힘껏 눌러 회벽에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감방 안이 너무 어두웠기 때문에 얼마나 잘 써졌는지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쓰고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식별하기는 곤란했지만 알아 볼 수는 있었고 곡조도 기억이 났습니다.

잠시 후 간수가 작은 창구를 통하여 감방 안을 들여다보며 "벽에 쓴 것이 무엇이냐?" 라고 의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바로 앞에서는 겨우 읽을 수 있었지만 비스듬히 보이는 문에서는 창에 비치는 빛에 반사되어 뚜렷이 보였던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감사와 기쁨을 간수에게 설명하여 주었습니다. 간수는 이상한 듯 감방을 휘둘러보며 "이런 감방 안에서 도대체 누가 감사할 수 있을까?" 라며 그의 동전을 압수하여 갔습니다. 그러나 문을 걸어 잠그는 간수의 얼굴은 매우 부드러운 표정이었습니다.
헌트 선교사의 감사할 수 없는 곳에서도 감사하는 모습에 간수는 감동하고 있었습니다.

솔맨이라고 하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그는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사가 말해줍니다.
"당신은 임파선 결핵을 앓고 있소. 앞으로 3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입니다."

아내는 임신 중 이었습니다. 아내에게도 미안하거니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생각할 때에도 죄스럽습니다. 몹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아내가 그를 위로합니다.
"3개월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3개월을 허락해주셨다고 생각하며 감사하십시다. 아무도 원망하지 맙시다. 3개월이 얼맙니까 ? 천금 같은 그 기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십시다. 그러면서 오로지 3개월이나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둘은 기뻐하며 감사하며 열심히 일합니다. 솔멘은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가 3개월 후 죽었을까요?    그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그가 그린 그림에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보통 사람은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때에 대개 자비하신 분으로, 고난당하시는 얼굴로 그리는데, 이분은 지도력이 있고 강인한 인간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이 그림이 유명해서 수백만 장이나 인쇄되었고 오늘도 많은 가정에 걸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3개월이 어딥니까 ? 하루가 어딥니까 ? 한 달란트가 어디냐 그 말씀입니다. 모름지기 감사하며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감사할 조건을 보기 보다는 인생의 무거운 짐과 문제만을 바라보며 한탄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훨씬 더 감사할 풍성한 이유들이 발견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것이 풍요하기에 하는 감사가 아닙니다. 문제가 없고 형통한 복을 누리기에 하는 감사도 아닙니다. 궁핍한 가운데 모진 고난의 풍파를 만나 힘겨운 삶을 지내는 가운데 하나님으로 인하여 드릴 수 있는 감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감사의 축제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세 가지로 요약하여 말씀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범사에” 라는 것은 모든 일에 좋은 일만이 아니라 나쁜 일 가운데서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기쁠 때만이 아니라 슬픈 일이 있을 때에라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을 ‘습관들의 묶음’이라고 했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을 부르는 습관들이 뭉친 결과요, 실패한 사람은 실패를 부르는 습관들이 뭉친 결과라는 뜻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그럴만한 습관이 있고 병약한 사람은 역시 그럴만한 습관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습관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불평의 습관으로 사는 인생들이 되지 말고 감사의 습관들로 뭉쳐진 인생으로 사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감사의 습관이 여러분의 인생을 더욱 새롭게 하며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나눔이 있는 감사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14절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

수장절을 지키는 정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이들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특히 약한 이웃들과 소외된 이웃들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감사축제로 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사절의 정신입니다.

입춘인 2월 4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독립문 소공원에서 이색 환갑잔치가 있었습니다.
하객은 불우노인 400여명이 몰려 성황이었지만, 정작 축하의 인사를 받아야 할 주인공은 오전 한 때 잠시 얼굴을 내밀고는 기자들을 피해서 지방으로 떠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는 환갑을 맞은 김정숙씨가 자식들에게 "어려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 대접하는게 이 시대 뜻 깊은 환갑"이라고 제안해 이루어진 자리였습니다.

당초 김씨의 자식들 4남매는 미국과 일본에서 유학 중인 둘째와 막내까지 귀국시켜 섭섭하지 않게 잔치상을 차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김씨가 "IMF 시대에 잔치가 왠말이냐?"며 완강하게 사양하는 바람에 잔치를 치를 비용으로 노인들이 좋아하는 육개장과 인절미 등을 준비, 불우노인들을 초대했습니다.
장소를 독립문으로 잡은 것은 설 연휴 때도 이곳에서만은 빠짐없이 무료 점심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였습니다.  이 김정숙씨의 이야기는 잔치를 나눔으로 만든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었던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처음 수확을 하고 감사절을 지키게 되었을 때 그들은 지역의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함께 잔치를 즐겼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감사절의 정신은 나눔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이웃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년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며 해오는 것이 있습니다.
제단에 꾸민 과일과 채소들을 지역에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그 기쁨을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려는 것입니다. 작은 나눔의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는 더욱 풍성한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제단에 많은 과일과 채소들을 장식하고 모두 이웃들과 나누었으면 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더 많은 나눔으로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드리는 절기헌금의 십분의 일을 이웃들과 나누는 잔치를 준비하면 어떨까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이웃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고 감사의 축제를 함께 즐기면 그 축제가 바로 천국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눔의 일들을 더욱 많이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태신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복음의 기쁨을 나누며 감사의 축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는 헌신이 있는 감사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17절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값진 헌신이 담겨있는 감사축제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은 더 없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 힘대로’ 라는 말씀은 적당히 드리는 헌신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여 드리는 헌신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부자가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집에서 기르는 모든 동물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을 대접하려 한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동물들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찬성입니다

주인이 거위를 보며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거위요리가 좋겠어. 거위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주인님, 저는 큰 알을 낳아주잖아요. 저 암탉을 잡으시지요.
암탉이 손을 저었습니다. 저는 아침을 알려줍니다. 양을 잡으시지요.
양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외쳤습니다. 저는 따뜻한 털을 제공한답니다. 말고기는 어떤가요?
말이 소를 가리켰습니다. 주인님이 여행가실 때 누가 태워줍니까. 암소고기가 최고지요
이번에는 소가 고함을 질렀습니다. 나처럼 열심히 농사를 지어주는 동물이 어디 있습니까?
동물들은 잔치에는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희생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잔치와 축제는 좋습니다. 그러나 헌신은 인색합니다. 축제가 기쁨으로 가득할 수 있는 것은 헌신함으로 준비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음 주일 예배는 감사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의 축제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헌신된 사람들의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헌신하여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헌신이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감사의 축제를 준비합시다. 다음 주일 추수 감사절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감사의 축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준비할까요?

고난 중에라도 감사의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고난과 문제 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눔으로 감사의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감사의 진정한 정신은 나눔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을 이웃들과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감사의 축제가 되기를 원합니다.
헌신으로 감사의 축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나의 헌신이 아름다운 축제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축제에 태신자들을 인도하여 함께 축제의 기쁨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다음주일은 태신자를 초청하여 함께 오시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기도해왔던 전도대상자들을 교회로 초대하여 함께 감사의 절기를 풍성하게 만들면 좋겠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감사의 축제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나아와 감사로 예배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감사 찬양을 불러봅시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론 가을 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응답 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심도 감사  헤쳐 나온 풍랑 감사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 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소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이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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