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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강한 교회 (행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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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마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여기서 “너희”는 오늘날로 적용하면 “그리스도인들”을 가르킨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면 교회가 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교회를 향하여 주신 예수님의 교훈의 말씀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있는 교회들이 소금의 맛을 내고,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교회가 맛을 내고, 빛을 비추면 세상 사람이 좋아하고,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교회로 하여금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초기 예루살렘 교회가 그랬다.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그런데 이 아름다운 모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가?
(행 6: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으로 핍박 가운데서도 교회는 계속 성장해 갔다. 문제는 바로 사람이 많아짐으로 인해 발생되었다. 이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1)편파적인 구제활동
헬라파 유대인들이 구제대상에서 자기 편의 과부들이 계속적으로 제외됨을 인하여 불만이 터진 것이다. 여기에는 히브리파 유대인들의 우월의식이 작용했다.

2)사도들의 직무소홀
사도들의 본연의 직무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파하고 연구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구제하는 일에 분주하다 보니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소홀하게 되었다. 사도들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것이다.
건강한 교회란? 어떤 교회인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는 불완전한 교회이다.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다. 긍정적 시각으로 볼 때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 교회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능력을 가진 교회이다.

이런 차원에서 오늘 소개되고 있는 초기 교회의 모습은 대단히 건강한 교회의 면모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문제를 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간 좋은 사례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그런 기록은 없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사도들이 모였고, 그리고 심각하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를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회의에서 몇 가지 사항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 결의된 안건을 회중 앞에서 선포하였다.

(행 6:2)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행 6: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사도회의에서 결의된 사항.
1.사도의 직무 회복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하는 일이 마땅치 않다.” 교회에 모이는 수가 늘어남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들을 구제하는 일이 중요한 직무로 등장했다. 그 일은 힘이 들긴 했지만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었다.
예)밥퍼 목사로 알려진 다일공동체의 최일도 목사. 유명해져서 TV출연, 대통령 취임식 초청.

그러나 공궤하는 일은 사도들의 본연의 직무가 아니었다. 일이 커지고 많아지자 스스로 경건의 능력이 약화되는 것을 느꼈다. 그 일도 중요하지만 사도들이 하기에는 마땅치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 때에 이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사도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사도 본연의 직무로 돌아가야할 절대적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나는 우리 교우들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건축위원들이 합력해서 아무런 잡음 없이 순탄하게 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 건축위원들에게 감사, 교우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예)초창기 40평짜리 상가 건물 - 재정적 어려움으로 눈물 흘린 때 하나님께서 책망하셨다.

-목회자가 기도하지 않고, 말씀연구하지 아니하면 세속화되고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 방향을 상실케 된다. - 철저하게 우선권을 두어야 한다.

지혜로운 성도들은 목회자로 하여금 기도하는 것과 말씀 연구하고 증거하는 일에 전무토록 배려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교인들은 돌아보고 구제하는 일에 소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목회자의 본연의 직무를 소홀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해 주는 일이다.


2.제직 구성

(행 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행 6: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1)목적과 직무
오늘날 교회에는 제직회 또는 직원회라는 조직이 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바로 제직회의 성경적 근거가 되는 것이다. 제직회의 목적과 직무는 본문 3절에서 언급한대로 “이 일” 곧 “공궤”하는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재정적인 것과 구제 물품을 관리하고 분배하는 것이다. 이 역할 분담을 통해 사도들은 본연의 직무에 충실하도록 돕는 것이다.

2)제직의 자격
재정적인 것과 구제 물품에 대한 관리를 어떤 사람에게 맡겨야 하는가? 아무에게나 맡길 수가 없다. 인류 역사 가운데 망한 사람들의 첫 번째 원인이 “탐심”이다. 예)아담과 하와, 아간.
엄격한 자격 기준을 마련했다.

a.성령이 충만한 자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다. 신자는 다 성령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충만의 정도는 다르다. 성령의 은혜가 바닥인 사람은 육신의 정욕을 따라 행하기 쉽다. 특별히 재물을 다루는 일에 유혹 받기 쉽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자기 욕심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뜻을 따르게 된다. 그리고 본문에서의 성령 충만은 의미는 내적인 면보다는 외적인 면, 즉 사역적인 면에서의 충만을 가리킨다.

b.지혜가 충만한 자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세상적 똑똑함과는 다르다. 박윤선 목사님은, “성령충만의 결과로 얻어지는 거룩한 지혜”라고 말했다. 이 지혜는 사람을 해치는 지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지혜,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대로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c.칭찬 듣는 자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를 가르킨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아야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 인간성이 모난 사람이 직분을 맡으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시험에 들게 한다. 일에 대한 열심히 특심이어서 추진력 있게 잘 하지만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교회의 일들은 빠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은혜로운 것이 중요하다. 참아주고, 덮어주고, 사랑해주는 덕망 있는 사람이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다.

3)선출방법(5-6)
a.인원 -7명, 유대인의 전통과 관련이 있어 보임. 거룩한 수. 사도들이 인원을 제안.
b.선출방법 - 온 교인이 참석하여 민주적인 방법으로 세움.
선출된 초대 제직회원 : 스테반,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 이들의 공통점은 헬라식 이름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것은 불공평한 대접을 받은 헬라파 유대인들에 대한 배려라 할 수 있다.

c.임직 - 사도들의 기도와 안수 오늘날 동일한 방법을 적용.

3.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행 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1)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졌다.
사도들이 본연의 직무에 충실해짐으로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었다.

2)교회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3)반대하던 제사장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는 역사가 나타남.
- 예수님 당시 제사장의 수가 약 8천명. “허다한”이란 말이 어느 정도의 수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제사장들이 개종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놀랄 만한 일이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대단히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 심각한 문제들을 사도들은 지혜롭게 해결했다.

만약 헬라파 유대인들에게서 발생한 불평을 사도들이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면 교회는 둘로 갈라졌을 것이다. - 헬라파 예루살렘교회, 유대파 예루살렘교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열쇠는 적합한 일군들을 뽑아 세우는 것이었다. 7사람의 집사가 초대 제직들로 뽑혔을 때 교인들이 기뻐했다. 7집사님들은 지혜롭게, 성령충만함으로 필요를 따라서 공궤하는 일을 잘 감당했다. 문제는 은혜롭게 해결되었고, 교회는 더욱 안정되고, 부흥되는 역사가 나타났다.

오늘 우리는 임시 공동의회를 통해서 안수 집사와 권사를 선출하게 된다.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격 기준대로하면 우리 중에 해당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늘 천거된 분들은 우리 헌법에 근거하여 당회의 심사를 거친 분들이다. 남자 분들은 30세 이상으로 서리 집사로 5년 이상 섬긴 분들이고, 우리 교회에서 대부분 7-8년, 10년 이상 섬긴 분들이다. 여자 분들은 45세 이상, 서리 집사로 5년 이상 된 분들이다. 선출이 됐다고 다 된 것이 아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치러서 합격해야 한다. 이유는 이 분들이 주의 몸된 교회를 건강하게 이끌어갈 주역이기 때문이다.
오늘 공동의회를 통해서 선출될 일꾼들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을 감당하며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칭찬을 듣고 저들로 하나님께 영광돌려드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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