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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찬/찬/찬 (눅 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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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은 여러 가지 방법과 수단을 통해 옵니다. 행위나 어떤 물질 또는 배려나 섬김이라는 수단을 통해 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많은 행위가 있고 물질이 공급된다 할지라도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입니다. 그런데 사랑을 공급하는 말 가운데 최고의 말이 칭찬입니다.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한 폴란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음악 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어느날 소년은 교수로부터 매우 비관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네 손가락은 너무 짧고 굵다. 그리고 유연성도 부족하다. 그러므로 다른 악기를 선택하도록 하라" 할 수 없이 소년은 다른 악기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른 악기를 배우게 된 소년은 재미도 없었고 마음에 기쁨도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만찬회에서 소년이 피아노를 치게 되었습니다. 그날 만찬이 끝날 무렵 한 신사가 소년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너는 피아노에 탁월한 소질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라" 소년은 그 중년 신사의 칭찬에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소년은 그날부터 하루에 7시간씩 피아노를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이 소년은 '피아노의 천재'로 불리게 된 잔 파데레우스키이며 이 소년을 칭찬함으로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게 했던 사람은 안톤 루빈스타인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렇게 한마디의 칭찬이 때로는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이런 능력이 있는 칭찬은 전혀 돈도 수고도 들지 않습니다. 너무도 하기 쉬운 말입니다. 그렇지만 칭찬의 위력은 억만금 보다 더 위대합니다. 어린이나 젊은이들을 자주 칭찬하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더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자주 칭찬을 받게 되면 장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내가 자주 칭찬을 받으면 현모양처가 되고, 남편이 자주 칭찬을 받으면 즐겁게 가정을 살려 나간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언제 칭찬을 받아 보았으며 언제 다른 사람을 칭찬해 보았습니까? 어떤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미국 프로야구 전 LA다저스 감독을 지냈던 토미라스다 감독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현역시절 투수로서 2승 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런 토미라스다가 매니저로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3군 감독시절 팀을 우승시켰고, 2군 감독으로 있을 때에도 역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매이저리그 감독으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이런 토미라스다 감독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들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그냥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진심으로 듣고 싶어하는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할 줄 알아야 그것이 진정한 칭찬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계셨을 때 어떤 백부장의 종을 치유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백부장의 종이 중풍병으로 자리에 누웠는데 거의 죽게 된 것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유대인의 장로 몇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어 자신의 하인의 병을 고쳐 달라고 간청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 장로들의 간청을 듣고 그 백부장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집으로 오신다는 연락을 듣게 된 백부장은 다시 사람을 보내어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옵소서"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친구들이 전해주는 이 말을 들으시고 백부장의 믿음에 경탄하시면서 "내가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고 크게 칭찬을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백부장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예수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칭찬 듣는 사람이었을까요? 예수님께 칭찬듣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 말씀의 백부장을 통하여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다른 사람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본문2절을 보면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종은 중풍병이 대단히 깊어 죽을 지경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 '종'은 노예라는 말입니다. 당시 노예는 그 집의 재산의 일부였습니다. 그래서 살수도 있었고 팔 수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주인이 순종하지 않는 종은 죽일 수도 있었고 병이 들면 내다 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당시 노예들은 주인에게는 토지, 가축과 함께 중요한 재산이었으며, 자녀들에게 상속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종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하는 것을 볼 때 백부장이 그 종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오늘 본문에 보면 두 가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유대인 장로들을 예수님께로 보낸 사실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의 접촉을 매우 꺼려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과의 접촉으로 자신들이 부정해 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지금 자신의 나라를 점령하고 있는 로마인들과의 접촉은 더더욱 기피했습니다. 이방인으로부터 부탁 받은 유대인들이 더더구나 지도자들인 장로들이 나서서 이렇게까지 간절히 간청한다는 것은 유대 사회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부장은 자신의 하인의 병 때문에 유대인의 장로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 것입니다. 이것은 얼마나 그 하인을 사랑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일로 인하여 부탁을 받는 것도 어렵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진정 내일처럼 여기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이것은 백부장이 하인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종을 하인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본문7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2,3절에서는 '종'이라고 했는데 7절에서는 '하인'이라고 했습니다. 종은 노예이지만 여기 하인은 원문에서 볼 때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즉 백부장은 얼마든지 돈을 주면 살수 있는 종이었지만 그리고 병이 들면 버려도 어느 누구하나 탓하지 않는 종을 자신의 아들처럼 귀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백부장은 아들과 같은 하인이 죽어 가는 것을 볼 수가 없어서 사회적인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예수님께 간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백부장을 칭찬하셨습니다. 이 백부장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자기 집 종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이웃에는 나보다 강하고 높으며 뛰어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보다 연약하며 힘이 없고, 어렵고 가진 것이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오히려 연약한 사람, 부족한 사람들에게 사랑이 더 필요할지 모릅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섬기며 위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겸손한 사람입니다.

본문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함께 가실쌔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가로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땅을 지배하고 있던 백부장은 그 권세가 대단했습니다. 백부장이 다스리던 그 지역의 모든 행정, 사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대단한 권세를 갖고 있었던 백부장은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눈으로 예수님을 대하지 않았습니다.

영적인 눈을 떠서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백부장은 예수님의 신적 권능과 주권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백부장은 군내의 상하 관계라는 생리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신적 권위를 갖고 있는 예수님과 감히 마주 대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본문의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라는 말은 '자신은 그럴만한 자격이 없습니다'라는 말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 처럼 위대하신 분이 자신의 집에까지 오시고 집에 들어오시는 것을 도저히 감당할만한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십니다.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겸손한 자를 구원하십니다. 욥22:29 下을 보면 "하나님은 겸손한자를 구원하시느니라"고 했고 잠3:34에서는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라고 했으며 약4:6에서는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겸손은 예수님의 성품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칭찬하십니다. 존 번연이「천로역정」에서 "낮은데 거하는 자는 떨어질 걱정이 없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역시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마음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3. 믿음의 사람입니다.

본문 7절을 보면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여기 "말씀만 하사"라는 말은 "한마디 말씀만 하시면"이라는 말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께서 직접 어떤 신체적인 접촉을 하거나 친히 거기까지 오시거나 할 필요가 없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말씀만 하시면 나으리라는 확신이었습니다.

백부장은 다만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만으로도 죽을 병을 고치실수가 있음을 믿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 하셨습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이끌어 가십니다.

주님의 말씀에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굴복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말씀으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귀신들린 자를 치료하셨고 사단을 물리치셨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의심 없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가 되심을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기이히 여기실 정도로 백부장의 믿음은 위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백부장을 칭찬하셨습니다. 주님께 칭찬 받는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불신앙의 사람, 교만한 사람,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정욕 따라 사는 사람을 칭찬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겸손한 사람을 칭찬하며 믿음의 사람을 칭찬하십니다. 우리가 이제는 칭찬을 받았으니 칭찬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구역별로 온 성도들이 동참하는 가운데 '칭찬일기'를 쓰는 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칭찬하시고 격려하신 것처럼 우리 모두 서로를 칭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모두 서로를 격려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99%의 약점보다 1%의 장점을 찾고 칭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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