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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첫번째 부름받은 제자들 (눅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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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쓴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는 이렇게 고백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제게 믿음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저의 모든 삶이 변화되어 이전에 제가 바라던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으며 반면에 제가 결코 전에 바라지 않았던 것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저의 눈에 악으로 보였던 것이 선으로 보였으며 선으로 보였던 것이 악으로 보였습니다』

◈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에 일생을 바쳤던 존 낙스는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는 프랑스군에 체포되어 19개월 동안 죽을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여왕 메리 1세의
극심한 박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앙의 절개를 한번도 굽힌 일이 없었다.
오히려 핍박과 고난을 받을수록 기도와 신앙의 열기를 더해 갔다.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추모했다.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고 그 어떤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사도가 이곳에 잠들다."

◈ 인생에는 반드시 중요한 전환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점을 경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람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기록입니다.
복음서의 기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는 베드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처음에 제자로 부름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성격이 직선적이고 다혈질인 베드로는 12제자 가운데 수제자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완벽한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 복음서에서 앞장서고, 장담하고, 부인하는 넘어지고 빠지는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베드로는 아주 용기있고 담대한 모습입니다. 오순절 성령충만을 경험한 이후에 설교를 통해 3천명을 회개시켰습니다.
-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 오리겐이라는 초대 교부의 기록에 의하면 나는 감히 주님이 매달려 돌아가신 십자가의 모습 그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나를 거꾸로 매달아 죽여 주십시오“라는 그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주님을 찬양하며 승리롭게 죽어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마지막 편지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베드로는 믿음이 성숙하지 못했을 때는 주님의 마음에 못을 많이 박았지만 이제는 성숙한
신앙을 통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인가하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가라가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처음에 예수 믿었을 때부터 얼마나 자라셨습니까? 교회에 오래 다녔어도 믿음이 자라지
못했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야망이 있고 충동적인 성격이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어부였습니다. 시몬과 동업하였습니다. 가정도 부유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가복음의 부름을 받는 장면에서는 부친 세베대와 삯군들을 배와 함께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합니다.
성경은 항상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이렇게 부릅니다.
- 형제 요한과 함께 천국에서의 영예를 구했습니다.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겠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영문도 모르고 마시겠다고 했습니다.
- 복음을 거부하는 사마리아 동네에 불 내리기를 간구하였습니다.
많은 기록이 없지만 야고보는 끈질기게 예수님을 따라 다니고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언제나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있는 곳에도 있었습니다. 요한이 있는 곳에는 항상 야고보가 있었습다.
-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44년경 헤롯에게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세베대의 다른 아들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한 복음에 보면 자기의 이름을 한 번도 밝히지 않고 다만 스스로를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 사랑받은 제자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에서 아주 시끄러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어부다운 격렬하고 거친 성격, 거센 열정이 생각납니다.
- 천국의 영광스런 자리를 요구했습니다. 사마리아에 불이 내리기를 구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쉽게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사랑의 대사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후 예수님의 어머니를 돌보았습니다.
밧모섬에 유배되어 약 100년 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때 부름받은 세 사람은 제자들 가운데 특히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항상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입니다.
- 예수님께서 변화산에 올라가셔서 감추어져 있는 거룩한 신성을 나타내는 영광의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며 부활의 교훈을 베푸는 자리에 그들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 기적의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 겟세마네 동산에서 깊은 밤중에 예수님의 얼굴에서 땀방울이 변하여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시던 그 기도의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 오늘 본문은 베드로의 부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누가는 4장에서 이미 시몬이라는 이름을 소개했습니다. 가버나움에서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루 밤 주무셨습니다.

◈ 예수님의 활동무대가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옮겨졌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그래서 갈릴리 바닷가로 나가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바다라고 불릴 만큼 큰 호수입니다. 호수라고도 바다라고도 불러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복음서 기자들도 이곳을 디베랴 바다, 게네사렛 호수, 갈릴리 바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도 아침부터 계속 사람들이 모여들자 예수님은 한 배에 오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 배가 시몬의 배입니다. 시몬의 배가 강단이 되고 바닷가가 교회가 되었습니다. 시몬은 이미 예수님을 알고 있었고, 능력도 경험했으며, 설교도 많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배에 오르자 시몬은 씻던 그물을 그냥 두고 배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다.
배가 흔들리지 않도록 닻을 잡아주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몇 시간의 설교를 하셨을 것임.

◈◈ 설교가 마치자 예수님은 시몬에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난처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고기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면서 깊은데 그물을 내리라고 하는데 만약 못 잡으면 창피를 당하게 될 것이고 예수님도 망신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존경하던 분이었고 또 기적을 많이 행하셨던 분이었기에 그 분의 말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눅 5:5】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를 썼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이 대답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① 온 밤을 새웠지만 헛수고했다는 의미입니다.
베드로는 참 성실한 사람입니다. 빈 그물질을 밤이 새도록 했습니다.
고기가 많이 잡히는 그물질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릅니다. 힘도 들지 않습니다. 즐겁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잡히지 않는 그물질을 계속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밤새도록 했습니다. 지칠대로 지쳤고 어부로서 완전히 실패한 악몽의 밤이었습니다.

② 말씀에 의지하여 라는 말은 도무지 믿기가 어렵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의 경험상으로 볼 때 지금은 시간적으로 고기가 잡히지 않는 시간대입니다.
아침에 배를 빌리셨고 설교를 마쳤으니 한 11시는 넘었을 것입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태양 광선이 물에 비치는 낮 시간은 가장 물고기를 잡기 어려운 때였습니다.
깊은 곳이라니 얕은 곳도 아니고 물고기의 먹이는 얕은 곳에 많이 있습니다. 장소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육신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있었습니다. 다시 그물을 내리면 다시 그물을 씻어야 합니다.
대체로 전문가들의 고집은 대단합니다. 좋은 말로 하면 장인정신입니다.
목수들의 고집도 대단합니다. 자기의 경험과 기술을 믿습니다. 어부의 고집도 대단합니다.
하다못해 부엌에서 음식하는 사람도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런데 이런 고집쟁이가 자기의 고집을 꺾고 믿어지지 않는 말에 한 번 순종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명령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미 예수님이 평범한 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자기 배에서 전하신 예수님을 말씀을 가장 가까이서 들었습니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에 결단합니다. "말씀에 의지해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바닷가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물을 끌어올리려고 하니까 그물이 찢어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어부에게는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급히 다른 배에 있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베드로의 도움 요청을 들은 동료들은 즉시 와서 베드로와 함께 그물을 끌어올렸습니다.
예상대로 이 때에 그들이 잡은 고기는 매우 많아서, 그들이 탄 두 배가 물에 잠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 나는 죄인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이 사건을 통해서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전에 주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적을 행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보고 그는 신기하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자기의 직업을 통해서 직접 주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베드로는 큰 호수에서 도무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물고기를 한 순간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일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직업이 어부였기 때문에 아침에 깊은 바다에 가서 이렇게 많은 물고기를 한 번에 잡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현장에는 베드로뿐 아니라,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수많은 군중들이 그 일을 목격하고 증인이 되어 놀란 채로 서 있었습니다.
그는 그 동안 주님을 따르기는 했지만 절대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주일을 잘 어기는 신자였습니다. 가끔 꾀를 부리며 이리 저리 피해 다니는 신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위엄과 영광 앞에 그 동안의 자신의 불 신앙을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죄가 많은 초라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는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섰을 때입니다

◈ 욥이 시험을 당할 때 탄식을 하며 원망할 때가 있었습니다.
도움을 구했으나 버림받은 현실을 애통해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위엄과 영광으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가슴 속에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 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한번 말해보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무지와 무능력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욥의 고백입니다.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지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이렇게 탄식하며 회개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베드로 역시 예수님의 신성을 느끼는 순간 자신이 불 신앙과 죄를 깨달았습니다.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자기를 떠나달라고 외쳤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그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제 후로는 "물고기 잡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다.
실제로 3년이 지난 뒤 오순절에 설교를 통해 3천명이 회개하는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의 말씀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찾아오시고 부르셨습니다.
일을 맡기시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훈련시키기 위해서 부르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급히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댔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한 개인의 인생의 전환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시몬이 변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크고 중요한 전환점은 예수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완전한 실패 속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섬세하고 계획된 배려 속에서 시몬은 무리들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열심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시몬은 예수님의 인격과 말씀의 권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의 순간, 철저한 실패의 순간이 오히려 시몬에게는 복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찾아와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 시몬의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이 된 다른 계기는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한 것입니다.
말씀으로 시몬을 준비시킨 예수님께서는 “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직업상의 훈련이나 인생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명령이었지만
말씀의 권위에 의지하여 순종하였을 때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만이 아니라 영적인 경험도 하게 됩니다. 비로소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엎드려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난 시몬의 인생은 위대한 인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갈릴리에서 고기를 잡는 인생에서 사람을 낚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실패의 인생에서 승리의 인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진정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신다면 예수님과의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지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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