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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경배를 주님께 드립시다 (눅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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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배를 주님께 드립시다.
눅2:8-20

기쁜 성탄을 맞이하여 하늘에는 영광, 이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가 넘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기 예수 탄생을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오시면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며, 마음 상한 자들에게는 고쳐 주며, 포로 된 자를 놓아 주고, 자유하게 하며, 갇힌 자를 놓아주는 일을 하시겠다고 하셨으니 이 같은 역사가 성탄으로 인하여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예수 탄생을 천사들이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때에 가브리엘 천사가 하는 말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탄생은 온 인류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천사들의 대합창이 그 들녘에 웅장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어둡던 베들레헴 들녘은 갑자기 주의 영광이 두루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탄생하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도록 하시겠습니다.

1. 천사들이 크게 기뻐하는 성탄절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사람들에게만 기쁜 소식이 아니라 천사들에게 있어서도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는 순간은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니 큰 기쁨의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저는 우리 중교등부 교사들이 보여 준 드라마를 보고 크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가브리엘 천사를 보면서 예수님이 탄생을 앞두고 하늘 천사들이 그렇게 바빴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스테바이를 하는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아마 그랬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사실 천사들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 천사들은 이 타락한 세상을 바라보면서 늘 탄식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이 타락한 인생들이 구원을 얻으려나?”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구세주가 나타나기를 탄식하면서 기다렸던 것입니다. 마침내 때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어 이 땅에 탄생하시게 되자 천사들은 큰 기쁨으로 이 소식을 전하려 왔습니다. 천사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에게 있어서 최대의 기쁨이며, 최대의 선물인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된 것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이 아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천군천사가 모두 합창을 하였던 것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 땅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가 임하게 된 것입니다. 이 날은 큰 구원이 시작된 날이요, 역사의 대 전환점을 이루는 날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문화권에서도! 모슬렘 문화권에서도, 하나님이 없다고 부인하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도 역사 년대를 B. C, A. D를 쓰는 것입니다. B. C가 무엇입니까? Before Christ! 즉 예수 그리스도 오시기 전, 주전이요, A. D라고 하는 것은 Anno Domini(in the year our Lord) 주후(主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얼마나 통쾌한 일입니까? 지금도 역사의 중심에 서 계신 분이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신 줄로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2. 온 세계가 다 기뻐하는 날이 구주 성탄절입니다.

오늘날 크리스마스는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다함께 기뻐하는 명절이 되었습니다. 성탄의 의미를 알고 기뻐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온 민족이 다 함께 기뻐하는 날이 성탄절입니다. 여러 가지 보기에 민망한 일도 있지만 그러나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든 모르든 어쨌든지 예수님 덕분에, 예수 성탄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쉬고 스키장에도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런데 유감스러운 것은 성탄절에 초점을 항상 우리 자신이나, 자기 자신에게 맞춘다는 것이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인데 하늘에 영광은 온데간데없고 이 땅에서 자신만을 위하여 즐거워하고 있는 것만 같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 성탄을 너무 인간 위주의 절기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의 큰 역사를 찬양하고 경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한 절기로 말입니다. 한국 교회가 again 1907년을 외치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가 가장 부흥했던 때가 1907년입니다. 그 때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염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때가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온 평양 시내가 회개의 운동이 일어나고, 주일에 장(場)이 서지를 못하고, 원수를 용서하고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있으면 찾아 가서 회개합니다. 불같은 성령의 역사가 하늘을 찌르고 뜨겁게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부흥의 불길이 타 올랐던 1907년이 다시 오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성탄절도 그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가 구주 성탄을 기뻐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찬양했던! 그 첫 번 크리스마스의 감격을 회복해야 할 줄 믿습니다. 저마다 자기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성탄절을 보내던 마음을 바꾸어 진정으로 우리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전심으로 영광을 돌려 드리는 첫 번째 성탄절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순수한 성탄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온 백성들이 막힘이 없이, 함께 기뻐하고 평화 할 수 있는, 그런 성탄절 말입니다. 그 영광과 그 기쁨을 점점 더 넓혀 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의 탄생이 전 우주적이며 주님의 사랑이 온 인류에 미쳤듯이 우리의 사랑의 범위가 전 우주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3. 복된 소식을 전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 목자들은 만사를 제처 놓고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신 아기 예수를 찾아 가서 경배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천사가 일러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마리아와 요셉에게 증거하여 주었습니다. 목자가 전하여 준 말을 마리아는 마음에 담았다고 했습니다. 베들레헴 들판에 울려 퍼졌던 천군천사들의 합창이 장엄하였을 터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그 소리를 듣지 못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전 우주가 깨어 일어나 들었어야 할 그 아름답고 복된 찬양을 깊은 잠에 빠져 듣지를 못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 세상의 문명에 마음과 정신을 빼앗겨 하늘의 세계가 열렸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밤에 헤롯 대왕이 그 천군들의 합창을 들었더라면, 그가 진정으로 아기 예수님께 나아가 회개하며 경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그 밤에 울려 퍼진 천군천사의 합창소리를 로마의 가이사 황제가 들었더라면 로마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이 이 합창을 바로 들을 수만 있다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 찬양을 바로 들었더라면 이 한국이 회개했을 것입니다. 미국이 회개하였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은 끝나고 함께 어우러져 평화로운 민족과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북녘 땅에 지도자들이 이 천군천사의 대 합창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었다면 핵을 폐기하고 휴전선을 뜯어내고, 그 옛날 1907년 때처럼 평양에서, 함흥에서 원산에서, 신의주에서 회개 운동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이 성탄절에 다시금 들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고 하신 대로 다시금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주님께서 가라고 하신 대로 가서 복음을 증거하고 주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실 수 있도록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아기 예수님께 겸손히 나가서 경배를 드리게 해야 할 것입니다.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우리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사랑하는 여러분! Again 1907년을 갈망하듯이, 자기중심적이고, 개인 이기주의적인 즐거움에서 첫 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던 베들레헴 들판의 순수한 크리스마스를 회복해야 할 줄 믿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메시아를 기다리던 그 심정으로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며, 모든 사람들과 평화 하는 일에 귀한 그릇으로 쓰임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목자들은 천사의 고지를 듣고 빨리, 급하게, 만사 제처 버리고, 베들레헴으로 달려가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께 경배를 드린 것처럼! 그 분께 찬미를 드린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주님을 전하고, 주님께 경배 드리는 일에 민첩한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리는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막8:34,눅9:23) 하신 대로 벗어 버려야 할 것은 벗어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헛된 가치관과 물질관과 세계관을 버리고 오직 먹으나 입으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죽으나 사나 주님의 것인 줄 알고, 오직 주님께만 힘차게 영광을 돌리며 충성하기를 다짐하는 이 성탄절이 된다면, 천군천사의 찬양소리를 들으시고 영광을 받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크게 축복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목자들과 같이 민첩하게 주님께 경배를 드리며, 겸손히 복음을 전하시는 그런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부디 우리 주님의 탄생이 여러분의 가정에 큰 복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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