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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성탄절에 요셉을 강사로 모셨다 (마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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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입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 생일입니다. 그런데 성탄에 예수없는 성탄을 지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제 주일 예배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을 강사로 모시고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1903년 12월17일 라이트 형제(Orville and Wilbur Wright)는 처음으로 59초 비행에 성공하였습니다. 너무 기뻐서 그들은 고향에 살고 있는 누이에게 전보를 쳤습니다.

<59초간 비행에 성공. 성탄절에 돌아감.>

누이는 이 소식을 신문사에 알렸습니다. 그 이튿날 조간 신문 기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리 마을이 낳은 유명한 자전거 상인이 이번 성탄절에 돌아 온다.>

온 마을 사람들은 그 날 라이트 형제를 맞으면서 소동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어디로 갔는 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성탄절인 데도 불구하고 예수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금년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어머니 아버지를 강사로 모시고 말씀을 들으려고 합니다.

요셉은 예수님의 아버지였습니다. 그가 마리아와 정혼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를 만났을 때 마리아는 이미 임신 중이었습니다. 이 때 요셉이 가졌던 자세는 요셉의 사람 됨됨이를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요셉은 오늘 우리에게 강사로 와서 성탄절을 맞아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말해줄 것입니다.

1. 나처럼 감싸는 사람이 되어라.
요셉은 한 마디로 남의 잘못을 감싸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의 감싸는 마음이 없었다면 성탄절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18-19)

요셉이 마리아와 정혼하였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임신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율법으로는 처녀가 임신하면 돌로 쳐죽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중에서 만나 통간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 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읍 중에 있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신22;23-24)

요셉이 한 마디만 말하면 마리아는 돌에 맞아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조용히 파혼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마리아의 잘못을 감싸는 모습을 역력히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단점을 감싸주기 보다는 들어 내는 데 쾌감을 가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린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상처를 받으면 살아간다고 합니다. 어머니 태에서 나오면서부터 상처를 받습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출생 상처>라고 말합니다.
상처를 감싸주는 본보기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삭개오는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할 때 로마에 세금을 걷어 바치는 세리장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삭개오에게 수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난쟁이라고 놀렸습니다.
매국노라고 못박았습니다.
민족의 피를 빨아 로마에게 주는 악당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도 상대하여 주지 않았습니다. 고독하였습니다. 수많은 군중속에서 고독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를 <군중속에 고독>이라고 말합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다가 이렇게 외로워하는 삭개오를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삭개오집에 가서 하룻밤을 주무시면서 삭개오의 아픔을 감싸주셨습니다.
우리는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심이 아닌 데 상처주는 말을 할 때 외롭습니다. 고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너무나 고통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들은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으면 즉시 죽여야 했습니다. 모두가 고통스러워할 때 모세가 죽을 고생을 하면서 바로의 손아귀에서 건져냈습니다. 그런데 홍해앞에서 매장지가 없어서 이 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왔느냐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 모세의 심정을 이제 이해할 것같았습니다. 진심을 몰라 줄 때 외롭습니다.

요셉은 성탄인 오늘 우리에게 강사로 와서 말할 것입니다.
<나처럼 감싸주는 사람이 되어야 성탄이 있습니다. 내가 마리아를 감싸지 않았으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수가 없었습니다.>

2. 나처럼 여유의 사람이 되어라.
요셉은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약혼녀가 임신한 상황 속에서 당황하거나 초조하였다는 증거는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요셉이 취할 수 있는 자세는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탄로 내어 죽이는 경우
2. 이혼증서를 써서 주고 조용히 이혼하는 경우
3. 조용히 사는 경우
  그러나 조용히 살 정도의 성자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잠깐 여유를 가졌습니다. 결코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에디슨은 화초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래서 늘 화단 가꾸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꽃 도둑이 들어서 꽃밭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에디슨은 가위를 끈으로 매어 두고 편지를 써놓았습니다.
<도둑님! 꽃을 뽑거나 짓밟지 말고 이 가위로 잘 잘라 가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여유 있는 자세입니까?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보니 도둑이 또 들고 이런 편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주인님! 가위가 잘 들지 않습니다. 가위를 잘 잘라 놓으시기를 바랍니다.>
얼마나 여유 있는 사람들입니까? 요셉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침착하게 여유를 찾아야 합니다.

영국 수상 처칠이 남긴 가장 유명한 연설은 이것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대학을 찾았을 때 즉석 연설을 부탁하였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6분이었습니다. 갑자기 강단에 선 처칠은 생각하다가 한 마디 하였습니다.
<포기하지 마시오.>
그리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몇 분 후 다시 말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오.> 그리고 몇 분 후 다시 말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오.>
그리고 끝났습니다.
세 마디 연설은 그의 연설중에 가장 위대한 연설도 남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하고 여유있게 살아가는 은혜를 오늘 요셉으로부터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자매님이 간암으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이미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모든 식구들은 장례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 자매님은 억지로 일어나 집안을 돌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못 할 것이 없는 분이시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 나는 나을 줄 믿고 걷는다. 나는 분명히 나아서 복음을 증거하며 다닐 것이다.> 그는 여유있게 웃으며 돌아 다녔습니다. 그 후 그는 25년을 더 살면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여유있게 살아가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요셉은 오늘 성탄절에 강사로 우리 교회에 와서 말하고 있습니다.
<나처럼 여유를 가지십시오.>

3. 나처럼 순종의 사람의 사람이 되어라.
요셉은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꿈에 현몽하셔서 마리아를 데리고 오라고 하니까 데리고 왔습니다. 주의 사자 분부대로 하였습니다.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24)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영웅이 아니라 순종의 사람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순종하면서 나약한 사람 같이 보이지만 성령받아 강한 사람들입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의로운 사람이하고 지칭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노아, 아브라함을 향하여 하나님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셉도 그 차원이었습니다. 요셉은 의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임신한 여자를 데리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최선의 삶의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불평할 자격이 있습니다. 불만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따질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순종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살았는 데 결과는 히틀러에 의하여 독가스실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한 유대인이 불평하였습니다.
<내가 죽고 나면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이 수염을 붙들고 흔들면서 이렇게 의롭게 살았는데 왜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야 합니까 라고 따질 것이다.>

요셉도 그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말없이 가만히 순종하였습니다. 가만히 끊으려고 하다가 하나님이 원치 않으시니까 끊기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이것이 요셉의 놀라운 인격입니다.
요셉은 오늘 성탄절에 우리에게 강사로 와서 말할 것입니다.
<나처럼 순종하십시오.>

4. 나처럼 극기의 사람이 되어라.
요셉은 극기의 사람이었습니다. 마리아를 데리고 와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을 때까지 결코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일년을 살면서 동침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극기입니다.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25)

자기를 이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성을 빼앗은 용사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육신의 정욕은 성령을 거스리게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학이나 고행을 함으로 육체의 정욕을 다스려 성령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4세기에 들어와 수 백명의 고행 자들은 세상의 유혹을 피하여 은둔생활을 함으로써 육체에 고통을 주었습니다. 좀 더 극단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성 아셉시마스는 자학의 사슬을 얼마나 많이 걸고 다녔는지 걸어다닐 수가 없어서 무릎으로 기어다녔습니다. 수도사 존 베사리온은 40년간 앉아서 잤습니다.
마카리우스는 6개월 간이나 벌거벗고 늪지대에 들어가 모기에거 뜯겨서 마치 문둥병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성 시므온 스틸라이트스는 30년 간이나 6척 기둥 위에서 살았으므로 그를 주상성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성 마론은 11년 간이나 나무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도들이 동굴이나, 짐승의 굴, 건정(乾淨:마른우물), 무덤 속에서 악취 나고 벌레와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속에서 살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성도는 철사 셔츠를 입거나 마모(馬毛)셔츠를 입음으로 육신의 정욕을 엄하게 다스렸습니다. 극도록 자기를 이기려는 자기와 자기와의 싸움을 하였습니다.
요셉의 극기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오늘 성탄절에 우리에게 와서 말할 것입니다.
<나처럼 극기하십시오.>

5. 니차람 보조의 사람의 사람이 되어라.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의 이야기는 성경 전체에서 이 곳에 나오고 끝입니다. 어떤 학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까지 살아 있었다고 말하는 이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아서 요셉은 일찍 세상을 떠난 것 같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이 땅에 탄생시켜 놓고 역사에서 살아지고 말았습니다
철저한 엑스트라였습니다. 성경의 주인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나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요5;39)

뒷끝이 깨끗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잘 보호하고 그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교회는 제 일인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보조자가 필요합니다. 예수로 만족하지 못 하는 것이 이단입니다. 그래서 이단은 성경 외에 다른 정경이 하나씩 더 있습니다. 통일교는 원리강론, 몰몬교는 물몬경을 더 가지고 있습니다.
요셉은 철저히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분이십니다.
아놀드 토인비는 영국에서 유명한 역사 학자입니다. 그는 런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사의 주인이 되어라.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라.
  역사에 끌려 다니지 말고 역사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 때 어느 학생이 물었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하면 역사를 끌고 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토인비 교수가 말했습니다.
<시대마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인물이 있다. 특별하게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를 희생한 사람들이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지면 많은 열매를 맺고 썩지 아니하면 밀알 그대로 있다. 희생하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된다.>
남을 위하여 요셉처럼 보조하고 사랑하는 이가 요구됩니다. 요셉은 보조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머릿돌 교회를 주셨습니다. 왜 그런 큰 건물을 주셨을 가요? 하나님께서 전국적인 일을 하라고 주셨습니다. 전국 10만 목회자, 1200만 성도들이 드나들게 하라고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만이라면 이 근처에 조그만 하게 지었을 지도 모릅니다. 힘껏 일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최선을 다하여 보조하여 주십시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힘껏 일할 것입니다. 첫 예배에 1300명 예배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요셉과 같이 보조의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은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을 오늘 우리 교회 성탄에 감사로 모시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5가지 사람이 되라고 자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나처럼 감싸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나처럼 여유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나처럼 순종의  사람이 되십시오.>
<나처럼 극기의  사람이 되십시오.>
<나처럼 보조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한 마디로 말하면 요셉으로 인하여 성탄이 생겼습니다. 요셉이 아니면 예수님이 순조롭게 이 땅에 오실 수 있을 까 생각하여 봅니다.
정말 요셉은 성탄이 있게 한 장본인입니다.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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