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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어보라 그리고 감사하라 (신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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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맞이하여 온 집안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또 한번 대청소를 합니다. 그 가운데에는 버리지 못하고 쌓아둔 물건들이 눈에 띕니다. 친한 사람이 주었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오래 두어서 변질되어 버린 것도 있습니다. 사다 놓은 뒤 사용하지 않아 전혀 새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먼지를 털어버리고 사용하기 위해 방으로 가지고 갑니다. 이런저런 물건들을 정리 하면서 잠시나마 생각에 젖습니다.

그 물건들마다 종종 사연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억력을 통해서 살아나게 됩니다. 물건을 보면서 과거가 살아납니다. 자기가 태어난 장소, 자기가 공부하며 성장했던 학교, 자신의 친구들, 자기가 경험한 축복이나 환난, 자기가 만났던 질병과 사고와 위험 그리고 자신이 인생 한 가운데에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베푸셨던 은혜와 사랑의 손길 등 우리의 기억속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만 주신 특별한 은혜 가운데 하나가 기억력입니다. 기억이란 과거에 우리가 겪은 사건들, 과거에 우리가 바라 보았던 여러 장면들을 전시해 놓은 화장과도 같습니다. 그 화장을 살피다 보면 때로는 우리를 즐겁고 기쁘게도 하지만 때로는 몹시 고통스럽게도 하는 것이 있습니다. 때로는 양심의 가책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기억력이 있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끊임없이 지식을 축적해 갈수 있는 것도 사실 기억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일을 조사하거나 결정할 때에도 우리는 기억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억력을 통하여 과거를 돌이켜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를 지나게 하셨다는 40년을 돌아보도록 한 것입니다. 40년 동안 어떤 길을 갔으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모세는 이제 모압 땅에서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고 있을까요?

1.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합니다.

본문4절을 보면 “이 사십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말이 무슨 뜻입니까? 일부 유대 랍비들이나 초기 기독교 해석가인 저스틴은 처음에 한번 입은 옷이 40년간 결코 닳아서 해어지지 않았고 사람들의 신체 발육에 따라 옷이 몸에 맞아 늘어 났다고 해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지내는 40년 동안 닳아서 해어진 누더기 옷을 입은 적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현장에서 의복을 공급해 주는 많은 소와 양을 몰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출12:35-38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누더기 같은 옷을 입히시지 않았고 또한 발에 물집이 생겨 터질 정도로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을까요? 모세는 후에 모압 땅에 있는 비스가산 정상에 올라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지금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40년간 만나를 주시고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질 가나안 땅에서의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며 확신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광야 40년의 삶은 앞으로 펼쳐질 가나안 땅에서의 삶의 서곡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광야 40년의 하나님의 은총이 가나안 땅에서 누릴 하나님의 은총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모세는 지금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 7-10절을 보십시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고 했습니다.

사실 모세가 이렇게 말한 것은 40년 전에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사건이 기억났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40년 전 가데스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갔다가 돌아와 보고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으로 결국 40년을 광야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의 삶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자 함입니다. “그래 그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셨어. 그때 하나님께서 나를 건져 주셨어 만약 그때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야” 믿음의 조상이요 복의 근원이 되었던 아브라함은 인생의 말년에 큰 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을 모리아 땅으로 가서 하나님께서 일러준 산에 올라가 번제로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즉 새벽에 하나님의 시험에 대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데리고 사흘 길을 간 후 모리아 산에 올라가 번제단을 만들고 아들 이삭을 결박했습니다. 그리고 단위에 올려 놓고 칼을 들어 아들을 하나님께 진정으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급히 막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11:17-19을 보면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왜 아브라함은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줄로 믿었을까요? 그것은 이미 자신이 과거에 겪었기 때문입니다. 창1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 오시고 아브라함에게 극진히 대접을 받으신 후 아브라함에게 자손에 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이나 사라는 자신들이 아들을 낳으리라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창18:11-12을 보면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라고 했음을 봅니다. 이말이 무슨 뜻입니까? 전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생각이나 지식이나 경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죽은 송장과 같은 자신에게서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음을 체험했습니다. 이체험이 아브라함을 담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가나안땅은 어디를 말합니까? 바로 천국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지금 천국을 앞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질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계21장, 22장은 천국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물도, 사망도, 애통함도, 아픈 것도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열두개의 보석으로 된 문이 있고 정금으로 된길이 있으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흐르는데 강좌 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열매를 달마다 맺는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의 이땅 위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천국을 소망 중에 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를 세어 보십시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순종의 길을 걷게 합니다.

본문1절을 보면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가나안에서의 풍요를 약속하면서 이렇게 죽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풍요롭게 하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증거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고 불순종하고 불신앙의 길을 걷게 되면 모든 것을 다 빼앗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께서 베푸신 과거의 은혜를 세어보아야 할까요? 더욱 더 순종의 길로 행하고자 다짐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으로 교만하고 자기를 자랑하고 뽐내기 위함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의 손길을 잊어 버리고 지난 일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여기에 모인 우리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시간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는 편지를 써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으로부터 넘쳐 나오는 “감사 합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을 대단히 기뻐하십니다. 다같이 큰 소리로 하십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늘 깊이 감사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있는 사람입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계속하여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삶은 순종하는 삶입니다.

시100:4을 보면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 할지어다”라고 했고 골3:17에서는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서 베푸신 은혜를 세어 보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살아 왔음을 잊지 마시고 계속해서 순종의 길을 걸어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과거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 였음을 고백하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게 될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자 함이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함입니다. 지금까지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변함없이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으로 알고 믿음의 확신을 갖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손을 잡고 에녹처럼 동행하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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