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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신자되기 원합니다 (마 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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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은 분봉왕 헤롯에 의한 세례 요한의 죽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이전에서는 예수님도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으며 산 위에서 진리의 복음을 선포하셨고, 많은 병자들을 고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참 소망이심을 보여주셨음, 바로 13장에서는 천국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으며 마 14:1에서는 ‘그때에 분봉와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하며 시작합니다.

분봉왕은 헬라어로 ‘테트라 아르케스’로써 테트라는 넷, 아르케스는 통치를 의미하는 단어로 당시의 어떤 특정지역의 1/4를 관할하던 통치자를 이르던 호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봉왕은 당시 팔레스틴 지역의 1/4를 통치하던 안티파스왕으로, 아켈라오 빌립 등의 헤롯의 네 아들 중의 하나인 안티파스가 팔레스틴의 1/4를 맡아 통치했음을 알게 해주는 호칭입니다. 오늘의 본문 14:2-12는 4:12절 이하를 살펴 보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4:12에 ‘예수께서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저자는 이때에 왜 세례 요한이 잡히고 어떻게 투옥되었는가를 설명했으면 좋을 텐데 단지 그가 잡혔음만을 말씀하시고 14장에 와서야 분봉와 헤롯을 소개하면서 세례 요한의 죽음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하여 여러분이 깨닫고 느끼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설교가 쉽지않은 세례 요한의 죽음을 놓고 3주간 말씀을 준비하는 동안 ‘네가 참 신자로 살아가고 있느냐?’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참 신자로서의 삶일까요?

첫째로 참 신자는 주님을 주님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1-2절을 보면 분봉왕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인 세례 요한을 잔인하게 죽인 후 마음 깊숙이 죄책감으로 괴로와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그래서 헤롯은 예수의 소문을 들었을 때 예수를 예수로 듣지 않고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나 그 권능이 운동한’다고 오해를 합니다. 사두개파로서 헤롯은 부활을 부정하고 믿지 않는 부류였는데 어떻게 그가 세례 요한이 부활하였다고 믿을 수가 있었을까요?

그의 이러한 정신착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가 잘못 알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의 팔레스틴을 지배하고 있던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미신적이고 비성경적인 신앙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러한 일들이 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이 직접 처벌을 받기 전에 스스로 불안해하며 공포 속에서 헤롯과 같이 멸망의 길로 달려갑니다. 그러니 우리는 결코 범죄를 저질러서도 안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었다하더라도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나와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여 죄의 고통과 멸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려지고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라 고백할 수 있는 귀가 열려지고  주님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려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 마음 속의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 멸망으로 치닫게 하는 범죄의 사실들이 있을 때에는 주님을 주님 그대로 인정할 수가 없게 됩니다. 헤롯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주님을 주님으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까? 양심의 자유와 마음의 평안이 있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평강이 있는 사람입니다. 시 32:1에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죄의식입니다. 그 죄책감을 해결했을 때에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볼 수 있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믿음의 문이 활짝 열려집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의미가 무엇이지요? 나는 도저히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 마음속에 믿음을 부어주시고,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신 그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바로 구원의 감격이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신자는 자신의 실수나 죄의식을 뛰어넘어 예수를 예수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이름 그 자체에 능력이 있음을 믿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 그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임재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적의 장소가 오늘 이 자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의 마지막에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참 신자를 찾으십니다.

둘째로 참 신자는 세례 요한과 같은 사람입니다. 세상을 향하여 담대히 외치며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진정한 신자입니다. 14:3-4에서 헤롯은 헤로디아의 일로 세례 요한을 옥에 잡아 가두었다고 말씀하시는데, ‘헤로디아의 일’이란 그의 이복동생인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자신의 아내로 취했음을 말합니다.

신명기 말씀에서의 자신의 형제가 죽었을 경우에 그의 아내를 보살피기 위하여 취하던 계대 결혼과 달리 살아 있는 형제의 아내를 취한다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는 가장 가증스러운 범죄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근거하여 자신의 목숨도 두려워하지 않고 헤롯에게 나아가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세례 요한은 철저한 예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위한 사람, 신앙의 사람, 열정의 사람, 자신의 삶의 초점을 예수님께 맞추고 헌신한 사람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지금 이 시대는 세계 요한과 같은 신앙적인 양심을 가지고 복음에 근거하여 이 세대를 향하여 용기있게 외치는 자가 필요합니다. 우리 속에 역사하시는 그 구원의 감격으로 세상을 향하여 담대히 복음을 외치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님을 보여주는 삶, 그것이 바로 진정한 신자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고 제자훈련을 받고 헌신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처럼 마음속의 복음의 진리를 부여잡고 어려운 환경을 뚫고나가는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의 삶을 외면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며 그를 위해 포기하는 삶이 주님이 바라는 참 신자의 삶임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참 신자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 주의 길을 평탄케 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마 3:3의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리라’를 보면 세례 요한의 사명은 주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하는 일이었고, 그것은 우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18년간 우리 교회에 숫적으로 영적으로 예배의 감격으로 축복을 부어 주시고, 무엇보다도 목사님을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 교회를 위하여 ‘이 시대적 사명’을 주셨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고 평탄케 하는 자로서 이 시대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을 가지고 뜨겁게 달려가는 모습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임을 믿습니다. 이 사명감으로 은혜와 감격이 넘치고 불타오르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는 내 자신과 가족만의 평탄한 삶만을 바라기보다는 우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이 드높이 드러나고,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더욱 견고히 선포되어지고, 우리 교회에 주신 킹덤드림의 사명감을 감당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 때에 우리가 진정한 신자의 삶을 사는 것임을 믿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주의 길을 평탄케 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영의 세계를 아십니까? 우리는 육신의 껍데기를 가지고 성령님을 마음에 품고 있는 영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지 못하면 죽습니다. 육신의 껍데기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나의 삶을 통하여 내 이름은 드러나지 않아도 주님이 드러남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믿음의 신자가 참 신자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죽어 하나님 앞에 무엇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참 신자로 살았습니다, 참 사랑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닮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라는 말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 이 한주간에 참 신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며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시어 참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이며, 이 땅에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경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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