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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버지 집으로 (요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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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집으로
(요한복음 14장 1절~3절)

성탄이란 말씀으로 존재하던 예수님이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것을 뜻한다. 성탄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 아들을 보내신 특별한 날이다. 예수가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이 땅, 베들레헴 말 구유에서 탄생한 것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뉴스다. 1969년 아폴로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에 도착한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소식은 인간 과학의 위대함과 인간이 우주로 여행할 수 있다는 꿈을 실현시켰기에 최고의 뉴스였다. 하지만 인간이 달나라에 도착한 사건보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는 것은 너무도 큰 우주적 사건이다. 그것은 나를 죄에서 구출하고 살리시기 위한 성육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달나라로 간 것은 호기심과 인간의 능력에 대한 과시, 적대국 소련에 대한 경쟁의 승리, 결국 힘과 기술을 자랑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지만 성탄을 통해 독생자가 보내어진 것은 나를 죄에서 구출하기 위한 사랑의 행동이었다.

예수는 근본 하나님 자신이시다.

요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지어지는 것도 그로 말미암아 되었다. 그는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는데(요1:1), 우리 가운데 육신으로 나타나 거하시게 된 것이다.(요1:14)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였고, 빌2:7~8 “다만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것”이라고 설명한다.

왜,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셨는가?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모두 구원하여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천상의 나라로 이끌어 가기 위함이다. 천상의 나라는 아버지의 집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는 우리가 거할 집이 있다. 바로 우리가 그 아버지 집, 하늘의 집에 가게 되는 것이 구원의 마지막 목적인 것이다. 예수님은 육신의 제자들과 헤어지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14:2~3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여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된 처소는 영어로 Mansion, 즉 아파트를 말한다. 이는 분명 하늘 아버지가 마련하는 집을 뜻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당신의 아버지의 집, 하나님의 집으로 나와 여러분, 죽을 영혼을 살려내어 데려가려고 온 것이 분명하다.

요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아버지께로 가려면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에게 갈 수 없다. 그러므로 예수가 나를 아버지 나라에 데려가시려고 이 땅의 천한 마굿간에 사람의 모습으로 내려오신 것이다. 우리는 성탄을 기뻐하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은 예수님의 본향으로 우리가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아버지 집에 가도록 입주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시 곡반정동에 헤비타트 경기지회가 SK와 협력으로 무주택 자를 위한 16세대 주택을 지었다. 준공식을 마치고 오는데 요구르트 아주머니가 무엇을 하느냐고 물어보시길래 무주택자가 입주하는 날이라고 설명을 했더니 나 같은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들어갈 수는 있으나 사전에 등록되어 입주 예정자로 정해지고 선택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아! 참 좋은 일인데, 입주 예약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다. 그리고 감사할 것은 헤비타트 집은 절대 부족이지만 아버지 나라에 주님이 준비해 놓은 하늘 집은 모자라지 않다. 다만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되 예수를 말미암지 않고는 갈 수가 없다는 것 뿐이다. 죄와 허물을 벗어던지고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의를 가진 자가 되면(빌3:9) 누구든지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집에 들어가는 자를 풀어 설명하면 이렇다.

첫째, 깨끗해야 들어간다. (계21:8~26)

아버지 집은 거룩하고 깨끗한 집이기에 보배롭고 황금 진주로 단정한 집이기에 죄를 가지고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죄와 허물은 보혈의 죄를 씻음 받은 이가 들어가는 곳이다.

계21: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히려 깨끗하지 못한 자, 예수의 어린양의 피로 씻김을 받지 못한 자는 둘째 사망에 들어간다.

계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을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주님은 이런 현상을 아시고 영벌과 죽음에서 살려내시려 성탄하신 것이다.

히9:13~14을 보면 염소와 황소의 피로 육체를 정결케 하고 거룩케 하는 것이 구약의 제사였다면 우리가 깨끗하게 되는 것은 예수 어린양의 피로 씻는 것이다. 이것을 믿으면 의로운 자가 된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둘째, 이름이 기록된 자가 들어간다. (계21:27)

계21:27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자는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 하였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이 이루시는 의를 가진 자가 되면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다.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는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 없다. 이 땅에서도 학교나 회사에 시험을 보면 합격자 명부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어야 한다. 이름이 있을 때 회사에 다닐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하늘의 명부는 어린양의 생명책이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은 아버지 집에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다. 예수를 믿을 때 누구든지 이름이 기록된다. 그래서 천국의 주인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그곳에는 에덴 동산에 있었던 생명 나무가 있고 그 실과를 따먹으면서 참 생명, 영생을 누리게 된다.

계22:1~5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는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름이 기록되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영원히 사는 길이다. 눅10:20에서 예수는 귀신을 쫓아내고 돌아온 70인 제자들에게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셨다. 그만큼 아버지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소중한 일이기에 기뻐하라고 한 것이다.

셋째, 본향을 사모하는 자가 들어간다. (히11:16)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여기에서 영원히 산다고 생각지 않는다. 본향이 아버지 집이고 은혜의 나라에 처소가 있음을 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이는 것에 영원한 가치를 두지 않는다.

히11: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믿음의 사람들이 사모하는 본향은 하늘이다. 아브라함, 에녹, 노아 등 모든 성서의 사람들은 본향을 향하는 사람이기에 이 땅에서의 삶은 나그네의 삶이다. 여기는 순례자로서 지내는 것 뿐이다. 이처럼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크리스챤은 누구나 본향을 사모하며 산다. 본향을 사모하는 자가 아니라면 거듭난 것이 아니다.

골3:1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다시 살아난 자는 위엣 것, 본향을 향하는 것이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로자 한 밤을 세웠네”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함께 땅뺏기 놀이를 하다가 엄마가 부르시면 모든 것을 두고 가지 않는가? 인생은 그런 것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본향을 사모하기에 이 순례자의 노래처럼 이 땅에서 일하면서 가고자 하는 집은 하늘 본향인 것이다.

넷째, 천국 시민권을 가진 자가 들어간다. (빌3:20)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시민권자다. 시민권이 없으면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검거되면 추방을 당한다. 동사무소에 가면 호적이 기록되어 있고 대한민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기에 맘대로 활보하며 생업에 종사하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그런데 크리스챤들은 또 하나의 시민권을 가진 자다.

빌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달라야 한다. 기다리는 것이 달라야 한다. 나타내고 말하는 것이 달라야 한다. 그것은 천국의 시민권을 소유한 자로서 여기 수원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천국 시민이다.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인 나는 예수님 계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까지 나의 언행심사에서 천국의 삶이 보여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예수님은 하늘에서부터 땅으로 오셨다. 땅에 사는 우리를 땅에서 하늘의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서이다. 천국의 나라로 우리 죄인을 이끌어 가고 지옥으로 가는 것을 피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예수의 탄생 이유, 사람으로 오신 이유를 아는 자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성탄을 환영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어찌 예수가 우리 가운데 오신 이유를 아는 자들이 예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구원의 주님 앞에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성탄의 그 비밀을 알면 너무도 기쁜 소식이다. 죄와 허물의 덫에 걸린 인생을 구출하여 데려가려고 오신 것이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 예수님이 천국에서 오신 것을 잊지 말자. 아버지 보좌에서부터 오셨음을 잊지 말자. 우리가 그 아버지 나라로 가야 되는 일을 시작하러 오신 것을 잊지 말자. 그리하여 그 예수를 믿고 내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며 성탄절을 맞이하자.

세상을 떠난 천상병 시인은「귀천」이란 시를 썼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얼마나 어린이같은 단순한 신뢰가 있는가? 우리 모두 천국 본향 아버지 집에 들어갈 확신을 갖고 “나 하늘로 돌아간다. 나 하늘로 돌아간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간다.”고 자신 있게 말하자. 돌아가리라가 아니고 돌아간다고 말하자.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라고 말하리라.

- 시인 천상병의「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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