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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나의 십자가 (골 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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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십자가(골 1 :20~23) 

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까?
왜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있습니까?
매우 단순한 질문이지마는 이에 대한 대답은 엄청나게 많을 것입니다.

․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 내 몸을 괴롭히는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 남편과 자녀들에게 어려움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
․ 경제적으로나 직장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하기 위해서 교회를 다닌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마 11장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또 찬송가 79장을 보면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 자 이리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산위에 넘치되 두렵잖네” 하였습니다.
좋죠!!!

그런데 문제는 언제나, 그저, 항상, 마 11장이나 찬송가 79장 같지는 않더라는 겁니다.
마 10:37을 잘 들어보세요.
“아비나 어미를 나 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 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 하였습니다.
나를 향하여 십자가를 지라는 것입니다.

빌 2:8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서 죽으심이라” 다시 말하면 십자가는 나의 자랑이나,
교만을 다 내어 버리고,
부모나 형제보다
더 다른 사람을 대접하고, 섬기는 일을 죽기까지 계속 하라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이렇게 하려고 교회를 나왔나요?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가 이런 십자가를 져야 합니까?

골 1:20로 돌아가 보십시다. 다같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할렐루야!
귀찮기도 하고, 힘이 드는 십자가를 지는 것은 화목하게 되는 기쁨의 삶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난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커다란 눈깔사탕 하나를 갖고 온 동네 애들이 다 모여서는 한입씩 쪽쪽 빨아 먹던 시절,
만일 그 때에 2번 빨았다가는 큰일이 나죠.
한 벌의 옷을 가지고 1년 내내 입어야 했고,
헌 책을 허리춤에 매고 다니던 시절
쌀이 모자라서 밥이 적은 날에는 오히려 그 밥이 남았던 그 시절! 여러분! 그 때를 기억하십니까?

우린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화목하였습니다.
행복하였습니다.
냉수를 들여 마시면서도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집은 없어도 승용차는 집집마다 다 있고요

그런데 주차장 때문에 살인을 하고,
심지어 어린 아동부 학생이 핸드폰을 가지고 112에 신고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보험을 타려고 자기 스스로 손과 발을 잘라 버리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거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희생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를 양보한다는 것이 쉬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십자가를 지면, 그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화평의 복이 쏟아 부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주간 왜 예수님께서 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는지를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
며칠만 지나면 바로 그들이 예수님에게
․ 침을 뱉고
․ 뺨을 때리고
․ 십자가에 못 박을 텐데
․ 왜 그 예루살렘에 가셨을까?
모르셨을까요?
그런데도 그곳으로 가신 것은 그게! 자기의 십자가였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을 위하여
․ 먼저 양보하고,
․ 희생하고,
․ 섬기려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십자가를 지실 수 있나요?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가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저들 대답하였다
우리의 심령 주의 것이니 당신의 형상 만드소서
주인도 따라 살아갈 동안 사랑과 충성 늘 바치오리다

고난의 사순절 기간 동안 십자가를 지고 예수그리스도를 따른 우리 소망의 성도들에게 화평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22절을 다 같이 읽으시겠습니다.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해병대를 다녀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해병대에는 눈물고지가 있어서 눈물 없이는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를 수 없기에 눈물고지라고 한답니다.

왜 이렇게 힘든 훈련을 합니까?
군인다운 군인, 진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신앙인다운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그 날에는 너희에게 영과 혼과 육에 흠이 없어야 한다 하면서 나는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고 다 이루었다함도 아니라 나는 그리스도의 온전하심을 향하여 오늘도 달려간다.” 하였습니다.

고통의 눈물을 흘리면서 귀신 잡는 해병으로 다시 태어나듯이
우리들도 그리스도의 군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봉사의 십자가를 지고,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생활을 하며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서 사탄을 물리치고 천국의 백성이 될 줄을 믿습니다.

마 5:9을 보시겠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아멘!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 있네 위로를 받을 것이요 
온유한 자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겠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저희 배부를 것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 받겠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네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 천국이 저희 것이라
내게도 주소서 내가 복을 받기 원하네 오 내 주여 주소서 아멘

사순절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절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소중히 여기고,
십자가를 지고서 나가면
화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섬기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눈물과 땅이 내 심령을 씻어 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할 것입니다.

십자가는 어려울 것입니다.
무거울 것입니다.
그래서 지기가 싫고,
지다가 포기하고,
내던지고도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일군이 되어서 나아가면 하나님과 사람에게 화평하고, 흠이나, 책망 받을 찌꺼기가 다 씻겨 나가서,

살아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내 생명이 다해서는, 눈물을 씻어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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