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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구영신] 1907 년 대부흥을 다시 (욘 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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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는 맹금류이면서도 30-40 년의 수명을 누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어떤 솔개는 그보다 두배의 수명을 누리기도 한답니다. 솔개가 늙으면 부리가 구부러지고 깃털도 두꺼워져 날기가 어려워집니다. 이쯤되면 솔개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거나 6 개월 정도의 매우 고통스러운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갱생을 선택한 솔개는 산 정상 부근에 둥지를 짓습니다. 먼저 바위를 쪼아 부리를 깨뜨립니다. 그러면 부리가 빠지고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납니다. 그런 후 새로 난 부리로 발톱을 하나씩 뽑아냅니다. 극심한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솔개들은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독한 마음으로 제 발톱을 뽑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새 발톱이 돋아납니다.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그렇게 반년이 지나면 솔개는 새 깃털을 얻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이렇게 갱생한 솔개는 그로부터 30 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매일경제 신문에 우화경영이란 컬럼에 실린 정광호씨의 글에 나오는 것입니다. 어떤 조류학자는 솔개가 70 년 산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사람도 그렇게 해서 수명이 배로 연장이 된다면 자기 손발톱을 빼고 피부를 벗겨 낼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러나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죽지 않고 수명이 연장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영생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예수님 재림 하실 때 죽은 몸이 부활의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됩니다. 할렐루야~

2006 년 막바지 시간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은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해를 맞으려고 합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동해로 몰려가 새해 아침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 찬란한 빛을 바라보며 새해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전에 나아와 이렇게 새해 첫 시간을 예배합니다. 태양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합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을 받아주시고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홈플러스 매장에 소원을 비는 나무가 있더군요. 카드에 소원을 적어서 나뭇가지에 매달게 해놓았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매달아 놓았는지 카드를 매달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겹겹이 달아놓았습니다. 그런 소망나무가 소원을 들어줄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런 것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망을 달아 놓습니다. 인공연못 가운데 종지를 놔두면 사람들은 동전을 던집니다. 종지에 동전이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헛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동전을 던집니다. 어리석은 짓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합당한 소망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새해 결심은 대부분 건강에 대한 것과 재물에 대한 것과 가정 행복에 대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결심들은 대부분 작심삼일입니다. 연초에만 반짝하다가 이내 옛 습성으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그래서 영국 하트포드셔 대학의 연구팀이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5 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첫째, 한 가지만 결심하라. 이것저것 결심하다가 다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둘째, 미리 실천하라. 마음먹었을 때 즉각 행동에 옮기는 것이 달성에 더 쉽습니다. 언제부터 하겠다고 미뤄두는 순간부터 그 결심은 멀리 도망가게 됩니다.

셋째, 작년에 했던 결심을 반복하지 말라. 한 번 실패한 것은 또 실패하기 쉽습니다. 꼭 이뤄야 할 목표라면 방법을 달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스스로 보상하라. 결심을 실천할 때마다 자기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다이어트를 목표로 했을 때 1 Kg 살이 빠지면 음악 CD 1 장을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것입니다. 이 때 열량 높은 먹을 것을 선물하면 안 됩니다.

다섯째,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이것저것 핑계를 대면서 피하게 됩니다.

2007 년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 멋진교회는 어떤 각오를 다질까요? 우리 교단 총회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3 주 동안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합니다. 세이레 새벽기도회란 제목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공문을 그저께야 받았습니다. 그래서 미쳐 준비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저희 교회는 이 세이레 새벽기도회는 부활절을 앞 둔 사순절 새벽기도회 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세이레 새벽운동은 우리나라가 1907 년에 평양에 독노회가 세워지면 대부흥운동이 일어났던 그 때로 딱 100 년이 되는 해에 이를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907 년은 일본이 정미7조약을 강압적으로 체결시켜 한국의 경찰과 군대를 해산시키고 사실상 국권을 장악한 해입니다. 7 월에는 고종 황제가 강제로 퇴위를 당했습니다. 그로부터 3 년 후 한일병탄이 되고 말아 500 년 조선왕조는 비극적 종말을 맞았습니다. 군대의 해산으로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나고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습니다. 계속되는 흉년과 기근 속에서 백성들을 약탈하는 일제와 탐관오리들로 백성들의 삶은 극도로 황폐해져 갔습니다.

이렇게 국가적 난경과 민족의 애달픈 삶에 1907 년의 교회 부흥운동은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의 철저한 회개와 공동체 신앙의 결속이 다가오는 일제의 폭압에 맞설 수 있는 영적 힘을 비축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1907 년 1 월 2 일에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겨울 남자 사경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남녀가 사경회를 따로 모였습니다. 전국에서 1,500 명 이상의 남자들이 모였습니다.

저녁집회 때 방위량 선교사가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2 장의 말씀을 들어 한 지체가 아프면 온 몸이 아프다는 예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교인끼리 싸우면 온 교회가 병든 몸과 같이 고통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은 기대한 만큼의 어떤 은혜는 없었습니다. 몇몇은 죄를 고백하고 회개했지만 그저 별 다른 일이 없이 청중들은 돌아갔습니다.

이튿날은 주일이었기에 각자 자기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장대현교회의 예배에서 길선주 장로가 큰 능력에 사로잡혀 설교를 했습니다. 이 때 그는 죄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옥죄고 있는지를 몸짓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몸짓 설교를 듣던 청중들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운데 몇몇은 마룻바닥에 나뒹굴며 울며 죄를 고백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다시 장대현교회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낮에 있었던 은혜가 있었기에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고 모였습니다. 그러나 집회는 차갑다 못해 싸늘하게 식은 분위기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튿날 월요일 저녁집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이길함선교사가 집회를 인도했는데 설교 후 통성기도를 하고 몇 명이 신앙간증을 하고 찬양을 한 후 집회가 끝났습니다. 집회가 끝났지만 아쉬운 분들은 남아서 기도하고 돌아가라고 안내를 했습니다. 약 5-600 명 정도가 남아 자리를 정돈하고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기도하는데 그 기도소리가 마치 폭포수처럼 우렁찼고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할 파도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기도하던 이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번갈아 자리에서 일어나 죄를 고백하며 주저앉기도 하고, 어떤 이는 몸을 바닥에 내 던지고, 주먹으로 바닥을 내리치면서 지은 죄에 대해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이 기도회는 새벽 2 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죄고백 후 서로 원수로 지냈던 사람들이 화해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장대현교회의 강유문은 같은 교회의 김장로에게 미워했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평소에 자존심이 강했던 강유문이 자기를 낮추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김장로는 사과를 받지 않고 고개를 돌리고 말았습니다.

화요일 저녁집회가 열렸습니다. 어제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고 집회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예배당에 남은 자가 역시 600 명 정도 되었습니다. 이들이 또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강유문의 사과에 대해 고개를 돌렸던 김장로가 벌떡 일어나 강단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는 교회 장로이면서도 강유문을 미워했을 뿐만 아니라 선교사 방위량도 증오해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마룻바닥에 주저앉아 발작하는 사람처럼 울부짖었습니다. 회중들도 그의 뒤를 따라 한꺼번에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강유문과 김장로는 서로 얼싸안은 채 목 놓아 크게 울었습니다. 이제는 김장로가 방위량 선교사에게 다가 갔습니다. “목사님 나를 용서해주시겠습니까?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겠습니까?” 이에 방위량선교사는 기도하려고 “아버지 아버지”를 두 번 불렀는데 더 이상 기도를 잇지 못하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수백명이 한꺼번에 일어나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벌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기도를 했습니다. 이 날 밤 모든 죄가 공개적으로 고백되었습니다. 미움과 증오심, 절도, 간통 등등 사람이 지을 수 있는 모든 죄악이 낱낱이 고백되었습니다.

여성들의 집회는 네 곳으로 분산되어 열렸습니다. 이들의 집회에서도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큰 기쁨 속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사경회 집회는 끝났지만 성령의 역사는 그 때부터 번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장대현교회 수요일예배가 끝난 후 예배당에 남은 사람들이 통성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놀랍게도 교회에서 존경을 받던 주공삼장로가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간음한 죄와 부적절하게 교회 재정을 유용한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 세상에서 나처럼 무지막지한 죄인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며 온 힘을 다해 손바닥으로 강단을 내리쳤습니다. 당장 죽을 것 같은 주장로를 사람들이 감싸 안아 주면 위로해 주었습니다. 다른 교인들로 울면서 지은 죄들을 회개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평양의 여러 초 중등 학교에서도 일어났습니다. 학생들이 울면서 지은 죄를 고백하는 통에 예정된 시간에 예배를 마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집회가 평양의 여러 교회에서 한달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수천명이 성령 세례를 받았습니다.

평양에서 시작된 신앙각성과 큰 부흥은 평양신학교 학생들에게 큰 관심거리였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모여 온 학생들은 나누는 인사말이 ‘성령을 받았느냐?’였습니다. 개학 첫 주간에 75 명의 신학생 대부분이 성령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 운동의 바람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평양의 교회 대부흥은 눈물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곳에 성령이 임재하시면서 부흥의 불길이 번져나간 것입니다. 1907년 1월 2일부터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사경회가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월 14일 한밤중에 성령의 역사로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는 신앙각성이 시작되었습니다.

1월 14 일은 멋진교회가 창립한 바로 그 날입니다. 100 년 전 이 날 성령의 역사로 대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2007 년에 맞는 멋진교회 창립 주일인 14 일이 마침 주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멋진교회는 남들보다 감회가 큽니다.

우리는 2007 년을 맞으면서 100 년 전 평양에서 일었던 대부흥운동이 다시 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요나가 물고기 배 안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삼일 만에 살아난 이야기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요나가 물고기의 먹이가 된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딴 길을 갔습니다. 그러다 풍랑을 만나 타고 간 배가 부서지게 되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이 폭풍의 연고가 누구 때문인지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나가 뽑혔습니다. 결국 요나는 바다의 제물이 되어 던져졌습니다. 풍랑은 곧 그쳤지만 요나는 물고기 밥이 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요나를 삼킨 물고기는 아주 큰 물고기였습니다. 그래서 통째로 삼켜졌지만 뱃속에 공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지옥과 다름없는 곳이었습니다. 요나는 다른 먹이와 뒤엉켰습니다. 물고기 위장은 소화를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요동쳤습니다. 캄캄하고 냄새나고 한증막 같이 후덥지근했으며 끈적이는 소화액이 온몸을 뒤덮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죽지 않고 목숨이 붙어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요나는 그곳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견뎠습니다. 구덩이에 던져진 생명이었지만 그의 기도는 점점 회개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영혼까지 피곤한 중에서 실낱같은 생명의 끈을 잡고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 죽음의 구덩이에서 살려주시면 남은 생애 주님만 위해 살겠다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렇게 삼일이 지나 물고기는 요나를 육지에 토해냈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한 내용이 요나서 2 장입니다. 그리고 3 장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하나님을 거역했다가 혼쭐이 난 요나에게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나 같은 자를 길이 참으시고, 다시 믿어주시고, 또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 멋진교회는 두 주일 후에 창립 6 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우리가 이 만치 성장한 것에 만족하면 안 됩니다. 이보다 훨씬 부흥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리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다시 한 번 1907 년의 부흥이 재현되기를 소망하십시다.

멋진교회의 부흥도 역시 기도 외에 다른 비결이 없습니다. 새해에는 멋진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먼저 엎드려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과오를 통회자복 해야 할 것입니다. 부흥의 비결은 다른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전도도 저절로 될 것입니다. 말씀의 은혜가 넘쳐날 것입니다. 형통의 간증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성령 충만을 사모하십시다. 만나면 하는 인사가 성령을 받았느냐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직장과 사업에 성령의 은혜와 역사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황금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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