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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음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위하여 (엡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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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다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 3:7)

  사람이 무엇이 되느냐와 무엇을 하느냐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은 ‘becoming’과 ‘doing’의 문제입니다. 사실 무엇이 되느냐의 그 ‘됨’에 의하여 ‘하는 것’이 따라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는 무엇이 되었습니까? 또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서 우리 자신의 신앙의 모습과 신앙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becoming의 자기주장과 함께, 그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 doing, 곧 무엇을 행하고 있는 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너무나 크고 중요하며 엄청난 사건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 이 일은 역사의 사건 중 지극히 크고 감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딤전 3:16) 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베푸신 사랑과 구원의 방법은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은 인간에게 복된 소식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쉽게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인간구원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행하신 방법이 인간에겐 “비밀”과 같은 것입니다. 이 비밀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 복음의 비밀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자신이 쓴 서신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엡 3:4) 고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은 뒤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그 깨달음으로 인하여 무엇이 “되게 하시는”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서 2:2-3에서 그리스도를 깨닫는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비밀을 알게 된 것이 자신의 지적 능력이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그에게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심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엡 3:3)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모든 일, 그 복음은 우리에게 무엇이 되게 합니까?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무엇이 되었다는 것입니까? 곧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이 되었다는 것입니까?  또한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무엇을 한다는 말입니까? 바울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본문 6절의 말씀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함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상속자의 자격은 자녀입니다. 우리 모두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그의 서신 가운데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롬 8:16-17)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갈 4:7)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나님의 자녀인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엄청난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과 함께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곧, 성서 안에 약속된 모든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 영광을 가지고 사는 자가 된 것에 감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상속자인 자녀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에 의해서 된 것임을 더욱 넓게 높고 깊게 깨달을수록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을 간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자기와 같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8-19)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유명한 인사, 부자, 성공의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을 이루겠다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 이전에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인지를 분명히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 하나님의 영광과 충만을 가지고 살도록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밀을 믿고 깨달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누리며 살도록 부르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살아가는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는 확신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누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지체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체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으나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체가 되었고 그리스도와 하나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예수님과 함께 하나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아프면 하나님이 아파하십니다. 우리가 힘들어하면 하나님도 힘들어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체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지체이신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는 거룩한 성도가 된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하나 된 그곳에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 된 우리 안에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 된 우리는 하나님께 소중한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여러분 가지는 끊임없이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그래야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 하나 되었기에 생명의 역사를 공급받으며 열매 맺는 믿음의 삶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연합된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따라 구함으로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 목사와 장로와 권사와 집사가 되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분의 생명을 공급받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주님께 구함으로 무엇을 받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체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하십니다. 그렇게 하시고자 우리를 이 자리에 모으신 것입니다. 그 주님을 찬양함으로 생명을 공급받으십시오. 그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생명을 공급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더욱 새로운 생명을 공급받으십시오. 주님께 나를 드림으로 생명을 공급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열매 맺고, 구함으로 이루는 성도의 특권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세계의 소망을 가진 자가 되었고 이 소망을 이루어 가는 참여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영생의 약속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약속의 참여자들로 약속을 바라보는 미래의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이 교회는 이 약속을 나누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을 받아 가나안 땅을 향해 갈 수 있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가나안 땅을 소망하며 광야의 여행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소망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원망하며 불순종하였던 무리들은 가나안 약속의 참여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의 약속의 참여자가 된 이 영광을 믿지 못하거나 잃어버려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 모두가 이 약속의 참여자로 삼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줄 믿습니다. 이 약속을 받는 자에서 탈락자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이 약속의 성취자로 승리해야 할 줄 믿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의 참여자인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확신과 긍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사람 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일하는 일군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고백했습니다.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일군의 일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군이 되었노라.” (엡 3:7)

  복음을 위하여 일군으로 해야 할 일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알리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사건을 만드는 곳에 그리스도의 삶의 역사가 능력으로 나타  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군이 일할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십니다. 이것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에 따라” 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일하는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전함으로 예수님의 사건이 한 인간 한 인격 속에 나타나 하나님의 자녀 됨의 구원과 함께, 한 지체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가는 생명의 사람으로의 변화를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사람의 존재의의를 확인하게 해주는 행복의 요인입니다. 어떤 분은 일이 있을 때는 모르다가 정년퇴직한 뒤에야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깨닫는 것을 봅니다. 또한 병들어 눕게 되면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깨닫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이 병만 나으면 월급 받지 않아도 일하겠다고 까지 생각합니다. 일한다는 것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큰 행복의 역사입니다.

  하물며 복음을 전하고 나누어 주기 위하여 일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바울은 이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힌 자가 되었으나 오히려 그 와중에도 더욱 행복했습니다. 복음을 위하여 일하며, 어떠한 어려움 중에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능력을 주셨고 은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1930년대 미국의 경제공황기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몹시 굶주리고 오갈 데 없는 사람이 직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사설 동물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원 주인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마음껏 먹여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인은 그를 데리고 창고로 가더니 그에게 원숭이 가죽과 원숭이탈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을 착용하고 우리에 가서 마음껏 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절대로 소리를 내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은 마음껏 먹기 위해 열심히 원숭이 노릇을 했고, 곧 그 일에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원숭이인 것처럼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원숭이 노릇을 하던 그는 그네를 타고 높이 올라갔다가 실수하여 그만 호랑이 우리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놀란 이 사람은 “어머니!”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구석에 앉아있던 호랑이가 얌전히 그의 곁에 오더니 속삭이듯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도 내 팔자와 같구나”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상속자요,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먹는 것 때문에, 좀 잘 입고 부하게 살아 보겠다고 짐승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짐승처럼 살아갈 수 없는 그리스도인이며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이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역사인 복음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고 그리스도의 일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확인해야 할 모습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나눔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삶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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