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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애인 이해 (요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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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세계 장애인의 해(1981년)에 권고에 따라 한국은 1989년에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지정하여 법정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우리 합동 총회는 작년 9월 총회에서 4월 마지막 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결의를 하여 올해 처음 지키게 되어서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영적 가족으로 하나 되어 살기를 바라서 이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장애인 주일을 왜 지킵니까? 우리는 장애인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관심과 대우도 아주 좋지 않고, 편견과 차별이 많으며, 교회에서도 외면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이런 잘못을 고백하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잘하여 교회 안에서 장애인들이 활력을 가지고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성경은 장애에 대하여 구약에 100번, 신약에 135번으로 235번이나 나오고, 신구약에 청년 82번, 어린이는 114번 나옵니다. 그만큼 장애인에 대해 하나님도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장애인에 대해 잘 이해하며 더불어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장애는 죄가 아니고 불편할 뿐인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장애가 복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청년이 예수 잘 믿고 봉사도 잘하는데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습니다. 불평불만이 많았는데 마음을 잡고 신학교를 가서 공부하고 선교사가 되어 아프리카로 갔는데 식인종 마을에 들어가 잡혔습니다. 식인종들이 묶어놓고 다리를 짤라 먹는데 고무로 된 의수를 짤라서 먹다가 질겨서 못 먹고 특별한 분이 오셨다고 모두 엎드리매 하나님을 전하고 모든 부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장애인을 보면 이상하게 바라보지 말고 우리와 인격과 존재가 똑 같은 분임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장애인이 여러분 계시기에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장애인에 대해 올바른 호칭을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병신, 불구자, 장애자=장애인, 장님, 봉사, 소경=맹인(시각 장애인),
정신병자, 정신질환=정신 장애인, 정신박약, 저능아=정신 지체 장애인,
절름발이, 앉은뱅이=지체 장애인(하지 장애), 난쟁이=외소증 장애인,
곱추, 곱사(등이)=척추 장애인, 문둥병자=나병인(한센씨병)

신묘섭 집사님이 “목사님! 저는 2%가 부족합니다. 잘 봐주세요!”하면서 웃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광주 5.18 사건 때 군인들에게 잡혀서 많이 맞고 의식을 잃고 28일 만에 깨어나서 정신 지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누구보다도 커피도 잘 뽑아다 주고 교회 신앙생활도 잘하며 아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해해 주시고 함께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WHO(세계 보건기구)에서는 국민의 10%를 장애인 인구로 보고 미국에서는 국민의 20%를 장애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이 작년 말에 통계적으로 200만 명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애인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정상적인 우리들도 비장애인이 아닙니다. 예비 장애인이요 장애인 후보자들입니다. 장애는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이고 누구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는 교회에서는 장애인들도 밝고 명랑하게 웃으며 상처받지 않고 함께 행복을 누려가도록 서로 이해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일반적 이해
2절에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부모오니이까?”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장애는 죄의 결과로 알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도 다쳐도 문제가 생겨도 모두 죄 값으로 당하는 결과라고 인식한 것인데 부정적인 견해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 빈곤, 신체적 불편, 정신적인 고통, 사회적인 소외, 교회의 외면을 당했습니다. 더구나 고대 사회는 장애인은 부족의 생존 투쟁에 도움을 주지 못하므로 유기되거나 자연 도태되는 것을 당연시 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장애인을 식충이라 하여 산에 버리고 자살을 방임했고 특히 스파르타에서는 신체 허약자, 지능 열등자, 기타 지체 장애인을 산중에 버리는 것을 허용하였고 로마는 리베르 강에 던져 장애인들을 익사 시키거나 연회의 노리개 감으로 이용하였고 네로왕은 활쏘기 연습의 표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우리나라는 과거에 골방에 가두어두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고향에서 우리 앞집에 놀러 갔다가 종아리와 허벅지가 붙어 있는 지체 장애인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와 동갑내기인데 집 밖으로 나온 적이 거의 없었기에 12-3년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무관심--어떤 사람들은 무관심하게 지내며 나와는 별개의 사람으로 이해합니다.
차별--모자라거나 부족하거나 함께 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으로 이해합니다.
편견--비웃음의 대상, 조롱의 대상, 수치의 대상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은 보통 이것저것 안 된다고 거절감을 많이 경험하여 상처를 받고, 놀림의 대상으로 비교의식을 통한 열등감을 갖게 되어 사회에서 격리되고 함께 더불어 살기 어려운 상황 속에 있었습니다. 이제는 국가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장애인을 이해하며 복지 국가를 만들어 함께 더불어 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건축할 때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5천만 원이 추가되게 되자 하지 말자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장애인들과 노인 분들을 위해서 설치해야 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고 결국 성도님들이 받아들여주셔서 지금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니까 건강하신 분들이 더 잘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전에 어떤 지체 장애인인 간증을 왔었는데 이 정도 교회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때 성도님들에게 “이 분의 말만 들어도 엘리베이터 만든 5천만 원이 아깝지 않습니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장애인들을 이해하여 그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신앙 생활할 수 있는 교회로 만들기를 축원합니다!


2.주님의 이해
3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주님은 죄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장애를 입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아 주시려고 계몽하신 것입니다. 요11:4에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을 얻게 하려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장애의 원인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치료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눈에 발라 주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고 하셨고 시각 장애인은 그 말씀을 믿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며 순종하매 눈을 뜨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장애인을 가까이 하셨고 치료까지 해주시며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장애인에 대하여 주님의 시각을 통한 참된 이해가 필요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애인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자존감이 있는 자들입니다. 할렐루야!
마11:4-5에 요한이 옥에서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할 때 예수님은 “시각장애인이 보며, 지체 장애인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청각 장애인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 된다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장애인 역할론, 소외 계층의 역할론입니다. 주님이 오셨는데 장애인들이 없었다면 메시야 기적을 어떻게 보여 주실 수 있었겠습니까? 주님이 기적과 능력의 주인공이신 메시야이심을 보여주시는데 장애인으로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바디매오 시각 장애인을 고쳐 주셨고, 중풍병으로 전신 마비된 자와 손 마른 자 등 지체 장애인을 고쳐주셨으며, 38년 된 베데스다 못가의 환자를 고쳐 주셨고, 귀신들린 영적 장애인들을 고쳐 주셨고, 12년 혈루증 앓던 여인 등등을 고쳐 주셨고 마4:24에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 들린 자, 간질 하는 자, 중풍 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장애인들이 주님 앞에 나아가 능력 가운데 치료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런 장애인들의 인생의 고통스런 상황을 변화시켜 진정한 행복의 삶을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보통 질병은 고쳐질 수 있지만 장애는 대부분 죽을 때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최대 고통의 상징입니다. 주님은 메시야로 특별히 장애인들에 대한 모든 고통에 대한 관심과 해결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이해하신 장애인에 대한 자세를 우리도 가지고 관심과 사랑을 베풀고 도움을 주어 고통을 벗어나 참된 평안을 얻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우리의 이해
4-5절에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
낮에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주님은 장애인들을 고치시고 치료하시며 그들의 고통을 없애주시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셨고 그리고 우리가 해야 된다고 하셔서 모든 성도들도 장애인의 고통을 고치고 위로할 일에 동참할 책임과 의무가 주어져 있는 일입니다.

1)장애인과 복음 안에서 하나 되고, 2)단순히 동정과 돌봄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목회 대상과 교회의 주체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 3)교회가 앞장서서 장애인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권리와 복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막2장에 중풍병으로 전신마비가 되어 지체 장애인인 된 자를 4명이 함께 들 것에 데리고 예수님께 나왔을 때 주님은 모두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이런 도움을 주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눅14:13에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장애인들과 지체 장애인들과 시각 장애인들을 청하라“고 하셨고 21절에 ”...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장애인들과 시각 장애인들과 지체 장애인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복음으로 이끌어 주어야 할 대상이고, 치료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통해 고통을 벗어 버리고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송재준 형제가 항상 하루에 한 번은 교회를 다녀가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볼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유순복 집사님이 교회를 나오셔서 첫 번 심방을 했는데 두 살이라고 아이가 누워있는데 뒤집기도 못했고요 5살까지 일어나지도 못했었습니다. 얼마나 경끼를 많이 하는지 병원에 갈 수도 없어 늘 전화를 하시면 달려가 함께 안타깝게 기도하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모두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활기 있게 생활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좋은 모습으로 생활하여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새벽 기도도 잘하고, 찬양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요? 아마도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장애를 이해해 주셨고 사랑으로 받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종수 형제는 저에게 일주일에 2-3번을 문자를 보냅니다. 문자는 딱 한글자입니다. “일요일” 그리고 토요일이 되면 “내일 일요일” 주일에 교회에 나가겠다는 글입니다. 교회를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장애를 입어 더 많이 표현할 수는 없지만 단 한글자로도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고 교회 나오는 것을 즐거워 할 수 있다면 우리 교회는 아직 살아있고 주님이 기뻐하며 장애인들을 생각해주는 교회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시각 장애인, 정신 지체 장애인, 지체 장애인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우리 모두 건강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고, 이해와 도움으로 그들이 교회를 통해 위로와 평안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에 대해 우리가 가질 10가지 자세입니다. 같이 생각하며 읽겠습니다.
1)장애인도 원래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만드신 걸작품입니다.--장애인(障碍人)-(長愛人)
2)장애인도 성숙한 인격을 가진 존재입니다.--우리와 존재 가치가 같음
3)장애인은 강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낮은 자존감을 갖게 하심
4)장애는 벌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방법입니다.--주님이 새롭게 하심
5)장애인은 들러리가 아닌 복음의 주체입니다.--주님 메시야 증거 대상

6)장애인은 우리가 도와주어야 할 우리의 이웃들입니다.--사랑으로 더불어 살아야 함
7)장애인은 고난을 통해 훈련 받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들입니다.--고난도 유익하게 하심
8)장애인은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하여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교육과 전도의 대상임.
9)장애인도 인류 역사에 큰 공헌을 하는 자들입니다.--강영우박사, 스티브 호킹, 베토벤, 헬렌켈러, 헨델, 고호, 노벨, 소크라테스 등등
10)성경에도 장애인들이 많은 역사를 이루어나갔습니다.--야곱(환도뼈 위골된 지체 장애인), 삼손(시각 장애인), 사도 바울(안질? 간질?), 예수님(부활체는 손과 발에 못 자욱)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 장애인들을 위해 함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2X)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 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2X)

장애인에 대해 이해심을 가지고 대해줍시다.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절대 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기도해 주며 도와주어 장애인들이 고통을 벗어나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만드는 주는 교회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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