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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하실 때에 (눅 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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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이 졸업시즌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학교 앞에 꽃을 파는 분들이 늘어서있는 것을 보면 졸업하는 날인 것을 알게 됩니다. 졸업을 하려면 3년 동안 또는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시험을 보게 되지요. 졸업시험에 합격된 사람들이 졸업하는 날 졸업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졸업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옛날만큼 감격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너나 할 것 없이 다 학교에 다니고 너나 할 것 없이 다 졸업하니까 다 그게 그것 같고 그래서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학생이 많다고 그래요.

그러나 저희들 졸업할 때는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대단했습니다. 저는 신학교 졸업 하는 날 그때는 영락교회에서 졸업식을 했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공부를 마친 것이 기적 같았습니다. 너무나 생활들이 어려웠으니까 등록금을 못 내서 쫓겨 간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었어요. 마지막 성경종합고사를 보는데 66권 성경에서 요절 20개, 문제를 백 문제 내서 60점 이상 맞아야 되는 거예요. 여기서 반이 떨어져요. 1차 2차 3차 시험이 있는데 거기서 합격이 안 되면 졸업이 보류되지요. 감격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앞에 보면 예수님이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5000명이 넘는 무리를 먹이시는 기적을 나타내시고 따로 기도하러 가셨을 때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제자들을 보시던 주님이 갑자기 시험 문제를 냅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예수님이 3년 반 동안 따라 다니던 제자들에게 졸업시험을 치르시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곳, 저곳에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천국학교에 입학을 시켰습니다. 주님스스로 교수가 되셔서 저들을 가르쳤습니다. 말씀으로 가르치고, 실험으로 기적을 보이시고, 친히 본을 보이시고 회당강의실에서 때로는 강변 강의실에서, 어떤 때는 광야강의실에서 가르치시고 둘씩 짝을 지어서 현장실습까지 시키셨습니다. 그러니 시험을 봐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시험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 것이고 하나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려면 이 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시험에 대하여 분명한 답이 없기에 오늘도 사람들이 방황을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우왕좌왕합니다. 제자들이 답을 했습니다. 전체가 옳은 답을 했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앞의 답은 모두가 맞춘 것 같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베드로의 답이 나와 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희브리어로 메시야라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구세주입니다. 이 답에 대하여 주님은 합격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이 오늘 본문입니다.

졸업시험을 치르고 난후 8일쯤 지나서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습니다. 산으로 데리고 올라간 제자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입니다. 왜 다른 제자들은 다 산 아래 두고 이 세제자만 데리고 오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 사건과 뒤에 일어나는 사건을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주님은 지금 분명한 것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야라는 것,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는 것, 그리고 제자들을 증인으로 파송해야 하는 것 등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충격이요 오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바울이 우상을 섬기는 지역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고 때로는 위험하기도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일어나는 기적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바울을 신이라 하기도 하고 귀신들린 아이가 고침 받는 일을 통해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이라 해서 위험을 당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받을만한 그릇이 되어야 받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산 아래 있는 제자들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졸업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이 세 사람뿐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세 사람이 선택을 받아서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자신들이 고백한 것처럼 메시야라는 사실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택해주셔야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를 택해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여기에 나오게 하심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을 이곳에 오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여러분의 집에 아무 일도 없게 만드시고 평안으로 도우시고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셔서 이곳에 온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곳에 거저 오게 하신 것입니까? 아니지요 보이게 하시기 위해서 오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가 준비한 축복들이 여러분의 것이 되게 하기위해 부르신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왔으면 제대로 보아야 됩니다. 말씀을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이 보게 된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지상의 모습이 아닙니다. 천상의모습입니다. 계시록에 보세요. 죽었다가 다시사신 부활의 주님의 모습이 오늘의 모습입니다. 심판주로 다시오실 주님의 모습입니다.

제자들은 메시야를 본 것입니다. 세상을 다스리시고 심판하실 메시야를 본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고 고백을 했는데 그 고백이 사실인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일이 다른데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주님을 모시고 기도하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기도하는 자리에서 은혜의 체험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변화가 있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모세는 율법을 받은 사람이요. 엘리야는 선지자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를 특별하게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시체가 없는 분이 세분 있는데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그대로 데리고 가셨고 엘리야는 산채로 들림을 받았고 예수님은 부활승천 하셨습니다. 세분이 나누는 이야기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별세입니다. 별세는 세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세상을 떠나는 것은 죽음입니다. 지금 예수님의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율법의 완성이요. 선지자로서는 예언의 성취입니다.

모든 인간은 율법아래서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 죽음을 대신하여 죽은 것이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가 죄에서 자유 함을 얻게 된 것입니다.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보혈을 지나 아버지 품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가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영을 새롭게 하네. 존귀한 주 보혈이 내영을 새롭게 하네.♫ 보혈을 지나갑니다. 죽으신 예수님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승천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때인가 세상을 심판 하러 오실 것입니다. 그것이 선지자의 예언입니다. 그 대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분명히 제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곤하여 졸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자리에 초대 되었음에도 졸다가 핵심을 다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엉뚱한 짓을 하는 것이지요. 주님이 택하여 산에 올라온 뜻을 분명히 알려면 정신 바짝 차리고 졸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졸고 있는 거예요.

오늘여러분도 1주일에 한번 여기 성전에 초대되어 올라왔습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을 초대 한 줄로 믿습니다. 초대한 뜻이 있어요. 졸지 말아야 합니다. 제자들 보세요. 하나님의 엄청난 뜻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는 졸다가 놀라운 장면에 깜짝 놀라 깨가지고 보니 핵심은 보지 못하고 끝자락만 본거예요. 영광 가운데 계신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가 서있는 모습만 본거예요. 핵심을 잃어 버렸어요. 그러니까 보세요. 잘한다고 하는 일이 엉뚱한 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여기다 초막 셋을 집시다.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또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철부지 같은 이들에게 하늘의음성이 들려옵니다. 구름이 저들을 덥고 그래서 두려워하는 저들에게 “이는 나의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희 말을 들으라.” 사명입니다. 주의 증인됨의 사명입니다. 무엇의 증인입니까? 예수님이 메시야 됨의 증인입니다. 제자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땅 끝까지 가서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무엇의 증인입니까? 메시야의 증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선택받아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복은 이미 받았습니다. 복을 받은 사람들이 해야 할일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증인으로 살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세상사는 일은 이미 주님께서 해결하였습니다.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해서 되는 일이 아니고 주님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초막 셋을 지으려고 하지 말고 주의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은 더욱 크게 쓰시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이 정신 차려 기도했더라면 더욱 큰 은혜를 받았을 것입니다. 기도하는 여러분 큰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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