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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화평케 하는 자의 복 (마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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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조상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인간에게 죄가 들어 왔다. 그리고 그 죄로 인해 나타난 결과가 4가지 있다.
첫째는 부부간의 불화이다. 부부간의 신뢰가 떨어졌다. 주종관계가 형성이 되었다.
둘째는 형제간의 불화이다.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은 형제 간에 일어 났다.
셋째는 종교 간의 갈등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과 우상을 섬기는 사람과의 불화. 대표적인 사례가 이스라엘과 아랍세계와의 갈등이다.
넷째는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전쟁이다.

큐 라이트 교수의 [전쟁의 연구], 1480-1941년까지 460년간 전쟁이 없었던 날은 3년도 채 안되었다고 한다. 인류는 마치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비통한 생각이 든다. 전쟁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회악임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와 함께 공존해 왔고, 지금도 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어제 신문에 종말을 가리키는 시계가 2분 더 당겨져서 11시55분을 가리키고 있다고 보도한 것을 보았다. 복음성가의 가사처럼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점점 더 늘어만 간다.” 말세가 될수록 전쟁은 심화되고, 범죄는 더욱 악랄해지고 인심은 각박해진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들은 이미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것이다. 말세에 나타날 현상들을 성경은 말씀해 주고 있다.

(마 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마 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옛날에는 활이나, 창 칼을 들고 싸우는 것을 전쟁이라고 했는데 현대는 모든 분야에서 전쟁이라는 표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경제전쟁, 문화, 이념전쟁, 정보전쟁, 아이들 대학가는 것도 전쟁이다. 명절에 귀성전쟁, 전자 오락에도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전사들만 나온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모습은, 무기를 들지만 않았을 뿐이지 모두 전쟁터로 나가는 전사들과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우리의 사는 모습은 옛날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너무나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삶의 질은 형편 없이 떨어졌다. 마음의 평화가 사라졌다. 사소한 것 가지고 혈기를 부리고 소리를 질러댄다. 심지어는 불을 지르고, 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그 만큼 사람들의 마음이 좁아졌다.

여러분! 물질적으로 풍요한 것이 복 있는 삶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 어떤 인생이 복있는 인생인가? 주께서 말씀하셨다.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그렇다면 화평케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가?


화평케 하는 사람들(peacemakers)

1)나누어 주는 사람

화평(和平) - 히브리말로 “샬롬”이라 한다. 이 단어 속에는 “갈등이 없다. 싸움이 없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또한 한자어 풀이를 보면, 벼(禾) 화 변에 입 구(口)자가 합하여 “화”자가 되었고, 평(平)은 “고르게 하다, 평평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화평이란 말의 한자어 의미풀이는 “모든 사람의 입에 곡식을 공평하게 넣어준다”라는 뜻이다.

세상에 평화가 깨지는 이유는 힘 있는 자가 권력을 남용하기 때문이고, 많이 가진 자가 더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공평하게 창조하지 않으셨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게 만드셨고,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어떤 사람은 머리가 좋아서 공부도 잘하지만 어떤 사람은 머리가 좋지 않아서 공부를 잘 못한다. 그러면 공평치 못하게 만드신 하나님의 잘못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똑같이 만들지 않으셨다. 불공평하게 만드신 것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기도록 하셨고, 부한 자가 가난한 자를 돌봄으로 평평케 하신 뜻이 계신 것이다.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는, 자기의 것을 자기 것이라고 고집하지 아니하고 자신 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행 20: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사짓고 난 후 약간의 이삭과 포도원의 열매를 남겨 두었다.
(레 19:9)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레 19:10)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서울 높은 뜻 숭의교회 - 매월 첫 주일, 하루 돈 안쓰기 운동을 전개해서 하루치 쓸 돈을 이삭줍기헌금으로 드려서 가난한 사람을 위한 구제비로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 교회도 정기적으로 구제헌금을 드리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정말 가난하게 살고 있는 분이다.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그 사람이 화평케 하는 사람이요 복 있는 사람이다.

2)말 조심하는 사람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6.25전쟁 때, 오누이 둘이 살고 있었는데 오빠가 폐결핵으로 드러누워 있었다. 여동생이 오빠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몰래 술집 종원업으로 일을 했다. 지극한 돌봄으로 회복되었고 두 사람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어느날 교인 중의 한 사람이 전쟁때 여동생이 술집에서 일했다는 말을 해서 순식간에 소문이 교회 안에 퍼졌다. 오누이는 얼굴을 들고 교회에 나올 수가 없었다. 두 오누이는 괴로워하다가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다.

장례식날,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이런 말씀을 하였다. 훗날 내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너는 세상에 있는 동안 나의 양떼를 얼마나 잘 먹이다 왔느냐?” 물으실 때 그 때,
-“나는 양 떼는 하나도 없고 이리떼만 먹이다 왔나이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교인 한 사람의 경솔한 언사 한 마디가 그 오누이에게는 독이 되었던 것이다. 말에도 사람을 살리는 말이 있고 죽이는 말이 있다. 여러분의 언행을 잘 살펴보기 바란다. 말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은근히 자기 자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은근히 남을 깎아내리는 비방의 말이다. 이 두 가지 다 화평을 깨는 것이다.

(약 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 것이라

혀를 제어하라. 가능하면 입을 다물고, 말하기 보다는 듣기를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화해자가 되는 최선의 방법은 침묵하면서 참여하고 도와주는 일이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것을 상대방이 들을 때 그의 감정이 어떨까 생각하고 말하라.

(잠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화평케 하는 사람은 말에 조심하는 사람이다.

3)기도하는 사람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화평을 이루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의 심령에 하늘의 평강을 부어 주신다.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되고 죄의 쓴뿌리가 뽑혀 나가고 참된 희락과 감사가 충만하게 된다.

기도하는 사람은 절제할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신다. 자기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구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했다.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고후 5:19)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린도교회 성들 뿐만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다.

여러분!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떤가?
화평을 깨뜨리는 사람인가? 아니면 화평을 만드는 사람인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죄를 씻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면 우리는 화평케 하는 사람이다. 화평케 하는 복 있는 인생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렇게 하라.

*4가지 비결.
1)너무 인색하지 말자.
욕심부리자 말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나보다 약한 자를 위해서 기꺼이 내어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함께 나누는 사람이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다.

2)혀를 단속하자.
나의 언어 습관이 긍정적이 되도록, 세우고 격려하는 입술이 되도록 훈련시키자. 독은 입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의 쓴 뿌리를 뽑아 내기 위해 기도로 무릎을 꿇으라. 항상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고 말하자.

3)자기 생각을 말하지 말고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말하자.
화목케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는데 성경에 대하여 무지하면 아무리 친절한 말이라 할지라도 주의 뜻을 이룰 수가 없다.

4)많이 양보하자
아브라함의 목자와 롯의 목자들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조카와의 화평을 위해 아브라함은 양보했다.
(창 13: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창 13: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아버지를 본 받아 이삭도 그랄 목자들과 다툼이 났을 때 과감히 우물을 포기했다.
(창 26: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에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창 26: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가로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을 인하여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창 26: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는 고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창 26: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가로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여러분이 지금 예배드리고 있는 이 장소가 샬롬홀이다. “화평의 방”이란 뜻이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이름이 평안교회이다. 주보에 “그리스도의 평안으로 인도하는 부천평안교회”라고 적혀 있다.

지난 주간 공사 감독인 김장로님의 전화 요청이 있었다. “목사님 머릿돌에 성구를 무엇으로 할까요?” 지체치 않고 이 성경구절을 알려 드렸다.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우리는 세상에 화평을 심는 자들이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의 사자로 오셔서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허무셨다. 사람과 사람 사이, 민족과 민족 사이의 모든 담을 허무셨다.

엡2:14-16,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여러분.
우리는 평화의 사신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화평을 만드는 자가 되라. 여러분의 가정에서 화평을 만드는 자가 되라. 여러분의 직장에서 화평을 만드는 자가 되라. 우리 동네를 화평한 동네로 만드는 자가 되라.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성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모욕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거짓이 있는 곳에 참됨을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주님,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자기를 줌으로써 찾으며
용서함으로써 용서받고
죽음으로써 영생으로 부활하는 까닭이옵니다.
(원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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