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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믿음 사람은 복이 있다 (눅 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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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마스 캐롤에 보면 “울면 안돼” 란 노래가 있습니다.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데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데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밤에 다녀가신데
잠잘 때나 일어날 때 짜증낼 때 장난할 때도 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데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마을을 오늘밤에 다녀가신데

여기 산타 할아버지를 우리가 기다리는 예수님으로 바꿔서 이해하면 맞습니다. 울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오고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잠들 때에도 깨어 있을 때에도,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알고 계십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주님 곧 오십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지금은 힘들어도 앞날은 형통할 줄 믿고 기뻐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2.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의 말씀은 주후 80년경 로마황제 도미티아누스 때 기록된 책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도미티아누스 황제는 기독교를 몹시 핍박했습니다. 이 고난의 시대에 믿음을 가진 성도들을 위로하며, 격려하기 위해 기록된 것이 누가복음입니다.
마리아는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이란 가난한 동네에서 가난한 집안의 딸로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어려운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메시아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런 가난하고 비천한 처녀가 예수님을 잉태하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최고의 복을 받았습니다. 무명한 사람이지만,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힘없는 사람이지만, 가장 힘 있는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6:9-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오늘 믿음으로 사는 여러분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유명한 자요, 항상 기뻐하고,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는 자요,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3. 마리아가 어떻게하여 복받은 사람이 되었습니까?
45절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 복받은 사람입니다. 마리아는 무엇을 믿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줄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마리아에게 보내셔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마리아는 이 때 다윗의 후손인 요셉이란 청년과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처녀 마리아는 요셉과 결혼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미래에 이룰 아름다운 가정에 대한 가슴벅찬 꿈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났습니다. “마리아야, 무서워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는 지극히 큰 자가 될 것이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마리아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한 처녀입니다. 제게 어찌 이런 일이.”
“아니야, 네가 아이를 갖는 것은 남자와 관계하여 가지는 게 아니야.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네가 아들을 갖게 될 것인데, 그는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도 아이를 갖지 못할 만큼 늙었지만, 벌써 임신 6개월이 되었잖아. 하나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느니라.”
천사의 말에 마리아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주님의 여종이오니 주님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마리아의 믿음입니다. 이 믿음으로 마리아는 복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가장 큰 복을 받았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약혼한 사람이 파혼당할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약혼 후에 바람을 피우면 파혼당할 수 있습니다. 약혼녀 마리아가 임신하였다는 소식이 요셉에게 들리면, 파혼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간음했다고 요셉이 고소하면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마리아가 임신을 할 것이라는 천사의 소식은 위험천만한 소식입니다.
일이 잘못되면, 그녀의 인생이 끝장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처녀가 남자와 관계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위험천만하고 불가능한 일,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믿었습니다. 천사를 통하여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라는 말씀 그대로 믿었습니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믿었습니다. 파혼당할 위험을 감수하고 믿었습니다.

마리아의 믿음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입니다.
마리아는 어떻게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임신하여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계획이었습니다. 그 계획을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전해준 것입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음을 믿었습니다.
마리아가 믿는 하나님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신 하나님, 죽은 사람을 살리신 하나님임을 부모님으로부터 들었고,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받아들이려면, 먼저 자신의 뜻과 계획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라는 노랫말처럼, 내 속에 내 욕심, 내 생각, 내 바램이 너무나 많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머물 공간이 없지는 않습니까?

<너의 빈 손을 나에게 다오>라는 시가 있습니다.
주님은
내가 그토록 귀중하게 여기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거두어 가셨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답던 나의 보물들을 모두 잃어 버린후
나의 손은 텅 비고 말았습니다.

“너의 빈 손을 나에게 다오”
이처럼 사랑스런 주님의 음성을 듣기 전까지
나는 더러운 옷을 걸치고 가난과 눈물속에서
얼마나 방황하였는지요.

그러나 주님을 향하여 나의 빈 손을 내밀었을 때
주님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주님의 보물들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넘치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어리석고 미련했던 나의 마음은
그제서야  깨달았지요
무엇인가로 이미 가득 차 있는 손은
하나님의 축복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렇습니다. 우리의 빈 손을 주님께 내밉시다.
가난과 질병으로 비어 있는 손, 실패와 좌절로 비어있는 손을 믿음으로 주님께 내밉시다.
나를 비우고, 주님의 말씀으로 채웁시다.
내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채웁시다.

누가복음 1:28에 보면, 천사가 마리아에게 인사하기를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기 전에 이미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은혜를 자신의 것으로 현실화시키는 길은 바로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분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비결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비울 때,  그 빈 손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4.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인 마리아는 너무 기뻤습니다. 
39-40절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가까운 친척 엘리사벳에게 전하러 갔습니다. 엘리사벳은 세례요한의 어머니로서 이미 뱃속에 세례요한을 임신한지 6개월이나 되었습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이 충만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찐 일인고?”
마리아가 여자 중에서 복있는 여자라고 한 것은 “내 주의 모친”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임신한 마리아이기에 그녀는 가장 복있는 여인이라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기쁨은 이미 엘리사벳과 그 태중의 아기 세례요한에게 전해졌습니다.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다.”
우리의 감정은 옆 사람에게로 금방 감염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족도 여러분의 기쁨에 감염되어 함께 기뻐할 것입니다.
천민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놀라운 은혜를 받은 것처럼, 오늘 빈손으로 주님께 나와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의 손을 내미시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5. 불가능한 일,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인간의 한계를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입니다. 45절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하나님은 처녀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을 태어나게 하실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었습니다. 그대로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됩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입니다. 마리아를 향한 좋은 계획을 갖고 계신 하나님은 오늘 여러분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마리아에게 계획대로 이루신 하나님은 여러분의 앞날에도 좋은 계획대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은 반드시 형통할 줄 믿습니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바로 여러분과 저를 위한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성경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내 생각과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여러분은 놀라운 축복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신명기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하나님의 자녀인 여러분, 여러분은 행복자입니다. 여러분같이 복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장로교 교리로는 이것을 불가항력적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저항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믿은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여러분, 행복자이십니다.
양손에 가득찬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우리 인생을 맡깁시다.
하나님의 풍성한 것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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