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의 간증 (히 11:32-34)

  • 잡초 잡초
  • 1599
  • 0

첨부 1



  세계 제2차 대전 때 독일은 무인비행기를 만들어서, 시도 때도 없이 영국에 폭격을 가했다. 영국은 불안했다. 그로 인해 낮에는 일할 수 없었고, 밤에는 잠을 잘 수도 없었다. 거기다가 수 백 년 동안, 수 천 년 동안 보존해 온, 값진 문화재가 마구 파괴되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언론들은, 연일 계속해서 정부와 지도자들을 맹공격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도대체 수상과 각료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제 우리나라는 다 망했다.” 이런 기사를 읽는 영국 국민들의 마음은, 더없이 착잡했고, 그들의 마음속에는 깊은 절망감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자들의 모임에서, 어떤 기자가 뜻 깊은 제안을 했다. “여러분, 본시 우리 영국의 언론은, 예리한 비판을 가하기로 유명하지요. 그러나 지금 우리는, 비상시국을 맞이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구를 탓해 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잠시만이라도, 비판을 삼가도록 합시다. 그 대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사를 쓰도록 합시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때부터 영국의 언론들은 밝은 기사가 실리기 시작했다.

  신문의 제 일면에는, 국민들이 두 손을 모으고, 열심히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장면의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 주일마다 성경책을 들고서 교회에 모여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광경이 신문을 장식했다. 그러면서 기사의 내용도 밝아졌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기에 소망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주인이 되신다. 주님이 이 나라를 붙들고 계시기에 결코 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이런 긍정적인 기사들이 신문지면을 장식했다. 영국 국민들은 그러한 기사들을 보면서, 잃었던 희망을 되찾기 시작했다.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붙들고 계시는데, 누가 우리나라를 감히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과연 그들의 소망과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영국이 독일을 이겼다. 삶이 어려울 때, 누구를 탓하지 말고, 소망을 전해줄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란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 이런저런 환난의 바람이 불어올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환난 앞에 절망하지 않고, 소망의 줄을 붙들고, 믿음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 본문에는 많은 사람이 등장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환난을 당한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된 이유는, 믿음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믿음은 이처럼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우리도 환난의 바람이 불어올 때, 믿음으로 승리하자.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탓하지 않고, 부족함과 허물도 드러내지 않으시고, 승리해서 간증케 하신다.

1. 믿음의 간증을 남긴 사람들(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더 부족하리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허물이 크고 많아도,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신다. 믿음의 사람이라고 인정하신다. 우리가 믿음 위에 굳게 설 때, 모든 시련과 극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1) 기드온(삿6-7장)

  농부 출신의 기드온은 겁쟁이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사로 부르셨을 때, 미디안 군사 135,000과 싸울 때, 300명만 남게 하고, 다 돌려보내게 하셨다. 불가능한 문제였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다 돌려보내고 300명만 남았다.

  이 300명의 용사를 데리고 믿음으로 나아가자, 싸우지 않고도 미디안 군사를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었다. 기드온이 하나님을 믿자, 하나님께서 기드온의 믿음에 응답하셨다.

(2) 바락(삿4-5장)

드보라 선지자는 바락에게 군사 일만을 이끌고, 적장 시스라가 이끄는 철병거 900승을 무찌르라고 명을 내렸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전차 900대를 소총으로 무찌르라는 말이다.

  그러나 바락은 사람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군사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갔다. 그때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져, 철병거 900승은 진흙탕 속에 갇혀, 무용지물이 되었다. 기손 강이 폭우에 넘쳐흘러, 강물에 철병거가 떠내려가 승리하였다.

(3) 삼손(삿13-16장)

삼손은 나면서부터 나실인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도덕적으로도 허물 많은 사람이다. 사사로서 성결한 삶을 살지 못하고, 육체의 정욕에 사로잡혀 살았던 사람이다.

  들릴라에 빠져 두 눈이 뽑히고 비참한 신세가 되지만,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원하나이다.”라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블레셋 신전이 무너져 내려, 그 곳에 모였던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과 함께 최후를 맞았다. 삼손은 올바로 살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들어 쓰셨다.

(4) 입다(삿11-12장)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었다. 천한 사람이다. 어릴 때 본처의 아들들에게서 쫓겨나, 하류 인생을 살던 사람이었다. 이러한 입다를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시고,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워 주셨다.

  암몬과 싸울 때, 그들을 자신의 손에 붙이시면, 나를 영접하는 자는, 여호와께 돌리겠다고 한다.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자기 무남독녀 딸이 자신을 영접하자, 그를 여호와께 드렸다. 이와 같이 경솔 했다. 그래도 믿음으로 승리했다.

  또한 입다는 자기 동족 에브라임 사람들이, 암몬과 싸울 때에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어왔다. 입다는 성급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기가 속한 길르앗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에브라임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 이렇게 허물 많은 사람이지만, 그도 쓰셨다.

(5) 다윗

우리가 알다시피 다윗은 어렸을 때,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넘어뜨렸다. 그때 다윗은 군인도 아니었다. 아버지가 싸주신 음식을 형들에게 전해 주기 위해, 전쟁터로 온 나이 어린 소년에 불과했다.

  그때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 장군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 전체 사기가 완전히 땅에 떨어져 있음을 다윗은 보았다. 그의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의분을 견딜 수 없어, 사울 왕의 허락을 받고서 골리앗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나아가, 골리앗을 향해서 (삼상17:45) 담대하게 외쳤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을 의지하고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자기의 손에 붙여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믿음에 응답하셔서, 골리앗을 죽일 수 있었다.

  옳은 일만 하지 않았다. 다윗은 밧세바의 일로 범죄 했다.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간음죄를 저질렀다.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우리아를 최전선에 내보내서 죽게 만들었다. 살인죄도 범했다. 그러고 난 뒤, 죽은 부하에게 온정을 베푸는 척하면서, 밧세바를 왕비로 맞았다.

  얼마나 가식적인 사람인가? 그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죄를 책망했을 때, 그는 철저히 회개했다.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회개했다. 다윗도 허물이 많았다. 그러나 다윗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았다.

(6) 사무엘(삼상)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으로 믿음이 좋았지만, 자녀 교육만큼은 실패했다. 그의 두 아들은, 백성들에게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함으로, 백성들의 원성을 들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허물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아름답게 사용하셨다.  오늘 우리들도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하신다. 이처럼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이렇게 믿음의 사람들을 많이 언급한 이유는, 믿음은 역사를 초월하고, 과학을 초월하고, 사회성을 초월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믿음은 어떤 때와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다. 지능지수의 높고 낮음에 좌우되지 않는다.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하신다면, 더 좋지 못한 시대에, 그보다 못한 사람들을 통하여, 그보다 더 나쁜 환경과 조건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환경이 좋고, 뛰어난 인물이라도,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 간증의 내용 : 믿음은 정복하는 능력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 본문에서,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믿음으로 이루어 낸, 승리한 삶을 9가지로 나누어서 설명을 해 주고 있다.

(1)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33)

사사 시대에 적어도 여섯 민족이, 이스라엘을 침입했다. 이때 그들은 국가체제가 형성되지 않았고, 적들을 물리칠 군대조직과 무기가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세우셔서, 믿음으로 대적들을 물리치게 하셨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들어와, 여러 부족 국가들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음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렸는가?

  그들은 (수1:3)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모두 다 주었노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믿음으로 7일 동안 여리고 성을 돌았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에 응답하셔서, 여리고 성을 무너뜨려 주셨다. 이처럼 믿음은 능력이 있다.

(2) 의를 행하기도 하며(33)

의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수준까지 올라감을 말하며, 의를 행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산다는 말이다. 의를 행한다는 말은 심판을 집행한다. 공으로 법을 강행한다는 뜻이다.

  넓은 의미로 “거룩한 삶을 산다”는 뜻이다. 사울 왕은 다윗을 시기해서, 그를 죽이려 했다. 다윗은 계속 쫓겨 다니는 가운데, 사울 왕을 죽일 수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사울 왕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였기 때문이다.

  이차람 다윗은 믿음으로 의를 행하였다. 또한 엘리야는 부패하고 악한 왕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외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기 때문이다. 믿음이 있어야 의롭게 살 수 있다.

(3) 약속을 받기도 하며(33)

성경에 얼마나 많은 약속이 있는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서, 축복된 삶을 누렸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들어 늙었다. 그들에게는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다. 육신적으로 보면 그들의 몸은 죽은 자와 방불했다. 하나님께서 그때 그들에게, 대를 이을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 믿음대로 약속의 아들, 이삭을 선물로 받았다.

(4)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다니엘은 왕명을 거역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다가, 사자 굴에 던져졌다.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주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아주셨다.

  세상에는 맹수처럼 사나운 사람들이 있다. 온유하고 순한 성도들을 겁주는 야만적인 압제자들도 있다. 이들은 우리를 협박하고, 믿지 말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협박 앞에 무릎 꿇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자.

(5)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지겠다는 왕의 위협 앞에, 다니엘의 3친구는 당당히 맞섰다. 우리는 뜨겁게 타는 풀무불에 던져도, 하나님께서 건져주실 것이고, 건져주지 않아도 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자, 그들은 7배나 뜨거운 풀무불 속에 던져졌다. 그러나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들의 이름은 하나냐, 미사엘, 아샤랴였다. 그들의 바벨론식 이름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였다. 환난의 불을 끄는 능력은 물이 아니라 믿음이다. 믿음은 지옥 불에서도 건지니, 믿음이 얼마나 귀한가?

(6)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의 칼날을 피했다. 골리앗은 자기의 칼을 의지하고 나왔다가, 다윗에 의해서, 자기의 칼에 자기의 목을 베이고 말았다.

  또한 다윗은 자기의 뒤를 쫓는, 사울 왕의 칼날을 피했다. 다윗이 날쌔고, 센스가 민감하기 때문에 칼을 피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나의 방패가 되신다는 다윗의 믿음을 보시고, 다윗의 방패가 되어 주셔서, 모든 칼날에서부터 막아 주셨다.

(7)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성경에 나타난 신앙의 위인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이런 사람들이 처음부터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믿음의 훈련을 통해서 강하게 되었다. 믿음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에스더가 담대히 왕 앞에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음 때문이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에게는 대를 이을 아들이 없자, 왕상2:4의 하나님의 약속, 곧 다윗의 후손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다.

  그리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에 응답을 하셨다.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켜 주셨다. 그리고 대를 이을 아들을 주셨다. 드보라는 연약한 여자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강하게 하셔서, 승리를 거두게 하셨다.

(8) 전쟁에 용맹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어떻게 기드온의 300명이라는 적은 수의 인원을 가지고, 135,000명이나 되는 미디안 연합군의 진을 물리치고 승리했는가? 믿음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여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갔기에 승리했다.

히스기야는 18만 5천명의 앗수르 군사를 물리칠 때, 믿음의 기도로 물리칠 수 있었다(왕하19:8-35).

(9)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부활의 이적을 믿는 자들에게, 이적을 맛보게 하셨다. 혼자가 된 사르밧 여인의 아들이 죽었다. 그때 선지자 엘리야가 기도해서 살렸다(왕상17:8-24).

  수넴 여인의 아들이 죽었다. 그때는 선지자 엘리사가 기도해서 다시 살렸다(왕하4:8-37). 이처럼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의 믿음과, 여인들의 믿음에 응답해 주셨다. 사람들의 최후의 절망은 죽음이다. 그러나 부활은 최후의 승리다. 주님의 부활을 믿고 승리하시기 바란다.

  우리도 힘든 일을 당했나요? 믿음에 굳게 서시기 바란다. 술, 담배, 노름, 마약에 인이 박혔어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믿음이 약해지면 안 된다. 결국 믿음이 우리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때였다. 그는 우리가 잘 아는 밀라노 칙령을 선포해서, 기독교 신앙의 자유을 인정했던 콘스탄틴 대제의 아버지였다. 그는 불신자였다. 또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몇 개의 교회들을 파괴하기도 했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가 가만히 살펴보니까, 자기의 신하 중에 상당수가, 이미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기 신하들을 불러 놓고, 관직과 기독교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더러는 관직을 택하고, 신앙을 저버렸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은, 관직을 버리고 신앙을 지켰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관직에서 쫓겨났다. 그런데 그 뒤에 황제가 그들의 표정을 눈여겨보니까, 관직에 머물기 위해서 신앙을 저버린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비굴한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관직을 버린 사람들은, 모두 평안한 모습이었다. 황제는 깊이 고민하다가 결심했다. 관직 때문에 신앙을 저버린, 신앙의 변절자들을 모조리 내보내고, 대신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 위해 관직까지 포기했던 기독교인들을 불러, 그들을 중심으로 선정을 베풀었다.

  그 결국 그의 아들 콘스탄틴 대제 때, 로마제국은 밀라노 칙령에 의해서, 기독교는 로마의 국교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 힘들고 어려울 때, 신앙을 저버리면 안 된다. 믿음을 더욱 굳게 잡아야 한다. 결국 믿음이 우리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믿음은 이기게 하는 힘이다.

  믿음은 우리를 강하게 한다. 믿음으로 개인의 문제, 가정의 문제, 생업의 문제, 교회의 문제, 나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 모두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믿음으로 날마다 세상을 이기면서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란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