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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산삼 전도를 하려면 (요 4:27-30, 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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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시게 되었습니다. 사마리아는 같은 이스라엘 민족이지만 따돌림을 받던 지역이었습니다. 혼혈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에 가는 것조차 꺼렸습니다. 또 같은 자리에서 대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랜 지역 갈등으로 남처럼 지낸 사마리아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여인을 만나 전도합니다. 그 결과는 아주 대성공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에 들불같이 복음이 퍼졌습니다.
예수님은 우물에 물을 길으러 온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남들이 우물을 찾지 않는 정오에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물을 청했습니다. 그 때부터 여인과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건넨 한 마디 한 마디는 여인의 상심한 마음을 치료했습니다.

성경은 이 여인이 점진적으로 예수님을 알아가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처음에 이 여인은 예수님을 그저 유대의 한 남자로만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주님으로, 그 다음은 선지자로 여깁니다. 결국 예수님이 구세주 메시아되심을 깨닫습니다.
여인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놀라운 체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인생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만난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여인은 간증을 하면서 동네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나옵니다.
그녀가 무어라고 전했습니까? 29 절에 있습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그녀가 행한 모든 일이 무엇입니까? 남편 다섯을 두고 산 기구한 인생 이야기입니다. 아주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부도덕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이 사실을 다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그녀는 남들의 눈을 피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주님을 만나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구원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처지는 사람들 앞에 나설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은 은혜로 인해 그런 체면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전한 복음의 내용 속에는 그녀의 간증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자랑스러운 과거가 아닙니다. 가장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그녀는 복음을 위해 부끄러운 자기의 모습을 위장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어떤 여자로 살았는지 예수 그리스도는 그런 나를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우물가에 계십니다. 그분을 만나러 가십시다. 그녀는 담대하게 전도했습니다.
이 전도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39절 입니다.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예수님은 이 동네에서 이틀을 유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호응이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동네에는 믿는 자의 수효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41절을 보면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다”고 했습니다.

사마리아 전도는 뜻밖의 수확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참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42 절에 이들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줄 알았다고” 말합니다. 복음이 아주 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의 전도는 우리 교회가 하고 있는 산삼 전도의 모델입니다.

산삼 주변에는 가족 산삼이 있습니다. 산삼을 발견하면 ‘심봤다’ 하면서 흥분합니다. 그러나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 그 주위에 가족 산삼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산삼은 한 뿌리가 아니라 여러 뿌리를 캐게 됩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을 전도하면 그 주변에 함께 믿지 않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함께 전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은혜를 받고 뛰어 나가 전도하는 광경을 그려봅시다. 이 여인은 주님을 만나 해방되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외롭게 살았습니다. 늘 눈치를 봐야 했고, 늘 죄책감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랬던 여인이 거리로 뛰어나가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람들을 자기 앞으로 모았습니다. 생명의 길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기다리던 가장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 여인 때문에 동네가 예수 믿는 마을로 변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주님을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신이 났습니다. 구원의 기쁨 외에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물동이를 버리고 뛰어 다녔습니다. 이 버려 둔 물동이를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물동이를 버리지 않으면 전도하지 못합니까? 만약 이 여인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전도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물동이가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동이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다 사정이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직장 때문에 전도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돈 버는 일을 할 때는 이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종교와 직장은 별개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먹고 살기 위해 돈 버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중요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오면 이 물동이를 내려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집안에 불이 나면 무엇부터 꺼내야 할까요? 값진 물건을 가지고 나옵니까? 만약 그 안에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먼저 구해야 합니다.

무엇이 중요합니까? 밥이 중요합니까? 우리는 일주일 내내 먹을 것을 찾으러 뛰어 다니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예배드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지금 머릿속에는 세상살이가 뒤죽박죽되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말씀도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여러분! 물동이를 잠시 내려두십시오.
진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전도입니다. 전도가 어렵습니까? 말재주가 있어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 마지막 42 절에 사마리아 사람들이 믿게 된 이유를 말합니다. 여인이 전하는 말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친히 듣고 믿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도의 결과는 믿음의 사람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러나 전도 자체가 믿음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는 믿음의 길을 안내하는 것 뿐 입니다.
전도를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팔을 벌리고 서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35 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여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제자들이 보기에 아직 추수 때가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추수는 때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르게 거두면 설익어서 열매가 쓸모없습니다. 늦게 거둬도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눈앞에 펼쳐진 밭은 아직 추수가 넉 달이나 남아 있습니다. 넉 달이면 아직 이삭도 패기 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광경을 보면서 추수 때가 꽉 찼다고 하십니다. 지금 당장 추수하지 않으면 낭패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전도는 쉽습니다. 팔을 벌리면 희어져 추수하게 된 곡식들이 들어옵니다. 지천에 열매가 널려 있습니다. 주워 담기만 하면 됩니다.
전도는 사람을 대하는 것입니다. 사람 대하기를 어려워하면 전도도 하지 못합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사람 대하기를 어려워합니다. 사람이 다가오면 피합니다. 똑바로 쳐다보지 못합니다. 사람을 잘 못 사귀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친구는 적고 깊게 사귑니다. 이런 사람은 전도하기 어렵습니다. 장사를 해도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도 어렵습니다. 세상살이에 부딪치는 것이 잦아 힘들어합니다.

이런 내성적인 사람은 성품이 변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배짱 좋게 전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낯선 사람과 단번에 친숙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사람을 대하는 담력을 길러야 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법을 훈련해야 합니다. 내성적인 까닭은 이 대인관계 훈련을 못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다니면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기도하다보면 말 주변이 늡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사리 분별력이 생깁니다. 예배를 드리다보면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봉사하다보면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전도를 하면 세상살이가 행복해집니다.

사람을 잘 대하는 6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카네기 최고 경영자 코스를 하면 배우는 것입니다.

첫째, 다른 사람의 관심에 나를 맞추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귀려면 생기 있고 열정적인 태도로 사람들을 맞아야 합니다. 진심으로 관심을 보이면 호감을 살 수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은 주인의 사랑을 받습니다. 개는 생존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닭은 알을 낳아야 합니다. 젖소는 우유를 내야 합니다. 카나리아는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개는 오직 주인에게 사랑을 바쳐 헌신함으로써 살아갑니다. 종일 빈둥거리다가 주인이 들어올 때 펄쩍 뛰며 좋아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인생을 굉장히 어렵게 삽니다. 심지어 남에게 해를 끼치게 됩니다. 인생의 실패는 대부분 사람을 사귀는데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관심이 무엇인지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추면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둘째, 미소 짓는 얼굴입니다. 미소는 첫인상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더 설득력을 갖습니다. 아기가 짓는 미소는 엄마를 기절시킵니다.
전화를 물건을 파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사장은 전화를 받는 직원들에게 미소 띤 얼굴로 대화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목소리에 미소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 회사는 매출을 크게 올렸습니다.
중국 격언에 ‘웃지 않는 사람은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소는 사람을 얻는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웃지 않는 사람은 전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미소 지으며 복음을 전하면 전도가 됩니다.

셋째,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이름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 합니다.
카네기가 어린 시절에 토끼를 키웠습니다. 토끼가 새끼를 많이 낳자 먹이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카네기는 동네 아이들에게 토끼에게 먹일 민들레와 클로버 잎을 가져다주면 토끼 이름을 그 아이들 이름으로 지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계획은 마술 같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원리를 터득한 카네기는 사업에도 적용했습니다. 카네기는 펜실바니아 철도회사에 강철 레일을 팔려고 했습니다. 그는 피츠버그에 거대한 강철공장을 세우면서 공장 이름을 철도회사 사장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에드가 톰슨 강철공장’ 이 철도회사가 레일이 필요했을 때 어디서 구입했을까요?
이름은 개개인을 차별화 시켜줍니다. 또 사람을 독특한 존재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름을 불러주면 존귀히 여김을 받는 느낌을 줍니다. 이름의 힘은 다른 사람을 다루는데 마술적인 힘이 있습니다.

넷째, 남의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경청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불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르려고 하지 말고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어야 합니다. 할 말을 다 한 사람은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먼저 남에 대한 흥미를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대답하기 좋아하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들의 업적과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격려해 보십시오. 스스로 말하도록 다른 사람을 고무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말을 들어주는 나를 굉장히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을 방문한 사람들은 그의 해박한 지식에 놀랍니다. 루즈벨트는 누구를 만나도 풍부한 화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비결은 그 방문객이 찾아오기 전날 밤늦게까지 그들의 관심분야에 대해서 독서를 했던 것입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은 그 사람이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여섯째, 상대가 내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이 법칙을 따르면 인간관계에 관한 거의 모든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법칙은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고, 오래 동안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법칙을 어기는 순간 끝없는 문제에 빠지게 됩니다.
항상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성으로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이 구절을 황금율이라고 합니다.
칭찬의 말, 사과의 말, 감사의 말, 친절한 말은 생활의 톱니바퀴에 신선한 기름을 쳐줍니다.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교육을 받았음을 증명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은 자가가 남보다 어떤 점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대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는 법은 내가 그 중요성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리는 것입니다. 상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그들은 몇 시간이고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이 여섯 가지 법칙을 따라 전도를 하면 성공합니다. 장사를 해도 성공합니다. 연애를 해도 성공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거의 전부를 얻게 됩니다. 이제 그렇게 해서 저마다의 산삼을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황금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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