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송년] 행운 만들기 (창 49:8-12)

  • 잡초 잡초
  • 198
  • 0

첨부 1



누구나 좋은 날 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미래가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2007년이 하루 남았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습니다. 힘든 일은 금년으로 마쳐지고 기쁘고 행복한 일만 오기 바랍니다. 정말로 그러기를 원한다면 오늘 말씀을 잘 듣기 바랍니다. 좋은 미래는 운명으로 오는 게 아닙니다.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인물입니다. 그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특이한 민족이 나옵니다. 그가 죽기 얼마 전 열 두 아들을 소집합니다.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조상입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아들들의 미래를 향해 예언으로 축복합니다. 자식 중에 사랑하지 않는 자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아버지가 주는 축복의 내용은 모두가 다릅니다.

열 지파에게는 별 좋은 말씀이 없습니다. 길이도 아주 짧습니다. 오직 두 지파 유다와 요셉에게 모든 축복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유다는 민족 전체의 머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왕권이 나오고 메시야가 온다고 합니다. 누구나 이런 축복을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순전히 하나님 마음대로 하시는가요? 인간에게는 아무 권한이 없나요?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하시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 현재 각자가 사는 삶의 모습을 그냥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 받을 사람은 복 받을 삶을, 저주 받을 사람은 저주 받을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다가 어떻게 살았기에 그렇게 복을 받았나요?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삶에 적용해서 우리와 자식들에게 넘겨줄까요?

1. 악은 생각도 말라

하나님 대항하는 게 악입니다. 남에게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해를 줍니다. 불행하다 생각하는 것부터 악입니다. 장차 좋은 일이 오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그대로 연장됩니다. 지금 불평만 하면 미래는 더욱 그래요. 지금 피곤하고 가난한가요? 가정불화가 있나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 못하나요? 미래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악은 더 많은 악을 만듭니다.

지금 남들에게 말 못할 부끄러운 일을 하고 있나요? 그 일로 내 미래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줄 것입니다. 지금 예배에 열심 내지 않나요? 주일 예배나 겨우 참석할 정도인가요? 지금 신앙조차도 잃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없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받기 원하나요? 지금 나의 모습이 곧 내년의 모습이요 장래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입니다. 그중에서도 첫째 아들은 특별합니다.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 놀라운 축복입니다. 이 자리를 차지한 것이 르우벤입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그는 이스라엘의 머리가 됩니다. 아버지의 재산이 그의 것이고 동생들은 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도다.” 자기 계모와 간음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하여 장자로서의 축복에서 떨어집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축복을 빼앗기는 것과 같습니다.

다음 아들들은 어떻게 되나요? 시므온과 레위는 함께 악을 행합니다. 여동생이 가나안 족장의 아들에게 성폭행과 청혼을 당합니다. 그들을 속여 할례하면 혼인하겠다고 속여서는 밤중에 습격해서 모두를 잔인하게 죽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말합니다.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우리의 도구가 악을 행하는 데 사용되면 저주밖에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둘째와 셋째 아들들도 장자권에서 밀려납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속이고 수십 명을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탈취하고 여자와 자녀들을 노예로 잡았습니다. 누구든지 악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린다면 절대로 복을 받지 못합니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무서워요.

르우벤도 시므온도 레위도 그들의 삶을 그냥 지속했습니다. 야곱이 한 예언은 그들의 삶을 그대로 미래로 이어놓은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한 번 살펴보기 바랍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입니다. 또한 내 자식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금 악한 사람은 앞으로도 같습니다. 현재를 연장하고 확장시킨 것을 나의 미래로 선언하십니다.

2. 선으로 돌이키라

유다는 형들이 악해서 저절로 장자권을 물려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점점 더 왕성하여 민족의 리더가 됩니다. 그로부터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인물이 나옵니다. 다윗입니다. 그리고 그 가계는 유다가 망하는 날까지 왕의 가문이 됩니다. 먼 훗날에는 그로부터 메시야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장자의 힘을 발하지 못합니다. 뭔가 더 있어야지요.

처음에는 유다도 다른 형제들처럼 악했습니다. 부친이 요셉만 편애하자 미워하고 괴롭힙니다. 요셉이 열일곱일 때 형들 만나러 들판에 나왔습니다. 형들이 그를 잡아 죽이려고 하자 차라리 노예로 팔자고 설득합니다. 덕분에 요셉은 죽음은 면하지만 외국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다른 형제들의 악에 참여한 모습으로서는 복은커녕 저주의 대상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자신의 두 아들이 차례로 저주 받아 죽자 세 째 아들을 며느리에게 주지 않습니다. 당시의 관습은 자식이 없이 남편이 죽으면 다른 형제가 자식을 낳아주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러자 며느리 다말은 창녀로 꾸미고 시아버지를 유혹해서 아들을 낳습니다. 그러니까 유다는 당시의 관습법도 어기고 창녀와 교합하는 죄도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회개하고 돌아섭니다. 그가 형들과 다른 점입니다. 만약 그도 그냥 그렇게 살았더라면 다음 아들에게로 장자권이 옮겨졌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지파가 왕성해지고 왕들이 나오고 구세주가 왔을 것입니다. 다행히 유다는 형들의 행동에서 자신을 돌이킵니다. 선의 사람이 됩니다.

그 증거는 성경에 나타납니다. 그들이 사는 땅에 기근이 옵니다. 애굽에 가서 곡식을 더 사와야 합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려고 하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베냐민이 애굽에서 사로잡히자 아버지를 위해서 자신이 대신 노예가 되기를 간청합니다. 그가 형제의 리더로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을 모두가 봅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특별한 점입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도 예수 의지해 돌이키면 과거가 사라집니다. 형벌도 저주도 없습니다. 새사람으로 바뀝니다.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렘18:8) 악한도 회개하면 새사람으로 축복하시는 게 하나님이십니다. 유다가 그렇게 이스라엘의 장자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식들까지 잘 되게 해주십니다. 유다의 후손들을 보면 복 받을 행동을 합니다. 훗날 가나안을 점령하러갈 때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열두 명이 정탐을 합니다. 대부분이 불신앙의 말을 해서 저주를 받게 됩니다. 두 명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적인 보고를 합니다. 요셉지파의 여호수아와 유다지파의 갈렙이 바로 그 사람들이었습니다.

3. 꾸준히 선하라

신자는 축복의 사람입니다. 잘 됩니다. 불신자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그러나 모두 다 최고는 아닙니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과 같습니다. 특별해도 다 같지 않아요. 늘 행운아가 되고 자손이 최고 축복을 받으려면 유다처럼 하세요. 내가 부끄러운 일 지금 없는가? 내가 지금 복 받을 행동을 하는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를 확인해 보면 금세 압니다.

유다처럼 하나님을 향해서 돌이키겠다고 마음을 정하세요. 길선주 는 1903년 장로교 최초로 안수 받은 목사입니다. 1907년 평양에서 부흥회를 인도할 때 아무런 변화도 없고 성령의 은사도 없자 필사적으로 기도합니다. 성령이 죄를 지적하자 청중에게 고백합니다. “나는 아간 같은 놈입니다. 저 때문에 부흥회에서 여러분이 은혜 못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 친구가 임종하면서 부탁했습니다. '나는 이제 죽지만 내 재산을 잘 처리해주게. 내 아내는 무식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꼭 부탁하네.' 그의 재산을 정리하면서 1백 원을 잘라먹었습니다. 하나님을 속였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그 돈을 그 부인에게 돌려주겠습니다.” 그의 공개 자복이 일어나면서 회중석에선 통회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저 유명한 1907년 성령강림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엄청난 변화를 갖게 되었고 삼일운동의 원동력을 얻습니다.” 길선주 자신은 계속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초대 한국교회의 가장 위대한 인물로 지금까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유다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초대하십니다.

길선주목사처럼 엄청난 고백하라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특별하게 살라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양심에 물어보세요. “내가 지금 하나님께 복 받을 만한 상황인가? 그리고 이대로 가면 나의 미래가 위대한 족장 유다처럼 잘 될 것인가? 하나님이 참으로 나를 축복하고 계신가?” 만약 자신 없다면 다음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으로 질문에 답하세요.

첫째, 나의 옛사람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안 죽었나? 돈 없다 일 안 풀린다고 몸에 병 있다고 짜증내고 슬퍼하고 우울해하는 옛사람을 믿는가? 남들과 비교하며 속상해 하는 일은 못 버리나? 옛사람이 일어날 때마다 참으려고 노력하는 대신, 십자가로 인해 그와 결별했음을 믿음으로 주장하지 못하나? 회개의 앞부분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그래서 예수와 함께 영원히 살아난 것을 믿고 그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가? 거기서부터 모든 힘을 얻고 기쁨과 감사의 감정을 만들어내고 있는가? 아직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성령을 부어 왕으로 만들어주시고 모든 축복 부어주심을 믿는가? 그래서 장래 내게 최상의 삶이 다가올 것을 믿고 그 힘으로 아름답게 살려고 하는가?

간단히 말하자면 가장 선한 일은 예수 믿고 그 예수의 힘으로 복되게 사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고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복된 일의 첫 것은 예배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공 예배를 다 참석하겠다고 결심하기 바랍니다. 더해서 주의 몸 된 교회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꾸준히 이 두 가지 일을 하세요. 매사에 자신이 일어나며 언제나 행운이 올 것입니다.
(김기홍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