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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초공사 (왕상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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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왕이 영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왕상5:17).

솔로몬 왕의 영이 내려지자 성전건축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솔로몬왕은 기초공사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공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왕상5:17)절 말씀을 보면
이에 왕이 영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땅속 기초공사를 하는데 작은 부스러기 같은 돌멩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육중한 바위를 사용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값싼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값비싼 귀한 재료를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다듬지 않은 거친 재료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잘 다듬어진 정방향의 돌을 빽빽이 쌓아 조금의 틈새도 없게 만드는 기초공사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솔로몬왕의 이같은 특별한 명령은 영적의미에서 살펴볼 때, 만왕의 왕의 명령을 예 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선 그의 백성들을 다듬어 세워 나가실 때, 보이는 부분보다도 오히려 보이지 않는 부분을 더 세밀히 다루실 것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분께선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일지라도 기초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더욱 더 거룩한 열정을 쏟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의 방식이 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같은 본문의 진리를 근거로 하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과, 우리들이 일하는 방식이 어떠해야 되는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일을 맡기시기 전에 먼저 보이지 않는 기초공사와 같은 내면을 다루시는 것이 그분의 방식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형성은 우리의 옛 자아가 철저히 파헤쳐진 후에야 되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의 새 인격형성을 보게 되면 어제까지만 해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았으나, 오늘은 하늘의 천사들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하룻밤사이에 갑자기 생겨난 박 넝쿨같은 인격은 작은 벌레 한 마리의 공격에 의해서도 시들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진정한 인격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뚜렷한 그리스도의 인격이 나타나지 않음에 대하여 불안해 하는 분도 계실 줄 믿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신다면 하나님의 깊은 부르심이 분명히 있을 줄 믿습니다.
과거에 육적인 자랑거리와 장점들이 온데 간데 없어지고, 휑한 구덩이만 움푹 패인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자랑하던 세상지식, 내가 자랑하던 강점들이 모두 파헤쳐졌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데 있어서 쓸데없는 잡동사니들 뿐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인격형성을 위하여 파낸 기초공사현장을 살펴보니 밑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파인 자국뿐입니다.
자랑거리가 없어진 여러분은 한없이 자신을 낮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인격형성을 위한 기초공사현장이 크고 깊이 파일수록 더 높은 더 견고한 새 사람의 인격이 형성되어질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 전 그의 인격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적합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대드는 애굽사람에게 금방 흥분하여 그 사람을 때려 죽이고 말았습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이 발각될까 두려워 죽은 사람을 모래 속에 깊이 감추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였음에도 양심의 가책을 크게 느끼지 못한 완악한 심령의 사람이 틀림없었습니다.
그 후에 이 일이 탄로나게 되었을 때에도 그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합당하게 죄의 대가를 받으려 하기보다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치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과연 이런 모세를 하나님께서 어찌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인격을 다루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호화로운 애굽 궁정에서, 쓸쓸하고 초라한 미디안 광야로 쫓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왕자와 같은 신분의 모세를 양치는 목동의 천한 신분으로 낮추었습니다.

하나님은 힘있고 패기가 넘치던 모세를, 80세의 힘없는 노인이 될 때까지 다스리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세의 인격형성은 무려 40년이란 기간이 흘러야만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이 보이지 않는 40년 삶은 모세를 영적지도자로서의 인격을 다지는 기초공사기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다혈질적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완악하고 강퍅한 굳은 마음의 소유자, 그러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비굴한 인격소유자인 모세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민12:3)절 말씀에 보면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온유함이란 다듬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아무리 큰 능력, 귀한 은사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반드시 다듬어져야 제대로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인격은 실로 반석처럼 크고, 넓고,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반석과 같은 인격위에 200만의 이스라엘 전체를 올려 놓은 들 무슨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기초공사가 튼튼할수록 더욱 크고 높은 성전건물이 세워질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분토보다 못하게, 벌레보다 못하게, 밑바닥까지 내려 놓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항상 자랑하고 의지하였던 육신적인 자랑거리들을 모두 파헤쳐 버렸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람들의 멸시와 조소의 대상이 되게 하셨습니까?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깊이 다르시는 기간은 우리들의 비뚫어진 옛 자아를 없애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 인격을 세워 주시기 위한 기초공사기간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8~9).

둘째,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견고한 기초공사를 실시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라는 것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로 우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부분에 대하여 소홀히 행동을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나무나 지푸라기따위로 기초재료를 삼기도 하며, 값싸고 흠이 많은 재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외관은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신경을 쓰지만 기초공사 작업은 신속히, 대충대충 마무리하여 덮어 버리고 맙니다.
과연 이것이 얼마나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까요?
물론 당장엔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초엔 균열이 생기고 금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갑작스런 지진이 일어난 것도 아니며, 강한 태풍이 불어온 것도 아닙니다.
날씨는 이전과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부서짐과 깨짐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부실한 기초공사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하에 숨겨진 게으름이 위험한 결과를 드러내는 것은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결코 피할 수 없는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초공사를 게을리 한 자는 마치 모래 위의 집을 짓는 자와 같습니다.
(마7:26~27)절 말씀에 보면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보이지 않는 기초공사에 온 힘을 기울이게 되면 얼마나 비난의 화살을 쏘아 댑니까?

당신이 그와 같이 일하는 것은 아무런 득도 되지를 못합니다. 또한 그렇게 한다고 남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당신의 융통성 없는 작업방식은 많은 투자와 많은 시간을 낭비할 뿐입니다.라고 조롱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초공사에 많은 비용과 수고가 들어 갔으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할지라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때가 이르게 되면 다른 건축물들은 모두 무너져 내리지만, 그 건축물은 항상 견고히 서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일을 올바르게 감당하기를 원한다면, 또한 어떤 상태에서도 흔들림이나 무너짐이 없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더 높은 건축물을 계속 쌓아 올리기를 원한다면, 보이지 않는 부분에 값진 재료를 사용하십시오.

보이지 않는 부분에 귀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으십시오.
땅 위에 세워지는 성전의 크기는 반드시 기초와 비례합니다.
만일 기초공사가 작으면 위의 건축물도 작을 것이요, 기초공사가 부실하면 위의 건축물은 높이 올라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결론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만왕의 왕되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길 원한다면, 항상 기초공사에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집을 지을 때, 기초공사없이 꼭대기부터 짓는 일들을 버려야 합니다.
공중에 집을 매달 수 있을 것이라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특별히 복음증거의 사명을 감당해야할 여러분!
한 마디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보이지 않는 기초공사를 철저히 하십시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씀연구를 깊이있게 해야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기도를 더욱 많이 해야 할 줄 믿습니다.
한 마디의 말씀 안에 마음을 쏟아 붓고, 영혼을 심으십시오.
성령께서 그렇게 준비된 말씀을 듣고 영혼 구원하는 일에 귀하게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눈에는 드러나지 않았을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눈에만 보여지고 입증 된 영적 기초공사의 견고함에 서 있기를 원합니다.
영적지도자로써 합당한 인격형성을 위한 은밀한 기간, 영적인 일을 행하기 위한 은밀하게 준비된 기간이 있을 때만이 하나님의 일이 능력있게, 흥왕하게, 번성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성전이 하늘 높이 세워질 수 있는 영광이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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