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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자들에게 오신 예수님 (요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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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마음을 파괴했고, 나의 영혼을 강탈했고, 나의 양심에 불을 질렀다. 너는 네가 소멸시킨 것이 한 애처로운 소년의 삶이라고 생각했다. 네 덕분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약한 사람들과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죽는다. 얼굴에 침을 뱉으면 어떤 기분인지, 목구멍에 쓰레기를 밀어 넣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너는 아는가.

스스로 파멸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아는가. 목구멍이 잘려나간 기분이 어떤지 아는가. 산 채로 불로 지지면 어떤 기분인지 아는가. 십자가 위에서 모욕당하고 십자가에 결박 당한 기분을 아는가. 너의 즐거움을 위해 죽기까지 피 흘리도록 내버려진 기분을 아는가. 너는 평생 동안 단 한 방울의 고통도 느껴본 적이 없다. 너는 너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모두의 삶에 최대한의 비극을 집어넣고 싶은가.

너는 네가 원했던 모든 것을 가졌다. 너 같은 녀석은 메르세데스 벤츠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너 같은 속물은 금목걸이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너는 신탁예금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너는 보드카와 꼬냑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 그 모든 유흥과 환락으로도 너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 모든 것들도 너의 쾌락주의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너는 모든 것을 가졌다.

이 이야기가 무슨 소리인지 아십니까? 지난 한주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버지니아 공대사건의 주인공 조승희가 남긴 말입니다. 너무나 끔찍한 사건에 사람들은 말을 못하고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매스컴은 으레끈 그랬듯이 사건의 주인공을 희생양으로 삼아 짜르고 찢고 부수고 만신창이를 만들지요,

그리고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들을 동원해서 정신이 어떠니 환경이 어떠니 마약을 했느니 과거에 정신 병동에 갔느니 안갔느니 하고 기자들은 여기저기를 들쑤시면서 자기들이 영웅인 것처럼 관계없는 가족과 일가친척까지 생성회 바르듯이 까발리고 있고 사람들은 화면에 나와서 죽일 놈 살릴 놈 하면서 돌을 던집니다. 냉철하게 생각하면 누가 돌을 던질 자격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가 여기에 죄인입니다. 무관심한 죄, 나만을 생각하고 살아 온 죄, 교육 풍토를 잘 못 만든 죄, 세상 이기심과 욕망으로 가득하여 살아 온 죄.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은 다시 있어서는 아니되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였나? 하는 것입니다. 한아이가 정신이 문제가 되기까지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으며 이웃들은 무엇을 했으며 교회는 무엇을 했으며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2, 제3의 버지니아공대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시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도 제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옛날 그 시대로 돌아 왔습니다. 마치 큰 꿈을 가지고 성공하러 의기양양하게 떠났던 자들이 초라하게 보따리 하나를 들고 고향을 찾아 온 것처럼 그들은 그렇게 옛사람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전에 하던 대로 다시 고기를 잡습니다. 그러니 그 고기 잡는 것이 얼마나 어설프겠습니까? 신이 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놀 수는 없기에 고기라도 잡자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배에 올라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를 못하였습니다.

이전의 지식과 경험을 다 살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을 다 동원했는데 결과는 실패입니다. 날은 새어오고 고기는 안 잡히고 허탈한 마음으로 그물을 거둘까 말까 하는 찰라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서셨지만 꿈에도 예수님이 여기 오시리라 기대해 본적이 없는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 볼 리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합니다. 고기가 있느냐? 없습니다.

여기 질문과 답을 보세요 고기를 잡았느냐 한 것이 아니고 고기가 있느냐 입니다. 그리고 대답은 고기가 없습니다. 우리가 고기를 못 잡은 것이 아니라 고기가 없어서 못 잡았습니다. 고기가 있다면 이렇게 안 잡힐 리가 없지 않습니까? 하는 말이지요. 우리는 얼마든지 고기를 잡을 수 있지만 문제는고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기가 없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물이 찢어질 만큼 고기가 많았습니다.

주님이 말씀 하시지요. 배의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입니다. 무슨 일입니까? 고기가 없어서 못 잡은 것입니까? 기술이 모자라서 못 잡은 것입니까? 둘 다 아닙니다. 고기도 있고 기술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사람의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가 마르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은혜 받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뒤에 이야기로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고기가 그렇게 많이 잡힌 것을 보고 요한이 베드로에게 말합니다. 주님이시다.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려 예수님에게 오시는데 그 사이에 예수님은 불을 피시고 떡을 구우시고 생선을 굽고 조반을 먹으라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잡은 고기를 세어보니 153마리였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 하였더라.입니다.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이 말을 굳이 이곳에 기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일반 상식으로는 그물이 찢어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고기가 많이 잡혀도 그물이 짖어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야 잡았다 하고 신이 나서 그물을 건져보면 다 도망가고 한 마리도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찢어진 그물을 가지고 살지는 않습니까? 그물이 찢어져 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좋아라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저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찢어진 자녀교육과 가치관들을 봅니다. 병들어 가고 있는 우리 자녀들을 봅니다. 무서운 죽음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 우리아이들을 봅니다.

인간이기 보다는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워야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부모들, 사람노릇 하는 것보다는 수학공식 하나 더 푸는 것을 더 좋아 하는 부모들, 성경한절 읽는 것보다는 논문시험 준비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부모들의 작품이 이번 사건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리라 생각하고 그래서 고기를 많이 잡으리라 생각하고 그래서 부요해지리라 생각했는데 건져보니 빈 그물입니다. 빈 그물일 뿐 아니라 빈 그물을 내가 뒤집어 쓴 꼴입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부모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저는 선교지에 가서 선교사들이 우려하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언어 교육 시키지 않으면 금방 무슨 일이 생기는 줄 알고 방학만 되면 몰려오는 언어 연수생이 수 십 만 명인데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중에 잘하는 놈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방치 상태에 있습니다. 아무도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돌보는 사람도 없는데 아이가 마음이 헤이 헤지기 쉽고 그러다 보면 무슨 언어 공부냐는 것입니다.

밤이면 거리에 쏱아져 나와 온갖 못된 짖을 다하고 있는데 부모가 그것을 아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와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한국에서도 공부를 잘합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못 따라가는 아이는 이곳에서는 더 못 따라 갑니다. 적응을 못하는 아이가 갈 곳은 빤합니다. 어디로 가겠어요.

아이가 잘못될까봐 따라오는 부모가 있습니다. 남편은 뒤로하고 자식 뒷바라지 하러오는 부인들이 있는데 참으로 그 희생은 가이 알아 줄만 하지만 그러면 남편은 무엇인가요. 결혼은 그렇게 살려고 결혼한 겁니까? 뭐기 잘못 되었어도 한참 잘못 된거 아닌가요. 서로 떨어져 있으니 외롭지요. 그래서 인내하지 못하고 잘 못되어 이혼하는 부부도 생겨납니다. 현지에는 이런 여자만 노리는 제비족들도 있데요. 우리나라 제비가 없어요. 어디로 다갔나 했는데 필리핀에 가보니 거기 다와 있더라구요. 조심하고 정신 차려야 합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말고 아이에게 꿈을 키워 주세요. 해외 연수 보낼 돈이 있으면 가족이 다 함께 엄마 아빠 다 합쳐서 배낭여행을 가세요. 세계를 보여 주세요. 같이 연구 하세요. 무엇을 하며 사는 것이 보람이 있는지 그리고 믿음 안에 사세요. 주님으로부터 배우세요. 주님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것이 당신의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 하는 자리는 찢어질 그물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왜 밤낮 수고하고 노력해서 뭐가 되는 것 같은데 남는 것이 없습니까? 왜 밤낮 애를 쓰는데 되는 일이 없습니까? 그물이 찢어 진 것 아닙니까? 주님과 함께 하세요. 주님을 잃어버린 곳에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없는 곳에서는 실패의 소식이 멈출 수가 없습니다. 밤새도록 수고 하고도 아무것도 없는 인생으로 살지 말고 주님과 더불어 성공을 맛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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