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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설날] 명절후에는 반드시 성결케 하라! (욥 1:1~5, 마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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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후에는 반드시 성결케 하라!
(욥 1:1~5,마26:1~5)

시작하는 말

큰일을 치루고 나면  반드시 후유증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잔치가 끝나면 서운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명절을 지나고 나면 “명절 증후군”이 있다고 합니다. 그 증후군이 신체적인 것은 며칠 지나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며, 물질적인 것이라면 절약하면 곧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조금은 오래 갈 수 있고 방치하면 우울증같은 병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신앙적인 문제라면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명절이 지난 후 기도가 하기 싫다든지, 교회가 오기 싫다든지, 은혜와 은사를 상실했다든지, 우상숭배에 동참하는 등 영적인 증후군이 나타난다면 그러한 문제를 그냥 방치하면 영육간의 불행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사탄을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겉잡을 수 없는 시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욥은 슬하에 10자녀, 10남매를 두었습니다.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누이들도 함께 청하여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습니다. 아비 욥이 볼 때는 위태위태했습니다. 조마조마 하면서 가슴을 조였습니다. 생일파티 증후군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욥은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욥1:5)고 생각하여 자녀들을 각각 불러 성결케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자녀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욥의 신앙생활이 항상 그러했습니다.

우리들도 욥처럼 명절이 지난 후에는 한번쯤은 자신의 행동을 짚어 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명절을 지나는 동안 흐트러진 인간관계, 쌓여진 스트레스, 마음으로 지은 죄를 풀고 해결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죄를 범한 것을 성결케 하여야 합니다. 전인적인 불신앙적인 행동을 참회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대 명절은 “설과 추석”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유대인들의 명절은 애굽에서의 해방을 기념하는 “유월절” 명절입니다. 우리의 국경일인 “8.15해방 기념일”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월절 명절에는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 남자들은 형편이 허락하는 한 예루살렘으로 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월절에 세계에서 모인 유대인들이 아우성치며 지켜보는 가운데 헤롯의 정치적인 결단, 가야바의 종교적인 파문, 빌라도의 군사적인 선고로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매달리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유월절 명절에 십자가 위에서 희생되심으로 온 인류가 지옥과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사탄의 세력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명절에 일어난 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유다 !

명절에는 대목을 보는 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상인들은 한 가지라도 더 팔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 목이 터져라고 외쳐댑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지만, 어떤 이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합니다. 사기치고, 도둑질 하고, 강도질하고, 폭리를 취해서라도 한 대목 보려고 하는 자들로 득실거립니다. 지금은 한 술 더 떠서 인터넷 사기꾼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성경에 소개된 명절 중에는 “유월절”이 가장 큰 명절입니다. 유월절 명절의 대목을 보기 위해서 성전 마당에서 비둘기파는 자들, 돈 바꾸는 자들, 양을 파는 자들이 떠들어 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앞에서 대목장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유월절 대목을 보고나면 또 다음 명절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가 스스로 선택하셔서 부르신 제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써 3년 동안 따라 다녔지만 하나님의 성령님이 역사하실만한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인본주의 사상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사탄이 충만했습니다. 세상적인 야망으로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로써 지상에 메시아 제국을 건설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눈치 빠른 가룟유다는 자기의 목표가 빗나갔다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 이르셨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벌였습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그의 머리털로 발을 씻으니 향유냄새가 집에 가득했습니다. 가룟유다는①300데나리온의 가치를 허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②가난한 자들을 핑계하여 도적질 하려고 했습니다. ③그는 도적이었습니다. 돈궤를 맡아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가곤했습니다(요12:1-6).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에 주님의 돈궤에 손을 댔던 유다가 유월절 대목을 볼 작정을 했습니다.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내가 예수를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마26:15)고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가룟유다의 본색이 드러났습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은30을 받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명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버렸습니다. 가룟 유다는 유월절 명절을 잘 못 샜습니다.  가룟 유다는 회개하기 보다는 죽음을 택했습니다.

명절에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

유월절 명절에 예수님이 이단으로 몰려 그 해의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종교적인 재판을 받기 위해 가야바의 집으로 끌려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야바에게 심문을 받으실 때에 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아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자리에 가서 앉지 말아야 할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 보아야 할 곳이었습니다. 가야바의 집은 가지 말아야 할 집이요, 앉지 말아야 할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주님이 계셨기에 반드시 가야할 곳이었고, 지켜보아야 할 자리였습니다.

베드로는 거기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만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였지만 하찮은 계집아이들에게 농락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거기서 베드로는 하찮은 계집아이에게 ①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것을 부인했습니다. ②예수님을 알고 있었던 것을 잡아 뗐습니다. ③예수님의 당(공동체)이었음을 부인했습니다(마26:69-75). 당시의 분위기가 워낙 살벌하여 계집아이 하나가 그렇게 무섭고, 커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명절에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만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여 영적으로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명절에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말을 한다면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적대시하는 자들을 만나게 되면 예수님을 자기도 모르게 부인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한번 부인하고 두 번 부인하며, 세 번  부인하게 되면 참말로 부인하여 명절에 신앙 다 팔아 먹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술도 한잔씩 마시게 되고, 도박도 하게 되며, 제사도 지내게 되고, 성묘하면서 묘앞에 절도 하게 됩니다. 근근득생으로 받은 은혜 기름 쏟듯이 다 쏟아 버리고 명절 끝에는 영적으로 진공상태가 되어 돌아옵니다. 명절에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괜히 만나서 시험 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명절에 심문당하시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3번 부인하고 나자마자 닭이 울었습니다. 그때에 주님이 베드로를 바라보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시선이 마주치자 주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눅22:62)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시선이 마주치자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하며 회개하여 자신을 성결케 했습니다.

베드로는 ①닭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②주님의 시선과 마주쳤습니다. ③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했습니다. ④우리도 명절에 주님을 부인했다면 뉘우치고 회개하여 자신을 성결케하는 하나님의 은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명절에 멀리 도망간 제자들 !

명절에 제자들은 고난당하시는 예수님과 되도록 반대로 멀리 도망갔습니다. 어떤 젊은 청년 제자는 벗은 몸으로 도망을 가기도 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도록 도망하여 숨었습니다. 엠마오의 제자들은 엠마오로 내려갔습니다. 제 몸 하나 숨기기에 바빴습니다. 흩어져서, 혹은 한곳에 모여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마치 유월절에 히브리인들이 문을 닫고 심판의 천사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린 것과 같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당연했는지 모릅니다.

명절에 십자가 아래에 있었던 여자들 !

역시 신앙은 여자들이 깊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갈보리 언덕에는 “갈릴리에서 좇아온 많은 여자들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세베데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마27:55-56). 명절에 세상 사람들이 다 이상한 방향으로 몰려 다녔다 할지라도 그렇지 않은 남은 그루터기가 있습니다. 거룩한 씨가 거룩한 그루터기입니다.

끝맺는 말

명절을 어떻게 보냈던지 답은 한 가지입니다. 자신을 성결케 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같이 자신을 자포자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베드로와 같이 심히 통곡하며 회개하여 성결케하고, 다시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기어코 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명절을 보내리라”고 말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벧전5:8-9)는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는 권면의 말씀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성결케 함으로 명절을 타고 들어 온 불화, 시험, 사탄, 악령, 미움, 허탈감을 몰아 낼 수 있습니다. 훌훌 털어버려야 합니다. 좋지 못한 생각을 지워버려야 합니다. 신앙적으로 새출발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성결케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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