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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아름다운 시작 (창 1:1-2,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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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들은 새해를‘로쉬 하샤나’라고 하는데, 이 말에는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첫째, 심판의 날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날입니다.
둘째, 세상의 생일입니다. 세상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 즉 천지 창조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유대인들은 새해에 천지 창조 같은 새로운 삶이 자신의 삶 속에 창조되기를 기원합니다.
유대인들은 양뿔로 만든 나팔을 불면서 새해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새해를 나팔절이라고 합니다. 이 나팔소리에 담긴 의미를 탈무드에서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잠에 빠져있는 잠꾸러기들아, 잠에서 깨어나라! 
선잠에 빠져있는 잠꾸러기들아, 정신을 차려라! 
너의 행위를 점검하며, 하나님께 돌이켜 회개하라. 
남기지도 못할 이익을 헛되이 구하며 세월을 허송하는 자여,
일상의 사사로운 일에 빠져 영원한 진리를 바라보지 못하는 자여,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너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라. 너의 삶과 행사를 높여라. 
너의 악한 행위와 비천한 계획을 포기하라.

이렇듯 유대인들은 새해가 되면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삶을 결단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창세기 1장에 있는 천지 창조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창세기 1장은 성경을 여는 첫 장이면서, 우리 기독교인들의 가장 중요한 신앙고백 중 하나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을 믿을 수 있는 분은 성경의 나머지 구절들을 다 믿을 수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신데, 무엇을 못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새해에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아름답고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새해에 이렇게 서로 인사하면 좋을 것입니다.

힘을 내세요.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서 좋은 것을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편이 되어주십니다.
조건 없이 용서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값없이 용서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저에게 붙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워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랑합니다. 저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3.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의 모습을 성경에서는 세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혼돈, 공허, 흑암.
2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혼돈, 공허, 흑암 위에 하나님의 신, 즉 성령 하나님께서 운행하셨습니다.
여기에 “운행하다”는 단어는 마치 암탉이 계란을 품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께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을 품으셨습니다. 사랑하셨습니다. 돌보셨습니다.
암탉이 계란을 품으면, 병아리가 태어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땅을 품으시니 새로운 세상, 아름다운 세상, 멋진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빛이 생겨났습니다. 하늘, 땅, 바다, 강, 태양과 달과 별 등 우주가 생겨났습니다. 동식물이 생겨났습니다. 사람이 생겨났습니다.

  여기 중요한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세상에 새로운 창조의 씨앗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마음이 혼란스럽고, 텅 빈 가슴, 앞이 안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낙담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절망적인 상황 안에 새로운 창조의 씨앗, 희망의 씨앗이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정치적 혼란, 경제적 침체, 가치관의 혼돈에 처해 있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성령께서 우리를 품으시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행복한 세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새해부터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 전체를 통독합니다.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각자 가정과 직장에서 그 날 해당되는 말씀을 읽으십시오. 혼란스러운 여러분의 마음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힐 것입니다. 막막한 가운데 새로운 길이 열릴 것입니다. 뻥 뚫린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풍성하게 채워질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세상을 보면서, “보시기에 좋았다”고 감탄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보기 좋다, 아름답다는 것은 단순히 겉보기에 외모가 아름답다거나, 경치가 아름답다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혼돈의 세상에 질서를 주셨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아주 질서정연하게 창조하셨습니다.
맨 먼저, 빛을 만드셨습니다. 빛은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빛이 있어야  생물이 살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하늘을 만드셨고,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육지에 채소와 나무 등 식물을 만드셨습니다. 하늘에 태양과 달과 별을 만드셨습니다. 하늘에는 새가 날고, 강과 바다에는 물고기가 번성하게 하셨고, 마지막 날에 땅에 사는 짐승을 만드셨고, 제일 끝에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얼마나 질서정연합니까? 아무리 미스 코리아라 하더라도, 코가 거꾸로 달려 있으면 결코 아름답지 못합니다. 코와 입의 위치가 바뀌면 얼마나 불편합니까? 얼굴 하나만 보더라도, 하나님은 아주 질서정연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다 라고 하신 것은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텅 빈 곳에 각종 보석과 석유, 과일과 채소, 꽃과 나무, 날짐승과 들짐승으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가나의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낭패입니다. 포도주가 다 떨어져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이 가정에 예수님께서 계셨다는 게 축복입니다.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맛있는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잔치의 흥이 살아났습니다. 마음껏 마시고도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부족한 인생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차고 넘치는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훨씬 맛있는 인생, 멋진 인생이 될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새해에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시작을 하셨습니다.
이제 풍성한 삶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기대하십시오.

이 세상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빛이 세상을 비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요일1:5)
빛이신 하나님께서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에, 직장에, 사업에 함께 계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빛이 비취며, 어둠과 슬픔이 물러가며 기쁨과 노래가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새해 첫 주일에 저는 아론의 축복기도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6:24-26)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이 여러분을 비취어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평강 주시기를 원합니다.

5.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어떻게 하여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답답해졌습니까?
사람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시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천지를 창조하신 분, 만물을 시작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은 하나님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의 첫 자리를 차지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게 질서입니다.
우리 인생의 첫 자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 이것이 풍성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매일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소득의 1/10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일주일의 첫날인 주일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십시오.
매사에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기뻐할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십시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먼저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새로운 일을 계획할 때, 하나님과 먼저 상의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게 될 것입니다.

6. 수년 전에 영월 동강에서 래프팅을 했습니다. 고무 보트에 10여명이 탔습니다.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습니다. 동강의 깊은 곳은 깊이가 10여 미터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맨 뒤에서 긴 삿대로 보트의 방향을 잡아주는 분이 그렇게 깊은 곳에 한 사람씩 다 빠뜨리는 것입니다. 수영을 못하는 분도 빠져죽을 걱정하지 않고 편안하게 물에 ‘풍덩’ 빠졌습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으니까 안전한 것입니다. 물살이 빠른 여울을 지나갑니다. 곳곳에 바위가 있는 여울, 아주 위험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위험한 곳에서도 우리는 노를 저으며 즐겼습니다. 우리는 노를 잘 못 저어도, 뒤에서 삿대로 밀어주는 전문가가 있어서 위험한 곳에서도 쓰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누구와 함께 인생을 걸어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동반자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전문가, 위험한 곳을 잘 피해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전문가, 그래서 쓰릴을 즐기며 인생을 걸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전문가가 누구입니까?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새해를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시는 여러분은 아름다운 시작, 멋진 시작을 하셨습니다. 이제 새해는 두렵지 않습니다. 모험도 즐기며, 풍성하게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야베스의 기도로 우리 함께 새해를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대상4:10)

새해에는 여러분에게 복에 복을 더하는 놀라운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활동반경, 영향력의 반경이 넓어지는 새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셔서 환난을 이기며 승리하는 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새해, 멋진 새해,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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