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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된 지도자의 모습 (마 2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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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들에게는 큰(위대한) 자와 으뜸이 되려는 본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큰 자와 으뜸이 되는 자를 쉽게 “지도자(Leader)"라고 말합니다.  모든 나라와 역사의 문제는 지도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지도자와 지혜로운 지도자, 더러운 지도자와 깨끗한 지도자, 비젼이 있는 지도자와 비젼이 없는 지도자.  사리사욕에 눈 먼 지도자와 백성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지도자에 따라 멸망시키는 지도자와 부흥시키는 지도자가 되기고 하고, 나라와 역사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1959년 6월 싱가폴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말레이시아의 한 주에 불과했습니다.  1965년 8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유학생 출신인 리콴유(李光耀, 이광요)라는 청렴결백하고 비젼이 있는 지도자가 나라를 세웠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척박한 땅이지만 인도양과 태평양을 왕래하는 선박들을 상대로 경제적 부흥을 일으켜 동서 해상 교통의 부강한 중심도시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거나 국제적인 관례법상으로 자카르타가 9시면 싱가폴은 8시가 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10시가 됩니다.  당시 영국의 식민지로 동양에서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부강한 도시국가인 홍콩과 경제 협력을 활발하게 하기 위하여 홍콩의 시간대를 맞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세베대의 아내이며 예수님의 수제자에 속하는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에게 자기 아들들을 주의 나라에 좌 우편에 앉는 크고 으뜸이 되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또한 제자들도 가끔 이 문제로 노중에서 서로 다투고 싸우는 불행이 있었습니다(마가복음9:33-37).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서 참 된 지도자와 잘못된 지도자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잘못된 지도자들은 이방인의 집권자와 대인들입니다. 

그들의 특징을 두 가지로 지적하십니다. 
1)”저희를(백성들을) 임의로 주관함“ : 주인 노릇을 한다는 뜻입니다. 지도자에게 주어진 모든 권세는
  (1)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2)백성들을 위해서,
  (3)하나님으로부터(로마서13:1,고린도후서10:8),
  (4)일시적으로 부여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권세가 마치 영원히 자기 것 인양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    는 것입니다. 

2)”저희에게 권세를 부림“ : 권위를 행사한다는 뜻인데, 이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권세를 자기의 이기적인 목적(사리사욕)을 추구하기 위해서 오용하고 악용하며 남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된 지도자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신 후에 다음과 같이 참 된 지도자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1.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섬기는 지도자)

크고자 하는 자, 위대하고자 하는 자는 철저히 섬김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승진과 진급이란 “높이”의 개념이 아니라 섬김과 책임의 대상이 점점 넓어지는 “넓이”의 개념입니다.  중대원을 잘 섬길 때에 대대원을 섬길 수 있고, 대대원의 생명을 잘 보호할 때에 연대을 맡게 되며, 연대를 잘 봉사한다고 인정될 때에 사단장이 될 수 있으며, 사단을 잘 관리할 때에 군단의 책임을 감당하게 되며, 군단을 잘 지도할 때에 군사령부도 맡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란 높이(지위, 명예)의 개념이 아니라 넓이(섬김과 책임감)의 개념이라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영국과 같은 내각제에서 일하는 행정부 지도자들을 장관(Minister)이라고 합니다.  국방부장관(The Minister for Defense)은 국방을 위해 봉사하는 자이며, 외무부장관(The Minister for Foreign Affairs)은 외교업무를 위하여 봉사하는 자이고, 모든 장관들의 우두머리인 수상(Prime Minister)은 “섬기고 봉사하는데 앞장(선봉)을 선 자”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Ministry, Minister라는 단어가 바로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섬김, 섬기는 자”를 뜻하는 헬라어 디아코노스(diavkono")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입니다.  목사든 집사든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하나님의 종들의 사역에 적용되는 성경적인 단어입니다.  그래서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는 개신교 성직자들을 모두 “Minister“라고 합니다.  한국인 여자로서 미국 연방정부의 노동부차관(여성인력담당 국장)직에 오른 전신애성도는 “사람이 두 가지를 다 가지려고 하면 안 된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공직자가 된다는 것은 최고의 명예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공직자의 명예가 있는데 그 공직을 이유해서 돈(부귀)을 가지려고 하다가 부정부패에 관련되어 한순간에 명예도 잃고 부귀도 잃어버립니다. 

2. “종이 되어야 하리라”(겸손한 종의 자세, The Heart and Attitude of Humble Slave)

으뜸이 되고자 원하는 자는 다른 사람의 끝(맨 나중)이 되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력이 없어서 꼴찌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진 실력이 많으므로 그것으로 다른 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고 복 되게 하기 위해 섬길 수 있기 때문에 자원해서 꼴찌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신분에 대하여 하나님의 종이라는 의식을 가지셨습니다.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된 “고난받은 종(Suffering Servant)에 대한 의식”을 가지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고난을 당하셨지만 사흘만에 부활 승리하여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이 되시는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종(The Servant of God)이 하나님의 자녀(아들, 딸, The Son and Daughter of God)가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지도자들을 공복(公僕,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서 공무원이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이 된 G.W.Bush는 대통령에 출마를 결심하면서 “A Charge to Keep(I have, 나 맡은 본분은)”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책의 제목은 영국의 감리교회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동생인 찰스 웨슬리목사가 쓴 찬송가 372장의 제목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그는 책에서 41대 대통령을 지낸 아버지 부쉬로 부터는 목표를 향한 열정과 투쟁적인 추구 정신을 배웠고, 부쉬가문의 가훈인 3F(Faith, Family, Friends : 신앙, 가족, 친구)을 세우신 어머니 바바라 부쉬여사로부터는 항상 긍정적인 유머어 감각과 겸손한 인격(down to earth personality)을 본받았으며, 빌리 그레이엄목사의 설교 말씀과 안수 기도를 통해서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거룩한 목적을 향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할 수 있는 신앙의 각성과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이엄목사님이 자신의 영혼에 천국의 겨자씨를 심어 주었고, 인생의 참된 길을 가르쳐 주었고 자신은 그 길을 향해 걸어갔으며,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여 텍사스 주지사에 도전하여 당선하게 되었습니다.  주지사가 되자 자신의 스탭(참모나 주 장관들)들에게 메모를 보냈는데, “사무실에 들어 올 때마다 각자 자신에게 ”맡겨진 본분(임무,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단호하게 결의에 찬 모습으로 험난한 로키 산을 말 타고 힘차게 올라가는 사람을 그린 그림을 쳐다 보라.  그것이 우리들의 인생이다.  그리고 여기에 첨가해서 완전한 삶은 찰스 웨슬리목사님의 메시지처럼 우리 자신보다 더 위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봉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대통령이라는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되어 미국 사회에 실현하려고 하는 온정적 보수주의(Compassionate Conservative Philosophy)란 바로 “천국의 시민(Citizen)으로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 이웃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자“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책임을 완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빌립보서2:1-4).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고린도전서10:31-33).

3.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희생정신, The Spirit of Sacrifice)

영국 대사를 지낸 조지프 케네디와 신앙심이 깊은 로즈 케네디로부터 어려서부터 “공공 봉사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받은 케네디는 운동으로 다친 등의 상처 때문에 육군에서 입대 거부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도층의 자녀들의 병역비리가 난무한데, 오히려 피나는 훈련과정을 마치고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 2달 전에 육군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해군 신체검사에 통과하여 해군장교가 되어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남태평양에서 어뢰정 지휘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뉴 조지아 섬에서 일본의 구축함에게 발견되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어뢰정은 파괴되고 두 명의 부하가 사망하였지만 케네디대위는 부상을 당한 부하 한 명을 가죽끈으로 묶어 자신의 입에 물고 약 6킬로나 수영으로 구출하여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한 명의 부하를 생명을 걸고 살리려는 희생정신이 온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이 되는 축복을 받게 했습니다.  케네디대통령의 업적 중에 하나가 “평화봉사단(Peace Corps) 창설”하여 미국의 엘리트 대학생들로 하여금 전세계의 개발도상국들에 나가 그곳 일반 국민의 수준으로 살면서 현지 영어를 가르치고 그 나라 말을 배우고 자기 전공을 활용하여 전문분야에서 봉사하도록 했습니다.  1961년 첫 해에는 자원봉사자가 900명으로 시작했는데 1966년도에는 10,0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최고 엘리트 명문대학생들이 평화봉사단을 통해서 자신의 부귀와 명예와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귀한 봉사하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대학생들이던 그들이 약 35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교육, 사회의 각 분야의 최고 지도자들이 되어 자신이 과거에 봉사했던 나라의 전문가로서 각 나라와 세계를 상대로 활동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자기 나라 말을 가르쳐 주면서 함께 국내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각 나라의 대학생들이 지금은 각자의 나라의 지도자들이 되어서 미국의 지도자들과 정상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시간, 물질, 정력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30,60,100배로 결실 하는 거룩한 투자이며 축복의 비결입니다(마태복음19:28-30).  “자기만을 위해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며, 자기 목숨을 희생하기까지 죽고자 하면 살리라“고 했습니다(마태복음16:24-27).  악한 지도자는 자기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자입니다.  예수님과 같은 참 지도자는 다른 사람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자신을 대속물(희생제물)로 받치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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