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기뻐하고 즐거워 하려면... (시 118:24, 마 25:24~26)

  • 잡초 잡초
  • 279
  • 0

첨부 1


할렐루야!
<오늘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오늘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수요일(21일)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1절에 보면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는”이야기가 나오는데 …
그런 심정으로‘우리의 죄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사순절을 시작하는 날이 재의 수요일입니다.

사순절은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한 절기’로 주일을 제외한 부활절 전 40일을 말합니다.

“사순절은 AD 325년 제정된 니케아교회법에서 결정됐다.
3세기 때까지는 부활절을 앞두고
보통 2,3일 금식하는 것이 반적이었으나 이때를 계기로 바뀌었다.
40이란 수는 예수님의 40일 광야기도,
모세의 시내산 40일 금식기도, 이스라엘의 40년 광야생활,
예수님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등 고난과 갱신의 상징적 기간이다.”
<2007. 2. 21(수). 국민일보 p.29>

시간관리

우리는 이 사순절 기간에
헌신과 희생과 섬김과 고난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경건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성경을 읽고, 쓰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절기입니다.
이 사순절 기간에 신약성경을 다 읽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예 성경과 담을 쌓았던 분들에게 신약성경을 다 읽으라고 하면
포기할까봐 줄여서 4복음서(마태/마가/누가/요한)만이라도
모두 읽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28장 / 마가복음 16장 / 누가복음 24장 / 요한복음 21장
모두 합치면 89장입니다.
매일 2장 정도만 읽으면 4복음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모두 읽으시기 바랍니다.
늘 읽던 분들은 읽던 것을 줄이지 말고 … 계속 읽으십시오.

그리고 자기가 즐기는 것 한 가지씩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 커피 중독자 : 하루에 4잔 드시는 분들은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에 한 잔 드셨던 분들은 아예 마시지 않아도 됩니다.
- TV 중독 : 일주일 내내 정해 놓고 보는 프로그램이 있으시다면
하루 혹은 시간을 정하여 안보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TV 시청하는 시간을 줄여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보십시오.
-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잠을 줄여 보십시오.
- 술/담배 하시는 분들, 이 기회에 끊어보십시오.
와인 한 잔 마시고 맥주 한 잔 마신다고, 담배 피운다고 지옥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 믿으니 생활이 달라져야 하고 깨끗하고 경건한 삶을 위해
끊어야 할 것은 끊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천공항에 가면 흡연실이 따로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 담배 피우는 분들을 보면서 왜 피우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요즘은 담배 피는 사람들은 사람 취급도 못받습니다.
보험을 들려 해도 담배 피는 사람들은 일찍 죽을까봐 보험료도 비쌉니다.
이번 기회에 끊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는데
이번 사순절 기간에, 오늘부터 담배를 끊으십시오.

그렇게 사순절을 보내다가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와 금식에 동참하고
기쁨과 감동의 부활절을 맞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시간을 헛되이 보내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오늘부터 …
헛되이 보내던 시간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시간으로 보내기 위해
결단하며 새롭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에는 변할 수 없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 정지 시킬 수가 없습니다.
2. 저장해 둘 수가 없습니다.
3. 늘여서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줄여서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은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사람에게는 한번 잃어버렸다가도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 잃어버린 재산은 근검절약함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잃어버린 명예는 자기반성과 성실함으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잃어버린 건강도 절제와 규칙적인 삶,
그리고 최선을 다한 돌봄과 치료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돈이 많아도, 권세가 있어도,
건강해도, 노력해도 … 절대로 되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시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그 시간은 그냥 보내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주신 시간에는‘의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인데
시간 역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품목 가운데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잘못 관리하는 것은
'잘 관리하고 잘 쓰라고 주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 되어 책망 받게 되는 것’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자, 악하고 게으른 자

오늘 본문의 달란트 비유는 단지 재물(treasure)이나
재주(talent)에만 국한된 내용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시간(time)에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세 사람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달랐던 것처럼
사람마다 주어진 삶의 길이도 다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달란트의 양이 아니라 인생의 삶의 길이가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얼마나 최선을 다해 살았느냐 입니다.

가끔 뉴스에 세계 최장수 노인이 소개됩니다.
그런데 최장수 노인이라는 것 외에 다른 점은 소개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어디에 공헌을 했는지 … 등에 대해서는
소개되지 않습니다. 단지 조금 먹고 오래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래 살기만 한 것은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20년/40년/60년/80년/100년이라는 숫자보다
“착하고 충성된 자”라는 칭찬 받는 삶인가
“악하고 게으른 자”라는 책망 받는 삶인가가 문제입니다.
물론 시간 관리를 한다고 해서 …, 시간을 잘 활용한다고 해서 …
잠도 자지 말고, 쉬지도 말고, 취미생활도 하지 말고,
가족을 돌보는 일이거나 이웃과의 관계도 끊고,
공부나 일만해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잠을 충분히 자야 합니다.
잘 자는 것도 감사해야 하는 복입니다.
그리고 연약한 육체를 가진 우리는 예수님처럼 한적한 곳에 가서 쉴 수 있도록
시간을 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힐 만한 취미도 있어야 하고
그 취미를 즐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물론 가족들의 애경사에도 찾아다녀야 합니다.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내기도 해야 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다가
어떤 때는 마음먹고 공부나 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잠만 자거나 여행을 하는 기회도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시간을 관리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기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시간이 없다”거나 “바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여유있게 취미생활도 즐기고,
좋은 친구도 많고, 가족과 이웃간의 관계도 좋습니다.
그들은 삶의 우선순위(priority)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먼저 할 것은 먼저 하고, 나중에 할 것은 나중에 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고 할 것과 말 것을 구별하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시간을 쓰는 삶을 산다면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 받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이유

- 그 이유 중 하나가 ‘생활의 무질서’ 때문입니다.
조직되지 않은 생활, 삶의 우선순위가 없는 생활,
닥치는 대로 아무렇게나 사는 생활은
자신도 개운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도 기분 나쁘게 하는 것입니다.
질서 있는 생활은 자기 자신도 개운하고
남도 기분 좋게 만드는 바람직한 생활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각 사무실에 잘 안들어 가려고 합니다.
들어갔다 기분이 나쁠 때가 더 많아서 잘 안 들어갑니다.
한번은 어느 부서 사무실에 갔더니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장을 다 쏟아 버렸습니다.
나중에 ‘어느 놈이 이렇게 했냐’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못들은 척하고 … 속으로 ‘이놈이 그랬다’했습니다.

무질서한 것은 자신도 불편하고 다른 사람도 기분 나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벽증 환자처럼 살 필요는 없지만
가끔이라도 자기 생활을 정리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지난 주간 감리교신학대학의 학장을 지내고 고인이 되신
홍현설 박사님이 쓰신 글을 읽었습니다.


홍 박사님이 일본 유학시절 알던 독신 여자 전도사님은
“하루의 일을 마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기의 속내의라든가 더러운 빨래를
아무리 피곤해도 전부 깨끗이 하고서야 취침하는 분이 있었다.
그는 자기가 다음날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지라도 남에게 더러운 것을 안보이겠다는
그의 성격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홍현설 저작전집 제 5권 p.230)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이렇게 까지 완벽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
그래도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깨끗하게 살 필요는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들자면
옛날 생각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옛 것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 이것이 문제입니다.
소돔 탈출 이야기에서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이야기는
인간이 과거의 시간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시간은 지나갔지만 그 과거의 기억과 그 과거에서 익숙해진 사고방식은
우리들 머리에 남아 우리를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몸은 지금 살고 있으면서도 생각과 판단은 과거의 기준에 따라 합니다.

화려했던 옛날을 잊지 못하는 사람,
옛날에 배우고 익혔던 것을 절대라고 생각하며 고집 부리는 사람,
지금의 나이, 지금의 몸 상태, 지금의 형편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
옛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 모든 사람들은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을 거부하며 귀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와
요즘의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많이 다릅니다.
이제는 의리 없는 거북이, 인정머리 없는 거북이,
이웃을 돌볼 줄 모르는 거북이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도 예전에는 베짱이는 노래만 하다가
추운 겨울에 먹을 것이 없어 얻으러 다닌다고 했습니다.
개미는 성실히 일하다가 겨울에도 편안히 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베짱이가 더 잘되는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래 하다가 인기가수가 되어 히트만 치면 인생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배운 역사, 그것도 이제는 다시 배우거나 잊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역사도 다르게 기록된다고 합니다.
관습과 전통들 …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대로가 아니라
수시로 그 가치와 질서가 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변하는 것마다 다 받아 들여야 되는 좋은 것은
아니라하더라도 적어도 이런 세상에 사는 나이 든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절대라는 고집을 부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사랑 받던 아들에서 남의 나라에 노예로 팔려간 신세가 되었을 때 …
옛 생각에 얽매여 한 숨 쉬며 탄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록 남의 나라의 노예가 되었지만 그 변화된 삶에 충실하며
인정받는 사람/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습니다(창39:1~6).

저나 여러분이나 지금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지요?
달라진 자신과 달라져 가는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혹 옛날에 얽매여 헛되이 오늘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 지 …
자신을 살펴보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어거스틴은‘하나님은 당신이 회개한다면 용서해 주기를 약속하셨다.
그러나 게으른 당신에게는 내일을 약속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자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일 맡기셨다는 하나님께서 재물과 재능과 시간을 내게 맡기셨다는
사명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종들을 불러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 금 두 달란트, 금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습니다.(마25:15)
그때 다섯을 받은 종은 바로 가서(즉시)
그것으로 장사하여 배를 남겼고 (마25:16) 둘을 받은 사람도 똑같이 그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 받은 사람은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가서
땅을 파고 그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그때 다섯과 둘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 받은 사람은 주인이 맡긴 달란트가 부담스러웠습니다.

마태복음 25장 24절에 보면

“ …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씨 뿌리지 않은 데서
거두는 완고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쉬운성경, 마 25:24)
“그래서 두려운 마음으로 … 돈을 땅에 숨겼습니다 …”(쉬운성경, 마25:25) 했습니다.

자기가 할 일을 앞에 두고, 주인이 맡긴 것을 받아들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두려워 한 사람,
단지 땅에 묻어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악하고 게으르다’고 하나님께 책망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만드시고, 오늘 속에 우리를 살게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오늘의 생명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축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을 하고, 쉬고, 취미를 즐기고,
여행을 하는 … 모든 일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총 속에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가진 건강, 지금 하고 있는 일,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까지 …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 속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 맡겨지는 일을 두려워하는 사람,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다음으로 미루고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땅에 묻어 두려는 사람은 …
사명을 이행하지 않는 악하고 게으른 자입니다.

자주 뵙고 교제를 나누는 침례교회 유관재 목사님이 쓰신 책에 보니까
‘어떤 것이 내게 주어진 사명인가’를 크게 네 가지로 설명했는데 공감이 되어 소개합니다.
(유관재 지음, 버려야 할 단어들, pp. 120~121. 참조)


- 첫 번째로 많이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곧 사명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많이 배운 것, 많이 소유한 것,
남보다 뛰어난 재능 등 다른 사람보다 많이 가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것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고 살라고 주신 사명입니다.


- 두 번째로 할 때마다 기쁜 것이 있다면 그것도 사명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데
나는 그 일을 하면 기쁘고, 쉽다면 그것은 사명입니다.

누군가가 제게 서재에 들어가 한 달 동안 나오지 말라고 한다면 저는 좋습니다.
저는 책 보고 글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는 일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를 할 것인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것인가’
그리고 저는 주머니에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것이 신납니다.
우리 아들에게도, 다른 학생에게도 무엇인가 줄 때면 꼭 약속하는 것이 있습니다.
‘너 이것 받아서 쓰고, 이다음에 내가 은퇴하면 내게 용돈을 줘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확실판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어디에 가려고 짐을 싸다 보니
지난 1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았던 새 옷이 있었습니다.
한참 망설이면서 여행가방안에 넣었다가
아까워서 꺼냈다가 또 다시 넣었다가 꺼냈다 …
3번 반복하다가 결국 가방 안에 넣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설교하면서 1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은
자기 옷이 아니므로 다른 사람을 주든지 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줄 수 있어 좋고 줄 때마다 기쁜 것을 보면
그것도 제 사명인 것 같습니다.


- 세 번째로 생각할 때마다 부담이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도 사명입니다.
찬양대를 해야 하는데 …, 교사를 해야 하는데 …,
전도를 해야 하는데 …, 드려야 하는데 …, 나누어야 하는데 … 라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이 사명입니다.
‘내가 저걸 해야 하는데 …’, ‘내가 할까’라는
부담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말입니다.


- 네 번째로 가진 상처가 있다면 그것도 자신의 사명입니다.
상처, 어려움, 고난의 터널을 지나셨습니까?
과거의 상처는 하나님께서 그냥 여러분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라고 하나님께서 사명으로 주신 것입니다.

사명을 붙들어야 합니다.
사명을 붙들지 못하고 사는 삶은 게으른 삶이요, 악하고 게으르다고 책망 받을 삶입니다.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성도 여러분,
인터넷, 비디오, DVD … 로 예배에 동참하는 여러분, 들으십시오.
내가 가진,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선(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하나님께서 하라신 일이 선(善)입니다.
그 선을 행치 않음이 … 죄라고 했습니다.

쉽게 말합니다.
나중에 할께요 … 언제?
이담에 할께요 … 언제?
다음에 할께요 … 언제?
기회 있을 때, 하라고 할 때, 생각날 때 … 하세요.
하나님의 일에도, 여러분의 가정 일에도, 삶의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어떤 부인이 가정생활이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예수님 계신 하늘나라로 데려가 주세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소원대로 해주겠는데, 그 전에 내 부탁을 먼저 들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첫째, “네가 죽으면 장례식이 벌어질 텐데
집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청소를 하고, 정원의 풀도 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풀도 뽑아주고, 꽃씨도 뿌렸습니다.
둘째, “네가 떠나면 자식이 마음에 걸리니까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아주고, 특식도 해주었습니다.
셋째, “좋은 아내였다고 추억할 수 있도록
사흘만 남편이 무슨 말을 해 말대꾸하지 말고,
열심히 사랑을 베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눈 딱 감고 사흘 동안 정말 그렇게 했습니다.
이윽고 주님이 오셔서
“이제는 하늘나라 갈 시간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 깨끗이 정돈된 집안 …
남편과 자녀들의 얼굴에는 전에 없던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그런 자기 집안의 모습을 바라본 순간,
그 여인은‘내 집이 이렇게 좋아졌구나! 이젠 떠나기 싫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2007. 2. 14. 국민일보 p. 25. 참조>

여러분, 오늘 하는 일이 마지막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아이들을 보는 것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
여러분의 남편에게 잔소리하는 것도,
남편의 셔츠를 다림질 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여러분이 드리는 예배가, 찬양이 마지막이라면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려면 … 지금 내 앞에 다가오는 사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별 볼일 없는 일 같아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어제처럼/오늘 처럼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한 부자가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돈 많은 부자는 자기 아들을 멋지게 키우기 위해
이태리로 가서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 그 아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슬퍼 통곡하며 지내는데 …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네가 지금껏 네 아들만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나를 위해/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면 안되겠느냐?
네가 가진 그 돈 남을 위해 쓰면 안되겠느냐?”
Havard 대학 총장을 찾아갔습니다.
가진 돈을 내놓으려고 … 그런데 총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허름한 그 사람의 외모를 보고 비서관들이 차단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또 갔습니다. 또 못 만났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California에 자기 이름을 따서 Stanford 대학을 세웠습니다.
그 대학은 지금 Havard를 추월할 만큼 우수한 대학이 되었습니다.
그 뒤에 Havard 대학교에서 그 이야기를 알고 땅을 쳤지만 소용 없는 일이 되었지요.
그래서 대학 입구에 “사람 외모로 보지 말라”고 써 붙였다고 합니다.

여러분 앞에 선 사람,
여러분이 함께 있는 사람 …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그가 Stanford 같은 사람이라면 어찌하시렵니까?
오늘 이후에 만약 다시 못 볼 사람이라면 어찌하시렵니까?

한 여인이 죽음을 생각하고 새롭게 살림을 했던 것처럼,
자식을 대했던 것처럼, 남편을 대했던 것처럼 …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까?

이 사순절에 예수님이 세상에 왜 오셨을까? 왜 고난 받으셨을까?
왜 보잘것없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까?
왜 나를 천하보다 귀하게 만드셨을까? 한번 생각해 보세요.
범사에 감사하며 살려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려면 눈을 뜬 오늘 …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 … 일할 수 있는 오늘 …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오늘 …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들은 사랑하는 가족, 만나는 사람, 받아든 해야 할 일 …
모두 모두 귀히 여기고,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워하여, 지겨워하여 피하거나 뒤로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해 갑절을 남겨 칭찬 받는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악하고 게으른 자가 되시렵니까?
착하고 충성된 자가 되시렵니까?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오늘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일 맡겨 주신 것 감사합니다.
‘악하고 게으른 자’, ‘착하고 충성된 자’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를 결단하지 못했었음을 회개합니다.
두려워하여 지겨워하여 피하거나 뒤로 미루는 자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려고 애쓰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실 줄로 믿고
감사드리며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