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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와 함께 하는 삶(잠 3: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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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21-26
지혜와 함께 하는 삶


삶에 동반자가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그네 길에 벗이 있어 함께 간다면 그 길은 멀지 않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밤 길이라도 동행하는 자가 있다면 무섭지 않습니다. 비록 어린 아이라도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지혜로운 삶’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으나, 지혜를 객관화 하여 지혜와 함께 하는 삶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지혜와 함께 하는 삶은 가는 길이 평탄합니다.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23)”라고 하였습니다. 인생길에 거침이 되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한계, 즉 시간과 공간 그리고 죽음,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좀 해 보려고 하면 능력의 한계가 거침이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학력이나 가문, 나이나 성별이 거침이 되기도 합니다. 거치는 이 벽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까요?
  시편 119:105에서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지혜와 함께 하는 삶은 발에 거침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사가 형통입니다. 주의 말씀으로서의 지혜가 우리들의 길을 비춰줍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어느 것 하나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능력으로 보나, 출신 성분으로 보나, 출신 지역으로 보나, 모든 것이 걸림이 됩니다. 그러나 그의 길에 걸림이 없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그는 지혜를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지혜와 함께 하는 삶은 그 잠이 평안합니다.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 즉 네 잠이 달리로다(24)”라고 하였습니다. 잠이 달다는 말은 마음이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시편 127:2에서는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잠을 주신다는 것은 마음이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염려와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온 밤을 새워 뒤치닥거린 적이 없습니까? 염려와 근심, 두려움과 불안이 인간의 본래적인 실존이라고 합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과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그리고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치던 중 광야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광야에 혼자라는 외로움과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과 함께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긴 세월을 이 약속으로 견딜 수 있었습니다. 광야에 잠든 야곱이 인간의 실존이라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는 야곱은 신앙의 실존입니다.
  셋째, 지혜와 함께 하는 삶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마라(25)”고 하였습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애굽 왕에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때 애굽 왕 바로가 요셉의 아버지 야곱에게 물었습니다.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대답하였습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라고 하였습니다. 흔히 있는 표현에 의하면 우리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나그네의 특징은 두 가지 염려가 있습니다. 첫째는 내일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내일에 대한 보장이 없습니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곧이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잠자는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잠자는 문제 해결하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계속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일이 두렵습니다. 다음은 내일에 대한 무감각입니다. 어차피 희망이 없고, 되는대로 살아가다 보니 두려움조차도 무감각해졌습니다. 그래서 내일에 대한 소망보다는 그때마다 닥치는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나그네 길, 인생 길은 어차피 두려운 길입니다. 그러나 동행하는 자가 있다면 상황을 달라집니다. 어두운 밤 길에 어린아이라도 동행한다면 무섭지 않습니다. 하물며 지혜이겠습니까? 지혜가 함께 한다면 두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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