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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 (고전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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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작가 정채봉 씨가 쓴 “만남”이란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성공한 사람들은 최소한 한 두 명의 좋은 친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친구를 가진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좋은 친구로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기쁨과 슬픔, 걱정이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먼저 좋은 친구로서의 조건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본문 18절에“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유명절인 설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고향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러한 때에 나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좋은 만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기회를 삼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만나는 사람에게 마음을 시원케 하는 좋은 선물을 전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一. 섬기는 사람입니다.

본문 15절에“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에 있는 고린도 교회에 스데바나 라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섬기는 일을 잘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스데바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는 것은 마음에 기쁨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섬김은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기쁘게 합니다.

하나님을 온 마음, 온 정성 다해 섬기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사람을 보시고 기뻐하신 하나님은 죽음을 겪지 않고 하늘나라로 데려간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에녹입니다.“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브리서 11:5) 고 하셨습니다.

섬김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섬기려 오셨습니다.“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 하셨습니다. 섬김은 신앙생활의 최고봉입니다. 섬김 속에 사랑이 있습니다. 섬김 속에 겸손이 있습니다.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빛이 발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성도를 잘 섬기는 스데바나를 가리켜 아가야 지방의 첫 열매라고 했습니다. 섬김의 삶을 잘 익은 곡식의 첫 열매와 같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섬기는 성도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란,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 나 교회에 중요한 직분을 맡은 사람이 아닙니다. 섬기는 사람입니다. 섬기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며,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신 사람들은 한결같이 섬기는 일을 잘 한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은 지나가는 나그네를 극진히 섬겼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천사를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가 찾는 집은 섬기는 집안입니다. 요셉은 머무는 곳마다, 대하는 사람마다 정성을 다해 섬겼습니다. 가정에서는 아버지를 남달리 잘 섬겼습니다. 노예로 팔려가서는 최선을 다해 주인을 섬겼습니다. 감옥에서는 다른 죄수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훗날 이러한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높이 드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되기 전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처가살이를 하며 장인 장모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지도자 되기 전 먼저 섬김의 수업을 시키셨습니다. 애굽에서 해방된 250만 명 가량의 사람들 가운데 가나안 땅에 들어간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단 두 사람입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했지만 이 두 사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하나님을 공경하며 모세를 섬겼습니다. 이 두 사람 가운데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은 지도자가 되었고,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자기가 밟는 땅은 모두 갈렙의 소유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섬기는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가나안 복지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다윗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섬김의 사람입니다. 자기를 죽이고자 온갖 궤계를 다 쓰는 사울 왕 앞에서 그래도 신하의 도리를 다하며 섬겼습니다. 왕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사람이며, 개인적으로는 장인어른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을 남달리 사랑하시며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최후의 교훈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섬김의 삶이었습니다. 제자들을 3년간이나 가르쳤는데 그때까지 고쳐지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접받고 섬김을 받으려는 교만한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못된 습성을 고치기 위해 섬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것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것이었습니다. 하인이 하는 일을 주인이신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아랫사람이 하는 일을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하셨습니다. 마땅히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을 스승인신 예수님께서 하셨습니다.“저희 발을 씻기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한복음 13:12~15)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섬김의 진리를 아는 사람입니다. 눈에 보이는, 섬겨야할 사람을 섬기지 못한다면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수 있겠습니까? 섬김의 의미를 아십니까? 섬김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으뜸 되는 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바둑이나 장기에 비유한다면 여러 수를 미리 내다보는 고단수의 삶입니다. 그러므로“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 하셨습니다. 섬기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한 사람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섬김은 겸손입니다.“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언 18:12)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언 29:23)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중심은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같은 하나님을 섬기셨습니다.“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5~11)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정에서 부모님을 섬기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생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섬기셨습니다.“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복음 20:28) 하셨습니다.

세계 2차대 전 때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전쟁터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병력이 부족하고 또 졸지에 일어난 전쟁이기 때문에 각 지방의 젊은 청년들은 영장을 받은 후 큰 도시로 집결해서 기차를 타고 훈련소로 갔습니다. 당시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장정들을 태운 기차는 주로 밤늦게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워싱턴에도 밤마다 유니온 기차 정거장에는 수백 명의 장정들이 몰려들었고 시민들이 나와서 그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때 시민들 가운데 밤마다 밤늦게까지 다리를 절면서 뜨거운 코코아 잔을 쟁반에 들고 젊은 장정들에게 봉사를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임시로 마련된 주방에서 친히 코코아를 끓이기도 했습니다. 어느 장정 하나가 그 노인을 자세히 보니 보통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대통령이었습니다.“각하. 루즈벨트 대통령이 아니십니까.”루즈벨트 대통령은 소아마비로 인해 자유스런 몸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육체의 불편을 무릅쓰고 밤마다 기차 정거장에 나와 떠나는 청년들에게 뜨거운 코코아를 들고 다니며 봉사했습니다. 대통령이 친히 기차 정거장에 나와서 따라주는 코코아를 마신 청년들의 사기는 대단했습니다. 이처럼 섬김은 주위 사람들 이 마음을 시원케 합니다. 섬기는 일에는 위아래가 없습니다. 

섬김의 삶을 살아가면, 다른 사람에게는 마음의 시원함을 주며, 자신에게는 영광이 옵니다. 섬김의 결과에 대해 빌립보서 2:9~11에 말씀하시기를“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효민가족 여러분, 이번 설 명절에 섬기기로 작정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나? 윗동서는 뭘 하며, 아랫동서는 뭘 하나? 하며 투덜거리지 말기 바랍니다. 내안에 계시는 주님을 생각하시면서 묵묵히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二. 협력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16절에“이 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하셨습니다.“이 같은 자들”이란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15절에 말씀하신 아가야의 첫 열매인 섬기는 자를 말합니다. 혼자서 힘들게 일하는 것을 보면서 구경만 하지 말고“이 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라”는 것입니다. 즉 협력하라는 것입니다. 내 몸 아끼고자 구경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10에 말씀하시기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하셨습니다.

새들 가운데 협력을 잘하는 새는 기러기라고 합니다. 기러기들이 V자 대형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비행기와 망원경으로 추적한 조류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첫째, 기러기는 혼자 나는 것보다 떼를 지어 날 때 71%나 더 오래 날수 있다고 합니다. 다. 둘째, 기러기가 V자 대형으로 나는 것은 공기대(swath of air)가 형성되어 뒤따르는 기러기들이 날기 쉽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뒤에 있는 동료를 조금이라도 편히 날게 하기 위하여 V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앞에서 나는 인도자격인 기러기가 가장 빨리 지친다고 합니다. 이것을 아는 기러기들은 가끔 위치를 바꿉니다. 셋째, 기러기들은 날면서 계속 웁니다. 이것은 힘들어 지르는 비명이 아니라, 기러기의 울음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하나는 자기의 위치를 알림으로써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를 격려하는 나팔 소리와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넷째, 만일 기러기 한 마리가 아프거나 부상으로 함께 비행을 계속하지 못하게 될 경우 반드시 서너 마리의 동료가 이 낙오자와 더불어 머문다고 합니다.

새들도 이러한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겠습니다. 더구나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성도들이겠습니까? 협력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나 무슨 일이든지 협력해야 합니다. 협력하면 일이 쉬워집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협력하면 일의 능률이 오릅니다. 협력하면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곳에 축복하십니다.

시편 133:1~3에 말씀하시기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三. 다른 사람의 형편을 살피는 사람입니다.

본문 17절에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아가야 지방의 첫 열매와 같은 성도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다른 사람의 형편을 살피고,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누는 사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의 선행이 사람들이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디모데전서 6:18~19에“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하셨습니다.

러시아의 전설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궁전이 있는데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만 열쇠가 주어져 그 궁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소녀는 이 궁전에 꼭 들어가고 싶어서 머리를 예쁘게 빗고 아름답고 깨끗한 옷으로 단장했습니다. 그러나 궁전 문지기는 그것 가지고는 안 되며 매일 아침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새 비법을 깨달은 소녀는 길거리로 나가 도와줄 사람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길거리에서 늙은 거지를 만나 주머니에 있던 돈을 전부 주었습니다. 그러나 문지기는 열쇠를 주지 않았습니다. 거절당한 소녀는 실망한 채 집으로 돌아오다 짐을 잔뜩 짊어진 할머니가 언덕을 오르느라고 애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소녀는 할머니를 열심히 도왔습니다. 그리고는 문지기에게 달려갔으나 또 거절당했습니다. 크게 실망한 소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그냥 돌아가려고 숲을 지날 때였습니다. 소녀는 가냘픈 신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사냥꾼이 쳐놓은 덫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녀는 불쌍한 생각에 자기 자신을 다 잊어버린 채, 그 강한 덫을 손과 발로 온 힘을 다해 벌려서 강아지를 살려냈습니다. 소녀의 손과 발은 찢어졌고 피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치마를 찢어 강아지의 상처를 싸매 주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먹이를 주었습니다. 이때 궁전 문지기가 나타나서 궁전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소녀에게 주었습니다. 소녀는 놀라서 말했습니다. 나는 열쇠를 얻으려고 강아지를 살려준 것이 아닌데요. 문지기는 소녀에게 말하기를, 이 열쇠는 자기 자신과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남을 돕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란다.

이 세상에는 보상을 바라고 행하는 선행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참된 선행이란 아무런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태복음 6:3~4) 고 하셨습니다.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주변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것이지만 그것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것입니다. 함께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들의 마음에 기쁨 즉 시원함을 주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부하시기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므로, 함께 협력하므로, 다름 사람의 형편을 살펴 그의 필요를 채워주므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빛 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익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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