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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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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수 1:2)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는 또 다시 새로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 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기대와 소망을 가지게 되고, 새로운 각오와 함께 좀 더 나은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새 해의 새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능성의 시간입니다. 또한 새 해는 변화와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2007년은 결코 실패나 아픔, 수치와 부끄러움, 퇴보와 실패의 시간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새해는 우리 생애에 있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와 함께 애굽을 떠나 홍해를 건너고 광야의 여정을 거쳐 약속의 땅 요단강 동편에 이르렀을 때에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으로 이끌고 들어가야 할 중대한 사명을 맡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요단강 건너의 새로운 시간의 역사가 어떤 것인지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2절)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온 땅과 또 해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3-4절)

  하나님은 새로운 시간이 요단강을 건너는 시간,  곧 새로운 시간의 시작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리라고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그 약속을 성취하는 시간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새로운 시간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야 하는 소중한 시간이며 축복의 시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 새로운 시간을 위해 특별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새해를 출발하는 우리들이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그 말씀은 무엇입니까?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5절)고 하셨습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새 시간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여호수아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임을 말씀 하셨습니다.
  새 해를 출발하는 우리의 환경과 주어진 삶의 조건이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약속의 땅을 차지하듯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는 새로운 시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가 바뀌는 데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되도록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의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삶의 태도가 새롭게 되어야 새해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네 평생에 능히 너를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5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당해낼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간다고 하면서도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 않으면서 그런 척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이 되도록 하지 맙시다.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는가?’고 스스로 물어보시면서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게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피곤하여 배 뒤쪽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 때에 큰 광풍이 일어나 배가 침몰하게 되었습니다. 위기 가운데 그들은 예수님을 깨우고 자신들이 죽게 되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은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심으로 잔잔케 하셨습니다.(막 4:35-41)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에 타고 있으면서도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풍랑 속에 두려워 떠는 무력한자들일뿐이었습니다. 그들은 풍랑의 고통 중에서 죽을 위기에 이르러서야 예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자들은 함께 계신 예수님께 자기들의 형편을 아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데서 풍랑도 당할 수 없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고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과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해를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베다니에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라버니 나사로가 죽어 장사지냈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못한 마르다 마리아 자매의 집은 죽음과 슬픔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곳을 찾아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 하였겠나이다.”(요 11:32)
  그러나 예수님이 그곳에 계시자 죽어 무덤에 묻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계심으로 부활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죽음과 슬픔의 자리가 생명과 기쁨과 영광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에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사십시다. 그러므로 새로운 시간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의 책과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8절)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는 사람이 되어야 새로운 시간을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시간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주시도록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성경은 죽기 살기로 읽어야 합니다. 성경 읽는 소리가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이 입술에서 흘러나오도록 읽어야 합니다. 밤낮으로 성경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곳에 우리의 바른 삶이 이루어지고 능력 있는 생활이 실현되며 모든 것이 올바르게 되는 평탄하고 형통한 삶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멀리하는 신앙은 부패하기 쉽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읽고 또 읽고 연구하고 명상할 때에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생명이 차고 넘치는 진리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프린스톤 신학교의 구약한 교수가운데 ‘딕 윌슨’이라는 유명한 구약학 권위자가 있었습니다. 이 분은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프린스톤 대학의 젊은 학생들이 이 교수를 찾아왔습니다. “윌슨 박사님, 우리는 성경에 대해서 의심나는 것이 몇 가지 있어서 좀 여쭈어보러 왔습니다.” “아, 그래 무슨 의심이 있지?” 그는 의아한 눈빛으로 학생들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자네들은 성경을 한두 번쯤 읽어보았겠지?” “성경 볼 시간이 있나요. 바쁜데요......” “한 번은 보았나?”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러자 윌슨 교수는 눈을 부릅뜨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아 내 머리는 남들보다 못할지는 모르나 나는 40년 동안 밤 10시부터 3시까지 성경을 공부했는데, 성경은 믿을 만하네. 그런데 자네들은 한 번도 안보고 와서는 어떻게 의심이 난다고 하는가?” 

  미국의 16대 대통령 A. 링컨은 “성경을 늘 펴고 있으라. 그대의 천국 가는 길도 늘 펼쳐져 있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정치가 D. 웹스터는 “한 나라의 흥망은 성경을 많이 읽느냐, 읽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새 해에는 성경과 함께 하는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고 형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기를 즐거워하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생활을 함으로 하나님의 약속대로 평탄하고 형통한 삶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담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9절)고 하셨습니다. 담대한 믿음을 가질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새로운 시간은 기대와 꿈의 시간이지만 두려움과 염려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실패하지나 않을까 염려하면서 또한 싸워 이겨야 할 염려와 두려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엄습하는 두려움과 염려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시간을 향하는 우리에게 두려움과 염려에 지배당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강하라. 담대 하라.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고 하시면서 담대한 믿음을 가지라고 하십니다. 

  담대한 믿음은 이론적이거나 사변적인 믿음 이상입니다. 담대한 믿음은 체험적이고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마 9:6)고 하실 때에 중풍병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의심하지 않고 행동할 때에 고침을 받았습니다. 말씀에 따라 순종으로 행동할 때에 체험적인 담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마차를 몰고 콘스탄틴노플로 향하여 가고 있었는데 한 할머니가 태워달라고 애걸함으로 그 할머니를 태워 주었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할머니를 보니 그 할머니는 무섭고 흉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대체 누구요?”고 묻자 그 할머니는 “나는 사실 콜레라 귀신이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내리라고 하니까 “나는 더도 말고, 다섯 사람만 죽일 것이니 좀 태워다 주시오”라고 하면서 마차에서 내리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할머니를 태워다 주었는데 그 후부터 콜레라가 돌면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갔습니다. 마차주인은 분노하여 그 할머니를 찾아 죽이기로 하고 할머니를 찾아 나섰습니다. 할머니를 만나자 “왜 다섯 사람만 죽인다더니 5천명도 더 되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소?”라고 따졌더니,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는 다섯 사람만 죽였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내가 죽인 것이 아니라, 두려움 가운데 스스로 무서워 하다가 병들어 죽은 것이오”

  이것은 하나의 우화와 같은 이야기지만 두려움과 염려 속에 스스로 몰락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린 이야기인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오.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딤후 1:7)이라고 했습니다. 두려움과 염려의 배후에는 사단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과 염려를 의도적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믿음은 하나의 용기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처럼 물위를 걷고자 했으나 두려움에 사로 잡혀 물속에 빠져 들어갈 때에 예수님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고 하시면서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의심하지 말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담대한 믿음을 가질 때에 새해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가는 새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리라 한 땅을 약속으로 차지하는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며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새해를 출발하십시오. 그렇게 하심으로 축복된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김성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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