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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앙생활의 지혜 (눅 20: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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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분과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님은 세상의 빛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유대 사회 지도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지고 다투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이번에는 함께 연합하여 예수님을 공격하였습니다. 정치적인 문제와 신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공격하는 이들에 대해 예수님께서 대응하시는 모습을 보면 신앙생활의 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통해 창세기 3장의 현장에서 비롯된 사건과 문제 속에서 어떻게 지혜로운 영적 성장을 이루어 나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바리새인들은 세금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공격하였습니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하니 (눅 20:22) 본문의 ‘세’는 인두세를 말하는 것으로 14~65세 사이의 사람은 누구나 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유대인들은 가능하면 로마에 세금을 바치지 않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런 민감한 사항을 예수님께 질문하여 그 답변에 따라 말꼬투리를 잡아 곤경에 빠트리려 하였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로마에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한다면 이는 로마 정부에 반기를 드는 것이니 로마에 대적하는 반역자로 몰리게 될 것이고, 세금을 내라고 하면 유대 민족을 저버리는 행위로 비난을 받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번만큼은 예수님께서 결코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 자신에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아주 지혜로운 답변으로 이들의 간악한 궤계를 물리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가라사대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뉘 화상과 글이 여기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기이히 여겨 잠잠하니라 (눅 20:23~26) 예수님께서 보이라고 명하신 데나리온은 로마 화폐로 거기에는 당시 로마 황제인 가이사의 얼굴과 글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를 들어 누구냐고 물으시고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라 대답하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답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말씀은 세상 질서를 잘 지키는 것도 세상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이 해야 될 부분임을 가리키는 것이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것은 우리가 잠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물질, 시간 등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세상 밖에서 동떨어져 사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 속에서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밝히셨습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에 저가 그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 손의 공교함으로 지도하였도다 (시 78:72) 다윗은 세상 속에서 영적 영향력을 입히기 위해서는 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삶의 규모도 갖추어야 함을 말하였습니다. 다윗이 말한 두 가지 비결 가운데 마음의 성실함은 곧 믿음을 뜻하고 손의 공교함이란 전문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장, 사업장, 학교 등 삶의 현장에서 증거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세상 속에서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 많을뿐더러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것도 쉽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업, 직장생활, 공부 등 세상적인 삶에 대한 어려움을 푸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 자녀는 다른 세상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신분 회복과 함께 권세 회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깨닫지 못해 사용하지 않으니 신앙생활도 세상에서의 삶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세상 속에서 당당히 영적 영향력을 입히며 살아갈 능력을 주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할 때 갑절의 효과가 임하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으며 승리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산 자의 하나님

바리새인들의 예수님에 대한 공격이 실패하자 이번에는 사두개인들이 나서 예수님을 공격하였습니다. 27~40절에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신학적으로 공격하고 예수님께서 이에 대응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모세 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고 부활을 부정하는 무리였습니다. 이들은 부활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예를 가지고 예수님을 공격하였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만약 칠 형제 중에 큰 형이 아이 없이 죽자 둘째가 형수와 결혼하였는데 다시 둘째가 아이 없이 죽어 셋째, 넷째와 계속 결혼하여 일곱째까지 결혼하게 되었다면 이들이 다시 부활하였을 때 그 여인은 과연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억지스러운 질문을 예수님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두개인의 질문에 대해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입은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며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 (눅 20:34~36) 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부활 이후에는 죽음이 다시는 없기 때문에 자식을 낳을 필요가 없고 그 때문에 결혼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 부활한 사람은 천사와 같은 신령한 몸을 입고 하나님 자녀로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이니 이 땅에서의 삶의 모습을 가지고 내세의 삶에 대해 논하는 것은 잘못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사두개인들이 믿는 모세 오경 중 출애굽기의 말씀을 들어 부활의 진리를 증거하셨습니다. 죽은 자의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떨기에 관한 글에 보였으되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눅 20:37~38) 출 3:6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호렙산 떨기나무 불 가운데로 불러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원문 성경을 보면 이 말씀이 현재형으로 기록되어있는데 이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육신은 죽어 흙으로 돌아갔지만 그 영혼은 지금도 살아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닌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밝히신 것입니다. 자신들이 믿는 모세 오경의 말씀을 들어 부활의 진리를 증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사두개인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단은 성경의 진리를 훼손시키려는 일들을 계속하여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타이타닉을 만들었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예수의 무덤’이라는 이 다큐멘터리는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지 않으셨고 마리아와 결혼하여 유다라는 아들까지 두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무덤 동굴에서 발굴된 유골함에 예수, 마리아, 요셉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예수의 아들 유다’라고 적힌 무덤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마치 이것이 사실인양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무덤을 공식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해 온 이스라엘의 교수는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넌센스라고 반박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예수, 요셉 등의 이름은 흔한 것이었을 뿐 아니라 가족 무덤은 집안 대대로 살아온 지역에 만드는 것이 전통이기 때문에 갈릴리 출신의 예수님 가족이 예루살렘에 무덤을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 다빈치코드 논쟁에 이어 계속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비롯한 성경의 진실을 훼손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교묘해 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올 김용옥 씨가 성경 말씀을 부인하고 자신의 철학적 생각으로 해석한 내용을 주장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논쟁거리로 만들려는 노력을 합니다. 창세기 3장의 문제를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구약폐기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문의 사두개인들의 행동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일입니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 가장 똑똑하다고 자부할지 모르지만 참으로 불쌍하고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어떠한 논쟁으로도 인간의 죽음에 대한 문제와 인생의 죄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으면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논쟁의 대상이 아닌 기록된 그대로 믿는 믿음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이성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믿을 때 영적인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이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며 영적 성장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그

리스도인과 세상의 관계는 마치 물고기와 바다의 관계와 같습니다. 바닷물이 아무리 짜더라도 살아있는 물고기는 소금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유히 헤엄치며 살아갑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깨어있는 그리스도인, 말씀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 살지만 결코 세상 풍속의 영향을 받지 않고 누림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물고기가 죽게 되면 비로소 소금물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죽는 순간 바닷물이 그 몸에 침투해 부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영적인 힘이 없어지면 세상 풍속의 영향에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영적으로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강단에서 메시지가 선포될 때 사실적으로 받아 삶에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처럼 영적으로 무익한 것에 매달릴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영적 성장을 이루어 창세기 3장 속에 살고 있는 불신 영혼들을 건져내야 합니다. 지금 세상의 불신자들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멸망의 소용돌이 안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만이 그들을 구하는 생명줄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영적 싸움을 하며 현장 정복, 문화 정복, 경제 정복의 주역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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